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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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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준혁은 1906년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난 공산주의 운동가이다. 연희전문학교와 경성제국대학을 졸업하고 대구사범 교사 시절 공산주의 활동으로 투옥되기도 했다. 해방 후 조선공산당 평안남도지구위원회 책임비서를 지냈으며, 민족주의자들과의 연합전선을 주장했다. 1945년 9월, 조만식과 함께 암살당했으며, 암살 배후에 대해 김일성 또는 백의사 배후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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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혁
기본 정보
현준혁의 초상
현준혁의 초상
본관연주 현씨
긍화(兢華)
성오(聖五)
생애
출생1887년 3월 22일
사망1921년 10월 27일 (34세)
사망 장소평양
직업변호사, 정치인
활동
주요 활동조선변호사회 설립 주도
조선민족대회 발기인
상해 임시정부 평안도 대표
가족
아버지현기언(玄 ঘি彦)
배우자김정숙(金貞淑)
자녀현석호(玄錫虎)
학력
최종 학력메이지 대학 법학부 졸업

2. 생애

1945년 8월, 경성부에서 해방을 맞은 현준혁은 8월 17일 아침, 모종의 중대 지령을 띄고 평양으로 향했다.[1] 광복 후 조선공산당 평안남도지구위원회 책임비서를 지냈고, 조만식의 건국준비위원회와 공산주의자들 간의 연합전선적 성격으로 설립된 평안남도 인민정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공산당이 독점하는 프롤레타리아 혁명보다는 민족 문제 해결을 더 중시하여 민족주의자들과의 연합전선을 주장했다. 이는 당시 남한에 있던 조선공산당 본부의 공식 입장이었고, 현준혁은 조선공산당의 노선에 충실히 따랐다.[2]

2. 1. 일제강점기 활동

1906년 5월 평안남도 개천에서 태어났다. 연희전문학교 문과와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를 고학으로 마쳤다. 연희전문학교 시절부터 공산주의운동에 관계했으며, 대구사범 교사 시절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내에 적색독서회 등을 만드는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검거되어 6년간 옥고를 치렀다. 만기출옥 후 경찰에 의해 부단히 탄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1]

2. 2. 해방 이후 활동과 암살

1945년 8월, 경성부에서 해방을 맞은 현준혁은 8월 17일 아침, 모종의 중대 지령을 띄고 평양으로 향했다.[1] 광복 후 조선공산당 평안남도지구위원회 책임비서를 지냈고, 조만식의 건국준비위원회와 공산주의자들 간의 연합전선적 성격으로 설립된 평안남도 인민정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공산당이 독점하는 프롤레타리아 혁명보다는 민족 문제 해결을 더 중시하여 민족주의자들과의 연합전선을 주장했는데, 이는 당시 남한에 있던 조선공산당 본부의 공식 입장이었고, 현준혁은 조선공산당의 노선에 충실히 따랐다.[2]

1945년 9월 3일, 현준혁은 평양에서 의문의 암살을 당했다.

2. 2. 1. 암살 배후에 대한 의혹

1945년 9월 3일 정오, 조만식과 함께 트럭을 타고 가던 현준혁은 적위대 복장을 한 청년에게 암살당했다. 당시 적위대 복장은 소련군정에서 공산당 보위대에 지급한 군복이었다. 김일성광장 앞 도로를 지나던 차가 굽은 길에서 속도를 늦추자 괴한이 차에 올라 권총으로 사살했다.[3]

전 북한 민주조선 주필 한재덕의 《김일성을 고발한다》에는 소련군정 요원 한국인 2세 통역 유채일의 증언이 실려 있다.

김일성·김책 등 소련파와 김용범·장시우 등은 현을 그대로 두었다가는 공산당이 북한에서 패배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로마넨코 소장실에 이들 네 명이 찾아와 현준혁 처리에 관한 비밀회담을 했고 이 자리에서 현의 살해를 결정했다.한국어

이는 현준혁의 인기에 불안을 느낀 김일성이나 소군정이 현준혁을 살해했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현준혁의 암살이 김일성이 평양에 들어온 이후인 9월 28일에 발생한 것을 전제로 한다.[3]

한편, 평양에서 대동단의 백관옥에게 암살당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1986년 5월 21일 백관옥의 형 백근옥이 녹취한 녹음에 따르면, 대동단 단원들은 당시 만행을 저지르던 소련군에 대한 조치를 조선공산당에 강력하게 요구했고, 이후 백관옥은 현준혁에게 소련군에 대한 조치를 재차 요구했으나, 현준혁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암살했다고 한다.[3]

3. 평가 및 논란

현준혁은 민족 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민족주의 세력과 힘을 합치려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선공산당 평안남도지구위원회 책임비서와 평안남도 인민정치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조만식의 건국준비위원회와 공산주의자들 간의 연합을 이끌었다.[1] 그는 공산당 중심의 혁명보다는 민족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당시 조선공산당의 공식 입장이기도 했다.[2]

하지만 현준혁은 1945년 9월 3일, 평양에서 의문의 암살을 당했다.[1] 당시 적위대 복장을 한 청년이 현준혁이 탄 차에 접근하여 권총으로 암살했는데, 이 복장은 소련군정이 공산당 보위대에 지급한 것이었다.[1]

현준혁의 암살 배후에 대해서는 여러 주장이 제기되었다. 김일성, 김책 등 소련파와 김용범, 장시우 등이 현준혁의 인기에 불안을 느껴 암살을 모의했다는 주장이 있다.[1] 전 북한 민주조선 주필 한재덕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 로마넨코 소장실에서 현준혁 처리에 관한 비밀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1]

대동단의 백관옥이 암살했다는 주장도 있다. 백관옥의 형 백근옥의 증언에 따르면, 대동단은 당시 소련군의 만행에 대해 조선공산당의 조치를 요구했고, 현준혁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를 제거했다는 것이다.[3]

현준혁의 암살은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북한 정권 수립 과정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의 암살 배후에 대한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

참조

[1] 간행물 신천지 1946-10
[2] 서적 해방 후 조선공산당의 노선과 국가건설 운동 http://www.riss.kr/s[...] 학위논문(박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 사학과 2005
[3] 뉴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46회 비밀결사 - 백의사 MBC 200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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