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가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

"오늘의AI위키"는 AI 기술로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최신 지식을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입니다.
"오늘의AI위키"의 AI를 통해 더욱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경험을 누리세요.

1. 개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위에서부터 파란색, 빨간색, 파란색 가로 줄무늬가 6:1:22:1:6의 비율로 배치된 디자인이다. 빨간색 줄무늬 안에는 흰색 원과 붉은 오각별이 있으며, 가로 세로 비율은 2:1이다. 국기는 혁명 전통, 사회주의 건설, 항일 혁명 선열의 붉은 피, 단결된 인민의 혁명 역량 등을 상징하며, 올림픽이나 국제 연합에서는 가로세로 비율 2:3의 수정본이 사용된다. 대한민국에서는 국가보안법에 따라 소지 및 게양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더 읽어볼만한 페이지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상징 - 붉은 별
    붉은 별은 볼셰비키 혁명과 러시아 내전 이후 공산주의 운동의 상징으로 사용되어 소련 등 사회주의 국가의 국기에 등장했으며, 기원은 불확실하지만 군사 상징이나 적군 병사의 모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소련 해체 후 사용이 감소했으나 일부 국가에서 군사 휘장 등으로 사용되거나 사회주의와 무관하게 디자인 요소로도 활용된다.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상징 - 참매
    참매는 전 세계 숲에 서식하며 조류와 포유류를 사냥하는 중대형 수리매로, 아종에 따라 크기와 깃털 색깔이 다르고, 매사냥에 이용되어 왔으며, 도시 지역으로 서식지를 확장하는 추세이다.
  • 국기 - 일본의 국기
    일본의 국기는 흰색 바탕에 붉은 원이 그려진 디자인으로, 태양을 상징하며 1999년 법률에 의해 공식적으로 국기로 지정되었다.
  • 국기 - 독일의 국기
    독일 국기는 검은색, 빨간색, 금색 가로 줄무늬 삼색기로, 자유주의와 통일 독일을 상징하며, 1949년 서독과 동독, 그리고 1990년 독일 재통일 이후 통일 독일의 공식 국기로 채택되었다.
  • 아시아 - 브루나이
    브루나이는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슬람 술탄국으로 독립하여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을 기반으로 높은 국민 소득을 유지하며, 국왕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는 입헌 군주국이다.
  • 아시아 - 중앙아시아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 대륙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하며 다양한 지형과 기후,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의 역사, 그리고 지정학적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
기본 정보
북한 국기
국기
별칭남홍색 공화국기
용도국기, 상선기
비율1:2
채택일1948년 7월 10일 (도입), 1948년 9월 8일 (채택), 1992년 10월 22일 (표준화)
디자인넓은 가로 붉은색 줄무늬가 있고 위아래로 얇은 흰색 줄무늬와 넓은 파란색 줄무늬가 있다. 붉은색 줄무늬는 깃대 근처에 흰색 원 안에 오각별이 있다.
디자이너김일성
명칭 (한국어)
명칭 (한자)
공화국기共和國旗
남홍색 공화국기 (발)藍紅色共和國旗(발)
홍람오각별기紅藍五角별旗
인공기人共旗
명칭 (조선어 - 매큔-라이샤워 표기)
공화국기Konghwagukki
남홍색 공화국기 (발)Ramhongsae konghwagukkki(tpal)
홍람오각별기Hongramogakpŏlgi
인공기In'gonggi
명칭 (조선어 - 한국어 개정 로마자 표기)
공화국기Gonghwagukgi
남홍색 공화국기 (발)Namhongsaek gonghwagukgi(bal)
홍람오각별기Hongramogakbyeolgi
인공기In-gonggi
해상 깃발 정보
함수기Naval jack of North Korea.svg
대MastFlag of North Korea.svg
함미기Naval Ensign of North Korea.svg

