한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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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구동은 대한민국의 약학자이다. 경성 제2공립고등보통학교와 조선약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군정청 국립화학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교수 및 약학대학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약학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 식품과 야생 식용 식물의 영양학적 가치를 연구하고, 온천의 성분을 규명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신나무 잎의 타닌 성분 연구와 희첨의 혈압 강하, 항염증 효능 연구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이루었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저작상 등을 수상했다.

한구동 - [인물]에 관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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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력

* 1927년 3월 경성 제2공립고등보통학교 (現 경복고교) 졸업
* 1930년 3월 조선약학교 졸업
* 1963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약학박사 학위 취득

3. 주요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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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직위비고
1946년 2월 ~ 1946년 9월미군정청 보건후생부 국립화학연구소 소장
1950년 1월 ~ 1974년 2월서울대학교 교수
1950년 ~ 1962년서울대학교 약학대학장초대, 2대, 3대

4. 생애 및 업적

1908년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났다. 조선약학교(현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하여 1930년 졸업 후, 해방 전까지 15년간 당시 한국 유일의 약학 관련 연구기관이었던 위생시험소에 근무하며 민족의 식생활과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 고유 식품, 야생 식용 식물, 온천, 미맹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해방 후에는 국립위생시험소를 관리하다가, 미군정에 의해 이 기관이 질병관리본부의 전신인 국립화학연구소로 개편되자 초대 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겨 초대 학장으로 11년간 재직했으며, 6.25 전쟁 중에도 대학을 지키고 전후 복구와 학생 교육에 헌신했다. 1952년에는 임시수도 부산에서 재출범한 대한약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어 15년간 회장직을 맡아 학회를 이끌었다.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특산 식물인 신나무 잎의 타닌 성분 연구 등 천연물 화학 분야에서 학문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생약연구소(현 천연물과학연구소)에서 약초 희첨의 성분 연구를 통해 국제적인 학술 활동을 펼쳤다.

초대 약학대학 학장과 대한약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평생회원으로 위촉되었다. 또한 보건복지부, 국방부, 교육부, 총무처 및 서울특별시 등 여러 정부 기관의 심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폭넓게 기여했다. 이러한 학문적, 사회적 공헌을 인정받아 1971년 대한민국 학술원 저작상을 비롯하여 황조소성훈장, 8·15 해방 기념 학술문화훈장, 제3회 과학기술상, 대한민국 학술원상, 약학회 우수논문상 등 다수의 상훈을 받았다.

4.1. 주요 연구 분야

한구동은 주로 한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여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연구에 집중했다.

1930년 조선약학교(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15년간 위생시험소에 근무하며 한국인의 식생활과 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에 매진했다. 이 시기 주요 연구 성과는 다음과 같다.
* 한국 식품 및 야생 식용 식물 연구: 155종의 한국 식품과 161종의 야생 식용 식물의 영양 성분을 분석하여 그 가치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 [[온천]] 연구: 한반도 전역에 분포한 41개 온천의 함유 성분을 규명하여, 각 온천의 화학적 성질과 치료적 이용 기준을 마련하는 중요한 기반을 닦았다.
* 미맹 연구: 한국인 1,088명을 대상으로 미맹(味盲, 특정 맛을 느끼지 못하는 현상) 분포를 조사하여 후속 연구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 식품 및 환경 위생 연구: 20여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하여 당시 열악했던 국민 보건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해방 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 특산 식물 연구를 이어갔다. 특히 신나무 잎에서 새로운 타닌 성분인 Polygagallin라틴어의 화학 구조를 규명했는데, 이는 당시 중국과 일본 학계에서도 밝혀내지 못한 중요한 성과였다. 이 연구 결과는 'Acer ginnala Max라틴어에서 분리한 신 타닌 Polygagallin라틴어의 화학구조'라는 논문으로 발표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1966년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현 천연물과학연구소)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는 천연물 유래 약효 성분 연구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대표적으로 혈압 강하 및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약초인 희첨(稀簽)의 성분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연구의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8년 미국생약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초청되어 강연하기도 했다. 이후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영국의 저명한 유기화학 학술지인 Tetrahedron Letters영어에 발표했다. 희첨 연구를 집대성한 공로로 1971년 대한민국 학술원 저작상을 수상했다.

4.2. 국제 학술 활동

1966년 서울대학교 생약연구소(현 천연물과학연구소) 교수로 부임한 후, 혈압 강하와 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약초인 희첨의 성분 연구에서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연구는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1968년 미국생약학회 제9차 연례학술대회에 초청되어 강연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연 당시 발표 내용에 깊은 관심을 보인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 약리학연구소 소장 Tarabucchi 교수의 초청을 받았다. 이를 통해 밀라노 대학교 유기화학연구소에서 우수한 연구진과 희첨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했으며, 그 연구 결과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권위 있는 유기화학 학술지인 Tetrahedron Letters영어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 성과를 집대성하여 1971년에는 대한민국 학술원 저작상을 수상했다.

5. 상훈

* 1962년 8월: 대한민국 정부 황조소성훈장
* 1963년 8월: 8.15 해방기념 문화훈장 (국민장)
* 1971년 7월: 대한민국 학술원상 (저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