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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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평가 및 영향
4. 유산
참조

1. 개요

루이 18세는 1755년에 태어나 1824년에 사망한 프랑스의 국왕이다. 그는 루이 15세의 손자이자 루이 16세의 동생으로,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며 망명 생활을 했다. 1814년 나폴레옹의 몰락 후 프랑스 왕위에 복귀하여 입헌 군주제를 실시했고, 혁명과 왕정 세력 간의 타협을 시도했다. 그의 재위 기간 동안 프랑스에는 근대적인 의회 정치가 도입되었으며, 1814년 헌장은 다른 국가의 헌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재위 중 사망한 마지막 프랑스 군주로, 프랑스 혁명 이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왕정의 안정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 생애

루이 16세 즉위 후, 왕의 바로 밑 동생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무슈'로 알려졌다. 1771년 사르데냐 왕국의 공주 마리아 주세피나와 결혼하였으나,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없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영국으로 망명하였다. 1793년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자 스스로를 조카 루이 샤를의 섭정으로 선포했으며, 1795년 혁명 정부에 의해 유폐되었던 루이 샤를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자 그를 루이 17세로 칭하며 자신을 루이 18세로 선언하였다.

1814년 나폴레옹 1세가 몰락하고 빈 회의에서 부르봉 왕가의 복귀가 지지받자 프랑스로 돌아와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초기에는 루이 17세의 생사가 불분명하여 명목상의 왕으로 취급받았다. 1815년 나폴레옹 1세가 재기를 도모하며 프랑스로 돌아오자 다시 쫓겨났으나, 백일천하 이후 복위하여 친정을 실시하였다.

루이 18세는 "나는 혁명 당시의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고, 혁명 전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즉위 초 입헌 군주제를 약속하고 1814년 헌장을 통해 실현했다. 루이 16세 시대에 추방된 귀족의 귀국을 돕고, 노동자와 농민 등 하층민에게 온건 정책을 펴 국내 안정을 도모했다. 프랑스 혁명 시절의 자유 사상도 제한적으로나마 인정했다. 세계 최초로 회계년도 개념을 도입하여 경제 적정화를 도모했다. 온화한 성격이었지만, 왕제 아르투아 백작(훗날의 샤를 10세) 등 과격 왕당파 때문에 즉위 초반 백색 테러를 막지 못했다.

1823년 에스파냐 왕실 정변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여 부르봉 왕가의 안정을 도모했다. 그러나 말년 조카 베리 공작 샤를페르디낭(아르투아 백작의 차남) 암살 사건 이후 온건 정책을 중단했다. 이후 동생 샤를 10세는 절대 왕정을 부활시켰다.

2. 1. 출생부터 프랑스 혁명 발발 전까지 (1755년 ~ 1791년)

루이 스타니슬라스 자비에는 1755년 11월 17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루이 15세의 손자이자, 프랑스 왕세자 루이 페르디낭과 작센의 마리아 요제파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 당시 프로방스 백작으로 불렸으며, 형 루이 오귀스트(훗날 루이 16세)와 동생 샤를(훗날 샤를 10세)이 있었다. 그는 고전 문학에 뛰어난 지적 능력을 보였고, 볼테르와 백과전서파의 저서를 탐독하는 등 자유주의적인 사상을 접했다.^[22]

조제프 보즈(Joseph Boze)의 작품인 ''루이-스타니슬라스-자비에, 프로방스 백작''

1771년 사르데냐 왕국의 공주 마리아 주세피나와 정략결혼을 하였으나, 자녀는 없었다.

루이 16세 즉위 후, 왕의 바로 밑 동생에게 주어지는 칭호인 '무슈'로 불렸다. 1781년 왕세자가 태어나기 전까지 왕위 계승자로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관여했으나, 왕세자 탄생으로 야심이 꺾였다. 명사 회의에서 제3신분의 대표 수를 늘리는 데 찬성하는 등, 온건하고 개혁적인 성향을 보였다.^[22]

2. 2. 망명 생활 (1791년 ~ 1814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영국으로 망명하였다.^[22] 1793년 국왕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당하자 스스로를 조카인 왕세자 루이 샤를의 섭정으로 선포했으며, 1795년 혁명 정부에 의해 유폐당한 루이 16세의 아들 루이 샤를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자 루이 샤를을 루이 17세라고 칭하며, 자신을 루이 18세라고 선언하였다.^[22]