2. 디자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1948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1947년 말에 초안이 작성되어 1948년 2월 북조선 인민회의 특별 회의에서 채택된 임시 헌법에서 유지되었다.[4] 당시 회의 의장이었던 김두봉은 국기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고, 안몽룡 대표는 국기 가로 세로 비율을 1:2에서 2:3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으나 김두봉은 기존 치수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며 기각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깃대 쪽에 흰색 원이 있고 그 안에 붉은 오각별(붉은 오각별한국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한에서는 이 국기를 '공화국기'(공화국기한국어)라고 부르며, 색상과 디자인에 따라 '람홍색공화국기'(람홍색공화국기한국어) 또는 '홍람오각별기'(홍람오각별기한국어)라고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인공기'(인공기한국어)라고 부르며, 과거 냉전 시대에는 '북괴기'(북괴기한국어)라고도 불렸으나, 1990년대 이후 남북 대화가 시작되면서 잘 사용되지 않는다.[2][3]

2. 1. 구성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위에서부터 파란색, 빨간색, 파란색 가로 줄무늬가 6:1:22:1:6의 비율로 배치되어 있으며, 줄무늬 사이에는 가느다란 하얀색 가로 줄무늬가 있다. 빨간색 줄무늬에는 깃대 쪽으로 하얀색 동그라미가 있고, 그 안에는 빨간색 오각별이 그려져 있다.[19] 국기의 가로세로 비율은 2:1이다.[1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헌법 제170조는 국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4]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기발의 가운데에 넓은 붉은 폭이 있고 그 아래위에 가는 흰 폭이 있으며 그 다음에 푸른 폭이 있고 붉은 폭의 기대 달린쪽 흰 동그라미 안에 붉은 오각별이 있다. 기발의 세로와 가로의 비는 1:2이다.


빨간색 오각별은 국가의 혁명 전통과 사회주의 건설을 상징하며, 빨간색 줄무늬는 조국의 자유·독립·주권을 위하여 투쟁한 항일 혁명 선열들의 붉은 피와 하나로 단결된 인민의 혁명 역량을 상징한다. 하얀색 줄무늬와 동그라미는 조선민족(한민족)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순수한 단일 민족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민이 지혜·용기·결백·강인함을 가진 영웅적 인민임을 상징한다. 파란색 줄무늬는 반제국주의·자주의 기치에 따른 세계의 혁명적 인민들과의 단결, 평화·민주주의·민족의 독립·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들의 혁명적 정신과 국가의 자주권을 상징한다.[11][20][21][22]

북한에서는 자국을 "공화국"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공화국기'''(공화국기|공화국기한국어)라고 통칭하지만, 색상과 디자인에서 '''람홍색공화국기'''(람홍색공화국기발|람홍색공화국기발한국어), 또는 '''홍람오각별기'''(홍람오각별기|홍람오각별기한국어)라고도 부른다.

한국에서는 "인민공화국기"를 줄여 '''인공기'''(인공기|인공기한국어)라고 부른다. 과거 냉전 시대에는 '''북괴기'''(북괴기|북괴기한국어[2])라고도 불렸지만[3], 조선 통일을 위한 남북 대화가 본격화된 1990년대 이후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구성도


세로 게양용 국기


1986년 일본에서 출판된 '조선을 아는 사전'에서 조선사 역사학자 카지무라 히데키는 "붉은 별공산주의를 향하는 미래를, 중앙의 빨강은 인민의 불굴의 정신과 힘을, 상하의 파랑평화 내지 국제 연대를, 흰 원과 두 개의 선은 광명·청정을 존중하는 민족적 특성을 상징한다"고 해설했다.[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영 포털 사이트 내나라에서는 국기의 각 부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6]

  • 붉은 오각별(붉은 별)은 김일성 주석이 조직·지도한 항일 혁명 투쟁의 혁명 전통과 조국의 전망을 상징하며, 붉은 바탕 부분은 당(조선로동당)과 영수(김일성)에 대한 조선 인민의 충성심, 사회주의애국주의, 백절불굴의 투쟁 정신, 일심 단결한 불굴의 힘을 상징한다.
  • 흰 원과 흰 바탕 부분은 조선 민족이 단일 민족이며 영웅적인 인민임을 상징한다.
  • 두 개의 푸른 바탕 부분은 반제·자주의 기치 아래 세계의 혁명적 인민과 굳게 단결하여 평화민주주의, 민족의 독립과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해 단호히 싸우려는 조선 인민의 열렬한 지향을 상징한다.


