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한 기독교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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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자살에 대한 기독교의 관점은 시대와 교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자살이 죄인지에 대한 논쟁은, 자살의 원인을 개인의 책임으로 볼 것인지, 정신 질환 등 외부적 요인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갈린다. 성경의 침묵, 초대 교부들의 언급 부재 등을 근거로 자살이 죄가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십계명, 생명의 존엄성, 믿음의 부재 등을 근거로 죄라고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자살의 용서 여부에 대해서도, 로마 가톨릭교회는 정신 질환을 고려하여 자살의 책임을 감소시키고, 용서 가능성을 열어두는 반면, 일부 교파에서는 성령 훼방죄와 연관 지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 여기기도 한다. 초기 기독교는 자살을 금지했으나, 현대에는 개신교, 가톨릭교, 몰몬교 등 다양한 교파에서 자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자살을 바라보는 시각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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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에 대한 기독교의 관점 | |
---|---|
개요 | |
기독교 교파별 관점 | |
가톨릭 | 자살은 생명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죄악으로 간주. |
개신교 |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며, 구원 문제에 대한 논쟁이 있음. 자살자의 영혼에 대한 판단은 유보하는 경향이 있음. |
동방 정교회 | 자살은 심각한 죄로 간주되지만, 정신 질환이나 극심한 고통으로 인한 자살은 예외적으로 인정될 수 있음. |
성경적 근거 | |
자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 성경에는 자살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구절은 없음. |
자살 사례 | 삼손: 블레셋 사람들에게 잡히기 전에 자살 (사사기 16:28-30). 사울: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 자살 (사무엘상 31:4). 가룟 유다: 예수를 배신한 후 자살 (마태복음 27:5). |
신학적 논쟁 | |
구원 문제 | 자살한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있음. |
자유 의지 | 자살이 자유 의지의 결과인지, 아니면 정신 질환이나 고통으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선택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음. |
현대적 관점 | |
자살 예방 노력 | 많은 기독교 단체들이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음. |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 | 자살의 원인 중 하나로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있으며, 정신 질환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
추가 정보 | |
관련 문서 | 자살 자살 예방 정신 건강 |
2. 죄 여부에 대한 분류
2. 1. 자살은 죄가 아니라는 관점
2. 1. 1. 책임감이 줄어든 경우
마르틴 루터는 자살자가 마귀의 힘에 의해 지배당했다고 보았다. 즉, 자살을 한 사람을 피해자로 보고, 자살의 원인이 자살자 본인에게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우울증 환자가 자살한 경우, 그 원인을 우울증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는 자살자가 정상이 아니거나 귀신에 사로잡히는 등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에 해당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2. 1. 2. 성경이 침묵한다
성경에서 자살이 죄가 아니라는 근거를 찾는 경우가 있다. 성경에 등장하는 아비멜렉, 삼손, 사울 왕, 아히도벨 등의 자살에 대해 불명예를 주지 않았다는 점이 그 예시이다. 오히려 삼손과 아히도벨은 그들의 가족 묘에 장사되었다. 그것은 사울의 행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의미한다.그리고 그것은 십계명의 제 6계명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2. 1. 3. 초대 교부들이 침묵하였다
초기 교회에서는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없었다. 제롬과 베다는 그리스도도 자살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리스도의 예를 통해서 보듯이 죽음에 대한 열의는 그 당시에 치욕적이었다. 모든 종류의 자발적 죽음은 구원의 확신을 가져오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들은 자살을 정죄하지 않았다.2. 1. 4. 존 돈을 인용한다
존 돈은 17세기의 성공회 신부이다. 17세기에는 이미 자살이 중범죄에 해당했었지만, 존 돈은 자살이 정당한 경우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들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고귀한 영혼을 배신하는 극심한 경우.
- 연약한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성장시킬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지 못할 경우
- 삼손이 하나님께 구하고 이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경우
- 성경에 나온 선한 목자가 자신의 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경우
2. 2. 죄라는 관점
2. 2. 1. 성경이 침묵한다는 것이 자살을 인정하는 의미가 아니다
19세기의 윈슬로는 성경이 침묵을 한다고 하여 꼭 그것이 죄가 아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자살은 자명하게 가혹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디트리히 본회퍼도 같은 의견이었다.2. 2. 2. 십계명의 제6계명에서 살인은 죄라고 말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십계명에서 자살을 반대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가 한 번도 추천한 적이 없으며, 그리스도인은 어떤 역경이 와도 하나님을 믿고 믿음의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2. 2. 3. 인생의 성스러움 때문에 살인은 죄다
장 칼뱅은 하나님만이 인생을 가져갈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자살은 자기보존에 반대되며, 모든 사람은 사탄의 사로잡힘을 저항할 수 있다. 체스터톤은 살인이 인생을 부정하기 때문에 죄라고 주장하였다.2. 2. 4. 자살은 사람이 믿음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회퍼는 자살이 믿음이 없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하였다.3. 자살의 용서여부
3. 1. 용서받을 수 있는 죄로 보는 관점
3. 1. 1. 로마 가톨릭교회
가톨릭교회는 고전적인 견해, 즉 자살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는 주장을 버리고, 심리적 불안과 걱정 등이 자살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하였다. 안락사에 관한 선언도 참고하라.가톨릭 교회의 신학에 따르면, 자살은 심각한 문제이다. 교회는 인간의 생명이 하느님의 소유이며, 그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한 지배권을 부당하게 주장하거나 하느님을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여긴다.[22] 과거 가톨릭 교회는 자살한 사람의 장례를 치르지 않았고, 가톨릭 묘지에 매장될 수 없었다.[15] 그러나 교회는 1980년대에 자살 피해자에 대한 장례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16]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새로운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공포했는데, 이 교리서는 자살에 정신 질환이 미칠 수 있는 역할을 인정했다. 그러나 실제로 2018년까지도 이전에 내려진 지침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있었다.[17] 정신 질환이 개인의 책임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하여 교리서는 다음과 같이 명시한다.
