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 올림픽은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으로,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되었다. 92개국이 참가하여 역대 최다 참가국 기록을 세웠으며, 스노보드 빅에어 등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어 총 102개의 금메달이 걸린 경기가 열렸다. 러시아는 도핑 스캔들로 인해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으며, 북한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참가가 결정되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대회 슬로건은 'Passion. Connected.'였으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다. 노르웨이가 3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대회 기간 중 악천후와 빈 좌석, 노로바이러스 발생, 자원봉사자 처우 문제, 러시아 도핑 스캔들,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된 논란, 그리고 대기업 티켓 강매 논란 등이 있었다. 대회 이후에는 유산 사업으로 2018평창기념재단이 설립되어 경기장 사후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 강원도에서 개최되어 2018년 동계 올림픽 시설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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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09년 7월 31일까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신청을 받았다.[2] 이후 2010년 6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 최종 후보 도시로 대한민국의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를 선정하였다.[2]
2010년 동계 올림픽,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 평창은 대회 유치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정부 지원, 높은 국민적 지지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3][4] 반면, 독일 뮌헨은 안정적인 인프라와 경기 시설, 숙련된 대회 경험을, 프랑스의 안시는 대회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평창과 뮌헨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11년 7월 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 결과, 평창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2][3][4][127]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18분, 한국 시각으로 7월 7일 오전 0시 18분에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동계 올림픽의 최종 개최지를 발표하였다.
{{인용문2 | 인용구=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has the honor of the announcing that the 23rd Olympic Winter Games in 2018 are awarded to the city of 'Pyeongchang.'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8년에 열리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발표해서 영광입니다.)[257] | 작가=자크 로게 | 출처=제123차 IOC총회 | 따옴표크기=20px }}
평창은 1차 투표에서 95표 중 63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뮌헨과 7표를 얻은 안시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2][3][4] 이로써 평창은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두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되었다.[2][3]
2. 1. 유치 과정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09년 7월 31일까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신청을 받았다.[2] 이후 2010년 6월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8년 동계올림픽 최종 후보 도시로 대한민국의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를 선정하였다.[2]
2010년 동계 올림픽,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이어 세 번째로 동계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 평창은 대회 유치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정부 지원, 높은 국민적 지지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3][4] 반면, 독일 뮌헨은 안정적인 인프라와 경기 시설, 숙련된 대회 경험을, 프랑스의 안시는 대회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으나 평창과 뮌헨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11년 7월 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 결과, 평창이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를 얻어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2][3][4][127]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18분, 한국 시각으로 7월 7일 오전 0시 18분에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동계 올림픽의 최종 개최지를 발표하였다.
{{인용문2 | 인용구=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has the honor of the announcing that the 23rd Olympic Winter Games in 2018 are awarded to the city of 'Pyeongchang.'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8년에 열리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발표해서 영광입니다.)[257] | 작가=자크 로게 | 출처=제123차 IOC총회 | 따옴표크기=20px }}
평창은 1차 투표에서 95표 중 63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뮌헨과 7표를 얻은 안시를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2][3][4] 이로써 평창은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두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되었다.[2][3]
2. 2. 투표 결과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09년 7월 31일까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 후보 도시 신청을 받았으며, 2010년 6월 21일 최종 후보 도시로 대한민국의 평창, 독일의 뮌헨, 프랑스의 안시를 선정하였다.[257] 평창은 2010년 동계 올림픽,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 실패 이후 세 번째 도전이었으며, 대회 유치에 대한 이해도 증가와 정부 지원, 여론 등에서 강점을 보였다.[3]
2011년 7월 7일 (한국 시각 7월 7일 오전 0시 18분), 남아프리카 공화국더반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 올림픽 위원회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투표가 한 차례 진행된 결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발표하였다.[257]
{{인용문2 | 인용구=The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has the honor of the announcing that the 23rd Olympic Winter Games in 2018 are awarded to the city of 'Pyeongchang.'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018년에 열리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발표해서 영광입니다.) | 작가=자크 로게 | 출처=제123차 IOC총회 | 따옴표크기=20px }}
평창은 1차 투표에서 95표 중 63표를 얻어 뮌헨(25표)과 안시(7표)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개최지로 선정되었다.[2][3][4] 이로써 평창은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세 번째 아시아 도시가 되었으며,[2][3] 한국은 198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여, 하계와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아시아의 두 번째 국가가 되었다.
3. 대회 준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1년 8월 5일, 평창 2018 조정위원회의 구성을 발표했다.[6][7] 2011년 10월 4일, 2018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김진선 위원장을 중심으로 출범한다고 발표되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POCOG)는 2011년 10월 19일 창립총회에서 공식 출범했다. 조직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는 대회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경기장 디자인을 확정하는 것이었다.[8] 2018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는 2012년 3월 평창을 처음 방문했다. 당시 올림픽 선수촌 건설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9][10] 2012년 6월에는 평창과 서울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이 시작되었다.[11]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2012년 7월 평창 2018 조직위원회와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12] 당시 IOC 위원장인 자크 로게는 2013년 2월 처음으로 평창을 방문했다.[13]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014년에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뉴스 기사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평창 WINNERS를 만들었다.[14]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3. 1. 조직위원회 구성 및 활동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1년 8월 5일, 평창 2018 조정위원회의 구성을 발표했다.[6][7]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POCOG)는 2011년 10월 19일 창립총회에서 공식 출범했다.[8] 조직위원회의 첫 번째 과제는 대회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경기장 디자인을 확정하는 것이었다.[8] 2018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는 2012년 3월 평창을 처음 방문했으며, 당시 올림픽 선수촌 건설은 이미 진행 중이었다.[9][10] 2012년 6월에는 평창과 서울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이 시작되었다.[11]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2012년 7월 평창 2018 조직위원회와의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12] 당시 IOC 위원장인 자크 로게는 2013년 2월 처음으로 평창을 방문했다.[13]
2014년에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대학생들을 모집하여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뉴스 기사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평창 WINNERS를 만들었다.[14]
2014년 7월 21일 - 김진선 조직위원장이 "새로운 리더십 아래 위원회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임기를 남기고 조직위원장직 사퇴를 표명했다.[129]2016년5월 3일 -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한진그룹의 경영 악화에 따른 업무 전념을 이유로 사임[130], 후임에는 李熙範/이희범한국어이 취임했다.
