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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0 그라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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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700 그라닛은 1983년 실전 배치된 소련의 장거리 대함 미사일이다. P-700은 1970년대에 P-70 아메티스트와 P-120 말라히트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미국 해군 항모 타격단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미사일은 7톤의 무게에 750kg의 탄두를 탑재하며, 최대 마하 2.5의 속도로 625km의 사거리를 가진다. P-700은 램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P-800 오닉스로 개발되었으며, 현재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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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00 그라닛
개요
P-700 그라니트
P-700 그라니트 탄체. 서방 국가에서는 오랫동안 P-500 (SS-N-12)와 같은 형상이라고 생각했지만, 쿠르스크 침몰 사건으로 해중에서 인양되었을 때 실제 모습이 판명되었다.
종류장거리 대함 미사일
발사 방식수상 또는 잠수함 발사
개발 국가소비에트 연방/러시아
설계OKB-52/NPO Mashinostroyeniya, 블라디미르 첼로메이
설계 시기1970년대
생산 시기1985년–1992년
실전 배치1983년부터
제원
엔진터보제트 및 램제트 추정
무게7,000 kg
길이10 m
직경0.85 m
사거리625 km
고도알 수 없음
탄두고폭탄 또는 핵
탄두 무게750 kg
신관알 수 없음
정확도알 수 없음
폭발력500 kt
추진 방식고체 연료 로켓 부스터 + 램제트 지속 엔진
속도마하 1.6 (저고도)
마하 2.5+ (고고도)
유도 방식
유도 방식관성 항법 장치, 능동 레이더 호밍 (재밍에 대한 역호밍 기능 포함) 및 레겐다 위성 표적 시스템 (소련 붕괴 이후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
중도 항정INS + 명령
최종 항정IRH + ARH
사용 정보
사용 국가소비에트 연방, 러시아
탑재 플랫폼오스카급 잠수함, 키로프급 순양전함,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명칭
러시아어П-700 «Гранит» (P-700 그라니트)
영어 (NATO 보고명)SS-N-19 'Shipwreck' (SS-N-19 '쉽렉')
영어 (번역)granite (화강암)

2. 역사

P-700 그라닛은 1970년대 소련의 첼로메이 설계국(현 기계 제조 과학 생산 연합)에서 개발을 시작했다.[28] 이는 기존에 운용하던 P-70 아메티스트(SS-N-7 "Starbright")와 P-120 말라히트(SS-N-9 "Siren")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당시 가상 적국이던 미국 해군항공모함 기동부대가 대잠 및 대공 방어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에 따라, 기존 미사일들의 상대적으로 짧은 사거리로는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긴 사거리와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새로운 미사일이 요구되었다.

P-700은 부분적으로 이전 모델인 P-500 바잘트 미사일의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하지만 사거리 연장과 강력한 탄두 탑재를 위해 미사일의 크기와 무게가 크게 증가했다. 길이는 10m, 지름은 0.85m에 달하며, 무게는 약 7ton에 이른다.[28] 미사일은 뒤로 젖혀진 날개와 꼬리 날개를 가지며, 공기 흡입을 위해 기수 부분에 독특한 고리 모양(환형)의 공기 흡입구가 있다.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초기 정보와 이후 알려진 내용에 차이가 있다. 개발 초기나 일부 자료에서는 P-500 바잘트와 유사하게 터보젯 엔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28], 이후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실제로는 램제트 엔진을 사용하여 지속 비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발사 초기에는 미사일 후미에 장착된 원통형 고체 연료 로켓 부스터를 사용하여 가속하며, 부스터는 미사일이 순항 단계에 진입하면 분리된다.

P-700은 1983년에 실전 배치되었다. 탄두로는 750kg의 고성능 폭약(HE)이나 FAE(Fuel-Air Explosive) 탄두, 또는 약 500 kt 위력의 열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비행 속도는 고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저고도에서는 마하 1.6, 고고도에서는 마하 2.5까지 도달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는 약 625km로 추정되지만, 400km, 500km, 550km 등 다양한 추정치가 존재한다.