올림픽이나 국제 연합용으로는 가로세로 비율 2:3의 수정본이 사용된다. 오각별의 정점이 정면과 좌우 대칭이 되도록 각도를 18° 조절한 세로 게양용도 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세로 게양용이 병용되었다.

2. 2. 상징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빨간색, 하얀색, 파란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색상과 문양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11][20][21][22]

  • 빨간색 오각별: 국가의 혁명 전통과 사회주의 건설을 상징한다.
  • 빨간색 줄무늬: 조국의 자유, 독립, 주권을 위하여 투쟁한 항일 혁명 선열들의 붉은 피와 하나로 단결된 인민의 혁명 역량을 상징한다.
  • 하얀색 줄무늬와 동그라미: 조선민족(한민족)이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순수한 단일 민족임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민이 지혜, 용기, 결백, 강인함을 가진 영웅적 인민임을 상징한다.
  • 파란색 줄무늬: 반제국주의, 자주를 위한 세계 혁명적 인민들과의 단결, 평화, 민주주의, 민족의 독립,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인민들의 혁명적 정신과 국가의 자주권을 상징한다.


김일성은 국기를 디자인하면서 각 요소에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했다.

  • 붉은색: 반일 열정, 한국 애국자들이 흘린 붉은 피, 공화국을 굳건히 지지하기 위해 굳게 단결한 인민의 불굴의 위력.
  • 흰색: 순수하게 살아온 단일 민족 국가의 단일 혈통, 단일 토지, 단일 언어, 단일 문화.
  • 푸른색: 세계 평화와 진보를 위해 싸우는 한국 인민의 정신, 용감한 모습.


조선사 연구 역사학자 카지무라 히데키는 붉은 별공산주의를 향한 미래를, 중앙의 빨강은 인민의 불굴의 정신과 힘을, 상하의 파랑평화 또는 국제 연대를, 흰 원과 두 개의 선은 광명과 청정을 존중하는 민족적 특성을 상징한다고 해석했다.[5]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영 포털 사이트 내나라는 국기의 각 부분이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한다.[6]

  • 붉은 오각별(붉은 별): 김일성 주석이 조직·지도한 항일 혁명 투쟁의 혁명 전통과 조국의 전망.
  • 붉은 바탕: 과 영수(김일성)에 대한 조선 인민의 충성심, 사회주의애국주의, 백절불굴의 투쟁 정신, 일심 단결한 불굴의 힘.
  • 흰 원과 흰 바탕: 조선 민족이 단일 민족이며 영웅적인 인민임을 상징.
  • 두 개의 푸른 바탕: 반제, 자주의 기치 아래 세계의 혁명적 인민과 굳게 단결하여 평화, 민주주의, 민족의 독립,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해 단호히 싸우려는 조선 인민의 열렬한 지향.

2. 3. 규격 및 색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법》에 따르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 규격과 색상은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4]

  • 국기를 세로로 6등분하여 6분의 1을 각각 아래위의 푸른 폭으로 하고, 남은 6분의 4를 24등분하여 24분의 1을 각각 아래위의 흰 폭으로, 24분의 22를 붉은 폭으로 한다.
  • 붉은 별의 가운데점과 흰 동그라미의 가운데점은 국기의 세로 2등분 선과 국기 깃대 쪽의 가로 3등분 선이 만나는 점이다.
  • 흰 동그라미의 직경은 국기의 붉은 폭과 흰 폭을 합한 세로의 3분의 2 길이이며, 붉은 별의 외접원의 직경은 흰 동그라미의 직경에서 흰 폭 세로의 2분의 1을 뺀 길이이다. 붉은 별의 끝은 흰 동그라미의 둘레에 붙지 않는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 제7장 제170조에는 다음과 같이 국기의 디자인이 명시되어 있다.[4]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중앙의 붉은색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아래로 좁은 흰색 줄과 넓은 파란색 줄로 테두리되어 있다. 붉은색 바탕의 깃대 쪽에 흰색 원 안에 붉은색 오각별이 그려져 있다.
  • 가로와 세로의 비율은 1:2이다.