그는 반혁명 운동의 기수로서 대사를 임명하고, 유럽 제국의 군주들, 특히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에게 열렬한 지원을 요청했다. 프랑스 내부 사정과 격리되고, 아르투아 백작이나 샤를 알렉상드르 드 칼론 등이 이끄는 격렬한 반혁명주의자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자기중심적인 정책을 추진했다.^[22]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에 공작하여 필니츠 선언을 발표하게 했지만, 이는 혁명파를 더욱 과격하게 만들었다. 바르미 전투 이후 그는 베스트팔렌의 함 (베스트팔렌)으로 물러났다.^[22]

이후, 남부 프랑스의 왕당파를 격려할 목적으로 베로나로 이주하여, 루이 17세가 사망하자 루이 18세라고 칭했다. 이 시기부터 그는 끝없는 방랑과 책략, 모의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22]

1796년 4월, 독일과의 국경 부근에서 전개되는 콩데 군과 합류했지만, 곧 그 나라를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후 1797년까지 브라운슈바이크 공작의 보호 아래 블랑켄부르크에서 지냈지만, 더 이상 피난처로 머무를 수 없게 되어 러시아의 파벨 1세의 허가를 얻어 쿠를란트의 옐가바(미타우)로 이주하여 1801년까지 그곳에 살았다.^[22]

1799년, 그는 옐가바에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편지를 보내 조지 몽크 (영국의 왕정복고의 주역)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루이 18세도 보나파르트로부터의 연금 수령을 거부했고, 1803년에 그의 재산이 바닥나도 보나파르트의 요청에 따라 퇴위를 거부했다.^[22]

변덕스러운 파벨 1세에 의해 옐가바에서 갑자기 쫓겨난 루이 18세는 혹한 속에서 여행을 했고,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의 허가를 받아 바르샤바로 이주하여 3년을 그 도시에서 보냈다.^[22] 1804년, 루이 18세는 스웨덴의 칼마르에서 아르투아 백작과 재회하여 나폴레옹의 제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로부터 폴란드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의 허가를 얻어 다시 옐가바로 물러났다.^[22]

1807년 틸지트 조약에서 프랑스와 러시아가 동맹 관계가 되자, 그는 또 다시 옐가바에서 쫓겨났고, 영국의 조지 4세의 보호를 받아^[23], 처음에는 에식스의 고스필드에, 다음에는 버킹엄셔의 하트웰에 정착했다.^[22]

1813년 독일 전역에서 나폴레옹이 패배하자, 왕당파는 다시 활기를 띠었다. 루이 18세는 새로운 성명문을 발표하여, 그 안에서 혁명의 성과를 긍정할 것을 약속했다.^[24]

2. 3. 부르봉 왕정복고 (1814년 ~ 1824년)

루이 18세는 1814년 나폴레옹 1세가 몰락한 후 프랑스 왕으로 복위하였다. 그는 즉위하면서 입헌 군주제를 약속했고, 실제로 1814년 헌장을 통해 이를 실현하였다. 이 헌장은 종교의 자유, 양원제 의회, 언론의 자유 등 여러 진보적인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thumb|왕정 복고 시대의 프랑스 국기(백색기)]]

그러나 루이 18세의 통치는 순탄치만은 않았다. 1815년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탈출하여 백일천하 동안 다시 권력을 잡으면서, 루이 18세는 헨트로 피신해야 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후, 루이 18세는 다시 왕위에 복귀했지만, 백색 테러라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어야 했다. 백색 테러는 왕당파들이 나폴레옹 지지자들에게 보복을 가한 사건으로,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났다. 루이 18세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비난했지만, 완전히 막지는 못했다.

루이 18세는 혁명파와 반혁명파 사이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랭스에서 전통적인 대관식을 포기하고, 튈르리 궁전을 왕궁으로 사용했다. 또한 프랑스 최초의 근대적인 내각제를 운영하며, 의회 정치의 기반을 마련했다.

외교적으로는 아헨 회의를 통해 프랑스를 국제 사회에 복귀시키고, 신성 동맹에 가입시켰다. 또한 스페인의 정변에 개입하여 부르봉 왕가의 안정을 도모했다.

