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ways of Y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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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ubways of Your Mind"는 1984년경 독일에서 녹음된 익명의 노래로, 2019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어 네티즌들의 수사를 통해 2024년 독일 록 밴드 FEX의 곡으로 밝혀졌다. 1984년 라디오 방송을 카세트테이프로 녹음한 후 곡의 정보가 불분명해지면서 미스터리한 노래로 남아있었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곡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결국 FEX의 멤버들이 곡의 제작자임을 밝히면서 40년 만에 곡의 정체가 드러났다.

Subways of Your Mind - [음악]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아티스트FEX
장르뉴웨이브 음악
포스트펑크
신스팝
길이2:55 (라디오판), 3:54 (원곡)
youtube: "Subways of Your Mind"
제작 정보
녹음 장소1983년경
작곡가Ture Rückwar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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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경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의 기원은 1980년대 독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다리우스 S.(Darius S.)라는 이름의 남성이 당시 서독의 공영 라디오 방송인 북부독일방송(NDR)에서 송출된 정체불명의 노래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했다. 그는 XTC, 더 큐어 등 다른 여러 곡과 함께 이 노래를 녹음했는데, 녹음 품질을 위해 의도적으로 방송 진행자의 안내 멘트를 삭제했다. 이 때문에 곡의 제목이나 아티스트, 정확한 방송 날짜 등의 정보가 소실되어 노래의 정체는 미궁에 빠졌다.

이 노래는 수년간 다리우스 개인의 플레이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후 디지털 파일로 변환되었다. 시간이 흘러 2007년, 다리우스의 여동생인 리디아 H.(Lydia H.)가 이 미스터리한 곡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와 음악 관련 웹사이트 등에 음원 일부와 함께 정보를 게시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정체불명의 이 노래는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로 알려지며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노래의 원작자를 찾기 위한 집단적인 노력이 시작되었다.

2.1. 초기 발견

BASF 4 1 테이프에 녹음된 곡 목록. 중간에 가수명이 불명으로 표시된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가 보인다. 여기서는 제목이 "Blind the Wind"라 되어 있다.
BASF 4 1 테이프에 녹음된 곡 목록. 중간에 가수명이 불명으로 표시된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가 보인다. 여기서는 제목이 "Blind the Wind"라 되어 있다.

2019년 9월 《롤링 스톤》지의 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는 Darius S.독일어라는 독일 남성이 공영 라디오 방송인 북부독일방송(NDR)의 한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이 곡은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되었으며, 테이프에는 XTC, 더 큐어 등 다른 여러 곡도 함께 담겨 있었다. 녹음 시기는 1984년경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테이프 속 대부분의 곡이 1984년 즈음에 발매되었고, 녹음에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테크닉스사의 테이프덱 역시 1984년에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리우스는 노래를 깨끗하게 녹음하기 위해 방송 진행자의 멘트를 의도적으로 지웠고, 이 때문에 정확한 방송 날짜나 프로그램 제목, 그리고 노래 제목조차 알 수 없게 되었다.

1985년, 다리우스는 자신이 녹음한 테이프들 중에서 가수를 알 수 없는 곡들만 모아 별도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이후 2004년에는 이 곡들을 컴퓨터로 옮겨 AIFF 형식(.aiff)과 MPEG-4 형식(.m4a)의 디지털 파일로 변환했다. 다리우스의 여동생인 Lydia H.독일어는 오빠의 생일 선물로 개인 웹사이트 주소를 선물했고, 다리우스는 이 웹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이 만든 플레이리스트 속 노래들의 정체를 찾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18일, 리디아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마지막 한 곡, 바로 이 '미스터리한 노래'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에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de.rec.musik.recherche독일어라는 유즈넷 뉴스그룹에 Anton Riedel독일어이라는 가명으로 글을 올렸으나, Andreas Eibach독일어라는 사용자의 조언에 따라 노래 검색 기능이 있는 다른 웹사이트로 옮겨갔다. 리디아는 독일의 80년대 신스팝 팬 사이트인 best-of-80s.de독일어와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 102.1 디 엣지의 팬 사이트인 spiritofradio.ca영어 등에 노래의 일부 정보를 게시하면서, 이 미스터리한 곡의 존재가 인터넷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2. 초기 온라인 활동

BASF 41 테이프에 녹음된 곡 목록. 중간에 가수명이 불명으로 표시된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가 보인다. 여기서는 제목이 "Blind the Wind"라 되어 있다.
BASF 41 테이프에 녹음된 곡 목록. 중간에 가수명이 불명으로 표시된 '인터넷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가 보인다. 여기서는 제목이 "Blind the Wind"라 되어 있다.

