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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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허혼은 788년에 태어나 860년에서 862년 사이에 사망한 당나라 시인이다. 832년 진사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당도현, 태평현 현령, 감찰어사 등을 역임했다. 만년에는 영주자사를 지냈으며, 절동 지역의 농민 봉기를 진압하기도 했다. 그의 시는 율시와 절구를 중심으로 하며, 《당 시 삼백수》에 그의 작품 두 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표작으로는 7언 절구 형식의 시인 《추사》가 있으며, 그의 시구는 현대에도 인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허혼
기본 정보
{"caption":"許渾"}
이름허혼
용회(用晦)
정수(丁叟), 고소부포의 우인(故蘇부布衣의 友人)
출생연도 미상
사망연도 미상
시대당나라
국적중국
활동 분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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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애

788년에 태어나 806년에 대량 양씨 가문의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832년 진사에 급제한 후, 836년 노균의 막부에 들어갔다. 841년 감찰어사로 승진하였으나, 선종 즉위 후 다시 감찰어사가 되었다. 860년 절동 지역에서 일어난 농민 봉기를 진압하였다. 만년에는 은거하여 단양 정묘교에서 살았으며, 세간에서는 그를 허정묘라 불렀다. 사망 시기는 855년에서 861년 사이로 추정된다.

832년 진사 급제 이후 관직 생활과 신라와의 관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위 섹션을 참조하라.

오늘날에는 『정묘집』 2권이 남아있다.

2.1. 관직 생활과 신라와의 관계

832년 진사에 급제하여 당도현·태평현 현령, 감찰어사 등을 역임했지만, 병약하여 면직되었다. 만년에는 은퇴하여 향리에 재임할 때 사두었던 정묘간(丁卯澗)에서 은거했다.

전당시》에는 허혼이 신라로 돌아가는 벗에게 전별로 써 주었다는 한시 1수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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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을 끝마치고 신라로 돌아가는 벗을 전송하며(送友人罷擧歸新羅)
滄波天塹外푸른 파도 가로막힌 바다 저 바깥
何島是新羅어느 섬이 신라 나라 거기일런가.
舶主辭番遠배 주인은 번국 떠나 멀리도 오고
碁僧入漢多바둑 두는 중은 중국 많이도 온다.
海風吹白鶴바닷바람 하얀 학 날개에 불고
沙日曬紅螺모래밭 햇볕에서 소라를 말리네
此去知投筆이제 가면 붓 던질 것을 알겠거니와
須求利劍磨모름지기 날카롭게 칼을 갈아라.

3. 작품 세계

허혼의 시는 대부분 율시(律诗)와 절구(绝句) 형식이며, 이상은과 온정균의 스타일과 비교되기도 한다. 그의 작품 중에는 7언 절구 형식의 시인 《추사》(秋思)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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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기수(琪樹)의 서풍, 침전(枕簟)에 가을이 드리우니
초운(楚雲)과 상수(湘水)에서 함께 놀던 날을 기억하네
높은 노래 한 곡조에 밝은 거울을 가리니
어제의 소년은 이제 백발이 되었네


「산우가 오려는데 풍이 누각에 가득하다」는 허혼의 「함양성 동루 시」의 「계운이 처음 일어나 해가 각에 지니, 산우가 오려는데 풍이 누각에 가득하다」에서 유래했다. 이는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비유하는 표현으로, 당나라 왕조의 쇠퇴기였던 당시의 시대상과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여겨진다.

3.1. 시풍과 평가

허혼의 시는 대부분 율시(律诗)와 절구(绝句)로 이루어져 있다. 《당시고취(唐诗鼓吹)》에는 그의 7언율시 31수가 실려 있는데, 대부분 산림에서 지내거나 벗과 전별할 때 써준 것으로 물(水)이라는 글자를 많이 사용하여 사람들은 '허혼의 시 1천 수는 모두 물에 젖어 있다(許渾千首濕)'라고 칭하였다. 구법(句法)은 완급이 세밀하고 정제되어 있으며 성율(声律)의 원숙함을 허혼의 시에 빗대기도 하였다. 당시 저명한 시인이었던 두목(杜牧), 위장(韋庄) 및 송대(宋代)의 육유(陸游)가 모두 그의 시를 숭배하고 추앙하였다. 다만, 그의 시를 두고 임기응변하는 재주가 모자라다거나 기교는 넘치는데 맛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문집으로 《정묘집》(丁卯集) 2권이 남아 있다.전당시(全唐诗)》 권11에 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모두 5백여 수에 달한다. 그의 시에 대한 평가는 역사적으로도 격차가 있으나, 역대에 그의 시에 대한 토론과 평가는 매우 높았으며, 칭찬하는 사람만큼이나 비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는 당대 시인 가운데서도 그리 자주 볼 수 없는 현상이다.

