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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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타라스크는 바다 괴물 레비아탄과 당나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전설 속 괴물이다. 악어와 비슷한 외형에 강철처럼 단단한 비늘, 독성 숨결과 불타는 대변을 무기로 사용하며, 사람을 한 입에 삼킬 정도로 거대하다고 묘사된다. 프랑스 론강 근처 넬루크에 서식하며 사람들을 해치다, 성녀 마르타에 의해 굴복당하고 마을 사람들이 개종하는 계기가 된다. 타라스콩에서는 타라스크 퇴치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며, 스페인에서는 성체 축일 행렬에 등장하기도 한다. 켈트 기원설 등 다양한 학설이 존재하며, 프랑스의 그라울리, 루앙의 가르귀유와 같은 유사한 전설과 베트남 하롱베이의 용 전설과도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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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스크 | |
---|---|
개요 | |
이름 | 타라스크 |
다른 이름 | 타라스카 |
문화권 | 프랑스 신화 |
지역 | 프로방스 지역, 특히 타라스콩 |
외형 | 용의 머리, 사자의 몸, 소의 다리, 거북이 등껍질, 전갈 꼬리 |
특징 | 파괴, 공포, 성녀 마르타에 의해 길들여짐 |
상세 정보 | |
기원 | 레비아탄과 갈라테아의 자손 |
서식지 | 론 강 근처의 숲 |
행적 | 사람들을 괴롭히고 배를 침몰시킴 타라스콩 마을을 공포에 떨게 함 |
퇴치 | 성녀 마르타가 십자가와 성수를 사용하여 길들임 |
죽음 | 마르타에게 길들여진 후 마을 사람들에게 살해당함 |
문화적 중요성 | |
축제 | 타라스콩 축제에서 타라스크 형상이 등장 |
상징 | 타라스콩 시의 상징 |
유네스코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https://ich.unesco.org/en/RL/processional-giants-and-dragons-in-belgium-and-france-00122의 일부) |
기타 | |
관련 인물 | 성녀 마르타 |
관련 장소 | 타라스콩 |
2. 전설
타라스크는 바다 괴물 레비아탄과 당나귀 또는 유사한 괴물(오낙스)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전설 속 괴물이다.[74] 전설에 따르면, 타라스크는 악어처럼 길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턱, 단단한 등딱지 같은 비늘과 날카로운 돌기가 돋아난 몸, 여섯 개의 발과 날카로운 발톱, 뱀처럼 움직이는 꼬리를 지녔다. 또한 강력한 독이 든 숨결을 내뿜고, 공기나 물에 닿으면 불타오르는 배설물을 무기로 사용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물고기와 짐승이 뒤섞인 거대한 악어와 같은 모습으로, 사람을 한 입에 삼킬 정도로 컸다고 전해진다.[74]
원래 타라스크는 소아시아의 시리아나 갈라티아 지역에 살았으나, 1세기 무렵 지중해를 건너 프랑스 남부 론강까지 거슬러 올라와 강변의 넬루크(Nerluc, 현재의 타라스콩)라는 마을 근처 숲 속 동굴에 자리 잡았다.[74] 타라스크는 배가 고프면 은신처에서 나와 강을 지나는 배나 여행객을 습격하여 잡아먹었다. 이 때문에 넬루크와 인근 마을 사람들은 큰 곤란을 겪었으며, 여러 차례 타라스크를 퇴치하려 했지만, 단단한 등딱지 때문에 어떤 무기도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타라스크가 내뿜는 불타는 배설물에 쫓겨나기 일쑤였다.[74]
이 괴물의 소문은 프랑스 전역으로 퍼져 나갔고, 마침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넬루크 근처에 와 있던 성녀 마르타의 귀에도 들어갔다. 그녀는 괴물을 퇴치하기로 결심하고 타라스크가 출몰하는 강가로 향했다. 타라스크가 사람을 잡아먹고 있을 때 마르타가 나타나자, 괴물은 그녀를 공격하려 달려들었다. 그러나 마르타는 당황하지 않고 성수를 뿌리고 십자가를 내밀었다.[74]
그러자 사납게 날뛰던 타라스크는 순식간에 온순해졌다. 마르타는 자신의 허리띠로 얌전해진 타라스크의 목을 묶었고, 그 허리띠는 신의 힘으로 강철처럼 단단해져 끊어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마르타는 타라스크를 마을로 끌고 갔고,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괴물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74]
흉악한 타라스크를 제압한 성녀 마르타의 기적에 감명받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성녀 마르타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넬루크라는 마을 이름을 '타라스콩'으로 바꾸었다. 지금도 타라스콩에서는 매년 타라스크 퇴치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며, 축제 행렬에는 타라스크 모양의 거대한 인형이 등장한다.[74] 이 축제는 르네 당주가 1474년 오순절에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이후 성녀 마르타의 축일인 7월 29일에도 열리게 되었으나, 현재는 매년 6월 마지막 주말에 개최되고 있다.
