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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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렴은 1310년에 태어나 원나라 말과 명나라 초에 활동한 학자이자 문인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학문에 뛰어났으며, 원나라 순제 때 한림원편수로 임명되었으나 사양하고 용문산에 은거하여 학문에 전념했다. 명나라 건국 후 주원장의 부름을 받아 출사하여 태자를 가르치고, 《원사》 편찬 등을 주도했다. 주원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으나, 호유용의 옥사에 연루되어 유배 중 사망했다. 사후 정덕 연간에 복권되었으며, 문헌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그는 명나라 초 산문 삼대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주원장으로부터 개국문신지수로 칭송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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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렴 | |
|---|---|
| 기본 정보 | |
 | |
| 이름 | 송렴 (宋濂) |
| 자 | 경렴(景濂) |
| 시호 | 문헌(文憲) |
| 출생 | 1310년 |
| 사망 | 1381년 |
| 국적 | 원나라 / 명나라 |
| 활동 시기 | 원나라 말 ~ 명나라 초 |
| 학문 분야 | 유학, 역사학, 문학 |
| 주요 저서 | 《송학사문집(宋學士文集)》 《원사(元史)》 《홍무정운(洪武正韻)》 《예기집설(禮記集說)》 《주역본의(周易本義)》 《전당집(潛邸集)》 |
| 관직 | 한림원 편수 기주 지부 한림학사 승지 태자찬선 |
| 생애 | |
| 원나라 말기 | 원나라 말기에 태어나 젊은 시절에는 주희의 성리학을 연구함. |
| 명나라 초기 | 주원장의 초빙으로 명나라 건국에 참여, 한림원 편수, 기주 지부 등을 역임함. |
| 은퇴 | 만년에 관직에서 물러나 저술 활동에 전념함. |
| 평가 | 명나라 초기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문인으로 평가받음. |
| 업적 | |
| 역사서 편찬 | 원나라의 정사인 《원사》 편찬에 참여함. |
| 운서 편찬 | 《홍무정운》을 편찬하여 한자 발음의 표준을 세움. |
| 유교 경전 주해 | 《예기집설》, 《주역본의》 등 유교 경전에 대한 주석서를 저술함. |
| 문학 활동 | 《송학사문집》을 남기는 등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보임. |
| 가족 관계 | |
| 아버지 | 송경(宋璥) |
| 아들 | 송매(宋珎) 송현(宋玹) |
| 기타 | |
| 문학적 특징 | 그의 문장은 간결하고 실용적이며, 당송팔대가의 영향을 받음. |
| 학문적 특징 | 주자의 성리학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학문을 중시함. |
2. 생애
송렴은 1310년 절강성 포강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학문을 좋아하고 어려서부터 뛰어난 기억력과 시적 재능으로 신동이라 불렸다. 오래(呉萊), 류관(柳貫), 황진(黄溍) 등 당대 고문(古文)의 대가들에게서 학문을 배웠고, 이들은 어린 송렴을 친구처럼 대했다. 평생 학문에 전념하여 하루도 책을 읽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로 학문에 정통했다.
1335년 의숙(사설 학당)의 교사가 되었고, 원 순제 때 한림원편수로 임명되었으나, 연로한 부모를 모시기 위해 사직하고 용문산에 은거하여 공부와 저술에 전념했다.
1356년 주원장이 남경을 함락하고 절강성 동부를 장악하자, 유기, 장일(章溢), 섭침(葉琛)과 함께 "절동(浙東)의 네 선생"으로 불리던 송렴을 초빙하여 도움을 청했고, 송렴은 이를 수락하여 출사했다.
1368년 명나라 건국 후 강남유학제거(江南儒學提擧)로 임명되어 태자에게 학문을 가르치고, 역사 편찬, 역법과 예악 제도 정비에 힘썼다. 1369년 《원사》 편찬의 주임이 되었고, 1373년 《대명일력》, 1374년 《황명보훈》을 편수했으며, 관직은 한림학사승지(翰林學士承旨), 지제고(知制誥)에 이르렀다.