1986년 일본에서 출판된 '조선을 아는 사전'에서 조선사 역사학자 카지무라 히데키는 국기의 각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5]

북한 국영 포털 사이트 내나라에서는 국기의 각 부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6]

  • 붉은 오각별(붉은 별): 김일성 주석이 조직·지도한 항일 혁명 투쟁의 혁명 전통과 조국의 전망
  • 붉은 바탕 부분: 당(조선로동당)과 영수(김일성)에 대한 조선 인민의 충성심, 사회주의애국주의, 백절불굴의 투쟁 정신, 일심 단결한 불굴의 힘
  • 흰 원과 흰 바탕 부분: 조선 민족이 단일 민족이며 영웅적인 인민
  • 두 개의 푸른 바탕 부분: 반제·자주의 기치 아래, 세계의 혁명적 인민과 굳게 단결하여, 평화민주주의, 민족의 독립과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해 단호히 싸우려는 조선 인민의 열렬한 지향


올림픽이나 국제 연합용으로는 가로세로 비율 2:3의 수정본이 사용된다. 또한, 오각별의 정점이 정면과 좌우 대칭이 되도록 각도를 18° 조절한 세로 게양용도 있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세로 게양용이 병용되었다.

3. 역사

김일성이 1946년 소련 국기와 태극기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훗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토가 되는 북한(북위 38도선 이북의 조선 지역)에서는 1883년조선이 태극기를 국기로 정한 이후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소련이 점령 통치를 시작할 때까지 남조선(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지역, 훗날의 대한민국 정부 통치 영역)과 마찬가지로 태극기가 사용되었다.

일본의 항복 후, 미국과의 협의에 따라 소련 점령군은 북한을 군정 하에 두었지만, 그 당시 점령 당국(훗날의 소비에트 민정청)은 조선인민공화국의 지방 조직인 각지의 인민 위원회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따라서 태극기는 소련군의 점령 후, 나아가서는 북조선 임시 인민 위원회 수립(1946년) 후에도 조선인민공화국에서 이어져 조선인의 조직의 깃발로 늦어도 1948년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이 사실은 조선의 연합국 군정 시대에 촬영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8]

한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인공기)가 국기로 제정된 경위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가 북한으로부터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다.[8] 북한의 공식 포털 사이트·내나라에서는 1948년 2월 초에 완성된 공화국기의 원안에 대해 김일성이 디자인 수정을 지시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지만, 태극기를 대신하는 새 국기(공화국기)를 탄생시킨 이유나 공화국기의 제정일, 그리고 태극기가 사용되지 않게 된 시기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6]

1948년 북한 건국 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 제102조에서 현행 공화국기가 국기로 정해졌고, 북한 정부가 태극기를 북한에서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헌법에서의 국기 규정은 1972년 제정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에 계승되었고, 그 후에도 개헌으로 수정되지 않았다. 또한, 북한 정부는 1992년 10월 22일에 국기의 제작과 사용·게양·보관 방법을 규정한 "국기법"(국기법한국어)을 제정하여 이후 몇 차례 개정을 거쳤다.

3. 1. 국기 제정 과정

1945년 제2차 세계 대전이 연합국의 승리로 끝나면서 일본 제국은 한반도에서 물러나고, 소련은 한반도 북부를, 미국은 한반도 남부를 점령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서는 1910년 일제강점기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사용했던 태극기가 다시 등장했다.[23]

