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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탑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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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BM TopView는 1985년 IBM이 출시한 멀티태스킹 환경으로, MS-DOS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IBM은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 1.0 출시 이후, IBM PC의 멀티태스킹 환경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TopView를 개발했다. TopView는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 실행되었으며, PIF 파일을 통해 DOS 프로그램의 멀티태스킹 방식을 정의했다. 그러나, 사용하기 쉬운 GUI 제공에 실패하고, MS-DOS 3.0 이후 버전에서 호환되지 않아 상업적으로 실패했다. TopView의 개념은 DESQview와 같은 다른 DOS 멀티태스킹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쳤으며, DOS/V에서도 TopView 인터페이스가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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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탑뷰 - [IT 관련 정보]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개발자IBM
소스 모델클로즈드 소스
지원 플랫폼x86, (DOS 2.0 – 6.0)
상태중단
출시일1985년 3월
최신 버전1.12
최신 버전 출시일1987년 4월 2일
마케팅 대상비즈니스
사용자 인터페이스 (UI)텍스트 기반 (텍스트 모드)
라이선스사유
IBM TopView 로고
탑뷰 로고
일반적인 탑뷰 세션
일반적인 탑뷰 세션

2. 역사적 배경

1983년 마이크로소프트가 Windows 1.0을 발표했을 때, IBM PC용 MS-DOS 개발의 주요 파트너였던 IBM은 윈도우 지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4] 대신 IBM은 자체적으로 멀티태스킹 환경의 필요성을 느끼고, 독자적인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1985년 TopView가 출시되자, 당시 업계에서는 이 소프트웨어가 IBM PC 시장에 대한 IBM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과거 메인프레임 시장에서처럼 독점적인 운영 환경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5] 이는 IBM이 TopView의 기술 사양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시각이었다.

또한 TopView 출시는 새로운 IBM AT 컴퓨터의 기술적 상황과도 관련이 깊었다. IBM AT는 당시 최신 CPU80286을 탑재하여 하드웨어 멀티태스킹과 보호 모드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원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체제가 부재하여 사용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당시 대부분의 MS-DOS와 응용 프로그램은 여전히 구형 8086/8088 리얼 모드에서 작동했기 때문에, TopView는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80286의 향상된 성능을 일부나마 활용하려는 IBM의 시도로 해석될 수 있었다.

2. 1. IBM의 멀티태스킹 환경 개발 배경

마이크로소프트가 1983년 11월 Windows 1.0을 발표했을 때, IBM PC용 MS-DOS를 함께 개발하며 중요한 파트너 관계였던 IBM은 윈도우 환경에 대한 지원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4] IBM은 자체적으로 멀티태스킹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1985년 IBM이 TopView를 출시하자, 당시 언론에서는 이 소프트웨어가 IBM PC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과거 대형 컴퓨터 시장에서처럼 독점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하려는 IBM 계획의 일부라고 추측했다.[5] IBM이 TopView의 기술 사양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석이 제기되었다.

또한 TopView는 새로운 IBM AT 컴퓨터 출시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IBM AT에는 당시 최신 CPU80286이 탑재되어 하드웨어 멀티태스킹과 보호 모드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원했지만, 정작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운영 체제가 함께 제공되지 않아 사용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당시 대부분의 MS-DOS와 응용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구형 8086/8088 리얼 모드에서 실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TopView는 이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80286의 향상된 성능을 일부나마 활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TopView는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MS-DOS 프로그램이 어떻게 실행될지, 특히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 정보 파일 (PIF 파일)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이 PIF 파일 형식은 이후 쿼터덱의 DESQview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 다른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계승되고 확장되었다.[7][8]

2. 2. TopView의 초기 기능과 한계

TopView는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 동작하도록 개발되었다.[6] 이는 IBM이 IBM AT 기종에 탑재된 80286 CPU보호 모드나 멀티태스킹 기능을 활용할 운영 체제를 제공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온 대안이었다. 당시 MS-DOS와 대부분의 응용 프로그램은 여전히 구형 8086/8088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 실행되고 있었다.

