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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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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보궐선거는 1985년 7월 10일 김녹영 국회부의장의 서거로 인해 실시되었다. 원내 제1야당인 신한민주당에서 국회부의장 지명권을 가졌으며, 조연하 의원이 당선되었다. 신한민주당 내 동교동계, 상도동계 간의 갈등과 유제연 의원의 간통 사건 연루 등으로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다. 한국국민당은 김광수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다. 선거 결과, 조연하 의원이 2차 투표에서 139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신한민주당은 민주정의당의 배신이라며 반발했다. 선거 후 신한민주당은 조연하 의원을 제명하려 했으나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를 내렸고, 민주정의당 내에서도 리더십 문제가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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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보궐선거
선거 정보
선거명1985년 10월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보궐선거
국가대한민국
선거 유형대통령
이전 선거대한민국 제12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이전 선거 연도1985년 5월
선거일1985년 10월 28일
차기 선거대한민국 제1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차기 선거 연도1987년
투표율94.9%
후보 정보
후보 1조연하
구로구 (선거구)서울 구로구
정당 1신한민주당
1차 득표수68
1차 득표율24.7%
2차 득표수'139'
2차 득표율'50.5%'
후보 2이용희 (1931년)이용희
보은군·옥천군·영동군 (1973년 선거구)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
정당 2신한민주당
1차 득표수'92'
1차 득표율'33.5%'
2차 득표수90
2차 득표율32.7%
후보 3김옥선
부여군·서천군·보령군충남 부여군·서천군·보령군
정당 3신한민주당
1차 득표수34
1차 득표율12.4%
2차 득표수12
2차 득표율4.4%
후보 4박해충
비례대표제전국구
정당 4신한민주당
1차 득표수12
1차 득표율4.4%
2차 득표수4
2차 득표율1.5%
후보 5김광수 (1925년)김광수
진안군·무주군·장수군 (1973년 선거구)전북 진안군·무주군·장수군
정당 5한국국민당
1차 득표수38
1차 득표율13.8%
2차 득표수'0'
2차 득표율-
기타 정보
직책국회부의장
선거 전김녹영
선거 전 정당신한민주당
선거 후조연하
선거 후 정당신한민주당
선거인단재적 국회의원 수 275명
당선을 위해 138표 필요

2. 배경

1985년 5월 13일 국회의장단 정기 선거 당시 제1야당 측 부의장에 당선된 김녹영 부의장이 취임 2개월만인 1985년 7월 10일 서거함에 따라 그 잔여 임기를 채울 새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게 되었다.[1]

당시 정당별 국회 의석 수는 민주정의당 148석, 신한민주당 102석, 한국국민당 21석, 민주한국당 3석, 무소속 1석이었다.[1] 따라서 원내 제2당이자 제1야당인 신한민주당이 국회부의장 지명권을 갖게 되었다.[1] 신한민주당은 동교동계, 상도동계, 비민추협계 등의 파벌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요직 인선을 두고 파벌 간 갈등이 빚어지는 걸 막기 위해 미리 각 파벌에 차지할 직책을 협의해 정해놓은 바 있었다.[1] 그중에서도 국회부의장 후보는 동교동계에서 차지하도록 정해져 있었고, 따라서 작고한 김녹영 부의장의 후임자 또한 동교동계에서 지명하게 되었다.[1]

3. 후보

1985년 대한민국 국회부의장 보궐선거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여러 당내 갈등과 논란이 있었다.

신한민주당에서는 김대중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이 조연하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내정했으나, 김상현계와의 갈등으로 유제연 의원으로 교체했다.[2][3] 그러나 유제연 의원의 과거 간통 사건 연루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4] 최종적으로 이용희 의원이 국회부의장 후보로 지명되었다.[6] 이 과정에서 조연하, 박해충, 김옥선 의원 등이 당론에 반발하여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9][10]

한국국민당김광수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지지했으나,[7] 1차 투표 후 김광수 의원은 사퇴하고 이용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국민당은 2차 투표에서 지지 후보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유 투표를 하기로 했다.[8]

3. 1. 신한민주당

국회부의장 후보김대중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은 조연하 의원을 내정하였다.[2] 조연하 의원은 김대중 공동의장을 대신해 동교동계를 이끌어온 김상현계 인사였으며, 제5대 국회부터 국회의원을 한 원로였다. 이민우 신한민주당 총재는 조연하 의원을 신한민주당의 국회부의장 후보로 공식 발표하였다.[3]