1947년 니콜라이 레베데프 소련군 소장은 한반도 북부에서 태극기를 계속 사용할 것인지를 논의했다. 김두봉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 의장은 처음에는 태극기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레베데프는 태극기의 바탕이 된 중국 철학의 개념이 미신이라고 판단하여 새로운 기로 교체하기를 원했다. 김두봉이 레베데프와 타협하면서 소련은 새로운 기의 디자인을 만들라는 명령을 내렸다.[23] 소비에트 민정청 시대 소련에서 북한으로 파견돼 국기 제작 과정에 통역으로 참여했던 재러시아 교포 박일 교수는 "김일성이 자체 제작한 것이 아니라 구 소련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폭로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문화선전성 제1부상을 지낸 정상진은 이 증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23]

1947년 5월, 김일성은 새로운 국기와 국장을 공산주의적인 요소에 맞춰 재설계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디자인 초안을 요청했는데, 평양미술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한 화가 김주경이 국기 디자인 초안을 제작했다.[24]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선전 매체인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은 현재의 국기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으며, 1948년 1월에 새로운 국기와 상징의 필요성을 시작했다고 한다. 김일성은 국기·국장 설계 과정에 참여한 예술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새로운 국기·국장을 설계하는 것은 미래의 국가 문제에 중요한 일이며 나라의 존엄과 영예를 빛내고 인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25]

김주경의 디자인 초안은 최종 채택된 국기와 비슷했지만, 가운데에 하얀 동그라미가 있었고 붉은 오각별이 없었다. 또한 국기의 가로세로 비율은 2:3이었다. 김일성은 1948년 2월 초에 예술가들에게 국기 비율을 1:2로 바꾸고, 깃대 옆으로 하얀색 동그라미를 조금 더 가까이 옮기고 그 안에 붉은 오각별을 넣을 것을 제안했다. 김일성은 붉은 오각별이 "언제나 승리하고 전진하는 인민의 용감성과 영웅성"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6][27][28]

1947년 말에 초안이 작성되고 1948년 2월에 열린 북조선인민회의 특별회의에서 채택된 북조선인민위원회 임시 헌법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에 관한 조항이 처음 등장했다. 김두봉 북조선인민회의 의장은 특별회의에서 임시 헌법에 국기(원래는 100조)를 설명하는 조항을 낭독하고 대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안몽용 의원은 깃발이 너무 길면 게양할 때 쉽게 접힌다는 점 때문에 1:2에서 2:3으로 바꾸자고 제안했으나, 김두봉 의장은 현재의 크기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기각했다.[29]

북조선인민위원회는 설립 이후 한동안 태극기를 사용하다가 1948년 7월 10일에 열린 북조선인민회의 제5차 회의에서 태극기를 내리고 인공기로 교체했다.[30] 김두봉 북조선인민회의 의장은 《신국기의 제정과 태극기의 폐지에 대하여》라는 담화를 통해 태극기를 폐지하고 인공기로 교체한 이유에 대해 "미군정이 사용을 권하고 있는 태극기는 새로운 민주주의 국가에는 맞지 않는다. 태극기의 근거가 된 주역(역경)은 비과학적이고 미신에 해당한다. 또한 태극기는 처음부터 일정한 표준 없이 제정되었고 각양각색이다."고 밝혔다.[26]

4. 사용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금수산태양궁전, 정부 청사, 법원, 해외 외교 공관을 비롯한 여러 장소에서 정기적으로 게양된다. 또한 "기타 필요한 장소 및 해외 거주 조선인 단체의 정부 청사"에서도 게양될 수 있다. 외교 행사 시에는 국기 날개 쪽에 국기 폭의 8분의 1 크기의 금색 을 부착할 수 있다.

국기는 국가 공휴일, 기념일, 선거일, 중요 국가 행사 등에서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계절에 따라 게양 및 하강 시간이 다르며, 지정된 사람이 조력자와 함께 천천히 게양하고 내려야 한다. 악천후 시에는 게양하지 않으며, 손상, 변색, 표준 미달인 국기는 사용할 수 없다.

다른 나라 국기와 함께 게양할 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를 우선하여 중앙이나 왼쪽, 그리고 더 높게 게양해야 한다. 열병식에서는 행렬 선두에 게양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승인한 국가의 국기와 함께 게양할 때는 모든 국기가 동일한 크기와 높이여야 한다.