3. 2. 예산
2018년 동계 올림픽 평창 대회의 예산은 약 90억 달러(약 1조 엔)였다.[133]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의 51억 달러와 비교하면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비용이 크게 절감되었다고 설명되지만,[133]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18억 8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4배가 넘는 수준이었다.[133]
4. 대회 상징
빙결정을 반영하고 평창의 첫 음절인 "평"과 "창"의 초성인 한국어 ㅍ와 ㅊ에서 유래한 공식 엠블럼이 2013년 5월 3일에 공개되었다.[88] 모든 공식 자료에서 개최 도시 이름은 비슷한 이름을 가진 이웃 국가인 북한의 수도 평양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PyeongChang"으로 카멜케이스 스타일로 표기되었다.[89]
엠블럼은 2013년 5월에 발표되었다. 한글 평창(평창)의 각각의 첫소리 글자, 「ㅍ」및「ㅊ」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당시 대회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ㅍ」는 동양의 "천지인" 사상에 착안하여, 천과 지 사이에서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광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ㅊ」는 눈송이의 형태로, 별의 모습과도 닮았다.[132]
대회 마스코트는 흰 백호 수호랑이다.
평창에서는 새로운 국제 후원 계약도 시작되었다. 토요타는 올림픽의 새로운 "모빌리티" 후원사로 소개되었지만, 평창 유치를 지원했던 국내 경쟁업체인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대한 국내 후원은 포기했다.[90][91][92][93][94] 알리바바 그룹과 인텔도 각각 전자상거래/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후원사로 데뷔했다.[95][96]
4. 1. 엠블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엠블럼은 2013년 5월 3일에 공개되었다.[88] 엠블럼은 '평창'의 초성인 'ㅍ'과 'ㅊ'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88] 왼쪽의 'ㅍ'은 하늘, 땅, 사람을 뜻하는 천지인 사상을, 오른쪽의 'ㅊ'은 눈의 결정을 형상화했다.[132]
올림픽 엠블럼과 공식 물품에는 카멜 케이스 형식의 'PyeongChang' 표기를 사용했는데, 이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북한의 수도 평양(Pyongyang)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한 조치였다.[89]
4. 2. 마스코트
2016년 6월 2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를 '백호'와 '반달가슴곰'으로 확정했다. 이들 마스코트의 이름은 각각 '수호랑(Soohorang)'과 '반다비(Bandabi)'로 정해졌다.[258] 특히 수호랑은 흰호랑이를 상징하여 1988년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의 연속성을 이으려는 의도라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수호랑'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백호를 모티브로 삼았으며, '수호+랑'으로 이뤄진 합성어로, '수호'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참가자, 관중들을 보호한다는 의미이며, '랑'은 '호랑이'와 강원도를 대표하는 '정선아리랑'의 '랑'에서 따온 것이다. '반다비'는 2018년 동계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이며, 수호랑은 "도전 정신과 열정"이 넘치며,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씩씩한" 성격이다.[258]
공식 엠블럼은 2013년 5월 3일에 공개되었는데, 한글 평창( 평창한국어)의 각각의 첫소리 글자, 「ㅍ한국어(p)」및「ㅊ한국어(ch)」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당시 대회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ㅍ한국어」는 동양의 "천·지·인" 사상에 착안하여, 천과 지 사이에서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광장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ㅊ한국어」는 눈송이의 형태로, 별의 모습과도 닮았다.[132]
4. 3. 슬로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회의 공식 슬로건은 ‘Passion. Connected.’(하나된 열정)이다.[88] 'Passion'은 올림픽 정신과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Connected'는 새로운 시작과 세계의 조화, 동계 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을 표현한다. 슬로건 첫 글자인 P와 C는 대문자를 사용하여 'PyeongChang(평창)'을 연관시키기도 하며, People. Connected(사람과 사람을 잇는 올림픽), Possibility. Connected. (가능성을 열어가는 올림픽), Peace. Connected. (평화를 잇는 올림픽), PyeongChang. Connected. (평창 동계 올림픽), Place. Connected.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올림픽)라는 뜻을 지향하기도 한다.
5. 경기 시설
2018년 동계 올림픽의 모든 경기 시설은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배치됐다. 경기 지역은 설상 경기가 개최되는 대한민국평창군과 대한민국 정선군 일대의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와 빙상 경기가 개최되는 대한민국 강릉시의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로 나뉜다.[187][188][189]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는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강릉올림픽파크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네 개의 실내 경기장이 서로 인접해 있다.[21]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피겨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고,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가 개최된다.[21]강릉 하키 센터와 관동 하키 센터에서는 아이스하키 경기가, 강릉 컬링 센터에서는 컬링 경기가 열린다. 강릉시에서 개최되는 모든 실내 경기는 이 지역에서 진행되며, 2014년 기준 강릉시의 인구는 215,807명이다.
평창 알펜시아 MPC는 메인 프레스 센터로, 평창 알펜시아 IBC는 국제 방송 센터로 활용되었다.
6. 교통
2018년 동계 올림픽의 교통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교통 체증 해소 및 도시 간 접근 시간 단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었다.
국도 제26호선 월정 삼거리 - 진부 나들목 로터리 구간에 설치된 올림픽 전용차로 안내 표지판
경강선 KTX 개통으로 인천국제공항 ~ 강릉역 구간이 2시간대로 단축되었고, 청량리역 ~ 강릉역 구간은 1시간대로 단축되었다.[259][260] 영동고속도로의 혼잡 완화를 위해 광주원주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항공편은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이용되었으며, 인천국제공항에는 수송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게임즈 커넥션이 설치되었다. 강원도 양양의 양양국제공항과 원주의 원주공항도 이용되었으며, 양양국제공항에서는 강릉 올림픽 플라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되었다.[259][260] 대한항공은 양양국제공항에서 독일 뮌헨 공항, 미국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 영국 런던 개트윅 국제공항,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잇는 올림픽 특별 전세노선을 운항하였다.
대회 기간에는 국도 제6호선과 영동고속도로 등에서 올림픽 전용차로가 운영되었으나, 홍보 부족과 계도 미흡으로 논란이 있었다.[261]강릉시, 평창군, 정선군의 올림픽 경기장 인접 지역에는 차량 2부제가 실시되었고,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는 무료로 운행되었다. 관중과 클라이언트를 위한 셔틀버스 2000여 대가 동원되어 100여 개의 노선에 운행되었다.[261]
올림픽 성화는 2017년 10월 24일 고대 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어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으로 봉송되었다. 성화는 대회 개막일인 2018년2월 9일에 경기장 내에 도착하여 점화되었다.[262] 성화 봉송 주자는 평화를 의미하는 7,500명의 주자로 구성되었으며, 주자와 함께 2,018명의 지원 주자가 성화 봉송을 지원하였다. 101일간의 봉송 기간 동안 2,018km의 거리를 이동하며 전국의 17개 시도를 경유하였다.[263]
성화와 성화 봉송 주자들은 거북선(한산도), 황포돛배(백마강, 부여군), 해상 케이블카(여수시), 짚라인(밤섬), 증기 기관차(곡성 기차 마을), 해상 레일바이크(삼척시 동해안), 요트(부산광역시)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이용했다. 제주시와 대전광역시에서는 로봇 성화 봉송도 진행되었다.[18]
7. 2. 개막식
개막식은 2018년2월 9일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26][27][28]문재인 대통령이 개회를 선언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했던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다시 한번 전통 의상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하였고, 그 의상으로 폐막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각 대륙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함께 핑거하트 자세를 취하였다.