주원장의 측근에서 19년간 예악과 문장 관련 업무, 황제 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천하는 민심이 중요합니다. 민심을 얻으면 설사 재화가 고갈되더라도 큰 화가 발생하지 않으나 민심을 잃으면 비록 금은보화가 있더라도 나라는 위험에 처합니다.”, “백성이 부유하면 군주가 빈곤할 수 없습니다. 백성이 가난한데 군주가 어찌 부유할 수 있겠습니까?”와 같은 충언을 했다.[3]
황제 측근으로서 신중하고 정직했으며, 비밀을 잘 지켰다. 주원장은 그를 총애하여 아들과 손자를 관직에 임명했으나, 이는 훗날 멸문의 화근이 되었다.[4]
1377년 노령으로 은퇴 후 가난한 선비처럼 생활하다 1380년 호유용의 옥사에 연루되어 1381년 손자와 아들이 처형되고, 자신은 유배 도중 기주(夔州)에서 병사했다.[5][6]
제자 방효유는 "공의 도량은 천하를 품을 만했으나 천하는 공의 작은 몸 하나를 품어주지 못했다. 공의 식견은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지만 세상은 공의 위인됨을 알지 못했다."라는 제문을 남겼다.[7] 정덕 연간(1501년~1521년)에 복권되었고, 시호는 문헌(文憲)이다.
2. 1. 초기 생애와 학문
송렴은 1310년 절강성 포강현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났으나 학문을 좋아했고,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뛰어나고 시를 지을 때 기발한 구절을 사용해 신동이라 불렸다. 오래(呉萊), 류관(柳貫), 황진(黄溍) 등 고문(古文)의 대가들로부터 배웠는데, 이들은 모두 어린 송렴을 친구처럼 대할 정도였다. 평생 학문에 전념했으며, 어려서부터 나이들 때까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는 날이 없었기에 학문에 능통하지 않은 바가 없었다.[3]1335년(지원 원년) 의숙(義塾, 사설 학당)의 교사가 되었다. 원나라 순제 때 한림원편수로 임명되었으나, 연로한 부모를 모시겠다는 이유로 이를 고사하고 용문산(龍門山)에 은거하여 공부와 저술에 전념했다.[3]
2. 2. 원나라 시기
송렴은 원나라 지원 원년(1335년)에 의숙(義塾, 사설 학당)의 교사가 되었다. 원나라 순제 때 한림원편수(翰林院編修)로 임명되었으나, 연로한 부모를 모시겠다는 이유로 이를 고사하고 용문산(龍門山)에 은거하여 공부와 저술에 전념했다.[3]지정 20년(1360년), 절동사선(浙東四先生) 중 한 명으로 명성이 높았던 송렴은 주원장의 초청을 받았다.[1]
2. 3. 명나라 건국과 활동
1356년 남경을 함락해 절강성 동부를 장악한 주원장은 유기, 장일(章溢), 섭침(葉琛)과 함께 "절동(浙東)의 네 선생"으로 불리던 송렴을 초청해 도움을 청했고, 송렴은 이를 받아들여 출사했다.[1]1368년 명나라가 건국된 후, 송렴은 강남유학제거(江南儒學提擧)에 임명되어 태자에게 학문을 가르쳤고, 역사를 편찬하고 역법과 예악 제도를 정비하는 데 힘을 쏟았다. 1369년 《원사》(元史) 편찬의 주임이 되었고, 1373년엔 《대명일력(大明日曆)》을, 1374년에는 《황명보훈(皇明寶訓)》을 편수했다. 관직은 한림학사승지(翰林學士承旨), 지제고(知制誥)에 이르렀다.