그러나 김대중 공동의장은 이민우 총재와 김영삼 민추협 공동의장을 만나 국회부의장 후보를 유제연 의원으로 교체한다고 통보하였다. 이는 김상현계가 김대중 공동의장의 리더십에 반기를 들고 독자 행동을 하면서 사이가 나빠졌고, 김상현 전 의원과 조연하 의원이 김대중 공동의장을 비난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김상현 전 의원은 김대중 공동의장에게 재고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민우 총재는 유제연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발표하려 했으나, 유제연 의원의 1973년 간통 사건 연루 사실이 논란이 되면서 연기하였다. 동교동계는 유제연 의원을 옹호했으나, 상도동계 및 비민추협계 의원들은 도덕성을 문제 삼아 반발하였다. 민주정의당 역시 유제연 의원 지지 불가 입장을 밝혀 신한민주당 지도부는 곤경에 처했다.[4]

결국 국회부의장 보궐선거는 무기한 연기되었다.[5] 신한민주당 지도부는 유제연 의원 대신 이용희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지명하였다. 그러나 조연하, 박해충, 김옥선 등은 독자 출마를 강행했고, 민주정의당이용희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으나 당내 반대 여론으로 이탈표가 예상되었다.[6]

3. 2. 한국국민당

제2야당인 한국국민당김광수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지지하였다. 한국국민당은 제1야당 신한민주당에서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데다, 소수당의 존재감도 알려야 한다는 이유로 관례와 달리 제1야당의 공식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독자 후보를 냈다.[7]

김광수 의원은 1차 투표 직후 국회부의장 후보에서 사퇴하고 이용희 후보 지지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한국국민당은 2차 투표에서 지지할 후보를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유 투표를 하기로 하였다. 한국국민당 의원들 대부분은 조연하 의원에게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8]

3. 3. 기타 후보

신한민주당에서는 당론에 따르지 않고 조연하, 김옥선, 박해충 의원이 독자 출마를 선언하였다.[9][10]

  • 조연하 의원은 신한민주당의 공식 지명이 철회되자 이에 반발하여 독자 출마를 선언하였다.
  • 김옥선 의원은 당내 계파 간 나눠먹기 행태를 비판하며 출마를 선언하였다.[9]
  • 박해충 의원은 국회부의장 선출이 양김(김대중) 씨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에 반대하며 출마를 선언하였다.[10]

4. 선거 결과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구의 조연하 신한민주당 의원이 국회부의장에 당선되었다. 1차 투표와 2차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후보소속1차 투표2차 투표비고
득표%득표%
조연하신한민주당6824.713950.5당선
이용희신한민주당9233.59032.7
김옥선신한민주당3412.4124.4
박해충신한민주당124.441.5
이기택신한민주당10.410.4
이철승신한민주당0-10.4
김광수한국국민당3813.80-
고재청신한민주당10.40-
박한상신한민주당10.40-
기권103.693.3
무효82.951.8
결석103.6145.1
재적275100275100


4. 1. 1차 투표



1차 투표 결과, 신한민주당 이용희 후보는 92표, 조연하 후보는 68표, 한국국민당 김광수 후보는 38표를 얻었다.[7]

4. 2. 2차 투표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구의 조연하 신한민주당 의원이 당선되었다.



1차 투표 직후 김대중 민주추진협의회 의장은 신한민주당 지도부에 "보다 더 확실한 민주정의당 측의 보장이 없는 한 투표를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나, 이민우 총재와 김동영 원내총무 등 당 지도부는 물론 이용희 의원까지 이미 민주정의당의 지원 약속이 확실해 걱정할 것이 없다고 주장해 곧바로 2차 투표가 진행되었다. 조연하 의원은 1차 투표 전 김상현 전 의원으로부터, 그리고 2차 투표 전 이민우 총재로부터 거듭해서 출마 철회를 종용받았으나 끝내 완주를 천명하였다.