심각한 심리적 혼란, 고통, 또는 어려움, 고통, 고문의 심각한 두려움은 자살을 저지른 사람의 책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18]
1885년부터 1960년대까지 미국에서 사용된 볼티모어 교리서에서 볼 수 있듯이 역사적 가톨릭 교리는 일반적으로 자살을 대죄로 간주했지만,[19] 가톨릭 교회는 1992년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도입하면서 이러한 결론을 거부했다.[20] 이는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자신의 생명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을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은 그분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건강한 회개의 기회를 제공하실 수 있습니다. 교회는 자신의 생명을 끊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21]
가톨릭 교회는 예수의 죽음이 예수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자살의 일종이라는 추론을 피하고, 죽음을 선택한 가톨릭 순교자가 자살의 유효한 형태라는 생각을 피하기 위해 자살을 매우 좁게 정의한다. 대신, 가톨릭 신자들은 예수님께서 시련 속에서도 자살을 거부하시고 어떠한 굴욕도 자살을 정당화할 수 없음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찬양한다. 순교자들도 같은 이유로 존경받는다.[22]
3. 1. 2. 자살은 다른 죄와 같이 용서가능하다
자살은 다른 죄와 동일하게 취급된다.3. 1. 3. 자살도 회개하면 용서 가능하다
자살행위가 있기 전에 회개를 미리 했다면 자살도 용서가 된다는 주장이다.3. 1. 4. 모든 사람은 회개하지 않은 죄를 가지고 죽는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자살의 죄를 능가한다. 즉, 하나님의 그의 자녀에 대한 인애는 어떤 죄도 용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3. 1. 5. 성도의 견인교리
칼빈주의에서 성도의 견인교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안전이 보장된다는 것이다.3. 2. 자살이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 보는 관점
이들은 자살이 성령훼방죄로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웨슬리안 감리교의 주장이다.4. 초기 기독교의 관점
기독교 이전 시대에는 개인적 또는 제도적 자살이 흔했다. 초기 기독교 종파인 도나투스파에는 순교를 추구하는 키르쿰셀리온파라는 광신적인 집단이 있었다.[8] 초기 기독교는 자살 금지령을 제정하여 자살 발생률을 크게 줄였다.[22]
5세기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해석하여 자기 자신을 죽이는 것 또한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았다.[9]
서기 6세기에 자살은 세속적인 범죄이자 죄로 간주되기 시작했다. 13세기 토마스 아퀴나스는 자살을 하느님에 대한 행위이자 회개할 수 없는 죄로 비난했다. 1533년, 범죄 혐의로 자살한 사람은 기독교식 장례를 치를 수 없었다. 1693년에는 자살 미수도 교회법상 범죄가 되어 파문으로 처벌받을 수 있었고, 민사적 결과가 뒤따랐다. 자살을 막기 위한 민사 및 형사법이 제정되었고, 자살로 사망한 사람과 그 가족의 재산은 몰수되었으며, 정상적인 매장 대신 시신을 훼손했다.[10][11]
5. 개신교의 관점
시편 139편 8절("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은 자살로 죽은 사람들의 운명과 관련하여 자주 논의되어 왔다.[12][13] 왈덴스 복음 교회는 안락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14]
6. 현대 가톨릭의 관점
가톨릭 교회 신학에서 자살은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22] 교회는 인간의 생명이 하느님의 소유이며, 이를 파괴하는 것은 하느님의 창조물에 대한 지배권을 부당하게 주장하는 것이자 하느님을 간접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본다.[22] 과거에는 자살한 사람의 장례를 치르지 않고 가톨릭 묘지에 매장하는 것을 금지했으나,[15] 1980년대에 이러한 조치를 해제했다.[16]
1992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공포하여 자살에 정신 질환이 미칠 수 있는 역할을 인정했다.[17] 교리서는 심각한 심리적 혼란, 고통 등이 자살을 저지른 사람의 책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명시한다.[18] 또한, 자신의 생명을 끊은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을 절망해서는 안 되며, 하느님은 그분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회개의 기회를 제공하실 수 있다고 가르친다.[21] 교회는 자신의 생명을 끊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21]
역사적으로 가톨릭 교리는 1960년대까지 자살을 대죄로 간주했지만,[19] 1992년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거부했다.[20] 가톨릭 교회는 예수의 죽음이 자살의 일종이라는 추론을 피하고, 순교자들의 죽음 또한 자살로 보지 않는다.[22] 대신, 예수와 순교자들이 시련 속에서도 자살을 거부했음을 강조한다.[22]
7. 몰몬교의 관점
몰몬교의 가장 큰 교파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LDS 교회)에서 자살에 대한 가르침은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이어져 왔으며, 지도자들은 자살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왔다. 하지만 자살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23] LDS 교회는 의사 조력 자살 및 안락사를 반대한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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