2. 1. 황금 전설

타라스크 전설은 12세기 초[5] 또는 12세기 말[37]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이 전설은 여러 중세 문헌에 기록되어 있지만,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기록으로 평가받는 ''황금 전설''(Legenda aureala)의 성녀 마르타 이야기에 자세히 나온다.[38]
''황금 전설''에 따르면, 타라스코누스(Tarasconusla)라는 용(dracola)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 아를과 아비뇽 사이 론 강변의 숲이 우거진 곳, 당시 네를뤼크('검은 장소' 또는 '검은 숲')라 불리던 현재의 타라스콩 마을 근처에 살았다고 한다.[39] 타라스크는 강에 숨어 있다가 강을 건너려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배를 침몰시켰다. 이 생물은 반은 동물, 반은 물고기 형태의 용으로 묘사되며, 황소보다 덩치가 크고 말보다 길며, 칼날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다고 전해진다.[40]
타라스크는 소아시아의 갈라티아에서 왔으며, 성경에 나오는 괴수 리바이어던과 전설 속 동물 오나쿠스(Onachus, 또는 본나콘으로도 불림) 사이에서 태어난 혼종이라고 한다. 이 오나쿠스는 추격당하면 화상을 입히는 똥(stercusla)을 발사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가까웠던 성녀 마르타에게 도움을 청했다. 마르타는 타라스크가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순간에 도착했다. 그녀는 성수를 뿌리고 십자가를 들어 보이는 것만으로 괴물을 온순하게 만들었다. 이후 마르타는 자신의 허리띠로 타라스크의 목을 묶어 마을로 끌고 갔고, 마을 사람들은 돌과 창을 던져 타라스크를 죽였다. 미술 작품에서는 마르타가 종종 아스페르길룸(성수 뿌리개)을 들고 타라스크를 제압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성녀 마르타와 타라스크 이야기는 『황금 전설』(LA) 외에도, 마르타의 시녀로 알려진 마르켈라가 썼다고 전해지는 《가짜 마르켈라》(V)와 뱅상 드 보베의 《역사 거울》(SH, Speculum Historialela)에도 비슷한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다.[7][42] 이 세 문헌은 12세기 말에서 13세기에 걸쳐 작성되었으며, 내용상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대체로 유사하다.[7][42] 이 중 《가짜 마르켈라》가 1187년에서 1212년 또는 1221년 사이에 쓰여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7][42]
이 세 문헌과 내용상 차이가 있는 또 다른 라틴어 기록으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와 그녀의 자매 성녀 마르타의 생애》(Vita Beatae Mariae Magdalenae et sororis ejus Sanctae Marthaela)가 있다. 과거에는 라반 마우르(856년 사망)의 저작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위작으로 판명되어 '가짜 라반'으로 불리며, 12세기 말[8][43] 또는 13세기 후반[9][44]의 작자 미상 작품으로 여겨진다.