4. 1. 대한민국에서의 사용

대한민국에서는 국가보안법 제7조에 의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 게양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다.[9] 다만,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와 같은 자리에서는 국제 관례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4. 2. 기타

금수산태양궁전 근처에 게양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


국기법은 국기의 게양 및 취급에 관한 규정을 설명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는 금수산태양궁전, 정부 청사, 법원, 해외 외교 공관에서 정기적으로 게양된다. 또한 "기타 필요한 장소 및 해외 거주 조선인 단체의 정부 청사"에서도 게양될 수 있다. 외교 행사 중에는 국기 날개 쪽에 국기 폭의 8분의 1 크기의 금색 을 부착할 수 있다. 국기는 국가 공휴일, 기념일, 선거일, 중요 국가 행사에서 국가의 상징으로 게양되거나 덮인다. 4월부터 9월 사이에는 오전 7시에서 8시경에 국기를 게양하고 오후 7시에서 8시경에 내린다. 10월부터 3월 사이에는 오전 8시에서 9시경에 게양하고 오후 5시에서 6시경에 내린다. 지정된 사람은 조력자와 함께 국기를 천천히 게양하고 내려야 한다. 국기는 전부 게양하거나 또는 반만 게양하는 경우에 관계없이 깃대 끝까지 올려야 하며, 조기 게양의 경우에는 깃대 끝까지 올린 후 내려야 한다. 악천후 시에는 국기를 게양할 수 없다. 손상, 변색, 표준 미달인 국기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는 다른 국가의 국기보다 우선하지만, 반드시 우선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 국기와 함께 게양될 때는 국기를 먼저, 중앙이나 왼쪽 반대편에, 그리고 다른 국기보다 높게 게양해야 한다. 열병식 중에는 행렬의 선두에 게양해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승인한 국가의 국기와 함께 게양해야 하며, 이 경우 모든 국기는 동일한 크기와 높이여야 한다.

북한에서는 게양 외에도 기념물이나 집단체조 등에서도 국기 디자인이 사용된다. 반면 한국에서는 국가보안법 제7조에 의해 원칙적으로 게양이 금지되어 있다. 다만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 등의 자리에서는 국제 관례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국기 자체는 퍼블릭 도메인이므로, 일본이나 중국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만, 기성 공업 제품이기 때문에 세로 가로 비율 2:3의 수정본이 주류를 이룬다.[9]

2012년 7월 25일, 런던 올림픽 여자 축구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대형 스크린에 북한 선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국기 부분에 오류로 대한민국 국기가 표시되었다. 이에 대해 북한 대표팀은 대회 조직위원회에 항의했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일시적으로 철수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결국 위원회 측이 사과하면서 약 1시간 지연된 후 경기가 시작되었다.[10]

5. 관련 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 위원회의 문장,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기 등 공적 기관에서 사용하는 일부 기·문장디자인으로 활용된다.

5. 1. 조선로동당기

5. 2. 조선인민군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기는 조선인민군 육군의 기와 같이 일부 기에 디자인으로 활용된다. 또한 인민군 내에 설치된 근위대의 대기(隊旗)에도 국기를 연상시키는 의장이 담겨 있다.

5. 3. 국무위원장기



국무위원장 기에는 의장화된 국기가 그려져 있다.[1]