TopView는 화면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BIOS 인터럽트(int 10h)나 MS-DOS 인터럽트(int 21h)를 사용하는, 소위 '잘 작동하는(well-behaved)' DOS 프로그램들을 창(window) 안에서 실행할 수 있게 했다.[6] IBM 어시스턴트 시리즈와 같은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당했다. 그러나 화면에 직접 내용을 쓰는 Lotus 1-2-3, WordStar, dBase III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TopView 환경에서도 전체 화면을 차지하며 실행될 수밖에 없었다.[9]

초기 TopView는 심각한 메모리 제약에 직면했다. 가상 메모리 관리 기능에도 불구하고, 256KB RAM을 갖춘 기본 사양의 IBM AT에서는 MS-DOS와 TopView 자체를 로드하고 나면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가용 메모리가 80KB에 불과했다. 당시 일반적인 응용 프로그램 두 개를 동시에 실행하려면 512KB에서 640KB의 메모리가 권장되었는데, 이는 이전 모델인 IBM XT의 최대 확장 가능 용량이었다. TopView가 DOS가 점유하던 메모리 일부를 회수하기는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6]

또한 TopView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80386 프로세서에 새롭게 추가되어 더 향상된 가상화를 가능하게 한 가상 8086 모드를 지원하도록 업데이트되지 않았다. 초기에는 확장 기능과의 호환성도 문제였다. IBM 자체 응용 프로그램이나 WordPerfect, VolksWriter 등 소수의 서드파티 제품만 TopView의 확장 기능을 제대로 지원했다. 개발자들은 시장 수요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응용 프로그램 간 데이터 교환(잘라내기/복사/붙여넣기)과 같은 기능을 위해 TopView API를 적용하는 것을 주저했다.[6] 물론 대부분의 DOS 프로그램은 TopView의 팝업 메뉴를 통해 기본적인 잘라내기, 복사, 붙여넣기 작업은 가능했다.

TopView는 프로그램 정보 파일 (PIF 파일)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이 파일은 특정 DOS 프로그램이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어떻게 실행되어야 하는지, 특히 메모리나 하드웨어 자원 사용량을 정의하여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이 PIF 파일 개념은 이후 쿼터덱의 DESQview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로 계승되어 확장되었다.[7][8]

IBM은 TopView가 사용하기 쉬운 GUI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문자 기반 인터페이스에 머물렀다. 반면 경쟁 제품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초기 버전부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여 시장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TopView는 MS-DOS 2.x 버전에서만 동작했으며, 3.0 이후 버전과는 호환되지 않았다.

3. 버전 역사

(내용 없음 - 하위 섹션에서 상세 내용을 다루고 있음)

3. 1. 버전 1.1 (1986년 6월)

1986년 6월에 출시된 버전 1.1은 IBM PC 네트워크와 IBM 3270 터미널 에뮬레이션 지원을 추가했다. 더 중요하게는, 비상주 프로그램들을 스와핑하는 기능이 모든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에 추가되었고, 286 CPU가 장착된 컴퓨터에서는 확장 메모리 영역으로의 스와핑도 지원했다. 초기에 부족했던 DOS 배치 파일 지원 또한 개선되었다.[21][9]

3. 2. 버전 1.12 (1987년 4월)

1987년 4월에 선보인 버전 1.12는 새로운 IBM PS/2 시리즈, DOS 3.30 운영 체제, 그리고 새로운 PS/2 마우스에 대한 지원을 추가하였다. 또한, 최대 4개의 직렬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22][10]

4. 기술적 특징

탑뷰(TopView)는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으며, MS-DOS용 프로그램을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게 지원했다. 이는 당시 IBM이 출시한 신형 기기의 향상된 성능을 활용하려는 시도였으나, 인텔 80386 프로세서 등에서 제공하는 가상화 기능은 사용하지 않았다.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프로그램 정보 파일(PIF, Program Information File)의 도입이다. PIF는 MS-DOS 프로그램이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해야 하는지, 특히 시스템 자원을 어떻게 할당받을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었다. 이 개념은 이후 DESQview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 다른 운영 환경에도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IBM의 초기 약속과 달리, 탑뷰는 사용자 친화적인 GUI를 제공하지 못했다. 또한 MS-DOS 2.x 버전에서만 동작하고 이후 버전과는 호환되지 않는 제한점을 가졌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의 경쟁 등으로 인해 탑뷰는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단명했다.

