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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속의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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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터널 속의 뱀은 1972년 유럽 경제 공동체(EEC) 회원국들이 통화 변동폭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이 제도는 스미소니언 협정의 ±2.25% 변동폭 내에서 회원국 통화 환율이 움직이는 모습을 뱀에 비유한 것으로, 각국 중앙은행이 패리티 그리드 제도를 통해 통화 변동폭을 관리했다. 1973년 달러의 변동 환율제 이행과 경제적 충격, 회원국 간의 경제 정책 이견 등으로 인해 지속되지 못하고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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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속의 뱀
개요
명칭터널 속의 뱀
원어 명칭Snake in the tunnel (영어)
종류환율 메커니즘
목표유럽 통화 제도 구축의 초기 단계
특징유럽 통화들의 환율 변동폭을 제한하여 EEC 국가 간 통화 안정 도모
역사적 맥락브레턴우즈 체제 붕괴 후 유럽 통화 안정화 시도
주요 내용
환율 변동폭미 달러화 대비 ±2.25% (터널), 회원국 통화 간 ±2.25% (뱀)
참가국EEC 회원국 (일부)
중앙은행 개입환율 변동폭 유지를 위한 회원국 중앙은행의 통화 매매 개입
바젤 협정1972년 4월 24일, EEC 중앙은행 총재들이 바젤에서 협정 체결
배경
브레턴우즈 체제 붕괴고정 환율 제도의 불안정성 증가
유럽 통합 심화 노력통화 협력을 통한 유럽 경제 통합 촉진
한계 및 영향
잦은 통화 변동경제 상황에 따라 일부 통화는 변동폭을 벗어나기도 함
유럽 통화 제도 출범터널 속의 뱀 메커니즘의 한계를 극복하고 EMS로 발전
관련 인물
피에르 베르너경제 통화 동맹 실현에 관한 보고서 작성

2. 배경 및 도입

피에르 베르너는 1970년 10월 8일 유럽 경제 공동체(EEC)에 경제 및 통화 동맹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했다.[3] 이 보고서의 첫 번째 단계는 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유럽 통화 간의 변동을 줄이는 것을 포함했다.[4][5]

1971년 닉슨 쇼크로 브레턴 우즈 체제가 붕괴되면서, 스미소니언 협정은 통화가 미국 달러에 대해 중심 환율을 기준으로 ±2.25% 범위 내에서 움직이도록 설정했다. 이는 유럽 통화가 거래할 수 있는 '터널'을 제공했지만, 유럽 통화 간에는 더 큰 변동을 허용했다. 예를 들어, 통화 A가 밴드의 하단에서 시작하여 달러 대비 2.25% 상승하고, 통화 B가 밴드의 상단에서 시작하여 달러 대비 2.25% 하락하면, 두 통화는 중심 환율을 기준으로 4.5%만큼 변동할 수 있었다.[6]

이러한 변동은 과도하다고 여겨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2년 바젤 협정이 체결되면서 '터널 안의 뱀'이 창설되었다.

2. 1. 바젤 협정

1972년 유럽 경제 공동체(EEC) 회원국 6개국(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과 가입 예정이던 3개국(영국, 아일랜드, 덴마크)은 바젤 협정을 체결했다.[6] 이 협정은 회원국 통화 간 양자 간 변동폭을 ±1.125%로 제한하여, 최대 변동폭을 2.25%로 설정했다. 이는 스미소니언 협정에서 설정한 미국 달러 대비 변동폭(±2.25%)의 절반 수준이었다.[11] 이러한 변동폭 제한은 '터널 안의 뱀'으로 불렸는데, 이는 스미소니언 체제의 변동폭(터널) 안에서 뱀처럼 좁은 폭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비유한 것이다.[15]

바젤 협정은 파운드화 지역의 공식적인 종식을 가져왔다.[6] 1973년 달러화가 변동 환율 제도로 이행하면서 '터널'은 붕괴되었고, '뱀'은 특정 통화의 이탈 및 재참가 등으로 인해 지속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다.[15]