2018년2월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8년 동계 올림픽 폐막식이 개최되었다.[273][274] 폐막식에는 K-pop 가수 엑소(EXO), 씨엘(CL)이 무대를 장식했다.[273][274]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가 올림픽 폐막을 선언하고 성화가 꺼졌으며, 올림픽 깃발은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베이징에 전달되었다.[273][274]
개폐막식 총 예산은 668억원으로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내세운 IOC의 요청에 따라 저비용으로 치뤄졌다.[273] 이는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개폐막식 예산의 11% 수준이며,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과 2012 런던 하계 올림픽 개막식과 비교해도 절반 미만이었다.[273]송승환 총감독은 실제 비용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100억원 정도가 추가된 예산으로 초기 계획은 더 적었다고 밝혔다.[273]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했던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이번 폐막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각 대륙 대표 선수들과 함께 핑거하트 자세를 취했다.[273] 폐회식에서 다시 통가의 기수를 맡은 타우파토푸아는 입장 시에는 다운재킷과 장갑을 착용했지만, 폐회 선언 시에는 다시 상반신을 드러내 화제가 되었다.[186]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 폐회식에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프레젠테이션을 총감독했던 장이머우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8분간 소개하는 공연을 펼쳤다. 중국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주석(중국 공산당 총서기)은 영상에서 "저와 전 중국 국민은 전 세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2022년 베이징에서 만납시다."라고 말했다.
7. 4. 참가국
2018년 동계 올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총 92개국이 참가했다.[264]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에리트레아, 에콰도르, 코소보 6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다.[264] 반면, 케이맨 제도, 페루, 도미니카 연방은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참가를 포기했다.[265][266]
러시아는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로 인해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로부터 공식적인 참가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267][268] 그러나,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은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명칭으로 참가하여, 올림픽기와 올림픽 찬가를 사용했다.[267][268]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참가가 결정되었다.[269]2014년 아시안 게임 이후 4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국제 스포츠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269] 남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여 '코리아(COR)'라는 이름으로 출전했고, 개막식에서는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104][36]
북한의 참가는 정치적인 문제와 얽혀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2017년 9월,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라며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을 시사했으나,[193][194][195] 북한은 공식적인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참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북한은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193][194][195]2018년 1월 1일, 김정은 북한 최고지도자가 신년사를 통해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히면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의 참가가 공식 발표되었다.[196][197]
북한은 올림픽을 자신들의 통일 정책의 일환으로 선전하며 '평양올림픽'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198][199]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은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의 적극적인 지지와 한국 정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으나, 같은 조의 일본과 스위스는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했다. 한국 대표팀 세라 머리 감독과 선수들 역시 불만을 표출했다.[200][201]
7. 5. 정식 종목
2018년 동계 올림픽에는 15개 종목, 102개의 세부 종목이 있었다. 15개의 종목은 다음과 같으며, 괄호 안의 숫자는 금메달 수이다.[29]
20px 알파인 스키 (11)
20px 바이애슬론 (11)
20px 봅슬레이 (3)
20px 크로스컨트리 스키 (12)
20px 컬링 (3)
20px 피겨스케이팅 (5)
20px 프리스타일 스키 (10)
20px 아이스하키 (2)
20px 루지 (4)
20px 노르딕 복합 (3)
20px 쇼트트랙 (8)
20px 스켈레톤 (2)
20px 스키점프 (4)
20px 스노보드 (10)
20px 스피드스케이팅 (14)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동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개가 넘는 102개의 메달이 걸린 경기가 진행되었다.[29] 평창 대회에서는 스노보드 빅에어, 혼합 복식 커링, 매스스타트 스피드스케이팅, 혼성 알파인 스키 등 6개의 새로운 종목이 추가되었다.[29][30][142]
2018년 동계 올림픽의 메달 집계는 2018년 동계 올림픽 메달 집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메달리스트는 2018년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 목록에서 볼 수 있다.
8. 논란 및 사건 사고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대회 초반부터 여러 종목에서 경기 중단, 연기, 악천후 속 경기 진행이 잇따랐다.[221] 대회 이틀째 열린 스키 점프 남자 개인 노멀힐 결승전에서는 영하 10℃를 밑도는 혹한에 초속 5미터 이상의 강풍이 불어 체감온도 영하 20℃ 가까운 극한 환경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222][223]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9시 35분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한 여러 차례 중단으로 경기 종료 시간은 다음 날 0시 19분이 되었으며, 시상식 때는 관중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222] 이에 대해 스키 점프 종목에 8번째 출전하는 가시 키요아키는 "(추위는) 상상도 못할 정도였다. 바람 소리가 엄청났다. 기가 질릴 정도였다. 굉장히 강한 바람이었다. 월드컵에서도 거의 없는 조건이었다. '이런 건 중단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추위를 참았다."라고 말했다.[222]
대회 나흘째 열린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전날 예정되었던 예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결승전이 단판 승부로 결정되었다.[224][225][226] 결승전에서는 출전 선수 25명 전원이 2회 시도 중 1회 이상 넘어지는 극한 상황이 되었다.[227][228] 이에 대해 출전 선수들은 "솔직히 이런 바람 속에서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후지모리 유카)[229], "열심히 연습했는데 그 연습이 전혀 의미 없다고 느껴 힘들었다."(오니즈카 미야비)[230], "공정한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강행한 주최측에 조금 실망했다. 내 생각에는 여자 스노보드에 좋은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안나 가서)[226] 등 불만과 의문을 제기하는 선수들이 속출했다.[231]
알파인 스키 경기에서도 대회 사흘째 예정되었던 남자 활강과 대회 나흘째 예정되었던 여자 대회전이 강풍 등을 이유로 경기 일정 연기가 잇따랐다.[232][233]
경기 일정 연기와 악천후 속 경기 진행이 잇따른 배경으로는 개최지인 평창(그리고 그 주변 지역)이 해발 800미터가 넘는 산악 지대이고 주변 산에는 풍력 발전용 거대한 풍력 발전기가 돌 정도로 바람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이 꼽힌다.[223][225] 또한 점프대는 "대 자체가 알펜시아 리조트를 내려다보는 전망대를 겸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작은 산 정상에 타워를 세워 활주로를 설치한 구조였기 때문에 "이런 곳에 잘 만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223][224]
이와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거액(이라고 불리는) 방송권료의 영향이 엿보이는 변칙적인 경기 시간도 악천후 속 경기 진행(강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222][223][234][227] 실제로 스키 점프 경기는 유럽의 낮 시간대인 밤에 진행되었고, 피겨 스케이팅 경기는 미국 시간 저녁부터 밤에 해당하는 오전에 진행되었다.[222][223][235][236] 따라서 일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경기 시작 시간이 오전이 되는 "아침형 인간 대책"으로 "체내 시계를 몇 시간 앞당겨"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생활을 했다.[236] 이러한 점에서 이번 평창 올림픽 운영 등에 대해 "'선수 우선'인지 의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선수 우선은 무시되었다", "선수와 관중을 더욱 몰아넣는 결과가 되었다", "4년간 열심히 노력한 결실이 변덕스러운 바람에 좌우된다", "올림픽의 진정한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 올림픽은 돈을 벌고 운영자에게 부를 가져다주기 위해 존재한다" 등 비판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게 나왔다.[223][237][234][228][227]
이번 대회는 빈 좌석이 눈에 띄는 대회가 되고 말았다. 2월 9일에 개최된 개회식부터 곧바로 "원래라면 프리미엄 티켓이 되어야 할 텐데, 이렇게 텅텅 빈 것은 처음 본다"라고 어떤 해외 언론이 지적하는 것을 시작으로[238], 피겨 스케이팅(남자 프리스케이팅, 여자 쇼트 프로그램 등)에서도 빈 좌석이 눈에 띄는 결과가 되었다[239][240]. 매진된 것은 스피드 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어느 쪽도 한국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라고 불린다) 정도였다고 한다[241].
