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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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곡리 석조여래좌상(淸道 珀谷里 石造如來坐像)은 경상북도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석조 불상입니다. 1963년 1월 21일에 보물 제20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형태와 특징:

• 불상은 연꽃 모양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오른발을 왼쪽 허벅지 위에, 왼발을 오른쪽 허벅지 위에 얹는 자세)를 하고 앉아 있습니다.
•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하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입니다.
• 신체는 양감이 풍부하고 허리의 굴곡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 옷은 몸에 밀착되어 있고 옷주름은 간략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 1928년에 큰 화재로 인해 얼굴, 신체 각 부분, 대좌 등이 심하게 훼손되었습니다.
• 얼굴의 구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으나, 훼손 전에는 온화하고 풍만한 인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고 세련된 통일신라 전성기(8세기경) 불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석굴암 본존불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전체 높이는 2.76m, 불상 높이는 1.54m입니다.

•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이름 중 하나입니다.
• 원래 명칭은 '청도 박곡동 석조석가여래좌상'이었으나, 2010년 8월 25일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현재 마을 주민들이 따로 불각을 세워 불상을 모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