2019년 9월 롤링 스톤지의 기사에 따르면, 이 노래는 다리우스 S.라는 독일 남성이 1984년경 북부독일방송(NDR)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XTC, 더 큐어 등의 다른 곡들과 함께 이 노래를 녹음했으며, 녹음에 사용된 테크닉스사의 테이프덱이 1984년에 생산된 점 등으로 미루어 녹음 시기를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다리우스는 노래만 깔끔하게 녹음하기 위해 방송 진행자의 멘트를 의도적으로 삭제했기 때문에, 정확한 방송 날짜나 프로그램 제목은 알 수 없게 되었다.

1985년, 다리우스는 자신이 녹음한 테이프 중에서 가수나 제목을 모르는 곡들만 모아 별도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2004년에는 이 곡들을 컴퓨터로 옮겨 AIFFMPEG-4 파트 14 형식의 디지털 파일로 변환했다. 이후 다리우스의 자매인 리디아 H.가 생일 선물로 웹사이트 주소를 선물했고, 다리우스는 이 홈페이지를 이용해 플레이리스트 속 노래들의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2007년 3월 18일, 리디아는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마지막 한 곡, 바로 이 '미스터리한 노래'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Anton Riedel'이라는 가명으로 독일의 유즈넷 포럼인 de.rec.musik.recherche에 질문을 올렸다. 이후 'Andreas Eibach'라는 사용자의 조언에 따라, 노래 검색 기능이 있는 다른 웹사이트들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리디아는 독일의 80년대 신스팝 팬 사이트인 best-of-80s.de와 캐나다 라디오 방송국 102.1 디 엣지의 팬 사이트인 spiritofradio.ca 등에 노래의 일부 정보를 게시했고, 이를 계기로 이 미스터리한 곡의 존재가 온라인상에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3. 네티즌 수사

리디아가 처음 정보를 올린 후 한동안 주목받지 못하던 이 곡은 2019년, 브라질의 10대 네티즌 가브리에우 다 시우바 비에이라(Gabriel da Silva Vieira)가 유튜브레딧의 음악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리면서 갑작스럽게 인터넷 현상으로 떠올랐다. 그는 스페인 음반사 데드 왁스 레코드의 니콜라스 수니가(Nicolas Zuniga)에게 곡에 대한 정보를 듣고 궁금증을 느껴 조사를 시작했으며, 결국 'r/TheMysteriousSong'이라는 전용 서브레딧까지 개설했다.

이후 2019년 7월, 미국의 유튜버 저스틴 왕(Justin Whang)이 자신의 시리즈 'Tales from the Internet'에서 이 곡의 미스터리를 다루면서 더 많은 네티즌들이 정체 규명에 뛰어들었다. 레딧에서는 곡의 풀버전이 공유되고, 네티즌들은 곡을 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방송 NDR의 전 진행자 폴 배스커빌(Paul Baskerville), 저작권 단체 GEMA 등 여러 곳에 연락하며 단서를 찾으려 노력했다. 이러한 수사 과정은 스프레드시트로 정리되어 공유되었고, 공식 디스코드 서버에는 수많은 관련 제보가 이어졌다.

동시에 곡 자체가 일종의 인터넷 밈으로 퍼지면서 다양한 커버와 리믹스 버전이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밴드 '메피스토 왈츠'는 "Like The Wind"라는 제목으로 커버하여 2020년 앨범 〈All These Winding Roads〉에 수록했고, 유튜버 'grbr2006'와 케빈 오즈먼드의 리믹스도 인기를 끌었다. 2021년 11월에는 곡을 처음 녹음했던 리디아가 직접 커뮤니티에 나타나, 음질이 더 좋은 새로운 녹음 테이프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곡이 여러 번 방송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3.1. 수사 과정

리디아가 처음 정보를 게시한 후 한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 곡은 2019년에 이르러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브라질의 네티즌 가브리에우 다 시우바 비에이라(Gabriel da Silva Vieira)가 스페인 음반사 데드 왁스 레코드의 니콜라스 수니가(Nicolas Zuniga)로부터 곡에 대한 정보를 듣고 유튜브레딧의 음악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리기 시작했으며, 결국 'r/TheMysteriousSong'이라는 전용 서브레딧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었다.