빈 좌석이 눈에 띄는 결과가 된 이유로는, "(한국 달력으로) 설날 연휴"(2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 4일간 해당)[242], 고액의 티켓 가격[241], 올림픽 본선 각 경기장 입장 게이트 부근에서 Wi-Fi 등의 접속 환경이 불안정하다는 것[241]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온 팬들에게 최악의 관전 환경"이었다는 보도도 있었다[237].
올림픽 개최 직전인 2018년 2월 3일, 자국 민간 경비 회사 직원 숙소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식중독이 발생했다.[246] 관계자 약 1200명이 격리 조치되었고, 5일에는 군인 약 900명이 업무 대행으로 투입되었다.[247] 이후 이희범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248]
자원봉사 운영 스태프에 대한 처우 불만으로 인해, 개최 1주일 전인 2월 3일까지 약 2,400명이 사퇴했다. 온수가 나오지 않는 숙소나 혹한의 야외에서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는 열악한 이동 버스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249] 또한 2월 3일 개회식 리허설에서는, 의식 진행 업무 스태프 249명 중 109명이 처우 불만을 이유로 보이콧했다.[250]
로이터 통신이 성화 점화 리허설 사진을 배포한 것에 대해 IOC는 로이터 통신의 개회식 취재를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251]
올림픽 개최 전후로 6억 회의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여 조직위원회 내부 인터넷 및 Wi-Fi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의 영향이 발생했다.[252][253]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미국 법무부와 영국 정부는 2020년 10월 러시아군 정보총국(GRU)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252][254]
==== 러시아 도핑 스캔들 ====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발생한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로 인해 2018년 동계 올림픽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284] 이로 인해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2017년 12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를 징계했다.[118] 다만, IOC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명칭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했다.[118][284]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 러시아 출신 선수단의 로고
이들은 러시아 국기와 국가 대신 올림픽기와 올림픽 찬가를 사용했으며, 유니폼에는 러시아의 국장인 “쌍두 독수리” 대신 특별한 올림픽 마크가 부착되었다.[21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OC의 결정에 반발하면서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는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284] 러시아 정부는 2017년 말 선수들이 중립적인 명칭으로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119][120]
러시아 선수들은 개막식에서 '올림픽 선수' 순서로 입장했으며, 폐막식에서도 원래 계획과 달리 올림픽기를 들고 입장했다.[284]
2018년 1월 초, IOC는 오스왈드 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43명의 러시아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116] 이 중 28명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의 결정으로 징계가 해제되었으나, IOC는 이 결정에 대해 "28명의 선수가 무죄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항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116]
최종적으로 168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적인 자격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다.[116]
러시아 인구의 86%는 중립 깃발 아래 올림픽 참가에 반대했고,[122] 많은 러시아 팬들이 경기장에서 "러시아!"를 외치며 금지 조치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123]
세계 반도핑 기구(WADA)의 조사관 잭 로버트슨은 IOC의 결정이 상업적,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124]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와 그리고리 로드첸코프의 변호사 역시 CAS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125]
==== IOC의 분산 개최 제안 ====
2014년 12월 7일, 토마스 바흐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의 일부 종목 분산 개최 가능성을 제안했다.[285] IOC는 12월 8일(한국 시간) 제127차 IOC 총회에서 'Olympics Agenda 2020(어젠다 2020)'을 채택하여,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를 허용하는 새로운 개혁안을 발표했다.[286]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분산 개최가 비용 절감의 최선책이라며 평창의 결정을 촉구했다.[287] 분산 개최 제안에 대해 국내 여론은 찬반으로 나뉘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일본과의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반대가, 국내 다른 지역과의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288]
분산 개최 찬성 측은 기존 시설 활용으로 인한 예산 절감, 실현 가능성, 환경 파괴 최소화를 주장했다.[289] 반면, 반대 측은 삼수 끝에 유치한 올림픽이라는 점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강조하며, '어젠다 2020'은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적용되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올림픽 이후 시설물 유지 문제에 대해서도 체육 시설 및 관광지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반박했다.[290]
==== 북한의 올림픽 참가 및 남북 공조 논란 ====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내비친 후, 문재인 정부에서 북측과의 공조를 빠르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논란이 일었다.
북한과 대한민국의 관계 상태로 인해,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으로 인한 긴장 고조 이후 2018년 동계 올림픽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2017년 9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대한민국이 올림픽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97] 다음 날, 프랑스의 청소년 체육부 장관인 로라 플레셀-콜로빅은 프랑스 대표단의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면 프랑스가 올림픽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98]
|thumb|right|200px|‘평양올림픽 반대, 문재앙’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반문재인 시위 참가자.
|thumb|upright|개회식에 참석하는 김여정.
