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순

3. 삼국지연의 66회

목순은 헌제의 환관으로 등장한다. 복황후가 조조 암살 계획을 세우고 아버지 복완에게 편지를 보낼 때, 그리고 복완이 답장을 전할 때 목순이 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3. 1. 복황후의 조조 암살 미수 사건

4. 역사적 사실과의 관계

조조가 위왕이 되려 하자, 헌제의 황후였던 복황후가 조조 암살 계획을 세우고, 이 계획을 편지에 써서 아버지 복완에게 알렸다. 이때 환관들 중에서 제일 믿을 만한 목순의 손을 통해서 편지를 보냈다. 복완은 그 답장을 써서 다시 목순의 손을 통해 복황후에게로 전달하려고 했다.

복완은 궁궐로 돌아오는 도중 조조를 만났고, "황후가 아파서 의원을 만나고 오는 길이다"라고 둘러댔지만, 조조는 복완의 몸수색을 하게 했다. 몸수색을 해도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갑자기 바람이 불어 목순의 모자가 벗겨졌다. 조조는 모자도 조사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목순이 모자를 거꾸로 쓰는 바람에 조조는 의심이 들었다. 조조는 부하들에게 복완의 머리카락 속까지 검사하라고 했다. 결국 상투 속에 숨겨둔 편지가 들통나고 만다.

5. 평가

목순은 삼국지연의에서 비중 있는 역할은 아니지만, 두 번의 등장 모두 극적인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190년 반동탁연합군이 결성되었을 때 상당 태수 장양(張楊)의 부장으로 참전하였다. 호로관 전투에서 하내 태수 왕광(王匡)이 동탁의 양아들 여포(呂布)에게 궁지에 몰리자 긴 창을 들고 여포와 맞섰으나 단 한 번에 죽었다. 이 장면은 여포의 강력함을 부각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그려진다.

214년 조조가 위왕이 되려 하자, 헌제(獻帝)의 황후였던 복황후(伏皇后)가 조조 암살 계획을 세우고, 아버지 복완(伏完)에게 편지로 알린다. 이때 목순은 환관들 중에서 제일 믿을 만한 인물로서 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복완은 답장을 써서 다시 목순을 통해 복황후에게 전달하려 했다. 그러나 복완이 조조에게 몸수색을 당하고, 바람에 목순의 모자가 벗겨지는 등 우여곡절 끝에 상투 속에 숨겨둔 편지가 발각된다. 이 장면에서 목순은 충직하고 용감한 인물로 묘사된다.

참조

_[1] 문서 史実の張楊は、上党太守ではない。
_[2] 만화 三国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