참조

[1] 논문 람홍색공화국기, 람홍색공화국기발, 람홍색국기, 홍람오각별기, 공화국기에 대한 언급 2023-01-01 # 범위가 넓어 특정 날짜를 지정할 수 없음. 여러 논문의 연도를 포함.
[2] 문서 북한 깃발에 대한 설명
[3] 뉴스 태극기를 북괴기로 칭한 동아일보 기사 http://newslibrary.n[...] 동아일보 1965-01-27
[4] 웹사이트 사회주의헌법 제7장 (네나라) https://web.archive.[...]
[5] 논문 (논문 제목 정보 없음) 1986-01-01 # 정확한 날짜 정보가 없음.
[6] 웹사이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 (네나라) https://web.archive.[...]
[7] 문서 태극기의 역사
[8] 논문 (논문 제목 정보 없음) 2017-01-01 # 정확한 날짜 정보가 없음.
[9] 뉴스 북한 국기 및 관련 상품 판매 불법 여부 https://www.koreawor[...] 코리아월드타임즈 2020-10-28
[10] 뉴스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북한 경기에서의 한국 국기 오표시 https://jp.reuters.c[...] 로이터 2012-07-26
[11] 뉴스 ‘인공기’ 표현 ‘공화국 국기’가 정확 https://www.khan.co.[...] 경향신문 2002-08-13
[12] 뉴스 <수평선> 인공기 https://www.busan.go[...] 다이내믹 부산 제1031호 (부산광역시청) 2003-07-19
[13] 뉴스 북한바로알기⑥ 북한의 상징물들-인공기 https://www.unityinf[...] 통일신문 2009-11-26
[14] 뉴스 인공기 응원 국보법 위반…보디페인팅 등도 금지 https://www.chosun.c[...] 조선일보 2002-09-18
[15] 뉴스 인천아시안게임서 '北 인공기' 한국 응원단은 사용 안돼 https://www.lawtimes[...] 법률신문 2014-09-12
[16] 뉴스 북한 입촌식에 인공기 게양 자원봉사자가 한 이유는 https://www.hankooki[...] 한국일보 2014-09-18
[17] 뉴스 평창올림픽 선수촌에 북한 인공기만 하루 늦게 게양된 이유는? https://www.ajunews.[...] 아주경제 2018-02-01
[18] 뉴스 태극기를 북괴기로 칭한 동아일보 기사 http://newslibrary.n[...] 동아일보 1965-01-27
[19] 뉴스 북한 국기 및 관련 상품 판매 불법 여부 (일본어) https://www.koreawor[...] KoreaWorldTimes 2020-10-28
[20] 뉴스 인공기 https://www.joongang[...] 중앙일보 2002-08-16
[21] 웹사이트 Kim Tu Bong and the Flag of Great Extremes http://www.dailynk.c[...] 2014-06-20
[22] 서적 우리의 공화국기는 조선 인민의 높은 자주적 존엄과 민족적 기상의 상징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2019-03-02
[23] 뉴스 북한 인공기 구소련에서 만들었다는 동아일보 기사 http://newslibrary.n[...] 동아일보 1993-09-26
[24] 뉴스 북한미술산책 : 북한의 국장과 국기를 도안한 월북 미술가 김주경 https://www.khan.co.[...] 경향신문 2019-07-02
[25] 뉴스 북한의 국기인 람홍색공화국기의 탄생 배경은? https://www.tongilne[...] 통일뉴스 2022-09-05
[26] 서적 남북한(南北韓)의 국가상징(國家象徵)과 법(法) https://s-space.snu.[...] 서울대학교 1999-01-01 # 정확한 날짜 정보가 없음.
[27] 웹사이트 The Evolution of North Korea's Coat of Arms http://www.dailynk.c[...] 2014-09-23
[28] 웹사이트 국기(인공기) - 인공기 제정과정 http://nk.chosun.com[...] 2013-10-30
[29] 저널 Star and Stripes: History of the North Korean Flag and its Place in State Ideology https://archive.much[...] 2016-08-01 # 정확한 날짜 정보가 없음.
[30] 뉴스 ‘해방 ~ 한국전쟁’ 생생한 북한 모습 공개 https://www.khan.co.[...] 경향신문 2009-11-16



본 사이트는 AI가 위키백과와 뉴스 기사,정부 간행물,학술 논문등을 바탕으로 정보를 가공하여 제공하는 백과사전형 서비스입니다.
모든 문서는 AI에 의해 자동 생성되며, CC BY-SA 4.0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키백과나 뉴스 기사 자체에 오류, 부정확한 정보, 또는 가짜 뉴스가 포함될 수 있으며, AI는 이러한 내용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되는 정보에 일부 오류나 편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다른 출처를 통해 교차 검증하시기 바랍니다.

문의하기 : help@durum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