다음 날, 오스트리아와 독일도 유사한 우려를 제기하며 올림픽 불참을 위협했다. 프랑스는 나중에 참가를 재확인했다.[99] 2017년 12월 초, 미국 주재 유엔 대사 니키 헤일리는 폭스 뉴스에 미국이 지역 안보 문제를 들어 올림픽 참가 여부가 "미정"이라고 말했다.[100] 그러나 며칠 후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는 미국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101]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하여 서울에서 회담을 제안했는데, 이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었다. 1월 9일에 열린 회담으로 인해 북한은 평창에서 선수를 파견하기로 합의했다.[102][103] 2018년 1월 17일, 남북한이 올림픽에서 단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막식에서 통일기 아래 함께 입장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104][105]
이러한 조치는 대한민국 내에서 시위와 온라인 청원 등 반대에 부딪혔다. 비판론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올림픽을 이용해 친북 성향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으며 단일팀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106] 이러한 비판을 반영하고 이 행사를 "평양 올림픽"이라고 부르는 "평창유감"이라는 제목의 랩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바이럴되었다.[107] 일본의 외무대신 고노 다로는 대한민국에 북한의 "매력 공세"를 경계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104][108]
올림픽 시작 무렵,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이자 북한 정권의 주요 인물인 김여정과 악수했다. 이는 한국 전쟁 이후 김씨 왕조 구성원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첫 번째 사례였다.[109][110] 반대로,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북한에서 억류되었다가 석방된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와 평창에 있는 탈북자 그룹과 만났다.[111]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펜스와의 회담을 마지막 순간에 취소했다고 말했다.[112]
폐막식에서 북한은 김영철 장군을 대표로 파견했다. 그가 천안함 침몰 사건 및 과거 다른 공격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참석은 대한민국 보수층의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통일부는 "사건의 책임자를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 대상이었지만, 올림픽 참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113][114]
2017년 9월,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IOC 공식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다”,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으면 평창올림픽 참가는 문제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9월에는 피겨스케이팅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을 겸한 독일 대회에서 북한의 렴대옥, 김주식 조가 전 경기를 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했으며, 9월 21일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도 북한 참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한편,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표명하지 않았다.[193][194][195]
2017년 10월 12일,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서 여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답변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적 고립을 심화하는 가운데, 평창 패럴림픽 참가 의향서를 국제 패럴림픽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가 출전권을 얻었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IOC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북한에서 선수와 응원단 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을 바란다”고 밝히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도 촉구했지만, 북한은 태도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193][194][195]
2018년 1월 1일,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196] 이에 따라 1월 9일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197]
2018년 1월 15일,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올림픽을 자신들의 통일 정책의 일환이라고 선전하는 영상을 YouTube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반도기와 북한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지만, 태극기(한국 국기)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등의 내용 때문에 일부에서는 “‘평양올림픽’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198] 또한 20년에 걸친 유치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야제가 ‘금강산 문화행사’라는 형태로 북한에서 개최된 것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치 유엔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AP통신은 “김정은 조선로동당 위원장이 마치 챔피언인 것처럼 올림픽을 가지고 논다”고 보도했다.[199]
개최지인 한국 평창보다 북한이 더 눈에 띄기 때문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비판이 한국 국내에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나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림픽을 이용하는 북한의 정치적 움직임과 문재인 정부가 보이는 북한에 대한 양보에 대해 한국 언론에서는 “마치 북한이 주도하는 ‘평양올림픽’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2][203][204]
전야제인 ‘금강산 문화행사’는 중단되었고,[205]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중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일시적이나마 긴장 완화를 가져온 북한은 외교적 성과로 “금메달”급을 거머쥐었다고 평가받았다.[206]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사건을 이유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으며, 한국도 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화물선 만경봉92의 입국 금지 등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중에는 예외적으로 북한의 문화교류사업단인 “삼지연관현악단” 단원을 태운 만경봉92의 한국 입국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보수파 시민단체가 김정은 사진을 불태우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또한 한국 정부는 만경봉92에 대한 식량과 기름 등의 제공 요청을 받았지만, “제재 위반”이라는 비판을 우려하여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207] 또한 북한 대표단에 안보리 제재 결의로 해외여행이 금지된 최휘(崔輝)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포함되어 있어 이 또한 올림픽 기간 중 예외적으로 미국과 유엔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208]
==== 남북한 단일팀 및 한반도기 공동 입장 논란 ====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북한 측에서 말도 꺼내기도 전에 남북 공동 입장시 태극기를 포기하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정하여 논란이 되었다.[291]자유한국당 등 야당 일부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한 올림픽에서 국가 정체성인 태극기 없이 입장하는 것은 국가 자존심의 상처이며 국민들도 수긍하기 힘들다고 반발하였다.[291]
2018년 1월 18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동 입장시 태극기를 지지하는 비율이 49%, 한반도기를 지지하는 비율이 41%로 나타났다.[292] 하지만, 2018년 2월 2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선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3%,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39%로 조사됐다.[293] 2월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된 일'이라고 응답한 수치가 더 늘어나 68%,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24%로 집계됐다.[294]
한편 올림픽에 정치적인 요소를 배제하라는 IOC의 결정에 따라 평창 올림픽에서는 독도가 삭제된 한반도기를 사용하게 되었다.[295]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남북 단일팀을 추진하여 논란이 되었다.[296] 정치적인 목적으로 단일팀을 구성하여 평창 올림픽만을 목표로 훈련해온 대한민국 선수들 일부의 출전 기회를 박탈한다는 비판이 일었다.[297]이낙연국무총리가 여자 아이스하키는 메달권 밖이라 단일팀을 구성해도 괜찮다고 발언한 것도 큰 반발을 일으켰다.[298] 특히 여당의 주 지지층인 2030세대에서 불공정함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다.[298] 이낙연 총리는 잘못된 표현으로 진의가 왜곡되었다며 사과를 표명하였다.[298]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위로하면서, 남북이 하나의 팀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99] 대표팀의 골리인 신소정은 처음 단일팀 얘기를 듣고 속이 많이 상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99]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정부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단일팀을 진행할 수 있는지, 4년을 함께 해온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지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299]
1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남북 단일팀의 엔트리를 35명으로 늘리면서 실제 경기에 나오는 엔트리는 그대로 22명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북한 선수를 경기마다 3명으로 제한하면서, 당초 알려졌던 바와 달리 남북 단일팀 결성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는 선수는 없었다.[302] 이후 올림픽이 진행되며 남북한 아이스하키 대표팀 보도가 확산되고 세라 머리 대표팀 감독도 팀에 만족을 표하면서[303], 남북 단일팀에 관련된 논란은 점점 줄었다.
2월 14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6.8%,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38.7%로 조사되었다.[304] 2월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잘된 일' 50% vs '잘못된 일' 36%로 조사되었는데, 개회식 전 조사에선 40%가 '잘된 일', 50%는 '잘못된 일'로 응답했던 것을 감안하면 여론이 반전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305] 남북 선수들은 2월 26일 이별하는 날 서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아쉬워 하였다.[306]
북한의 경기 참가에 대해서는 남북 장관급·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공동팀 결성이 합의되었다.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남북 공동팀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한국 정부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이 합의에 대해 예선에서 같은 조의 일본과 스위스가 인원 증가 등 공정성의 관점에서 반대했다.
