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송림사 오층전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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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송림사 오층전탑(漆谷 松林寺 五層塼塔)은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송림길 73 (구덕리) 송림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전탑으로, 보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흙으로 구운 벽돌을 이용하여 쌓은 탑으로, 금동제 상륜부를 갖추고 있습니다.
건립 경위 및 역사:

• 송림사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오층전탑에서 출토된 사리장엄구(보물 제325호)를 통해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임진왜란 때 피해를 입어 탑신이 기울어졌으나, 1959년과 1961년에 걸쳐 해체 및 복원되었습니다.

• 높이 16.13m, 기단 폭 7.3m로 현존하는 전탑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 화강암과 토축으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5층의 전돌 탑신을 올렸습니다.
• 벽돌의 크기는 1변의 길이가 27cm, 두께 6.2cm의 방형전과 장방형전 2가지가 사용되었습니다.
• 탑신부 곳곳에 문양전(紋樣塼)이 섞여 있어 여러 차례 보수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1층 몸체는 비교적 높지만 2층 이상은 체감률이 완만하여 안정감을 줍니다.
• 지붕은 전탑의 일반적인 양식으로 상하에 층단을 두었습니다.
• 상륜부는 1959년 해체·보수 공사 때 원형대로 모조한 것으로, 금동제로 되어 있습니다.
• 2층 지붕에서 통일신라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고, 상륜부 복발 안에서는 고려시대 청자 상감원형합이 발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