유도 시스템은 관성 유도 방식을 기본으로 사용하며, 최종 목표 접근 단계에서는 능동 레이더 호밍과 대(對)레이더 호밍 기능을 함께 사용한다. 비행 중 중간 과정 수정도 가능하다.

특히 P-700은 4~8기의 미사일이 편대를 이루어 발사될 때 독특한 유도 모드를 가지고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방식에서는 편대 중 한 기의 미사일이 다른 미사일들보다 높은 고도로 상승하여 넓은 영역을 탐색하고 표적 정보를 수집하여 데이터 링크를 통해 공유한다. 표적을 지정하는 이 '지휘 미사일'은 적의 요격을 피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만 급상승(pop-up) 기동을 수행한다. 나머지 미사일들은 해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하며 공격한다. 만약 지휘 미사일이 요격당하면, 편대의 다른 미사일 중 하나가 자동으로 그 역할을 이어받는다. 미사일들은 탑재된 컴퓨터와 사전 입력된 함선 유형 및 전투 대형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표적을 식별하고, 탐지된 적 함선 그룹 내에서 공격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결정하여 가장 위협적인 목표부터 순서대로 공격한다. 하나의 목표가 파괴되면 남은 미사일들은 다음 우선순위의 목표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또한, 미사일에는 적의 전자전 공격에 대응하고 기만책을 회피하기 위한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이러한 설명에 대해 약간의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P-700은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탑재할 수 있는 함선이 제한적이었다. 주로 키로프급과 같은 만재배수량 28000ton급 대형 핵추진 순양함에 탑재되어 운용되었다.[28]

P-700의 기술은 이후 P-800 오닉스 미사일 개발로 이어졌으며, P-800은 램제트 엔진을 사용한다. 또한 인도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브라모스 미사일 역시 P-800 기술을 기반으로 현대화된 것이다.

3. 설계 및 특징

P-700 그라닛 미사일은 1970년대 소련의 첼로메이 설계국(현 기계 제조 과학 생산 연합)이 개발한 장거리 대함 미사일이다. 기존의 P-70 아메티스트와 P-120 말라히트는 점차 방어 능력이 향상되던 미국 해군 항모 타격단에 대응하기에는 사거리가 부족했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부분적으로 P-500 바잘트 미사일 기술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1983년부터 실전 배치되었다.

그라닛은 길이 10m, 지름 0.85m, 무게 약 7ton에 달하는 거대한 미사일이다.[28] 탄두는 750kg의 고성능 폭약(HE)이나 기화폭탄(FAE)을 탑재하며, 500kt급 핵탄두 장착도 가능하다. 이러한 강력한 탄두는 전략 무기로서의 성격도 부여한다.

추진 방식은 초기 가속을 위한 고체 로켓 부스터와 순항 비행을 위한 인테그럴 로켓 램제트(IRR)를 사용한다. 미사일 전면에는 특징적인 환형 공기 흡입구가 있다. 비행 속도는 저고도에서 마하 1.6, 고고도에서 마하 2.5에 달하며, 사거리는 약 550km에서 625km로 추정된다.

이 미사일은 복잡한 유도 시스템과 편대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유도 방식 및 #통합 운용 교리 참조). 그러나 거대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만재배수량 2.8만ton급의 키로프급 순양전함과 같은 초대형 함선에만 탑재가 가능했다.[28](#발사 플랫폼 참조)

P-700 그라닛의 기술은 이후 램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P-800 오닉스 미사일 개발의 기반이 되었다.