4. 1. 멀티태스킹과 윈도잉

IBM은 당시 출시한 신형 기기의 향상된 계산 능력과 메모리 용량(6MHz의 인텔 80286 프로세서와 512KBRAM)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멀티태스킹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신형 기기가 여전히 8088 에뮬레이션 모드로 동작하고, CPU의 새로운 기능인 멀티태스킹과 보호 모드를 활용하는 운영 체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IBM이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탑뷰(TopView)였다. 그러나 탑뷰는 신형 기기 판매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지 못했고, 제품으로서 오래가지 못했다.

탑뷰는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 동작했으며, 제대로 구현된 MS-DOS용 프로그램을 창(window) 안에서 실행할 수 있었다. 이는 인텔 80386 프로세서에서 도입된 가상화 기능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었다.

탑뷰는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MS-DOS 프로그램을 어떻게 실행할지 정의하는 PIF(Program Information File) 파일을 도입했다. 이 파일에는 특정 프로그램에 불필요한 시스템 자원을 할당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겨두는 정보 등이 포함되었다. PIF 개념은 이후 DESQview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로 이어져 확장, 계승되었다.

IBM은 탑뷰가 사용하기 쉬운 GUI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반면, 초기부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탑뷰는 MS-DOS 2.x 버전에서만 동작했으며, 3.0 이후 버전과는 호환되지 않았다.

4. 2. 프로그램 정보 파일 (PIF)

TopView는 MS-DOS용 프로그램을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정의하기 위해 PIF(Program Information File) 파일을 도입했다. 이 파일은 특히 특정 프로그램이 불필요한 시스템 자원(리소스)을 점유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겨두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TopView에서 도입된 PIF 파일 개념은 이후 다른 운영 환경에도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으로 DESQview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 같은 후속 시스템들은 이 PIF 파일 형식을 확장하여 계승했다.

5. 쇠퇴와 단종

TopView는 출시 초기부터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미 더 저렴하고 시스템 자원을 적게 차지하는 상주 프로그램(TSR)인 Ready, Spotlight, 보랜드 사이드킥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11] 약속했던 GUI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기술적인 한계도 명확했다. 그래픽 모드(TOPVIEW /G)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만 동작하여 향후 발전 가능성도 제한적이었다.

IBM은 PC/AT와 같은 신형 기기의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 멀티태스킹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TopView가 기기 판매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제품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IBM은 1987년 중반부터 전략을 수정하여, 선점형 멀티태스킹과 같은 더 진보된 기능을 갖춘 OS/2 개발 및 보급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OS/2 사용이 권장되면서 TopView는 자연스럽게 설 자리를 잃어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IBM은 1990년 7월 3일, TopView 버전 1.12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마케팅 및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3] 비록 TopView 자체는 상업적으로 실패하고 단명했지만, 그 개념 중 일부는 이후 다른 DOS 멀티태스커들에게 영향을 주기도 했다.

5. 1. 상업적 실패와 한계

TopView는 출시 초기부터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당시 사용자들은 이미 더 저렴하고 메모리 부담이 적은 상주 프로그램(TSR)인 Ready, Spotlight, 보랜드 사이드킥 등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멀티태스킹 환경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았다.[11]

기술적인 한계도 명확했다. TopView는 그래픽 모드(TOPVIEW /G)를 지원했지만 거의 사용되지 않았고, IBM이 초기에 약속했던 사용하기 쉬운 GUI는 끝내 구현되지 못했다. 이는 처음부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며 시장에 등장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와의 경쟁에서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또한 TopView는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만 동작하여, 이후 등장한 인텔 80386 프로세서 등이 제공하는 향상된 가상화 기능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시스템 요구 사항 또한 걸림돌이었다. IBM은 새로운 인텔 80286 CPU와 512KB의 RAM을 탑재한 PC AT의 향상된 성능을 활용하기 위해 멀티태스킹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TopView를 개발했지만[11], 실제로는 TopView가 PC 판매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제품은 빠르게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TopView는 MS-DOS 2.0부터 6.0 버전까지만 지원했으며, 이후 버전의 운영 체제에서는 실행되지 않아 호환성 문제도 안고 있었다.[3]