송렴은 의심 많은 주원장의 측근에서 19년을 보냈으나, 주요 행정 업무 대신 주로 예악과 문장에 관련한 일을 맡아 처리하고, 황제와 수시로 치국의 도를 논하는 참모로 지냈다. 그는 주원장에게 “천하는 민심이 중요합니다. 민심을 얻으면 설사 재화가 고갈되더라도 큰 화가 발생하지 않으나 민심을 잃으면 비록 금은보화가 있더라도 나라는 위험에 처합니다.”, “백성이 부유하면 군주가 빈곤할 수 없습니다. 백성이 가난한데 군주가 어찌 부유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충언하곤 했다.[3]
황제의 측근으로서 송렴은 매우 신중했고, 황제를 속이지 않으려 애썼으며, 남을 절대 험담하지 않았고, 입이 무거워 비밀을 잘 지켰다. 주원장은 그를 총애해 "짐은 평민에서 황제가 되었고, 경 역시 재야 출신으로 시종이 되어 개국공신으로 대대손손 부귀를 누릴 테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라고 말하면서 차남 송수(宋璲)를 중서사인(中書舍人)에, 장손 송신(宋愼)을 전정의사(殿庭儀司) 서반(序班)에 임명했다. 3대가 한 조정에서 일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나, 이는 훗날 멸문의 화로 돌아왔다.[4]
1377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그는 수수한 옷에 채소만 먹고 가난한 선비처럼 책 읽고 글 쓰는 일 외에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1380년 재상 호유용(胡惟庸)의 옥사에 집안 전체가 연루되었다. 1381년, 손자 송신과 차남 송수가 죽임을 당했다. 송렴 역시 화를 피할 수 없어 나이 든 몸으로 칼을 차고 남경으로 압송되었다. 태자가 눈물로 호소하여 목숨만 건진 채 가족 전원과 함께 무주(茂州)로 유배됐다.[5] 결국 송렴은 상심과 울화를 이기지 못하고 유배지로 가던 도중, 기주(夔州)에서 병사했다.[6]
2. 4. 주원장의 신임과 몰락
송렴은 주원장의 측근에서 19년간 일했지만, 주요 행정 업무보다는 예악과 문장에 관련된 일을 주로 맡았고, 황제와 수시로 치국의 도를 논하는 참모 역할을 했다.[3] 그는 주원장에게 "천하는 민심이 중요합니다. 민심을 얻으면 설사 재화가 고갈되더라도 큰 화가 발생하지 않으나 민심을 잃으면 비록 금은보화가 있더라도 나라는 위험에 처합니다", "백성이 부유하면 군주가 빈곤할 수 없습니다. 백성이 가난한데 군주가 어찌 부유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충언했다.[3]황제의 측근으로서 송렴은 매우 신중했고, 황제를 속이지 않으려 애썼으며, 남을 절대 험담하지 않았고, 입이 무거워 비밀을 잘 지켰다. 주원장은 그를 총애하여 "짐은 평민에서 황제가 되었고, 경 역시 재야 출신으로 시종이 되어 개국공신으로 대대손손 부귀를 누릴 테니 어찌 좋지 아니한가."라고 말하며, 차남 송수(宋璲)를 중서사인(中書舍人)에, 장손 송신(宋愼)을 전정의사(殿庭儀司) 서반(序班)에 임명했다. 3대가 한 조정에서 일하는 영광을 누렸으나, 이는 훗날 멸문의 화를 불러왔다.[4]
1377년(홍무 10년), 송렴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은퇴 후 그는 수수한 옷차림에 채소만 먹으며 가난한 선비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 외에는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1380년(홍무 13년), 재상 호유용의 옥사에 집안 전체가 연루되었다. 1381년(홍무 14년), 손자 송신과 차남 송수가 죽임을 당했다. 송렴 역시 화를 피하지 못하고 늙은 몸으로 칼을 차고 남경으로 압송되었다. 태자가 눈물로 호소하여 목숨만 건진 채 가족 전원과 함께 무주(茂州)로 유배되었다.[5] 결국 송렴은 상심과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유배지로 가던 도중 기주(夔州)에서 병사했다.[6]
송렴의 제자인 방효유는 스승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제문을 남겼다. "공의 도량은 천하를 품을 만했으나 천하는 공의 작은 몸 하나를 품어주지 못했다. 공의 식견은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지만 세상은 공의 위인됨을 알지 못했다. 도를 이루면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고 하는데 죽을 때 몸 하나 바로하지 못했다. 덕은 만물을 적셔야 한다는데 자신은 물론 자손들의 안위도 지키지 못했다."[7]
2. 5. 사후