3. 1. 유도 방식

P-700 그라닛 미사일의 유도 시스템은 관성 유도 방식과 종말 단계에서의 능동 레이더 호밍, 그리고 적 레이더 신호를 추적하는 대 레이더 호밍 방식을 혼합하여 사용한다. 비행 도중 목표 정보를 갱신하는 중간 과정 수정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그라닛 미사일은 4기에서 8기 정도의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때 독특한 유도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발사된 미사일들은 일종의 '편대'를 이루어 비행하는데, 이 중 한 기가 다른 미사일들보다 높은 고도로 상승하여 목표물을 탐색하고 표적 정보를 공유하는 '편대장' 역할을 수행한다. 나머지 미사일들은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공격을 준비한다. '편대장' 미사일은 적에게 탐지되거나 요격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만 고도를 높여('팝업') 목표를 확인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미사일들은 서로 데이터 링크를 통해 연결되어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만약 비행 중 '편대장' 미사일이 적의 공격으로 파괴될 경우, 편대 내의 다른 미사일 중 하나가 자동으로 '편대장' 역할을 이어받아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각 미사일에 탑재된 컴퓨터는 비행 중 수집한 정보와 사전에 입력된 함선 종류, 예상 전투 대형 등의 데이터를 종합하여 목표물을 식별하고, 여러 목표물 중 어떤 것을 먼저 공격할지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결정한다. 공격은 일반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목표부터 순서대로 이루어지며, 첫 번째 목표가 파괴되면 남은 미사일들은 다음 우선순위의 목표를 공격한다. 다만, 이러한 편대 유도 방식의 세부적인 작동 방식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견이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그라닛 미사일은 자신을 향해 발사된 적의 방어 미사일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탑재된 컴퓨터에는 적의 전자전 공격을 방해하고 기만책을 회피하기 위한 데이터와 대응 로직이 포함되어 있다.

P-700 그라닛의 개발은 기존 소련제 장거리 대함 미사일의 운용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P-700 이전에 사용되던 미사일들은 긴 사거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발사 후 Ka-25 헬리콥터나 Tu-95 정찰기 같은 항공기가 중간에서 목표 정보를 갱신해주는 유도 방식에 의존해야 했다. 그러나 미국 해군 항공모함 전투기의 성능이 지속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이러한 항공기를 이용한 중간 유도 방식의 생존성과 유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련 해군은 1960년대 초부터 개발을 시작한 정찰 위성 기반의 전 지구 해양 감시 시스템인 "17K114 레겐다"를 그라닛 미사일 유도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라닛 미사일은 레겐다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목표 정보를 수신하도록 설계되어, 더 이상 취약한 항공기의 중간 유도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고 전술적인 생존성을 높일 수 있었다. 그라닛 미사일의 설계를 담당한 첼로메이 설계국은 레겐다 시스템 개발에도 직접 참여하여, 시스템에 필요한 센서 위성의 설계도 병행했다. 197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되기 시작한 레겐다 시스템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대서양에서 활동하던 영국 함대의 움직임을 상세히 추적하며 그 정보 수집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이 사실은 냉전이 끝난 후에야 서방 세계에 알려졌다).

그라닛 미사일의 사거리는 출처에 따라 500km에서 최대 625k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수상함이나 잠수함 자체의 탐지 능력을 훨씬 초과하는 거리이다. 따라서 그라닛 미사일은 발사 플랫폼 단독으로는 그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하기 어렵고, 레겐다 위성과 같은 외부 정보 자산과의 통합적인 운용을 통해 비로소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는 현대 해전에서 개별 무기체계의 성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 자산과의 네트워크 연동 및 통합 운용 교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3. 2. 통합 운용 교리

P-700 그라닛 이전의 소련제 장거리 대함 미사일은 긴 사거리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발사 후 Ka-25나 Tu-95와 같은 항공기에 의한 중간 유도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미국 해군 항공모함 전투기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이러한 항공기 유도 방식의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련 해군은 그라닛 개발과 함께 1960년대 초부터 개발해 온 정찰 위성 기반의 전 지구적 해양 정보 수집 시스템인 "레겐다"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레겐다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그라닛은 이전 미사일들과 달리 항공기의 중간 유도 없이도 장거리 목표 공격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전술적 취약성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라닛 미사일 설계를 담당한 첼로메이 설계국은 레겐다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여 센서용 위성 또한 동시에 설계했다. 1970년대 말부터 운용을 시작한 레겐다 시스템은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며 그 유용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라닛 미사일은 4~8기의 미사일이 동시에 발사될 경우 독특한 유도 모드를 사용한다. 발사된 미사일들은 서로 데이터 링크를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일종의 "편대"를 구성한다. 이 중 한 기의 미사일이 더 높은 고도로 상승하여 표적을 탐색하고 지정하는 "편대장" 역할을 수행하며, 다른 미사일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며 공격을 준비한다. 편대장 미사일은 요격을 피하기 위해 짧은 시간 동안만 고도를 높이는 '팝업(pop-up)' 기동을 한다. 만약 편대장 미사일이 적의 공격으로 파괴되거나 고장날 경우, 편대 내의 다른 미사일 중 하나가 자동으로 편대장 역할을 이어받아 임무를 계속 수행한다.

