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

2. 생애

홍진은 1877년 8월 27일 한성 서소문의 양반 집안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본명은 면희(冕熹)이고, 이름은 봉근(鳳根) 및 우봉(又鳳)이다. 1896년 남상복과 결혼하였다.

1903년 2월 판사 양성소에 입학하여 1904년 7월 21일 졸업하였다. 졸업 후 한성평리원 주사, 충청북도 검사 등 여러 관직을 거쳤다. 1908년 5월 14일 의병 사건의 논고를 거부하여 면직 처분을 받았으나, 5월 29일 변호사 인가증을 받았다. 1909년 7월 14일 평양에서 변호사로 개업하였다.

1919년 3월 3·1 운동이 일어나자 충청북도 청주군 연락 책임자가 되었다. 3월 17일 한성오의 저택에서 한성 정부를 수립하고, 4월 15일 이규갑과 함께 상하이로 망명하면서 이름을 '''홍진'''으로 개명하였다. 9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고, 이동녕에게 국무총리 취임을 제안하였다. 11월에는 임시정부 국내 조사 위원 및 임시 의정원 충청도 선거 위원장에 임명되었다.

1920년대에는 임시 의정원과 상하이 대한교민단에서 활동하였다. 1921년 4월 6일 임시 의정원 전원 위원장에 당선되었고, 4월 20일 상하이 대한교민단장으로 선임되었다. 5월 6일에는 임시 의정원 제3대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8월 13일에는 대태평양 회의 외교 후원회를 설립하고 임시 의장을 맡았으며, 8월 26일에는 대표인 간사장에 취임하였다.

1926년 7월 7일 임시 의정원에서 국무령으로 선출되었고, 이름을 다시 '''홍진'''으로 바꾸었다. 8월 30일 홍진 정부가 정식으로 발족하였다. 12월 9일 유일당 운동에 힘쓰기 위해 대통령직을 사임하였다. 이후 1945년 광복을 맞아 귀국할 때까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다.

광복 후 1946년 2월 비상국민회의 의장에 선출되었고, 7월에는 기독교 세례를 받고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9일 70세를 일기로 사망하였고, 9월 13일 명동성당에서 장례식이 거행된 후 인천광역시 관교동 묘지에 안장되었다. 이후 1984년 국립묘지로 이장되었고, 1994년 국립묘지 내 임시 정부 요인 묘역으로 다시 이장되었다.

2. 1. 조선 시대

2. 2. 독립 운동

2. 3. 광복 이후

• 1945년 11월 5일,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 29명과 함께 충칭을 떠나 상하이에 도착했다.^[5]
• 1945년 12월 1일, 임시정부 제2진 22명의 일원으로 상하이를 출발, 폭설로 인해 김포가 아닌 군산비행장에 도착했다.^[5]
• 1945년 12월 24일, 한국 소년군 총본부 고문에 추대되었다.^[5]
• 1946년 2월 1일, 명동성당에서 비상국민회의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비상국민회의 의장에 선출되었다.^[5]
• 1946년 2월, 미군 주둔군 사령관 존 하지와 면담했다.^[5]
• 1946년 7월, 심장천식으로 입원, 남상철의 권고로 영세(세례명 안드레아)를 받았다.^[5]
• 1946년 9월 9일, 향년 70세로 서거했다.^[5]
• 1946년 9월 13일, 명동성당에서 장례위원장 김구 집례로 장례미사 후, 인천시 관교동에 안장되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