결정적으로 IBM 내부의 전략 변화가 TopView의 종말을 앞당겼다. 1987년 중반부터 IBM은 TopView 대신 OS/2를 차세대 운영체제로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고,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OS/2 사용을 권장했다. 결국 IBM은 1990년 7월 3일, TopView 버전 1.12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마케팅 활동을 중단했다.[3]

TopView 자체는 실패했지만, 그 개념은 다른 DOS 멀티태스커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특히 쿼터덱(Quarterdeck)사의 DESQview는 TopView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여러 기능을 계승하면서 80286, 80386 프로세서의 특수 기능 지원, GUI 인터페이스(DESQview/X) 등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Dynamical Systems의 Mondrian이라는 유사 프로그램을 인수하여 TopView API 호환성을 Windows에 구현하려 했으나,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12] 흥미롭게도, 빌 게이츠를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TopView의 멀티태스킹 시연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는 이후 멀티태스킹 MS-DOS 개발과 OS/2 공동 개발 계약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IBM이 TopView의 소스 코드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넘겨준 결정은 결과적으로 경쟁사의 기술력 강화에 도움을 준 셈이 되었다.

5. 2. OS/2로의 전환

TopView는 출시 초기부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미 더 저렴하고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상주 프로그램(TSR)인 Ready, Spotlight, 보랜드 사이드킥 등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많았고, 이들은 멀티태스킹 환경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11] TopView는 그래픽 모드(TOPVIEW /G)로도 실행될 수 있었으나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결국 1987년 중반, IBM은 전략을 수정하여 TopView 대신 OS/2를 차세대 운영체제로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했다. 개발자와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OS/2 사용을 권장한 것이다. OS/2는 PC/AT 기반 80286 환경에서 선점형 멀티태스킹과 멀티스레딩을 지원하는 등 TopView보다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운영체제였다. OS/2 1.0은 1987년 4월에 발표되어 그해 12월에 출시되었으며, DOS의 대안으로 제시되었다. 이후 1988년 10월에는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인 프레젠테이션 매니저가 포함된 OS/2 1.1이 출시되었다.

IBM은 1990년 7월 3일, TopView 버전 1.12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판매 및 마케팅 중단을 발표했다.[3] 비록 TopView 자체는 단명했지만, 그 개념은 쿼터덱(Quarterdeck)의 DESQview와 같은 다른 DOS 멀티태스커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DESQview는 TopView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80286, 80386 프로세서의 기능을 활용하고 X 윈도 시스템 기반의 GUI 환경(DESQview/X)을 제공하는 등 발전을 이루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TopView API 호환성을 윈도우에 구현할 목적으로 Dynamical Systems의 Mondrian이라는 유사 프로그램을 인수하기도 했으나,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12] 이후 IBM은 1992년 4월, 가상 8086 모드와 386 프로세서의 32비트 기능을 완전히 지원하는 OS/2 2.0을 출시하며 DESQview와 같은 환경들을 기술적으로 앞서 나갔다.

6. 영향과 평가

1985년, 미국의 IT 매체인 ''InfoWorld''는 탑뷰를 "너무 많은 메모리를 잡아먹는, 평범하고 흔해빠진 소프트웨어"라고 평가했다.[13] 같은 해 컴퓨터 잡지 ''BYTE'' 역시 탑뷰의 과도한 메모리 사용량을 지적했지만, "IBM PC용으로 작성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탑뷰와 호환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낮은 가격과 "혁신적인 멀티태스킹 기능" 덕분에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14]

당시 디지털 리서치(Digital Research)는 자사의 멀티태스킹 운영체제인 컨커런트 DOS 4.1(Concurrent DOS 4.1)과 GEM(Graphics Environment Manager)을 탑뷰의 대안으로 제시했다.[15]