당사자인 선수 측에서는 대표 세라 머리 감독이 “북한 선수를 넣으라는 압력이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200] 대표팀 멤버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되었고, 골키퍼 신소정은 “14년 동안 올림픽 무대를 꿈꿔왔습니다. 큰 기대를 걸었던 만큼 매우 당황스럽고 실망스럽습니다.”, “선수들은 ‘(남북 공동팀 문제를) 바꿀 수 없으니, 모두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동요하지 않고 올림픽 무대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201]
==== '평화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 논란 ====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화올림픽' 또는 '평양올림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307][308][309]
자유한국당은 "정부에서 올림픽의 정치화로 대한민국의 올림픽인지 북한의 올림픽인지 정체를 알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평양 올림픽' 명명을 통한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308][309]국민의당 역시 논평을 통해, "정부가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비핵화 성과 없이 올림픽을 북측의 체제 선전의 장으로 만든다면, 평창 올림픽은 평양 올림픽으로 전락하게 될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310]바른정당 또한 정부의 한반도기 조치에 북한에게 개최국 자존심을 자진 헌납했다면서 평양 동계 올림픽이냐고 따지는 논평을 냈다.[311]
이에 대해 여당과 정의당은 야3당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올림픽 정신은 평화로, 낡은 색깔론에 기반한 한국당의 정치공세에 전 세계가 경악할 것", "국민은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바란다. 야당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행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312][313]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발생한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로 인해 2018년 동계 올림픽에 공식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284] 이로 인해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는 2017년 12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를 징계했다.[118] 다만, IOC는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라는 명칭으로 참가하는 것을 허용했다.[118][284]
이들은 러시아 국기와 국가 대신 올림픽기와 올림픽 찬가를 사용했으며, 유니폼에는 러시아의 국장인 “쌍두 독수리” 대신 특별한 올림픽 마크가 부착되었다.[210]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IOC의 결정에 반발하면서도 선수들의 개인 자격 참가는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284] 러시아 정부는 2017년 말 선수들이 중립적인 명칭으로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119][120]
러시아 선수들은 개막식에서 '올림픽 선수' 순서로 입장했으며, 폐막식에서도 원래 계획과 달리 올림픽기를 들고 입장했다.[284]
2018년 1월 초, IOC는 오스왈드 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43명의 러시아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116] 이 중 28명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으로 징계가 해제되었으나, IOC는 이 결정에 대해 "28명의 선수가 무죄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항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116]
최종적으로 168명의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적인 자격으로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했다.[116]
러시아 인구의 86%는 중립 깃발 아래 올림픽 참가에 반대했고,[122] 많은 러시아 팬들이 경기장에서 "러시아!"를 외치며 금지 조치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123]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조사관 잭 로버트슨은 IOC의 결정이 상업적,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124] 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와 그리고리 로드첸코프의 변호사 역시 CAS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125]
8. 2. IOC의 분산 개최 제안
2014년 12월 7일, 토마스 바흐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의 일부 종목 분산 개최 가능성을 제안했다.[285] IOC는 12월 8일(한국 시간) 제127차 IOC 총회에서 'Olympics Agenda 2020(어젠다 2020)'을 채택하여,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를 허용하는 새로운 개혁안을 발표했다.[286]
구닐라 린드버그 IOC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분산 개최가 비용 절감의 최선책이라며 평창의 결정을 촉구했다.[287] 분산 개최 제안에 대해 국내 여론은 찬반으로 나뉘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일본과의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반대가, 국내 다른 지역과의 분산 개최에 대해서는 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288]
분산 개최 찬성 측은 기존 시설 활용으로 인한 예산 절감, 실현 가능성, 환경 파괴 최소화를 주장했다.[289] 반면, 반대 측은 삼수 끝에 유치한 올림픽이라는 점과 지역 주민들의 노력을 강조하며, '어젠다 2020'은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적용되는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올림픽 이후 시설물 유지 문제에 대해서도 체육 시설 및 관광지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반박했다.[290]
8. 3. 북한의 올림픽 참가 및 남북 공조 논란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내비친 후, 문재인 정부에서 북측과의 공조를 빠르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몇가지 논란이 일었다.
북한과 대한민국의 관계 상태로 인해,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및 핵 실험으로 인한 긴장 고조 이후 2018년 동계 올림픽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2017년 9월 2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대한민국이 올림픽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97] 다음 날, 프랑스의 청소년 체육부 장관인 로라 플레셀-콜로빅은 프랑스 대표단의 안전이 보장될 수 없다면 프랑스가 올림픽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98]
|thumb|right|200px|‘평양올림픽 반대, 문재앙’이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반문재인 시위 참가자.
|thumb|upright|개회식에 참석하는 김여정.
