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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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북정은 백마강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누각으로, 조선 광해군 때 김흥국이 건립한 정자이다. 백마강변의 언덕에 위치하며, 주변 경관이 뛰어나 문인들의 회합 장소로 이용되었다. 백강(청룡강, 현재의 백마강) 북쪽에 위치하여 수북정이라 명명되었으며, 현재는 부여군 규암면 백제대교 남단에 위치한다. 수북정 아래 자온대에는 백제 시대 왕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며, 송시열의 친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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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북정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
| 이름 | 수북정 |
| 한자 표기 | 水北亭 |
| 국가 | 충청남도 |
| 유형 | 문화재자료 |
| 지정 번호 | 100 |
| 지정일 | 1984년 5월 17일 |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 147-2번지 |
| 시대 | 조선시대 |
| 면적 | 95.5m2 |
| 수량 | 1동 |
2. 역사
광해군 때 양주목사를 지낸 김흥국(1557-1623)이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며 건립한 정자로, 그의 호를 따서 수북정이라 이름 붙였다. 백마강변의 약간 솟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경관이 트여 있으며, 바닥은 모두 우물마루로 깔았고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기둥 배치가 특이한데, 외부 기둥과 내부 기둥을 가로줄에 맞추지 않았고, 내부는 별도의 평면으로 되어 있다. 천정도 가운데 기둥 부분의 서까래를 감춘 우물천정이고, 주변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정이다.
백강, 즉 청룡강(현재의 백마강)이 남부여를 북서로 감싼 천혜의 요새 역할을 했으므로, 물(청룡강)의 북쪽이란 의미로 수북정이라 칭하게 되었다. 현재 부여군 서부 규암의 백제대교쪽 남단에 있다.
2. 1. 역사적 사건
1970년대 백제교 건설 이전까지 수북정 남쪽에는 규암 나루터가 있었으며, 부여군 향교 유림들의 한시 대회가 열리던 장소이기도 하다. 자온대에는 백제 시대 왕이 왕흥사에 행차할 때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졌다는 구들돌 전설이 전해진다. 이는 백제 왕실의 권위와 신성함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자온대 암벽에는 송시열이 쓴 《자온대》 친필이 새겨져 있다.3. 건축적 특징
수북정은 백마강변의 약간 솟은 언덕에 위치하여 주변 경관이 탁 트여 있다. 바닥은 우물마루로 되어 있고, 지붕은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이다.
기둥 배치가 특이한데, 외부 기둥과 내부 기둥을 가로줄에 맞추지 않았다. 내부는 별도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장은 가운데 기둥 부분의 서까래를 감춘 우물천장이고, 주변은 서까래가 노출된 연등천장이다.
4. 주변 경관
북쪽으로 부산이 보이고 강 건너편으로 부소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쪽으로는 백마강이 강경 쪽의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어 문인들의 회합 때 자주 이용되었다.
수북정 아래쪽에 있는 자온대는 백제 시대 왕이 왕흥사에 행차할 때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서 구들돌이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다. 암벽에는 송시열이 쓴 '자온대' 친필이 새겨져 있다.
5. 수북정의 의미
백강(현재의 백마강)이 남부여를 북서로 감싸는 천혜의 요새 역할을 했으므로, 물(청룡강)의 북쪽이라는 의미로 수북정이라 칭하게 되었다. 이는 백제의 지리적 이점과 방어 전략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명이다.
6. 현대적 의의
수북정은 현재 부여군 서부 규암의 백제대교 남단에 있다. 수북정은 단순한 정자가 아니라 역사,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한국인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긍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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