허혼의 시 가운데 《함양성동루》(咸阳城东楼)의 '산비 오려 하니 바람이 가득차네(山雨欲來風滿樓)'라는 구절은 중국의 경제학자 쑹훙빙(宋鴻兵)이 2014년에 펴낸 자신의 저서 《화폐전쟁》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인 '탐욕경제'의 부제로도 쓰였다.

허혼의 시 두 편은 유명한 시 선집인 당시삼백수(唐詩三百首)에 수록되어 있으며, 두 편 모두 5언 율시 형식이다. 그의 작품은 이상은과 온정균의 스타일과 비교되기도 한다.

허혼의 작품 중에는 7언 절구 형식의 시인 《추사》(秋思)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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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기수(琪樹)의 서풍, 침전(枕簟)에 가을이 드리우니
초운(楚雲)과 상수(湘水)에서 함께 놀던 날을 기억하네
높은 노래 한 곡조에 밝은 거울을 가리니
어제의 소년은 이제 백발이 되었네


「산우가 오려는데 풍이 누각에 가득하다」는 허혼의 「함양성 동루 시」의 「계운이 처음 일어나 해가 각에 지니, 산우가 오려는데 풍이 누각에 가득하다」에서 유래했다. 산비가 쏟아지기 전에 먼저 바람이 높은 누각에 불어닥치는 현상을 비유한다. 이는 곧 대사건이 일어날 듯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도는 상황을 비유한다. 당시에는 당나라 왕조의 쇠퇴기였으며,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의 표현으로 여겨진다.

3.2. 대표작

전당시》에는 허혼이 신라로 돌아가는 벗에게 전별로 써 주었다는 한시 1수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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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을 끝마치고 신라로 돌아가는 벗을 전송하며(送友人罷擧歸新羅)
滄波天塹外푸른 파도 가로막힌 바다 저 바깥
何島是新羅어느 섬이 신라 나라 거기일런가.
舶主辭番遠배 주인은 번국 떠나 멀리도 오고
碁僧入漢多바둑 두는 중은 중국 많이도 온다.
海風吹白鶴바닷바람 하얀 학 날개에 불고
沙日曬紅螺모래밭 햇볕에서 소라를 말리네
此去知投筆이제 가면 붓 던질 것을 알겠거니와
須求利劍磨모름지기 날카롭게 칼을 갈아라.


허혼의 시 두 편은 유명한 시 선집인 《당 시 삼백수》에 수록되어 있으며, 두 편 모두 5언 율시 형식이다. 그의 작품은 이상은과 온정균의 스타일과 비교되기도 한다.

허혼의 작품 중에는 7언 절구 형식의 시인 《추사》(秋思)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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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琪樹西風枕簟秋기수(琪樹)의 서풍, 침전(枕簟)에 가을이 드리우니
楚雲湘水憶同遊초운(楚雲)과 상수(湘水)에서 함께 놀던 날을 기억하네
高歌一曲掩明鏡높은 노래 한 곡조에 밝은 거울을 가리니
昨日少年今白頭어제의 소년은 이제 백발이 되었네

4. 문학적 유산

허혼의 시 《함양성동루》(咸陽城东楼)의 '산비 오려 하니 바람이 가득차네(山雨欲來風滿樓)'라는 구절은 중국의 경제학자 쑹훙빙(宋鴻兵)이 2014년에 펴낸 자신의 저서 《화폐전쟁》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 '탐욕경제'의 부제로도 쓰였다.

4.1. 현대적 재조명

허혼의 시 가운데 《함양성동루》(咸陽城东楼)의 '산비 오려 하니 바람이 가득차네(山雨欲來風滿樓)'라는 구절은 중국의 경제학자 쑹훙빙(宋鴻兵)이 2014년에 펴낸 자신의 저서 《화폐전쟁》 시리즈의 다섯 번째 권 '탐욕경제'의 부제로도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