미사일들은 비행 중 수집된 정보와 탑재된 컴퓨터에 미리 입력된 함선 유형 및 전투 대형 데이터를 종합하여 표적을 식별하고, 그룹으로 형성된 적 함대를 탐지하며, 공격 우선순위를 자동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들은 가장 위협적인 표적부터 순서대로 공격하며, 첫 번째 목표를 성공적으로 파괴하면 남은 미사일들은 다음 우선순위의 목표를 공격한다. 또한 그라닛 미사일은 적의 대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자체 방어 수단을 갖추고 있으며, 탑재된 컴퓨터에는 적의 전자전에 대응하고 기만책을 회피하기 위한 데이터가 내장되어 있다.

그라닛 미사일의 사거리는 550km에서 최대 625km(자료에 따라 최대 700km까지 언급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수상함이나 잠수함의 자체적인 탐지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다. 따라서 이들 함정은 그라닛 미사일을 단독으로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어려우며, 레겐다 위성 시스템과 같은 외부의 센서 및 정보 자산과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이는 결국 개별 플랫폼의 능력을 넘어선 통합 운용 교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3. 3. 발사 플랫폼

P-700 미사일은 길이 10m, 지름 0.85m, 무게 7ton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제한적이다.[20][28] 현재까지 P-700을 탑재 운용한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 '''키로프급 순양전함''': 1980년 ''키로프''함(현 ''아드미랄 우샤코프'')에 처음으로 배치되었으며, 1983년 7월 19일에 실전 배치되었다.[12] 현재 러시아 북해 함대 소속의 ''아드미랄 나히모프''와 ''표트르 벨리키''에서 운용 중이다.

키로프급 순양전함 ''프룬제''에 장착된 SS-N-19 발사기.

  • '''오스카급 잠수함''': 러시아 북해 함대와 태평양 함대 소속 오스카급 잠수함의 주력 무장이다. 2000년 8월 12일 훈련 중 어뢰 폭발 사고로 침몰한 쿠르스크함에는 24발의 그라니트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었다.[16][17][18][19] 쿠르스크 잠수함 침몰 사고 당시, 러시아 해군은 NATO가 미사일을 회수할 가능성을 극도로 우려하여 인양 작업 내내 사고 현장을 경계했으며, 미사일은 이후 인양 작전을 통해 온전하게 회수되었다.[16][17][18][19]

2016년 K-410 ''스몰렌스크''에서 P-700 그라니트 발사

  •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항공모함으로는 이례적으로 ''아드미랄 쿠즈네초프''에 12기의 그라니트 발사기가 탑재되었다. 이는 함선에 추가적인 주 공격 능력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15] 해당 함선을 항공 순양함으로 분류하는 정치적 이점도 제공했다. 2000년에 더 많은 항공기 격납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미사일이 제거되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도 있다.


미사일의 거대한 크기 때문에 발사기는 전용 VLS(수직 발사 체계)가 사용된다. 하지만 미사일이 너무 길어서 대형 함선에서도 선체 내부에 완전히 수직으로 수납하기 어려워, 발사관을 전방으로 약 45도 기울여 설치함으로써 전체 높이를 낮추었다.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잠수함용으로 설계된 시스템을 수상함에도 그대로 적용했는데, 이 때문에 발사 전에 VLS에 해수를 채워야 한다. 이는 특히 키로프급 순양함의 경우 발사 준비 태세에서의 기동성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P-700을 운용 중인 키로프급, 오스카급, 쿠즈네초프급 함선들은 향후 개량을 통해 그라니트 미사일 시스템을 제거하고, 더 작은 크기의 P-800 오닉스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사 셀로 교체할 예정이다.[21]