다음 날, 오스트리아와 독일도 유사한 우려를 제기하며 올림픽 불참을 위협했다. 프랑스는 나중에 참가를 재확인했다.[99] 2017년 12월 초, 미국 주재 유엔 대사 니키 헤일리는 폭스 뉴스에 미국이 지역 안보 문제를 들어 올림픽 참가 여부가 "미정"이라고 말했다.[100] 그러나 며칠 후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는 미국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101]
2018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북한의 올림픽 참가와 관련하여 서울에서 회담을 제안했는데, 이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었다. 1월 9일에 열린 회담으로 인해 북한은 평창에서 선수를 파견하기로 합의했다.[102][103] 2018년 1월 17일, 남북한이 올림픽에서 단일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고 개막식에서 통일기 아래 함께 입장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다.[104][105]
이러한 조치는 대한민국 내에서 시위와 온라인 청원 등 반대에 부딪혔다.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올림픽을 이용해 친북 성향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으며 단일팀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106] 이러한 비판을 반영하고 이 행사를 "평양 올림픽"이라고 부르는 "평창유감"이라는 제목의 랩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바이럴되었다.[107] 일본의 외무대신 고노 다로는 대한민국에 북한의 "매력 공세"를 경계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104][108]
올림픽 시작 무렵,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이자 북한 정권의 주요 인물인 김여정과 악수했다. 이는 한국 전쟁 이후 김씨 왕조 구성원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첫 번째 사례였다.[109][110] 반대로,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는 북한에서 억류되었다가 석방된 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와 평창에 있는 탈북자 그룹과 만났다.[111] 미국 관리들은 북한이 펜스와의 회담을 마지막 순간에 취소했다고 말했다.[112]
폐막식에서 북한은 김영철 장군을 대표로 파견했다. 그가 천안함 침몰 사건 및 과거 다른 공격에 연루되었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참석은 대한민국 보수층의 적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통일부는 "사건의 책임자를 특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 대상이었지만, 올림픽 참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113][114]
2017년 9월,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IOC 공식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다”, “선수가 출전 자격을 얻으면 평창올림픽 참가는 문제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실제로 9월에는 피겨스케이팅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을 겸한 독일 대회에서 북한의 렴대옥, 김주식 조가 전 경기를 통해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 평창올림픽 참가를 요청했으며, 9월 21일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에서도 북한 참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한편,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를 표명하지 않았다.[193][194][195]
2017년 10월 12일, 한국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에서 여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답변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적 고립을 심화하는 가운데, 평창 패럴림픽 참가 의향서를 국제 패럴림픽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해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가 출전권을 얻었다.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IOC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북한에서 선수와 응원단 등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것을 바란다”고 밝히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도 촉구했지만, 북한은 태도를 명확히 하지 않았다.[193][194][195]
2018년 1월 1일,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을 파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196] 이에 따라 1월 9일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려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197]
2018년 1월 15일, 북한의 대외 선전 사이트 “조선의 오늘”은 올림픽을 자신들의 통일 정책의 일환이라고 선전하는 영상을 YouTube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반도기와 북한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여러 번 등장하지만, 태극기(한국 국기)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등의 내용 때문에 일부에서는 “‘평양올림픽’으로 오해될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198] 또한 20년에 걸친 유치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야제가 ‘금강산 문화행사’라는 형태로 북한에서 개최된 것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치 유엔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AP통신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마치 챔피언인 것처럼 올림픽을 가지고 논다”고 보도했다.[199]
개최지인 한국 평창보다 북한이 더 눈에 띄기 때문에 ‘평양올림픽’이라는 비판이 한국 국내에서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에서도 비판이 나와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올림픽을 이용하는 북한의 정치적 움직임과 문재인 정부가 보이는 북한에 대한 양보에 대해 한국 언론에서는 “마치 북한이 주도하는 ‘평양올림픽’ 같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02][203][204]
전야제인 ‘금강산 문화행사’는 중단되었고,[205]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중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일시적이나마 긴장 완화를 가져온 북한은 외교적 성과로 “금메달”급을 거머쥐었다고 평가받았다.[206]
북한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사건을 이유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으며, 한국도 이 안보리 결의에 따라 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화물선 만경봉92의 입국 금지 등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중에는 예외적으로 북한의 문화교류사업단인 “삼지연관현악단” 단원을 태운 만경봉92의 한국 입국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보수파 시민단체가 김정은 사진을 불태우는 등 항의 시위를 벌였다. 또한 한국 정부는 만경봉92에 대한 식량과 기름 등의 제공 요청을 받았지만, “제재 위반”이라는 비판을 우려하여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207] 또한 북한 대표단에 안보리 제재 결의로 해외여행이 금지된 최휘(崔輝)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이 포함되어 있어 이 또한 올림픽 기간 중 예외적으로 미국과 유엔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208]
8. 3. 1. 남북한 단일팀 및 한반도기 공동 입장 논란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북한 측에서 말도 꺼내기도 전에 남북 공동 입장시 태극기를 포기하고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정하여 논란이 되었다.[291]자유한국당 등 야당 일부는 세 번의 도전 끝에 개최한 올림픽에서 국가 정체성인 태극기 없이 입장하는 것은 국가 자존심의 상처이며 국민들도 수긍하기 힘들다고 반발하였다.[291]
2018년 1월 18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동 입장시 태극기를 지지하는 비율이 49%, 한반도기를 지지하는 비율이 41%로 나타났다.[292] 하지만, 2018년 2월 2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한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선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3%,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39%로 조사됐다.[293] 2월 2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잘된 일'이라고 응답한 수치가 더 늘어나 68%,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24%로 집계됐다.[294]
한편 올림픽에 정치적인 요소를 배제하라는 IOC의 결정에 따라 평창 올림픽에서는 독도가 삭제된 한반도기를 사용하게 되었다.[295]
8. 3. 2.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논란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남북 단일팀을 추진하여 논란이 되었다.[296] 정치적인 목적으로 단일팀을 구성하여 평창 올림픽만을 목표로 훈련해온 대한민국 선수들 일부의 출전 기회를 박탈한다는 비판이 일었다.[297]이낙연국무총리가 여자 아이스하키는 메달권 밖이라 단일팀을 구성해도 괜찮다고 발언한 것도 큰 반발을 일으켰다.[298] 특히 여당의 주 지지층인 2030세대에서 불공정함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이 높았다.[298] 이낙연 총리는 잘못된 표현으로 진의가 왜곡되었다며 사과를 표명하였다.[298]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7일 진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위로하면서, 남북이 하나의 팀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역사의 명장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99] 대표팀의 골리인 신소정은 처음 단일팀 얘기를 듣고 속이 많이 상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299] 그러나 몇몇 선수들은 정부가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단일팀을 진행할 수 있는지, 4년을 함께 해온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지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299]
1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남북 단일팀의 엔트리를 35명으로 늘리면서 실제 경기에 나오는 엔트리는 그대로 22명으로 정하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북한 선수를 경기마다 3명으로 제한하면서, 당초 알려졌던 바와 달리 남북 단일팀 결성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박탈당하는 선수는 없었다.[302] 이후 올림픽이 진행되며 남북한 아이스하키 대표팀 보도가 확산되고 세라 머리 대표팀 감독도 팀에 만족을 표하면서[303], 남북 단일팀에 관련된 논란은 점점 줄었다.
2월 14일 발표된 한국리서치 조사에서는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6.8%, '잘못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38.7%로 조사되었다.[304] 2월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잘된 일' 50% vs '잘못된 일' 36%로 조사되었는데, 개회식 전 조사에선 40%가 '잘된 일', 50%는 '잘못된 일'로 응답했던 것을 감안하면 여론이 반전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305] 남북 선수들은 2월 26일 이별하는 날 서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며 아쉬워 하였다.[306]
북한의 경기 참가에 대해서는 남북 장관급·차관급 실무회담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공동팀 결성이 합의되었다.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남북 공동팀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한국 정부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이 합의에 대해 예선에서 같은 조의 일본과 스위스가 인원 증가 등 공정성의 관점에서 반대했다.