2019년 7월 9일, 미국의 유튜버 저스틴 왕(Justin Whang)이 자신의 시리즈 'Tales from the Internet'에서 이 곡의 정체와 당시까지 밝혀진 과정을 다루었다. 이 영상이 인기를 얻으면서 더 많은 네티즌이 곡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에 참여하게 되었다. 레딧독일 관련 서브레딧인 'r/Germany'에서는 사용자 'u/foreveranemptybliss'가 곡의 정체를 밝혀달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사용자 'u/johnnymetoo'는 리디아가 유즈넷에 올렸던 게시물 링크를 통해 찾아낸 곡의 풀버전을 처음으로 공유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다방면으로 조사 범위를 넓혔다. 곡을 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NDR 라디오 프로그램 《젊은이들을 위한 음악》(Musik Für Junge Leute)의 전 진행자 폴 배스커빌(Paul Baskerville), 독일의 저작권 관리 단체인 GEMA, 그리고 무명 뮤직비디오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80zforever' 등과 접촉했다. 배스커빌은 해당 곡이 데모 버전으로 NDR에서 한 번 방송된 후 폐기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러한 연락 과정과 정보는 스프레드시트로 정리되어 수사 일지가 계속 업데이트되었다. 커뮤니티의 공식 디스코드 서버에는 곡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장르의 미확인 자료들이 제보되었다. 동시에 곡 자체가 인터넷 밈(meme)으로 퍼지면서 커버나 리믹스 버전도 많이 만들어졌다. 미국의 밴드 '메피스토 왈츠'는 "Like The Wind"라는 제목으로 커버하여 2020년 앨범 〈All These Winding Roads〉에 수록했고, 유튜버 'grbr2006'와 케빈 오즈먼드의 리믹스도 인기를 끌었다.

2020년 7월 9일, 레딧 사용자 'u/FlexxonMobil'은 1984년 NDR의 《Musik Für Junge Leute》에서 배스커빌이 재생했던 모든 노래 목록을 입수하여 공개했다. 그러나 목록 분석 결과, 문제의 곡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해당 프로그램에서 방송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2020년 12월에는 《Musik Für Junge Leute》의 나머지 재생 목록이 공개되었고, 분석 결과 이 프로그램에서는 해당 곡이 방송된 적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2021년 1월, 커뮤니티에는 또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인 《Der Club》(클럽)과 《Nachtclub》(나이트클럽)의 1984년 10월~11월 방송 내역이 공유되었다. 이를 통해 다리우스와 리디아가 녹음한 다른 곡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BASF 4|1'이라는 테이프가 주목받았는데, 조사팀은 이 테이프의 플레이리스트 안에 '가장 미스터리한 노래'도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스코드 사용자 'Fliere'는 문제의 곡 녹음본을 분석하여 10kHz 주파수 라인을 확인했고, 이 라인이 'BASF 4|1'과 'BASF 4|2' 테이프의 다른 곡들에서도 발견되었다. 이 주파수 라인은 당시 NDR 라디오 방송에서 흔히 나타났지만 다른 방송에서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곡의 출처가 Hilversum 등 다른 방송국일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되었다.

2021년 11월 2일, 곡을 처음 입수한 리디아가 서브레딧 커뮤니티를 직접 방문했다. 리디아는 아들의 아파트 방을 수리하다가 테이프로 가득 찬 상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테이프에는 "Alles mögliche"(가능한 모든 것)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는데, 이는 라디오 믹스테이프를 개인적으로 분류한 것이었다. 중요한 것은 이 상자에서 문제의 곡이 녹음된 테이프를 하나 더 발견했으며, 이 버전은 음질이 조금 더 좋았다는 점이다. 또한, 이 테이프의 플레이리스트는 이전에 알려진 것과 완전히 달라, 곡이 라디오에서 단 한 번만 방송된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재생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4. 발견

2024년 11월, 오랫동안 주인을 찾지 못했던 이 곡이 마침내 독일 록 밴드 FEX의 "Subways of Your Mind"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레딧 사용자의 추적과 FEX 멤버들의 공식적인 확인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밴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여 직접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이 발견은 데모가 녹음된 지 40년, 원곡을 찾기 위한 노력이 시작된 지 17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인터넷에서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4.1. FEX의 확인

2024년 11월 4일, 레딧 사용자 u/marijn1412는 이 곡이 독일 록 밴드 FEX의 "Subways of Your Mind"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용자는 덜 알려진 음악가를 소개하는 연례 행사 Hörfest 참가 밴드를 조사하던 중, 독일 신문 Nordwest-Zeitung의 명단을 통해 FEX 멤버에게 연락했다. 해당 멤버는 FEX가 이 곡의 제작자이며 재발매할 계획이 있다고 확인해주었다.

이후 FEX 멤버들의 공식적인 확인이 이어졌다. 멤버 미하엘 헤드리히(Michael Hädrich)는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Tz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밴드의 리드 싱어 투레 뤼크바르트(Ture Rückwardt) 역시 Kieler Nachrichten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뒷받침했다.

2024년 11월 7일에는 밴드의 원년 멤버 4명 중 3명인 헤드리히, 뤼크바르트, 그리고 베이시스트 노르베르트 치르만(Norbert Ziermann)이 에 위치한 라디오 방송국 NDR 1 Welle Nord에 출연하여 곡의 어쿠스틱 버전을 직접 연주했다. 이로써 데모 버전이 녹음된 지 40년, 곡의 정체를 찾기 시작한 지 17년, 그리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지 5년 만에 마침내 곡의 주인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