3. 작동 방식

1971년 닉슨 쇼크로 브레턴 우즈 체제가 붕괴되면서, 스미소니언 협정은 각국 통화를 미국 달러에 대한 중심 환율을 기준으로 ±2.25% 범위 내에서 변동하도록 설정했다. 이는 유럽 통화가 거래할 수 있는 '터널'을 제공했지만, 각 통화는 서로에 대해 더 큰 범위로 움직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A 통화가 변동폭 하단에서 시작하여 달러 대비 2.25% 상승하고, B 통화가 변동폭 상단에서 시작하여 달러 대비 2.25% 하락하면, 두 통화는 동시에 4.5%(중심 환율 기준)까지 변동할 수 있었다.[6]

이러한 과도한 변동폭을 막기 위해 1972년 유럽 경제 공동체(EEC) 회원국들과 가입 예정 국가들은 바젤 협정을 체결했다.[6] 이 협정으로 '터널 안의 뱀' 제도가 만들어져 통화 간 양자 변동폭을 1.125%로 제한, 두 통화 간 최대 변동폭은 2.25%가 되었다. 이로써 모든 통화가 달러에 대해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6] 또한 이 협정은 파운드화 지역의 공식적인 종식을 의미했다.

'터널 안의 뱀'이라는 명칭은 스미소니언 협정의 변동폭(총 4.5%) 내에서 참가국 통화 환율이 총 2.25% 변동폭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터널 속 뱀과 비슷했기 때문에 붙여졌다.[15]

배리 아이켄그린에 따르면, '터널 안의 뱀'은 1973년 석유 파동 등 비대칭적 경제적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각국에 다른 영향을 줘 일부 국가에서 더 큰 실업률을 초래했고, 일부 국가는 확장적 대응을 요구받았다. 또한 각국 관료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대응에 이견을 보였는데, 일부는 물가 안정을, 다른 일부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선호했다. 이러한 차이와 유럽의 정치적 통합 부족은 각국 정부가 공통 통화 정책에 권한을 양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7]

3. 1. 패리티 그리드 제도

1972년 유럽 경제 공동체(EEC) 회원국들은 스미소니언 협정에서 설정된 통화 변동폭을 더 좁히기 위해 바젤 협정을 체결했다.[6] 이 협정으로 '터널 안의 뱀'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졌는데, 회원국들은 자국 통화 간 변동폭을 2.25% 이내로 유지해야 했다.[14] 이를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가치가 변동폭 상한 또는 하한을 초과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환율을 조정했다. 이 방식을 '''패리티 그리드 제도'''(평가 격자)라고 불렀다.[15]

패리티 그리드 제도는 각국 통화 간 변동폭을 나타내는 일람표가 격자 모양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 제도는 이후 유럽 통화 제도(EMS)의 유럽 환율 메커니즘(ERM)에서도 채택되었다.[15] 유럽 통화 제도에서는 변동폭이 상하 각 2.25%(단, 이탈리아 리라는 상하 각 6%)로 설정되었다.

3. 2. 융자 제도

1972년 9월, 중앙은행 간 융자 제도인 "초단기 금융 지원"(Very Short-term Financing)이 창설되었다. 이는 강한 통화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이 약한 통화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에 무제한 융자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상환 기간은 짧았고(1개월), 금리는 모든 가맹국의 평균 금리였다. 이 외에도 상환 기한이 더 긴 단기·중기 자금 지원 제도도 만들어졌다.

1972년 10월에는 유럽 통화 협력 기금(EMCF)이 창설되었다. 1973년 6월부터 운용이 시작된 유럽 통화 협력 기금은 가맹국 중앙은행의 외화 준비금 일부로 운용되었다. 가맹국 통화 가치가 변동폭 이상으로 떨어졌을 때는 외환 시장에서 기금이 해당 통화를 매입해 가치 하락을 완화했다. 반대로 가맹국 통화 가치가 변동폭 이상으로 올랐을 때는 해당 통화를 매각해 가치 상승을 억제, 환율 시세를 변동폭 안에 수렴시키는 구조였다.