-|]]|thumb|오른쪽|루이 18세의 스페인 원정을 풍자하는 풍자화]]

그러나 말년에 조카인 베리 공작 샤를페르디낭이 암살당하면서, 루이 18세는 온건 정책을 중단하고 보수적인 방향으로 선회했다.

2. 3. 1. 1차 복고 (1814년)

1814년 나폴레옹 1세가 몰락하고 빈 회의에서 부르봉 왕가의 복귀가 지지를 얻자, 루이 18세는 프랑스로 돌아와 왕위에 올랐다. 그러나 즉위 초기에는 루이 17세의 생사가 불분명하여 2년간 명목상의 왕으로 취급받았다.^[24]

나폴레옹의 원로원은 루이 18세에게 공화국과 제국을 인정하고, 매년 선출되는 양원제 의회와 이전 정권의 삼색기를 인정하는 헌법을 받아들일 것을 조건으로 왕위에 오를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루이 18세는 원로원의 헌법에 반대하며 "보나파르트의 모든 범죄에서 현재의 원로원을 해산하고 프랑스 국민에게 호소한다"라고 말했다.^[24]

파리를 점령한 열강들의 요구에 따라 루이 18세는 1814년 헌장을 공포했다. 이 헌장은 종교의 자유, 하원과 귀족원으로 구성된 양원제 의회, 언론의 자유 등 여러 진보적인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또한 혁명 기간 동안 몰수된 이른바 '국가 재산'의 이전 소유주에게 보상한다는 조항도 있었다. 헌법은 총 76개 조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세금은 양원에서 투표로 결정되었다. 가톨릭교는 프랑스의 국교로 지정되었고, 하원 의원이 되려면 연간 1,000 프랑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고 40세 이상이어야 했다. 국왕은 상원 의원을 세습 또는 종신직으로 임명할 수 있었으며, 하원 의원은 5년마다 선출되었고 매년 5분의 1이 선거에 참여했다. 당시 투표 자격을 가진 시민은 90,000명이었다.^[25]

루이 18세는 1814년 5월 30일 파리 조약에 서명하여 프랑스의 국경을 라인강 동쪽으로 확장된 1792년 국경으로 확정했다. 프랑스는 전쟁 배상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었고, 제6차 동맹의 점령군은 즉시 프랑스 영토에서 철수했다. 그러나 이러한 관대한 조건은 백일천하 이후 체결된 다음 파리 조약에서 뒤집어졌다.

루이 18세는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와 재무 감사관 루이 남작은 국고 적자를 막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 루이 18세는 담배, 와인, 소금에 대한 세금이 폐지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못해 보르도에서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1815년 예산에서는 군대에 대한 지출이 삭감되었는데, 1814년에는 군대가 정부 지출의 55%를 차지했었다. 그는 세계 최초로 회계년도 개념을 도입하여 재정 적정화를 도모했다.

2. 3. 2. 백일천하 (1815년)

1815년 2월 26일, 나폴레옹이 엘바 섬을 탈출하여 프랑스로 향했다.^[25] 그는 3월 1일 경 칸에 약 1,000명의 병력과 함께 도착했다. 루이 18세는 나폴레옹의 병력이 적어 쉽게 제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루이 18세는 군대 내 보나파르트파 병사들을 숙청하지 못했고, 이는 부르봉 왕가 군대의 대규모 탈영으로 이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루이 18세는 통풍으로 인해 나폴레옹에 대항하는 작전에 참여할 수 없었다.^[25] 술트 원수는 오를레앙 공작 루이 필리프, 아르투아 백작, 마크도날 원수를 파견하여 나폴레옹을 체포하도록 했다.

루이 18세의 과소평가는 재앙으로 이어졌다. 3월 19일, 파리 외곽에 주둔한 군대가 나폴레옹에게 투항하여 도시는 공격에 취약해졌다. 같은 날, 루이 18세는 자정 무렵 소수의 호위병과 함께 수도를 떠나 먼저 릴로 이동한 후, 네덜란드 연합 왕국 국경을 넘어 헨트에 머물렀다.^[25] 다른 지도자들, 특히 알렉산드르 1세 차르는 프랑스 제1제국에 대한 두 번째 승리 시 오를레앙 공작을 루이 18세 대신 왕으로 선포해야 할지 논쟁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프랑스를 다시 오랫동안 통치하지 못하고, 6월 18일 웰링턴 공작과 블뤼허 원수의 군대에 의해 워털루 전투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겪었다. 연합군은 루이 18세를 프랑스 왕위에 복위시켜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2. 3. 3. 2차 복고 (1815년 ~ 1824년)