4. 운용 현황



P-700 그라닛 미사일은 1980년 키로프급 순양함 ''키로프''(현 ''아드미랄 우샤코프'')에 처음 배치되었으며, 1983년 7월 19일에 실전 배치되었다.[12]

항공모함으로는 이례적으로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도 12기의 그라닛 발사기를 탑재했다. 이는 아드미랄 쿠즈네초프함에 추가적인 주 공격 능력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15] 해당 함선을 항공 순양함으로 분류하여 해협 통제에 관한 몽트뢰 조약의 제약을 피하려는 정치적 이점도 제공했다. 다만, 2000년에 항공기 격납고 공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미사일이 제거되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고도 있다.

현재 이 미사일은 러시아 해군의 북해 함대 소속 키로프급 순양전함 ''아드미랄 나히모프''와 ''표트르 벨리키''에 탑재되어 있다. 또한 북해 함대와 태평양 함대 소속 오스카급 순항 미사일 잠수함의 주력 무장으로 운용되고 있다.

미사일의 크기가 커서 운용 및 발사 가능한 플랫폼이 제한적이다.[20] 현재까지 오스카급 잠수함, 키로프급 순양전함, 그리고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에서만 운용되었다. 이 세 종류의 함선 모두 향후 그라닛 미사일을 제거하고, 더 많은 수의 소형 오닉스칼리브르[21]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새로운 발사대로 교체할 예정이다.

4. 1. 쿠르스크 침몰 사고

쿠르스크 잠수함은 2000년 8월 12일 훈련 중 어뢰 폭발로 침몰했을 당시 24발의 그라닛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었다. 쿠르스크 침몰 사고 이후, 러시아 해군은 NATO가 미사일을 회수할 가능성을 매우 우려하여 인양 작업 내내 잔해 현장을 철저히 경계했다. 침몰한 잠수함에 있던 미사일들은 6500만달러 규모의 인양 작전을 통해 모두 온전하게 회수되었다.[16][17][18][19]

5. 개량형 및 후속 모델

P-700 그라닛의 기술은 이후 여러 미사일 개발에 영향을 주었다. 대표적인 후속 모델로는 램제트 엔진을 사용하는 P-800 오닉스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브라모스 미사일도 존재한다. 또한 P-500 바잘트와 P-700의 기술을 일부 활용하여 P-1000 불칸 미사일이 개발되기도 하였다.[22][23][24]

향후 P-700은 공식적으로 3M22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로 대체될 예정이다.[27]

5. 1. P-1000 Vulkan

P-1000 불칸(Vulkan) 미사일은 P-500 바잘트와 P-700 그라닛 미사일의 기술을 일부 계승하여 개발되었다.[22][23][24] 미사일의 동체는 P-500과 유사한 형태를 띠지만, P-700이 지닌 적의 방어 시스템 돌파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 속도는 비행 고도에 따라 마하 1.5에서 마하 2.5에 달하며, 사거리는 700km에서 최대 1000km까지 이를 수 있다.[25] 탄두 중량은 500kg이며,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되었다.[26] 다만, 목표에 접근할 때 낮은 고도(최대 25m 이하)로 비행하는 경우, 최대 사거리는 500km 미만으로 줄어든다.

5. 2. 지르콘 미사일로의 대체

P-700 그라닛은 P-500 바잘트 미사일에서 파생되었으며, 이후 램제트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 P-800 오닉스로 이어졌다. 인도와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브라모스 미사일 역시 P-800을 기반으로 한다.

공식적으로 P-700은 3M22 지르콘 극초음속 미사일로 대체될 예정이다.[27] P-700은 냉전 시대 소련 해군미국 해군 항공모함 타격단에 대응하기 위한 장사정 대함 미사일 운용 교리의 정점이었으나,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미사일 자체의 크기와 무게로 인해 탑재할 수 있는 함선이 제한되었고, 편대 비행과 위성 지원을 요구하는 복잡한 유도 시스템은 운용 비용을 크게 증가시켰다.