또한, 틸버리의 제르바스가 쓴 《황제의 한가함》(Otia Imperialiala)에도 타라스크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나온다. 제르바스는 타라스크(tarascusla)가 아를 성문 근처의 깊은 곳과 타라스콩 성 아래 바위 절벽에 서식한다고 기술했다. 그는 타라스크를 "끔찍한 바다뱀 리바이어던의 혈통을 이은 뱀"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2. 2. 기타 문헌
타라스크 전설은 12세기 초[5] 또는 12세기 말[37]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에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전설은 여러 자료에 기록되어 있으며,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황금 전설''(Legenda aurea|레겐다 아우레아la)의 성녀 마르타 이야기에 수록되어 있다.[38]
''황금 전설''에 따르면, 타라스크(Tarasconus|타라스코누스la)라는 괴물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아를과 아비뇽 사이, 론 강의 숲이 우거진 강둑에 있는 네를뤼크('검은 장소'라는 뜻, 현재의 타라스콩 마을) 주변에 서식했다. 강물 속에 숨어 지내며 강을 건너려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배를 침몰시켰다.[39] 이 생물은 용(draco|드라코la)으로 묘사되었는데, 반은 동물, 반은 물고기의 형태였으며, 황소보다 굵고 말보다 길었으며 "칼날같이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었다.[40] 타라스크는 소아시아의 갈라티아에서 왔으며, 성경에 등장하는 거대한 바다 괴물 리바이어던과 전설 속의 오나쿠스(또는 오나코, 보나콘 등으로도 불림)가 교배하여 태어난 혼종이라고 한다. 이 오나쿠스는 추격자에게 화살처럼 똥(stercus|스테르쿠스la)을 던져 화상을 입히는 능력을 지녔다.
마을 사람들은 성녀 마르타에게 도움을 청했고, 그녀는 타라스크가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 현장을 발견했다. 마르타는 성수를 뿌리고 십자가를 들어 보이는 것만으로 괴물을 온순하게 길들였다. 그런 다음 자신의 허리띠로 목을 묶어 마을로 끌고 갔고, 마을 사람들은 돌과 창으로 타라스크를 죽였다.
성녀 마르타와 타라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황금 전설''(LA) 외에도, 마르타의 시녀 마르켈라가 썼다고 알려진 《가짜 마르켈라》(V)와 뱅상 드 보베의 《역사 거울》(SH, Speculum Historiale|스페쿨룸 히스토리알레la)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7] 이 세 문헌(LA, V, SH)은 12세기 말에서 13세기에 걸쳐 쓰인 거의 동시대의 작품들로, 내용상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유사하다.[7][42] 이 중 《가짜 마르켈라》가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1187년에서 1212년 또는 1221년 사이에 쓰인 것으로 여겨진다.[7]
이 세 문헌과는 내용상 차이가 있는 네 번째 라틴어 문헌으로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와 그녀의 자매 성녀 마르타의 생애》(Vita Beatae Mariae Magdalenae et sororis ejus Sanctae Marthae|비타 베아타이 마리아이 막달레나이 에트 소로리스 에유스 상크타이 마르타이la)가 있다. 과거에는 라바누스 마우루스(856년 사망)의 저작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위작으로 여겨져 《가짜 라반》으로 불린다.[8] 이 문헌은 12세기 말[8][43] 또는 13세기 후반[9]에 익명의 작가가 쓴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틸버리의 제르바스가 쓴 《황제의 여가》(Otia Imperialia|오티아 임페리알리아la)에도 타라스크에 대한 간략한 언급이 나온다. 제르바스는 타라스크(tarascus|타라스쿠스la)가 아를 시의 성문 근처 심연과 타라스콩 성 아래의 바위 절벽에 서식했다고 기록했다. 그는 타라스크를 "무시무시한 바다뱀 리바이어던의 혈통"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3. 외형