2차 투표 결과, 민주정의당의 이용희 의원 지지 약속에도 불구하고 조연하 의원이 압도적인 득표수로 당선되자 신한민주당은 "민주정의당 측의 완벽한 사기"라며 항의, 예정된 운영위원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고 소속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을 퇴장하였다. 이용희, 김옥선 등은 선거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결과에 불복하고 퇴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다며 의석에 남으려 했으나 결국 동료들에 의해 끌려나가듯이 퇴장하였다. 조연하 의원은 선거 결과 발표 직후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해야 했으나, 당내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여 취임을 하지 않고 퇴장하였다.[11]

5. 후폭풍

두 선거에서 각자 소속 의원들에게 당론을 관철시키는데 실패한 신한민주당민주정의당은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신한민주당은 당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명을 어기고 출마해 국회부의장에 당선된 조연하 의원을 제명할 것을 결의하였다. 의원총회 직후 김동영 신한민주당 원내총무는 이민우 총재를 찾아가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하였으나 이민우 총재가 그 자리에서 사퇴서를 찢어버리며 이를 반려해 유임되었다.[11]

이후 조연하 의원은 자신이 당명을 어긴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내가 당선된 것은 본래의 정상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자신이 민주정의당 지도부와 내통하여 표를 얻은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신은 민주정의당과 한국국민당의 소속 의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지지를 호소한 것 뿐이며, 자신의 당내 세력 또한 동교동계상도동계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해 이같은 득표를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하였다.[12] 조연하 의원은 당선된지 2개월이 지난 12월 23일에야 정식으로 국회부의장에 취임하였다.[13]

신한민주당은 11월 14일 중앙당기위원회를 열고 박해충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 조연하 의원과 김옥선 의원에 대해서는 제명을 각각 결정하였다. 다만 신한민주당은 12월 27일 정무회의를 열고 조연하, 김옥선 두 의원을 제명하지 않기로 하고 대신 당원권 정지 2년을 결정하였다. 이같은 내용의 징계안은 다음 해 1월 31일 의원총회에서 그대로 통과되었다.[14]

민주정의당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는데, 당 바깥에서는 신한민주당의 내홍을 조장하기 위해 일부러 조연하 의원에게 표를 몰아주었다는 의혹을 받는 한편 안으로는 당 지도부의 의원들에 대한 통제력에 물음표가 떠오르게 되었다. 당시 민주정의당 내부에서는 노태우 당 대표위원과 이세기 원내총무의 리더십에 대해 무기력하고 야당에 끌려다니기 바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던 터였다. 민주정의당은 "그동안 신한민주당의 (대여 공세에) 당하기만 한 민주정의당 의원들의 불만과 반발이 얼마나 컸는가를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프레임을 바꾸려 애썼으나, 소속 의원들이 당 지도부에 항명을 했다는 사실은 당내에 큰 충격을 주고 말았다.[15]

참조

[1] 웹인용 조연하 부의장 사퇴 "유 의원 사건 변칙 처리에 책임 통감" https://newslibrary.[...] 2019-07-10
[2] 웹인용 상도계 「이 총재-김 총무」 동교계 「조국회부의장-박 사무총장」으로 당직 안배 구상 https://newslibrary.[...] 2019-07-07
[3] 웹인용 신민 당직 확정 - 총장 이용희·총무 김동영 https://newslibrary.[...] 2019-07-07
[4] 웹인용 국회부의장 유제연 씨 추천에 거센 "반발풍" https://newslibrary.[...] 2019-07-07
[5] 웹인용 국회 신민 추천 부의장 선출 연기 https://newslibrary.[...] 2019-07-07
[6] 웹인용 민정, 야측 국회부의장 선출 대책 숙의 https://newslibrary.[...] 2019-07-07
[7] 웹인용 구설 속 선출 개탄스러워 https://newslibrary.[...] 2019-07-10
[8] 웹인용 국민당 표도 조 후보에 https://newslibrary.[...] 2019-07-07
[9] 웹인용 「나먹눠기」에 반발 출마 https://newslibrary.[...]
[10] 웹인용 사당으로 전락되면 장래 없다, 야당 지명 후보 여당이 왈가왈부 못해 https://newslibrary.[...]
[11] 웹인용 뜻밖의 결과에 성토와 자성 https://newslibrary.[...] 2019-07-20
[12] 웹인용 인터뷰 조연하 국회부의장 당선자 https://newslibrary.[...] 2019-07-10
[13] 웹인용 조연하 의원 23일 부의장실 정식 입주 https://newslibrary.[...] 2019-07-10
[14] 웹인용 조연하 의원 등 자격 정지 2년 https://newslibrary.[...] 2019-07-10
[15] 웹인용 반란표는 어디서... 해답 없는 수수께끼 https://newslibrary.[...]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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