냉전 종식 이후 전략 환경의 변화, 특히 항공모함 탑재 핵무기의 중요성 감소, 항공기 탑재 대함 미사일의 발달, 공중급유 시스템 확립으로 인한 항공 작전 반경 확대 등은 P-700과 같은 장사정 대함 미사일의 필요성을 점차 줄어들게 만들었다. 이에 러시아 해군 지도부에서도 P-700과 이를 운용하는 대형 순항 미사일 잠수함 및 원자력 순양함을 점차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P-700은 러시아 수상함에서 운용되는 마지막 장사정 대함 미사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계 미사일로 개발된 P-800 오닉스는 잠수함 발사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어, 무게를 3ton으로 줄이고 사거리를 300km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를 통해 미사일 비행 중 목표 이동 거리가 짧아져 중간 유도 과정도 간략화될 수 있었다. P-800은 주로 야센급 잠수함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에 탑재될 예정이다.

그러나 장사정 대함 미사일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이동하는 목표를 타격하기 위한 전진 관측 수단의 필요성"과 "적에게 격추되지 않는 전진 관측 수단 확보의 어려움"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6. 운용 국가

현재 러시아에서 운용 중이며, 과거 소련에서도 운용하였다.

6. 1. 현재 운용 국가

6. 2. 과거 운용 국가

7. 문제점 및 한계

P-700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크기와 무게이다. 길이가 10m, 지름이 0.85m에 달하며 무게는 7ton이나 된다.[28] 이 때문에 만재배수량 28000ton급 핵추진 순양함이나 오스카급 순항 미사일 원자력 잠수함과 같은 초대형 함선에만 탑재할 수 있는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중량급 미사일은 운용 플랫폼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또한, P-700의 유도 방식은 매우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든다. 여러 발을 동시에 발사할 경우, 한 발(편대장 미사일)은 높은 고도에서 목표를 탐색하고 나머지 편대 내 다른 미사일들은 낮은 고도로 비행하여 공격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여기에 인공위성을 이용한 지원까지 필요하여 전체적인 운용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이는 별도의 정찰 자산 없이 미사일 자체적으로 목표를 탐지하고 공격하기 위해 고안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스템을 지나치게 복잡하고 비싸게 만들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미국의 토마호크 대함 미사일(TASM)과 비교하면 P-700의 비효율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토마호크는 사거리(450km)와 탄두 중량(450kg HE)은 P-700과 유사했지만, 무게는 1.4ton으로 P-700의 1/5 수준에 불과하여 훨씬 다양한 함선과 잠수함에 탑재될 수 있었다. 물론 토마호크 대함 미사일 역시 GPS 상용화 이전의 기술적 한계(해상에서 TERCOM 사용 불가, 위성 유도 미탑재 등)로 인해 유도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비교적 단기간 운용 후 퇴역했지만, 크기와 운용 플랫폼 측면에서는 P-700보다 훨씬 유연했다.

냉전 종식 이후 변화된 안보 환경도 P-700의 가치를 떨어뜨렸다. 미국 해군 항공모함핵무기 탑재 비중 감소, 다목적 전투기에 탑재 가능한 중소형 대함 미사일의 발달, 공중급유를 통한 항공기 작전 반경 확대 등으로 인해 P-700과 같이 거대하고 비싼 장사정 대함 미사일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 해군 수뇌부에서도 P-700과 이를 운용하는 대형 함선들을 점차 포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P-700은 러시아 해군의 마지막 대형 수상함 발사 장사정 대함 미사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근본적으로 장거리 대함 미사일은 비행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목표물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정확한 타격을 위해서는 비행 중 목표 정보를 갱신해 줄 별도의 정찰 자산(전진 관측 수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찰 자산은 적에게 탐지되고 격추될 위험이 크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P-700뿐만 아니라 현대의 장사정 대함 미사일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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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뉴스 '박희준의 육도삼략''미의 악몽'' 러 극초음속 미사일 2018년 생산돌입' 아시아경제 20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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