루이 18세는 "나는 혁명 당시의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고, 혁명 전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습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24] 그는 즉위 초 국민들에게 입헌 군주제를 약속했고, 이는 1814년 헌장으로 실현되었다.^[25] 귀족의 귀국을 돕는 한편, 노동자와 농민 등 하층민에 대해서도 온건 정책을 펼쳐 국내 안정을 도모했다. 프랑스 혁명 시절의 자유 사상도 제한적이나마 인정했다.^[24] 경제면에서는 세계 최초로 회계년도 개념을 도입하여 적정화를 도모했다.^[24]

본인 자신은 온화한 성격이었지만, 왕제 아르투아 백작(훗날의 샤를 10세)이나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등 과격 왕당파 때문에 즉위 초반에는 백색 테러를 다 막을 수 없었다.^[24] 백색테러는 프랑스 왕국의 백색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폴레옹 반대 감정이 높았던 프랑스 남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정부는 모든 중요 나폴레옹 관리들을 숙청하고, 다른 사람들을 처형하거나 암살했다. 기욤 마리 안 브륀 원수는 잔인하게 암살당해 시신이 론 강에 던져지기도 했다.^[9] 루이 18세는 이러한 불법 행위를 공개 비난했지만, 백일천하 동안 나폴레옹을 도왔던 군 원수들을 기소하는 것을 지지했다.^[10]^[11] 정부는 1815년 12월 나폴레옹의 네 원수를 반역죄로 처형했다.^[9] 1816년 1월에는 "반역자"들에게 사면을 선언했지만, 이미 시작된 재판은 그대로 진행되었다. 같은 선언으로 보나파르트 가문 구성원의 프랑스 내 재산 소유 및 입국이 금지되었다.^[9] 제2차 백색 공포 기간 동안 정부에서 50,000-80,000명의 관리들이 숙청된 것으로 추정된다.^[9]

1823년에는 같은 부르봉 왕가 출신인 에스파냐 왕실의 정변에 군사적으로 개입하는 등 부르봉 왕가의 안정을 도모했다.^[24] 페르난도 7세에 대항하는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앙굴렘 공작이 이끄는 군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말년에 조카인 베리 공작 샤를페르디낭(아르투아 백작의 차남)이 암살되는 사건이 일어나자, 그때까지 취해왔던 온건 정책을 중단했다.^[24] 베리 공작의 죽음으로 오를레앙 가문의 왕위 계승 가능성이 커졌다. 하원은 살리카법 개정을 통해 앙굴렘 공작 부인의 왕위 계승을 제안하기도 했다.^[9] 1820년 6월 12일, 하원은 각 레지옹의 가장 부유한 4분의 1 인구가 선출하는 추가 의원 수를 늘리는 법안을 비준하여 이들에게 사실상 두 표를 부여했다.^[9]

2. 4. 죽음 (1824년)

루이 18세의 건강은 1824년 봄부터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는 비만, 통풍, 다리와 척추에 건성 및 습성 괴저를 겪었다.^[12] 1824년 9월 16일, 왕족과 일부 정부 관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튈르리 궁전에서 사망했다. 그의 뒤를 이어 막내 동생인 샤를 10세가 왕위를 계승했다. 루이 18세는 생드니 대성당에 안장되었다. 루이 18세의 시신은 프랑스 과학자 앙투안 제르맹 라바라크에 의해 염화물로 씻겨져 1824년 대중에게 공개될 때 "어떤 냄새도 없이"(원문 강조) 공개될 수 있었다.^[12]

3. 평가 및 영향

루이 18세는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를 거치면서 프랑스 사회의 변화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왕정과 혁명 세력 간의 타협을 시도한 현실적인 군주로 평가받는다. 그는 "나는 혁명 당시의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고, 혁명 전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습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만, 실제로는 입헌 군주제를 약속하고 실현하는 등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24]

