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준비교육

3. 사회적 배경

한국 사회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여러 사회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대부분의 죽음이 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90%), 무의미한 연명 치료로 인해 의료 기기에 둘러싸인 채 존엄성을 잃은 죽음이 늘어나고 있다.^[1] 이러한 상황은 뇌사와 심장사 논쟁과 더불어 죽음의 정의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켰다.^[1]

또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사회가 황폐해지면서 자살과 범죄가 증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1] 이러한 문제들은 '인간다운 죽음'과 '삶과 죽음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요구하며, 죽음 준비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

미국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여러 대학에서 죽음 교육(Death Education)을 실시해 왔다.^[1] 미네소타 대학교의 로버트 풀턴 교수가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 강의는 '죽음의 사회학'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1] 1977년에는 학술지 『데스 에듀케이션』이 창간되었고, 현재는 『데스 스터디스』라는 이름으로 출판되고 있다.^[1]

4. 목표

죽음 준비 교육은 죽음, 죽어가는 과정, 그리고 사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교육은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회와의 관계에서 개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3] 또한 시민으로서 공적인 역할을 준비시키고, 직업적인 역할에서도 개인을 지원하며,^[3] 죽음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3]

사람들은 죽음과 죽어가는 것에 대한 생각에 여전히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죽음에 대한 도움과 교육을 통해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대신 이 주제에 편안함을 느끼고 미래에 닥칠 일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죽음 교육은 의료 전문가나 말기 환자를 다루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삶의 질과 인간의 의미 탐구의 중요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

5. 호스피스와 죽음 교육

호스피스(Hospice)^[4]는 죽음에 대해 교육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이다. 호스피스는 간병인을 지원하며, 죽음에 이르기 전 예상되는 상황과 사후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호스피스가 죽음에 관해 다루는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죽음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것이다. 또한 호스피스는 간병인에게 죽음을 알리는 징후와 증상에 대해 안내한다.

호스피스는 죽음 교육을 대중에게 알리고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유형의 간호이다. 더 이상 약물이나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호스피스에 가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 환자는 인생의 마지막 여정 동안 큰 지원과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호스피스는 말기 환자에게 간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과 가까운 친구들에게 슬픔에 대처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적절한 간호, 적절한 지원, 그리고 사랑으로, 우리는 삶이라는 기적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삶의 마무리는 죽음이 아닌 살아있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6. 커리큘럼

죽음 교육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이 주제의 복잡한 지식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다섯 가지 핵심 지식 영역을 배우며, 죽음의 신체적, 심리 사회적, 행동적, 인지적 측면을 학습해야 한다. 다섯 가지 핵심 영역은 다음과 같다.

• 죽어가는 과정 이해
• 삶의 마지막을 위한 의사 결정
• 상실, 슬픔 및 사별
• 평가 및 중재
• 외상성 죽음

7. 죽어가는 과정의 5단계 (논란)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저서 《죽음과 임종에 관하여》(1969)에서 죽어가는 과정의 5단계 이론을 제안했다. 그녀의 연구는 종종 "애도의 5단계"라고 불리지만, 원본은 말기 환자와의 인터뷰와 환자들이 임박한 죽음에 대해 보이는 심리사회적 반응에 대한 임상 관찰을 바탕으로 했다.^[1]

그녀의 5단계("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타당성을 두고 많은 학문적 논쟁이 벌어졌다. 경험이 풍부한 심리사회적 임상의와 죽음학자들은 이 모델이 감정 상태만을 다루고, 과정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설정하며, 기술적 모델로서 경험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성을 대체로 거부했다.^[1]

8. '삶과 죽음'을 테마로 하는 작품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하는 작품(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만화, 소설 등)은 '''의사'''의 입장에서 그려진 작품과 '''환자'''의 입장에서 그려진 작품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작품은, 입원부터 병원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환자의 '투병 생활'을 그린 작품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의 '투병 생활'이 아니라,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람이 '평상시의 삶을 어떻게 충실하게 할 것인가'나, '인간다운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이 대표작으로는 슛!, 내 생애 마지막 춤, 생명의 릴레이, 이키가미 등이 있다. 이키가미는 투병은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국가 번영 유지법'에 의해 국가로부터 사망 예고서를 받고 24시간 이내에 죽는다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그리고 있다.

참조

_[1] 서적
_[2] 서적
_[3] 서적
_[4] 웹사이트 Hospice Foundation of America http://www.hospicefo[...] 2013-03-19
_[5] 서적
_[6] 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