홍무 13년(1380년) 호유용의 옥사에 집안 전체가 연루되었다. 홍무 14년(1381년) 손자 송신이 처형되었고, 차남 송수 역시 같은 운명에 처해졌다.[4] 송렴 또한 화를 피하지 못하고 고령의 몸으로 칼을 찬 채 남경으로 압송되었다. 스승의 죽음을 두고 볼 수 없었던 태자가 눈물로 호소하여 목숨만은 건졌고, 가족 모두와 함께 무주(茂州)로 유배되었다.[5] 송렴은 결국 상심과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유배지로 가던 도중 기주(夔州)에서 병사했다.[6]송렴의 제자로는 명나라 초기의 저명한 학자인 방효유가 있었다. 방효유는 스승의 억울한 죽음을 기리는 제문을 남겼다. "공의 도량은 천하를 품을 만했으나, 천하는 공의 작은 몸 하나를 품어주지 못했다. 공의 식견은 세상을 환하게 비추었지만, 세상은 공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 도를 이루면 모든 것을 다할 수 있다고 하는데, 죽을 때 몸 하나 바로 하지 못했다. 덕은 만물을 적셔야 하는데, 자신은 물론 자손들의 안위도 지키지 못했다."[7]
정덕 연간(1501년~1521년)에 복권되었다. 시호는 문헌(文憲)이다.
3. 평가
송렴은 중국 문학사에서 유기, 고계와 함께 "명초 산문의 3대가"로 꼽힌다. 스스로 유학의 도통을 계승했다고 자부하며, “종경(宗經)”과 “사고(師古)”를 주장하면서 당송 시대의 글을 본받은 저작들을 많이 남겼다.[1] 그의 글은 주로 전기나 산문으로, 질박하고 간결하면서도 때로는 넉넉하고 우아한 기풍을 지녀 다채로웠다.
주원장은 송렴을 '개국문신지수(開國文臣之首, 개국에 공이 있는 문신의 우두머리)'라 칭찬했고, 유기를 '당금 제일 문장(當今文章第一, 당대 최고의 문장)'이라고 칭찬했다. 당시 많은 학자들은 송렴을 사마천에 견주어 '태사공'이라고 불렀다.[1]
송렴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학문을 좋아하여 유학에 통달했다. 오래, 유관, 황진 등 고문(古文)의 대가들에게 배웠으며, 원나라 지원 원년(1335년)에는 사숙(私塾)의 교사가 되었다. 순제 때 한림원 편수에 임명되었으나, 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해 사양하고 은거하여 저술에 전념했다.[1]
제자로 명나라 초기의 유명한 학자 방효유가 있었다.
4. 저서
송렴은 유기(劉基), 고계(高啓)와 함께 명나라 초기의 시문 삼대가(詩文三大家)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스스로 유교 전통의 정통 계승자로 여겼으며, 당(唐), 송(宋)대의 문장을 본보기로 삼아 “종경(宗經)”, “귀고(歸古)”를 모토로 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저술은 전기(傳記)와 산문(散文)이 주류이며, 그 문체는 소박하고 간결하지만, 너그럽고 우아한 면도 지니고 있다.[1] 주원장은 송렴을 “개국문신지수(開國文臣之首)”(개국에 공이 있는 문신의 수장)라 하였고, 유기는 “당금문장제일(當今文章第一)”(당대 최고의 문장가)이라 칭찬하였으며, 당시 여러 학자들은 “태사공(太史公)”(『사기』의 저자 사마천에 비유)이라 불렀다.
1369년에는 『원사(元史)』의 편찬 책임자를 맡았다.[1] 주요 저서로는 『송학사전집(宋學士全集)』, 『파양인물기(浦陽人物記)』, 『홍무성정기(洪武聖政記)』가 있다.
참조
[1]
서적
『明太祖実録』巻8
s:zh:大明太祖高皇帝實錄/卷008
(추정)明朝
[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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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관료로 산다는 것
더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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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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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6]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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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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