그의 온건 정책은 프랑스 혁명 이후 혼란스러운 프랑스 사회를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루이 18세는 추방된 귀족들의 귀국을 돕는 한편, 노동자와 농민 등 하층민들에게도 온건 정책을 펼쳐 국내 안정을 도모했다. 또한 프랑스 혁명 시절의 자유 사상도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인정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최초로 회계년도 개념을 도입하여 재정 적정화를 꾀했다.^[9]

그러나 루이 18세의 통치는 극우 왕당파와 자유주의 세력 간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즉위 초반에는 왕제 샤를 10세와 마리 테레즈 샤를로트 등 과격 왕당파의 영향으로 백색 테러를 막지 못했다. 말년에는 조카 베리 공작 샤를페르디낭의 암살 사건 이후 온건 정책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 18세의 통치 기간 동안 프랑스에는 처음으로 근대적인 의회 정치가 도입되었으며, 이는 이후 프랑스 정치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그가 1814년에 부여한 헌장은 포르투갈과 오스만 제국 등 다른 국가의 헌법 제정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만년에 루이 18세는 조에 탈롱(듀 케이라 백작 부인)의 방문을 즐겨 받았는데, 그녀는 사실상의 공식 부인 역할을 하며 노왕에게 편안함을 제공했다. 루이 18세가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코를 훌쩍였다는 소문이 퍼져 그녀에게는 "코담배 통"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28]

루이 18세는 왕좌를 지킨 채 재위 중에 사망한 마지막 프랑스 군주였다. 그의 뒤를 이은 샤를 10세, 루이 필리프 1세, 나폴레옹 3세는 모두 혁명이나 패전으로 실각했다. 나폴레옹은 루이 18세를 "루이 16세로부터 성실함을 취하고, 기지를 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24]

4. 유산

루이 18세는 왕정복고 시대의 상징적인 인물로, 프랑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는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시대를 겪은 후, 변화된 사회에서 왕정의 역할을 재정립하려고 노력한 군주로 기억된다. 그는 “나는 혁명 당시의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고, 혁명 전의 아무것도 잊지 않았습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3] 그는 즉위 당시 국민들에게 입헌 군주제를 약속했고, 실현되었다. 루이 16세 시대에 추방된 귀족의 귀국을 돕는 한편, 노동자나 농민 등 하층민들에 대해서도 온건 정책을 취함으로써 국내 안정을 도모했다. 프랑스 혁명 시절의 자유 사상도 제한적이지만 어느 정도 인정을 해주었다. 또, 경제면에서는 세계 최초로 회계년도의 개념을 도입하여 적정화를 도모했다.^[3] 하지만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지속된 정치적 갈등은 결국 7월 혁명으로 이어져, 부르봉 왕가의 몰락을 초래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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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3] 서적 Itinéraire historique, géographique, topographique, statistique, pittoresque et bibliographique de la vallée de Montmorency, a partir de la porte Saint-Denis a Pontoise inclusivement: Contenant la description complète de la ville de St.-Denis ... : suivie de la biographie des rois, reines, princes ... https://books.google[...] Bertrand 1840
_[4] 서적 Madame Royale Librairie Académique Perrin
_[5] 문서 Le Petit Robert 2 Dictionnaires Le Robert
_[6] 서적 Louis XVI Fayard
_[7] 서적 Dzieje moje własne 1998
_[8] 웹사이트 Bulletin des lois de la République française http://gallica.bnf.f[...] Imprimerie nationale 1814-07-01
_[9] 서적 Consortium on Revolutionary Europe 1750-1850: Procee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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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1] 간행물 La dissolution de la 'Chambre Introuvable' (5 septembre 1816): coup d'état de Louis XVIII? https://doi.org/10.1[...] 2000-01-01
_[12] 서적 An Essay on the Use of Chlorurets of Oxide of Sodium and of Lime, as Powerful Disinfecting Agents, and of the Chloruret of Oxide of Sodium, More Especially as a Remedy of Considerable Efficacy, in the Treatment of Hospital Gangrene; Phagedenic, Syphilitic, and Ill Conditioned Ulcers; Mortification; and Various Other Diseases https://books.google[...] Burgess and Hill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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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4] 간행물 Liste chronologique des chevaliers de l'ordre du Saint-Esprit depuis son origine jusqu'à son extinction (1578-1830) https://gallica.bnf.[...]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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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8] 서적 Almanach de la cour: pour l'année ... 1817 l'Académie Imp. des Sciences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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