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키단타속

2. 분류

'''오르키단타속'''은 생강목 로위과(Lowiaceae)에 속하는 유일한 속으로, 로위과는 단형 과이다.^[10] 분자계통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로위과는 생강목 내에서 가장 먼저 분기된 기저 분류군으로 밝혀졌으며, 다른 모든 생강목 식물들과 자매군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여겨진다.^[19]

과거에는 꽃의 형태적 특징, 특히 수술의 개수를 근거로 파초과 등에 포함시키려는 견해도 있었으나^[17], 분자계통학적 증거는 이를 뒷받침하지 않아 현재는 독립된 과로 분류된다.

2. 1. 하위 분류

오르키단타속에 속하는 종의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가해왔다. 1930년대에는 3종만이 알려져 있었으나^[15], 1960년대에 2종이 추가되었고^[16], 20세기 말에는 총 11종으로 늘어났으며^[13], 2013년에는 17종이 되었다.

과거에는 형태적 특징에 근거하여 파초과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생강목 내에서 생강과 등은 수술이 꽃잎처럼 변형되어 실제 열매를 맺는 수술이 하나만 남는 반면, 오르키단타속(로위과)을 포함한 파초과, 칸나과, 극락조화과는 모두 5~6개의 수술을 가지므로 이들이 하나의 단계통군을 이룰 것이라는 견해가 있었다. 그러나 분자계통학적 정보에 따르면, 이러한 형태적 유사성에 기반한 분류는 계통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17]

형태 및 유전자 정보를 종합한 연구에서는 오르키단타속이 포함된 로위과가 극락조화과와 가장 가깝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며^[18], 더 최근의 분자계통학적 정보에 따르면, 이 속(과)이 단일 계통군을 이루며 생강목 내 다른 모든 과들과 자매군 관계라는 결과도 제시되었다.^[19] 이러한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는 독립된 로위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