타라스크는 바다 괴물 레비아탄과 오나쿠스(Onachus)라는 전설 속 동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진다.[74] 오나쿠스는 추격자에게 불타는 대변을 발사하는 능력이 있는데, 타라스크 역시 공기나 물에 닿으면 불타오르는 대변을 무기로 사용했다고 한다.[74] 또한 강한 독성분이 든 숨결을 내뿜거나[74][13], 눈에서 유황 불꽃을 쏘거나 빛냈다는 기록도 있다.[13][14]
전체적인 모습은 물고기와 짐승이 뒤섞인 악어와 같은 거대한 괴물로 묘사된다.[74] 사람을 한 입에 삼킬 정도의 크기였다고 전해진다.[74] 세부적인 외형 묘사는 기록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단단한 비늘, 날카로운 발톱, 뱀과 같은 꼬리를 가진 것으로 그려진다.[74]
3. 1. 중세 시대의 묘사
타라스크 전설은 12세기 초부터 말까지 프랑스 프로방스에서 생겨난 것으로 보이며,[5] 여러 자료에 기록되어 있다. 특히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의 ''황금 전설''에 실린 성녀 마르타 이야기가 중요한 출처로 꼽힌다.[2]''황금 전설''에 따르면, 타라스크는 반은 동물, 반은 물고기 형태의 용으로, 황소보다 굵고 말보다 길며 칼날 같은 이빨을 가졌다고 묘사된다. 1200년경의 가짜 마르셀라(pseudo-Marcella)의 기록에는 더 자세한 묘사가 나타난다. 이 기록에 따르면 타라스크는 "거대한 용, 반은 동물, 반은 물고기... 황소보다 뚱뚱하고 말보다 길며, 사자의 얼굴과 머리, 칼날처럼 날카로운 이빨, 말의 갈기, 도끼처럼 날카로운 등, 송곳처럼 날카로운 털이 많은 비늘, 곰과 같은 발톱이 달린 여섯 개의 발, 뱀의 꼬리, 거북이 등껍질과 같은 이중 방패가 양쪽에 있었다"고 한다.[6] 이 묘사는 후대의 그림, 목판화, 축제 조형물의 모습과 상당히 일치하며,[45] 특히 거북이 등껍질 같은 방패(라틴어: parmae) 묘사는 1200년경 문헌에도 이미 나타나, 이것이 15세기 축제 때 조형물을 운반하는 사람을 가리기 위해 추가되었다는 일부의 주장을 반박한다.[16] 후대에는 머리가 황소나 사자와 비슷하거나[25] 검은 갈기를 가진 사자의 머리로 묘사되기도 했다.[10][11]
중세 필사본 삽화에서는 성녀 마르타가 성수를 뿌리고 십자가를 들어 타라스크를 제압하는 장면이 자주 그려졌다. 타라스크가 사람을 삼키는 모습 또한 후기 중세 필사본에서 흔히 발견된다.[18]
타라스콩 시의 인장과 문장에도 타라스크가 등장한다. 초기(11~13세기) 인장에서는 용이나 악어, 양서류와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었으나,[16] 15세기 이후의 후기 디자인에서는 거북이 등껍질 같은 갑피를 가지고 사람을 삼키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17] 타라스콩의 문장은 "은색 성벽 탑 아래에 인간을 삼키고 금색 비늘로 덮인 녹색 용"으로 묘사된다.




건축물에서도 타라스크 묘사를 찾아볼 수 있다. 기록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은 타라스콩의 생트 마르트 교회 외벽에 있었던 11세기 조각(현재는 소실됨)으로, 사람을 삼키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진다.[54] 오슈 생트 마리 대성당의 합창대석 패널 조각에도 성녀 마르타에게 밟힌 네 발 달린 타라스크가 묘사되어 있다. 아를 근처 몽마주 수도원 건물과[19] 아를의 생 트로핌 교회 회랑의 14세기 기둥머리에도 타라스크 조각이 남아 있다.[55]


4. 축제
타라스콩에서 열리는 타라스크 축제는 1474년 4월 14일 오순절에 앙주의 르네 공작의 명령으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성녀 마르타가 타라스크를 제압한 기적을 재현하여 시민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21] 과거에는 오순절과 성녀 마르타 축일(7월 29일)에 1년에 두 번 타라스크 모형이 거리를 행진했다.[21][22] 이때 성녀 마르타 역할을 맡은 소녀가 타라스크를 끈이나 흰 리본으로 묶어 이끄는 모습이 연출되었다.[59][60]
축제에 사용되는 타라스크 모형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왔다.