당사자인 선수 측에서는 대표 세라 머리 감독이 “북한 선수를 넣으라는 압력이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200] 대표팀 멤버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제기되었고, 골키퍼 신소정은 “14년 동안 올림픽 무대를 꿈꿔왔습니다. 큰 기대를 걸었던 만큼 매우 당황스럽고 실망스럽습니다.”, “선수들은 ‘(남북 공동팀 문제를) 바꿀 수 없으니, 모두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동요하지 않고 올림픽 무대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201]
8. 3. 3. '평화 올림픽'과 '평양 올림픽' 논란
정부가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평화올림픽' 또는 '평양올림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논란이 일었다.[307][308][309]
자유한국당은 "정부에서 올림픽의 정치화로 대한민국의 올림픽인지 북한의 올림픽인지 정체를 알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평양 올림픽' 명명을 통한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진 것"이라고 지적하였다.[308][309]국민의당 역시 논평을 통해, "정부가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면서 비핵화 성과 없이 올림픽을 북측의 체제 선전의 장으로 만든다면, 평창 올림픽은 평양 올림픽으로 전락하게 될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310]바른정당 또한 정부의 한반도기 조치에 북한에게 개최국 자존심을 자진 헌납했다면서 평양 동계 올림픽이냐고 따지는 논평을 냈다.[311]
이에 대해 여당과 정의당은 야3당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평양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올림픽 정신은 평화로, 낡은 색깔론에 기반한 한국당의 정치공세에 전 세계가 경악할 것", "국민은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길 바란다. 야당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행보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312][313]
또한, 보수 성향의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안이 2018년 1월 24일 공개한 알앤써치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평창올림픽=평양올림픽이란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2.5%, "동의한다"는 30%로 집계됐다.[314]
|thumb|upright=0.85|광화문광장에서 행사의 친북적인 조치를 비판하는 시위대
이러한 조치는 대한민국 내에서 시위와 온라인 청원 등 반대에 부딪혔다. 비판론자들은 정부가 올림픽을 이용해 친북 성향을 확산시키려 하고 있으며 단일팀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106] 이러한 비판을 반영하고 이 행사를 "평양 올림픽"이라고 부르는 "평창유감"이라는 제목의 랩 영상이 대한민국에서 바이럴되었다.[107] 일본의 외무대신 고노 다로는 대한민국에 북한의 "매력 공세"를 경계하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완화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104][108]
8. 3. 4. 김영철 방남 논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2018년 동계 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겸한 방남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자유한국당은 김영철의 방남을 반대하며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315][316]
이에 통일부는 김영철이 천안함 사태 당시 북한의 정찰총국장이었던 건 맞지만, 천안함과의 구체적인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고, 정부 역시 방남 수용이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다며 대승적 차원의 이해를 요청했다. 여당에서는 2014년에도 김영철이 남측과 대면한 바 있는데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이 그 때에는 환영 논평까지 내더니 지금은 반대하냐며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른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반론하였다.[315][316]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2014년 남북의 행정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의 남측 관할을 남북 군사회담 북측 대표로 방문한 것과, 2018년 전 세계 평화대축제인 올림픽을 위해 북측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땅을 밟고 청와대까지 방문하는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317][318] 허나 이런 주장 역시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때 2010년 11월에 일어난 연평도 포격의 주범이라고 평가받은 최룡해, 황병서 방남을 당시 여당이던 자유한국당이 환영했기 때문에 전형적인 자승자박이라는 반론이 나왔다.[319] 이후 정부는 청와대가 아닌 별도의 자리에서 김영철과 회견했고, 김영철 역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방문 등 기존 일정도 취소하며 2박 3일의 일정을 조용하게 마무리한 후 북으로 돌아갔다.
8. 4. 대기업들에 대한 티켓 강매 논란
문재인 정부가 2018년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삼성, LG, 두산 등의 대기업들과 전경련, 경총,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에 올림픽 입장권 구매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이 제기되었다.[320][321] 특히 티켓 판매를 위한 '집중 추진 기간'을 정하고 실·국별 책임 목표량을 할당하였고, 부영 등 검찰 수사를 받거나 미래에셋 등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는 기업도 포함돼, 판매 권유가 압박이나 강매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320][321]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각 기업들에 구입을 요청했지만, 기업들은 문재인 정부의 '재벌 개혁' 기조와 상반된 행태라며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322] 나중에 후원 활동이 문제가 될까봐 조심하는 분위기라는 반응도 나왔다.[322] 기업들은 총리 요청과 무관하다면서 티켓을 구입했지만, "총리 요청 이후 안 살 수가 없는 분위기여서 형편에 맞게 구매했다"고 한 기업 관계자는 말했다.[323]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재벌 개혁을 외치면서 필요할 때는 기업들에 손 벌리는 모습은 구태 아니냐. 기업들 좀 그만 괴롭혔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털어놓았다.[323] 이러한 행태에 대해 대기업들에 대한 팔 비틀기라는 지적이 나온다.[321]
9. 유산 사업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이 마무리된 후 2019년4월 1일 해산되었다.[324]2019년3월 25일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 사업과 경기장 사후 지원 등을 맡을 2018평창기념재단이 창립 총회를 열어 발족, 대회 선수촌장을 지낸 유승민 초대 재단 이사장을 선임했다.[325] 2018평창기념재단은 2022년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 개관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념관의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Play Winter' 브랜드를 통해 평창·강릉 지역에서 올림픽 기념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2019년부터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되어 평화, 스포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등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짐 로저스, 레흐 바웬사 등의 인물이 연사로 초청되었다.[328] 또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2019년 '평창남북평화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남북관계 및 국제 평화 관련 영화를 상영하며 성장했으나,[329][330] 2022년을 끝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도 예산 집행 중단을 선언하면서 두 행사 모두 명맥이 끊겼다.[331]
10. 기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은 근현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개막일과 폐막일의 개최국 국가원수가 다른 대회가 될 뻔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2007년 동계 아시안 게임 이후 11년 만에 종합 스포츠 대회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통가의 피타 타우파토푸아는 2016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도 전통 의상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하여 화제가 되었다. 개·폐막식 총 예산은 668억원으로, IOC의 요청에 따라 저비용으로 치러졌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는 파이널 B에서 세계 신기록을 작성한 네덜란드 팀이 동메달을 승계받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파이널 A에서 2위, 3위로 들어온 중국 팀, 캐나다 팀이 경기중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발각되어 4위로 들어온 이탈리아 팀이 은메달을 승계받았고, 파이널 B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5위를 차지한 네덜란드 팀이 자동적으로 동메달을 승계받았다.[279]노르웨이는 이번 대회에서 39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동계 올림픽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이번 대회는 30개국이 최소 1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동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가 메달을 획득한 대회가 되었다.
대회 기간 중 설날 연휴가 포함되어 있었다. 1988년 하계 올림픽 당시에도 추석 연휴가 끼어있었다. 대회 진행 전 노로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우려를 낳았으나, 선수촌 내 확산은 막아 비교적 무사히 대회를 치렀다. 이로 인해 대회 기간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경기 전 악수를 하지 말라는 지시사항을 내리기도 했고,[282] 2명의 스위스 선수들은 실제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강원도청은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 강원 미디어센터를 운영하여 국내외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했다.[283]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당시 운영되었던 강원 미디어센터의 모습.
2024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개최지로 강원도가 확정되어, 2018년 동계 올림픽 시설을 상당수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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