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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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李穗根, 1924년 3월 7일 ~ 1969년 7월 3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언론인으로,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1967년 3월 22일 대한민국으로 귀순하였으나, 1969년 위장 간첩 혐의로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하지만 2018년 재심을 통해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생애 및 귀순:

• 1924년 황해도 서흥군에서 태어났습니다.
• 1946년 조선로동당에 입당하여 기자로 활동하며 김일성 수행기자를 거쳐 조선중앙통신사 부사장까지 올랐습니다.
• 1967년 3월 22일 판문점 정전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가, 회의가 끝난 후 영국군 대표였던 밴 크로프트 준장의 차를 타고 귀순했습니다.

• 귀순 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파격적인 대우를 받으며 반공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 1969년 1월 여권을 위조하여 홍콩을 거쳐 캄보디아로 가려다 베트남에서 체포되었습니다.
• 중앙정보부는 이수근이 위장 귀순하여 간첩 활동을 했다고 발표하고, 간첩 사건으로 처리했습니다.
• 1969년 5월 10일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같은 해 7월 3일 사형이 집행되었습니다.

• 1980년대 말부터 이수근 사건의 진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수근 사건이 중앙정보부의 조작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 2018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재심에서 이수근의 반공법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단, 공문서 위조 및 행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일부 혐의는 유죄로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