IBM은 인텔 80286 CPU를 탑재한 신형 PC의 향상된 성능과 메모리 용량(초기 512KB RAM)을 활용하기 위해 멀티태스킹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새로운 PC가 여전히 8088 에뮬레이션 모드로 동작하고, CPU의 새로운 기능인 멀티태스킹과 보호 모드를 제대로 활용하는 운영 체제가 없다는 점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IBM이 내놓은 해결책이 바로 TopView였다. 그러나 TopView가 신형 PC 판매에 필수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제품 자체는 오래가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TopView는 x86 프로세서의 리얼 모드에서 동작했으며, 제대로 구현된 MS-DOS용 프로그램을 창(window) 안에서 실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텔 80386 프로세서부터 지원된 가상화 기능 등은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TopView는 MS-DOS용 프로그램을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정보 파일인 PIF(Program Information File)를 도입했다. PIF는 특정 프로그램이 불필요하게 시스템 자원을 점유하지 않고 다른 프로그램과 자원을 공유하도록 설정하는 정보를 담고 있었으며, 이 개념은 이후 DESQview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등 다른 운영 환경에도 확장되어 계승되었다.

IBM은 TopView가 사용하기 쉬운 GUI가 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문자 기반 인터페이스에 머물렀다. 반면, 초기부터 그래픽 환경을 제공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시장에서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TopView는 MS-DOS 2.x 버전에서는 동작했지만, 3.0 이후 버전과는 호환되지 않았다. TopView 이후 등장한 PC DOS(MS-DOS)용 태스크 스위처(task switcher) 또는 멀티태스킹 환경으로는 DESQview,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외에도 1988년 IBM DOS 4.0(MS-DOS 4.0)에 포함된 DOS 셸(DOSSHELL)이나 1992년 OS/2 2.0의 MVDM(Multiple Virtual DOS Machines) 등이 있다.

또한, 1990년에 발표된 일본어 DOS/V 운영체제는 TopView의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기도 했다. 비록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TopView는 초기 PC 환경에서 멀티태스킹을 구현하려는 시도로서 후대의 운영 환경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7. 한국에서의 TopView

(내용 없음)

7. 1. DOS/V와 TopView 인터페이스

주어진 원본 소스에는 'DOS/V와 TopView 인터페이스' 섹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원본 소스는 1985년 당시 TopView에 대한 초기 평가와 경쟁 제품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1990년대 DOS/V와의 관련성을 찾기 어렵다. 따라서 제공된 정보만으로는 해당 섹션의 내용을 작성할 수 없다.

참조

[1] 간행물 TopView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4-08-14
[2] 간행물 TopView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5-02-19
[3] 뉴스 Whatever Happened to Topview? http://www.dvorak.or[...] 2007-01-16
[4] 간행물 Microsoft Does Windows https://books.google[...] CW Communications|Popular Computing, Inc. 1983-11-21
[5] 간행물 TopView Enters the Fray https://books.google[...] 2013-10-28
[6] 뉴스 IBM TopView Promising but Has Limitations https://www.latimes.[...] 1985-06-17
[7] 문서 The PIF File Format, or, TopView (sort of) Lives! http://drdobbs.com/a[...]
[8] 간행물 Concurrent DOS 386 - Multiuser/Multitasking Operating System - Reference Manual http://bitsavers.tra[...] Digital Research 1987
[9] 간행물 TopView 1.1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6-06-25
[10] 간행물 TopView 1.12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7-04-02
[11] 간행물 Speculation About Topview Persists https://books.google[...] 1985-10-07
[12] 간행물 Software Makers Lean To Microsoft's Windows https://books.google[...] 1986-06-30
[13] editorial Awaiting PC AT Clones https://books.google[...] 2015-02-01
[14] 간행물 TopView https://archive.org/[...] 2016-03-19
[15] 학술지 Concurrent DOS 4.1 in den USA angekündigt http://www.computerw[...] 2017-01-18
[16] 간행물 TopView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4-08-14
[17] 간행물 TopView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5-02-19
[18] 뉴스 Whatever Happened to Topview? http://www.dvorak.or[...] 2017-08-11
[19] 간행물 TopView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4-08-14
[20] 간행물 TopView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5-02-19
[21] 간행물 TopView 1.1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6-06-25
[22] 간행물 TopView 1.12 Announcement Letter http://www-01.ibm.co[...] IBM 198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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