타라스크 모형의 머리는 안에 있는 사람이 조작하여 입을 열고 닫을 수 있었으며,[27] 콧구멍에 도화선이나 로켓을 넣어 불을 붙여 불꽃을 내뿜기도 했다.[27][66][47]
축제 행렬 중에는 앙주의 르네가 직접 지었다고 전해지는 노래를 부르는 전통이 있었다. 프레데릭 미스트랄이 기록한 가사는 다음과 같다.
Lagadigadèu, la Tarasco, la Tarasco
Lagadigadèu, la Tarasco dóu castèu
Leissas-la passa la vièio masco,
Leissas-la passa que vai dansa.|라가디가데우, 라 타라스코...oc
(라가디가데우, 타라스크, 타라스크 / 라가디가데우, 성의 타라스크 / 늙은 마녀를 지나가게 하라 / 지나가게 하라, 그녀는 춤추러 갈 테니!)[28]
타라스크 축제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중단되기도 했으며, 이 시기에는 정확한 개최일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30] 과거에는 1846년, 1861년, 1891년, 1946년 등 특정 해에만 대규모로 열렸으나,[69]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1946년부터는 매년 6월 마지막 주말(주로 일요일)에 열리는 연례행사이자 관광 명소가 되었다.[61] 현대 축제에는 알퐁스 도데의 소설 ''타라스콩의 타르타랭''의 주인공 타르타랭도 등장한다.[23]
타라스크를 끄는 사람들은 Tarascaïres|타라스케르fra라고 불리며,[29] 이들은 때때로 행렬에서 벗어나 프로방스 전통 춤인 파랑돌을 추기도 한다.
2005년 11월, 타라스콩의 타라스크 축제는 "벨기에와 프랑스의 거인 및 용 행렬"의 일부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1][71]
4. 1. 스페인

스페인에서는 '''타라스카'''(Tarascaes)라고 불리며, 여러 도시에서 성체 축일 행렬에 그 모형이 등장한다.[5] 타라스카가 행렬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도시로는 그라나다, 톨레도,[3] 발렌시아,[3] 마드리드 등이 있다.[4]
이베리아 반도에서 타라스카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282년 세비야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13세기 중반 레콩키스타를 통해 도시를 되찾은 직후의 일이다.[32]
스페인의 타라스카 행렬은 여성 혐오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있으며, 성경이나 역사 속 유혹적인 여성(팜 파탈)에 대한 비난의 의미로 해당 여성의 형상(tarasquillases[72])을 타라스카 용 위에 올려놓기도 한다.[3] 그라나다에서는 실물 크기의 마네킹 같은 인형을 올리며, 톨레도에서는 파피에마셰로 만든 타라스카 위에 금발의 작은 인형을 놓는데, 이는 앤 불린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3] 당시 스페인에서는 헨리 8세가 캐서린 오브 아라곤과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한 사건 때문에 그녀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3]
역사적으로 세비야에서는 원래 tarasquilloes라고 불리는 어린 소년이 용 위에 앉았으나, 1637년에는 잘 차려입은 여성으로 대체되었고, 1639년에는 못생긴 노파가 그 역할을 맡도록 규정되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타라스카'라는 단어는 스페인어에서 심술궂은 여성[4] 또는 "요부"를 의미하는 속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19세기 사전에서는 타라스카를 "구부정하고, 못생기고, 음탕하며, 뻔뻔한 여자"로 정의했으며, 이미 16세기에도 "못생긴 노파"라는 의미로 사용된 기록이 있다.[32][72]
5. 학설
타라스크 전설은 12세기 초에서 말 사이에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5] 이 전설은 여러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중 야코부스 데 보라지네의 ''황금 전설''에 수록된 성녀 마르타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황금 전설'' 외에도 뱅상 드 보베의 ''역사 거울''(Speculum Historialelat), 작자 미상의 ''가짜 마르켈라''(Vita Sanctae Marthaelat), ''가짜 라반''(Vita Beatae Mariae Magdalenae et sororis ejus Sanctae Marthaelat) 등의 문헌에도 비슷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들 문헌은 12세기 말에서 13세기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틸버리의 제르바스가 저술한 ''황제의 여가''(Otia Imperialialat)에도 타라스크에 대한 언급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타라스크(Tarasconuslat)는 아를과 아비뇽 사이 론 강 유역의 네를뤼크(Nerluc, 현재의 타라스콩)라는 곳에 살면서 강을 건너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배를 침몰시키는 용과 같은 괴물이었다. 외형은 반은 동물, 반은 물고기 형태이며, 황소보다 덩치가 크고 말보다 길며, 칼날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사자의 머리, 곰의 발톱, 뱀의 꼬리를 가졌다고 묘사된다. 일부 기록에서는 거북이 등껍질 같은 방패로 몸을 보호했다고도 한다.