4. 한계 및 실패

1973년 달러가 변동 환율 제도로 이행하면서 '터널'은 붕괴되었다.[15] 배리 아이켄그린에 따르면, 1973년 석유 파동과 같은 비대칭적 경제 충격은 회원국 간 경제적 불균형을 심화시켰다.[7] 일부 국가는 다른 국가보다 더 큰 실업률을 겪었고, 확장적 통화 정책을 요구하는 압력을 받았다.[7]

회원국 간 경제 정책에 대한 이견도 존재했다. 일부는 물가 안정을, 다른 일부는 확장적 통화 정책을 선호했다.[7] 이러한 이견과 더불어, 유럽의 정치적 통합 부족은 각국 정부가 공통 유럽 통화 정책에 권한을 양보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7]

1976년 EC 통화 위기 이후, 서독,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 그리고 EC 비가맹국인 노르웨이와 스웨덴만이 스네이크에 남았다.[15] 이는 사실상 독일 마르크를 중심으로 한 '미니 스네이크'로 축소되었으며,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15]

5. 영향 및 평가

1972년 4월 10일에 체결된 바젤 협정으로 탄생한 터널 속의 뱀은, 유럽 경제 공동체(EEC) 내 통화 조율 기능을 유럽 통화 제도(EMS)에 계승하였다.[15] 이는 유럽 통화 협력의 초기 시도로 평가될 수 있다.

터널 속의 뱀은 1973년 변동 환율 제도로의 이행과 함께 붕괴되었으며, 특정 통화의 이탈 및 재참가 등으로 인해 지속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되었다.[15] 1976년 EC 통화 위기 이후에는 서독,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덴마크와 EC 비가맹국인 노르웨이, 스웨덴만이 남아 사실상 독일 마르크권이 되었다.[15] 이는 독일 마르크를 중심으로 한 '미니 스네이크'라고 불렸으며, 매우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15]

참조

[1] 웹사이트 A history of European monetary integration https://www.europarl[...] European Parliamentary Research Service 2015-03
[2] 웹사이트 Report to the Council and the Commission on the realisation by stages of Economic and Monetary Union in the Community https://aei.pitt.edu[...] Council Commission of the European Communities 1970-10-08
[3] 웹사이트 Euro area https://ec.europa.eu[...] 2019-09-22
[4] 문서 The European Monetary System http://ec.europa.eu/[...] 2010-06-01
[5] 문서 European Parliament: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monetary integration http://www.europarl.[...] 2010-06-01
[6] 논문 Reputation and Credibility in the European Monetary System https://www.jstor.or[...] 1991
[7] 서적 Globalizing Capital: A History of the International Monetary System https://www.jstor.or[...]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19
[8] 문서 Werner report in OJEC http://ec.europa.eu/[...]
[9] 문서 The European Monetary System http://ec.europa.eu/[...] 2010-06-01
[10] 문서 European Parliament: The historical development of monetary integration http://www.europarl.[...] 2010-06-01
[11] 문서 European currency snake http://www.cvce.eu/o[...]
[12] 간행물 <ゼミ単位取得論文> ユーロとイギリスポンドに関する一考察 https://hdl.handle.n[...] 京都大学経済学部岩本武和研究室 2009-03
[13] 간행물 ヨーロッパ通貨協力制度「スネイク」の誕生(1968-73年) : 戦後国際通貨体制の危機とフランスの選択 https://ynu.repo.nii[...] 横浜経済学会 2005-05
[14] 문서 The Road to Monetary Union http://www.ucd.ie/ec[...]
[15] 간행물 EU通貨統合の歴史的背景 https://ryuka.repo.n[...]
[16] 문서 EUの通貨統合と金融・財政政策の規律 https://mpra.ub.uni-[...] 2009
[17] 서적 Introduction of the Euro and the Monetary Policy of the European Central Bank https://books.google[...] World Scientific
[18] 웹사이트 パリティ・グリッド方式 https://kotobank.jp/[...] コトバンク, ブリタニカ国際大百科事典 小項目事典
[19] 간행물 欧州通貨制度(EMS)の現状と今後の展望 http://www3.boj.or.j[...] 1981
[20]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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