타라스크는 갈라티아에서 왔으며, 성경에 등장하는 리바이어던과 오나쿠스(Onachus, 또는 보나콘)라는 전설적인 생물의 혼종이라고 전해진다. 오나쿠스는 추격자에게 똥을 발사하여 화상을 입히는 능력이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간청을 받은 성녀 마르타는 타라스크가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순간에 나타나 성수를 뿌리고 십자가를 보여주어 괴물을 제압했다. 그녀는 자신의 허리띠로 타라스크의 목을 묶어 마을로 끌고 갔고, 이후 타라스크는 마을 사람들에게 돌과 창에 맞아 죽었다고 한다.
타라스크 전설의 기원에 대해서는 켈트 기원설에서 다루는 것처럼 기독교 전파 이전 고대 켈트 종교의 토착 신앙과 연관 짓는 학설이 있으며, 유사 전설에서 볼 수 있듯이 프랑스 내 다른 지역이나 베트남 등에서도 유사한 용 관련 전설이 발견된다.
5. 1. 켈트 기원설

타라스크 전설의 기원을 기독교가 전파되기 이전 고대 켈트 종교의 수신(水神) 숭배에서 찾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일부 작가와 학자들이 이 가설을 지지한다.
프랑스의 고고학자 이시도르 질(Isidore Gilles)은 타라스크 전설이 타라스콩 근처 노브(Noves)에서 발굴된 이른바 '노브의 타라스크' 석상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설이 이 석상에 묘사된 괴물에 대한 숭배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다. 노브 마을의 옛 이름은 Tarasconnet|타라스코네fra로, 타라스콩의 축소형 지명으로 여겨진다. 이 석상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키마이라 형태의 괴수를 묘사하고 있으며, 등은 비늘로 덮여 있다. 석상은 사람의 팔(혹은 머리)을 물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질은 이 괴수가 켈트족이 숭배하던 신성한 동물이며, 인신공희의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켈트 기원설은 프로방스의 유명 시인 프레데릭 미스트랄도 지지했다. 학자 루이 뒤몽(Louis Dumont) 역시 미스트랄의 견해를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프랑스 학자 필립 발테르(Philippe Walter) 또한 성녀 마르타와 타라스크 전설이 '의심할 여지 없이 켈트족의 오래된 신앙 위에 덧씌워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5. 2. 유사 전설
프랑스 내 다른 지역에도 타라스크와 유사한 용 퇴치 전설이 전해진다. 로렌 지방의 메스 시에는 그라울리(Graoully)라는 용에 대한 전승이 있으며, 노르망디 지방의 루앙 시에는 성 로마누스가 가르구이유라는 용을 퇴치했다는 전설이 있다.한편, 베트남의 유명한 명승지인 하롱베이(下龍灣)에도 유사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롱베이에는 건국 시기에 용이 내려와 보석을 뱉어 중국의 침략을 막았다는 전설이 있다. 또한, 이 지역의 바다에서 용이나 용을 닮은 바다 생물이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 생물을 프랑스 타라스콩의 괴물 이름을 따서 "타라스크"라고 부르기도 한다.[73]
참조
[1]
웹사이트
Processional giants and dragons in Belgium and France
http://www.unesco.or[...]
UNESCO
2008
[2]
서적
The 'Ascension' of the Virgin Mary
https://books.google[...]
West Virginia University
[3]
웹사이트
La Basilique de Saint-Maximin-la-Sainte-Baume
http://www.le-flaman[...]
2020-09-14
[4]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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