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초 대지진
1. 개요
게이초 대지진은 1596년부터 1614년까지 일본에서 발생한 일련의 지진들을 통칭한다. 주요 지진으로는 1596년 이요 지진, 분고 지진, 후시미 지진, 1605년 지진 및 해일, 1611년 아이즈 지진과 게이초 산리쿠 해역 지진, 1614년 지진 등이 있다. 이 지진들은 규모 7.0 이상으로 추정되며, 지진과 해일로 인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찰 붕괴, 인명 피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다. 특히 1605년 지진은 간토 지방에서 규슈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를 발생시켰으며, 1611년 게이초 산리쿠 해역 지진 또한 큰 해일 피해를 남겼다.
2. 주요 지진
게이초 시대에 발생한 주요 지진들은 다음과 같다.
| 발생일 | 지진 이름 | 피해 지역 | 규모 | 비고 |
|---|---|---|---|---|
| 1596년 9월 1일 | 게이초 이요 지진 | 이요국(현재의 에히메현) | M7.0 | 사찰 붕괴. 게이초 분고 지진과 동일 지진일 가능성 있음. |
| 1596년 9월 1일 (또는 4일) | 게이초 분고 지진 | 분고국(현재의 오이타현) | M7.0-7.8 | 사망자 700명 이상 |
| 1596년 9월 5일 | 게이초 후시미 지진 | 야마시로국(현재의 교토부) 등 | M7.0-7.1 | 교토, 사카이에서 사망자 1,000명 이상. 후시미성 손상. |
| 1605년 2월 3일 | 게이초 지진 | 지바현에서 규슈에 이르는 태평양 연안 | 불명 | 광범위한 쓰나미 피해. 사망자 수 불명확. |
| 1611년 9월 27일 | 아이즈 지진 | 아이즈(현재의 후쿠시마현) | M6.9 | 사망자 약 3,700명 |
| 1611년 12월 2일 | 게이초 산리쿠 해역 지진 | 산리쿠 해역 | 불명 |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컸음. 센다이번에서 사망자 1,783명, 난부번·쓰가루번에서 인마 3,000여 명 피해. |
| 1614년 11월 26일 | 1614년 11월 26일의 지진 | 아이즈에서 마쓰야마에 이르는 일본 각지 | 불명 | 진원지 불명. 기록의 신빙성 낮음. |
2.1. 게이초 이요 지진 (1596년 9월 1일)
慶長伊予地震일본어은 1596년 9월 1일에 이요국(현재의 에히메현)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게이초 분고 지진과 동일한 지진이라는 설도 있다.
지진의 규모는 M7.0으로, 사찰이 붕괴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구조선 단층대의 시코쿠 서부 부분이 진원 단층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분고 지진의 일부로 여겨졌지만, 별개의 지진으로 분리하여 가정하였다. 분고 지진과 동일 지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2. 게이초 분고 지진 (1596년 9월 1일 또는 4일)
1596년 9월 1일 또는 9월 4일에 분고국(현재의 오이타현)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지진 규모는 M7.0-7.8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앙구조선 단층대의 서쪽에 있는 벳푸만-닛쇼 단층대 동부가 진원 단층으로 추정된다.
2.3. 게이초 후시미 지진 (1596년 9월 5일)
慶長伏見地震일본어은 1596년 9월 5일에 야마시로국(현재의 교토부)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기나이를 덮친 이 지진의 규모는 M7.0-7.1로, 교토와 사카이에서 합쳐 1,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후시미성의 천수각과 돌담이 파괴되었고, 여진은 이듬해 봄까지 계속되었다. 아리마-다카츠키 단층대, 롯코-아와지시마 단층대, 중앙구조선 단층대의 시코쿠 동부 부분 등이 진원 단층으로 추정된다. 이 지진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통치 기반을 약화시키는 데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2.4. 게이초 지진 (1605년 2월 3일)
1605년 2월 3일 (게이초 9년)에 발생한 지진·해일이다. 현재의 지바현에서 규슈에 이르는 광범위한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가 덮쳐 큰 피해를 입혔다. 시시키에서 3800여 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지만, 당시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이 수치는 의문시된다.
난카이 해구를 따라 발생한 해일 지진으로 추정되었으나, 기이 반도 앞바다와 보소 앞바다가 연동되었다는 설, 이즈-오가사와라 해구에서 발생했다는 설, 파푸아뉴기니 등 국외에서 발생한 원거리 쓰나미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2.5. 아이즈 지진 (1611년 9월 27일)
1611년 9월 27일, 후쿠시마현 아이즈에서 발생한 규모 6.9의 지진이다. 이 지진으로 사찰이 손괴되었고, 약 3,7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6. 게이초 산리쿠 해역 지진 (1611년 12월 2일)
1611년 12월 2일, 산리쿠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다. 게이초 산리쿠 해역 지진(慶長三陸地震일본어)이라고 한다.
오우・에조치 태평양 연안을 덮친 쓰나미로, 피해 기록 대부분은 쓰나미에 의한 것이다. 센다이번에서 1,783명, 난부번・쓰가루번에서 3,000여 명의 인마(人馬) 피해가 발생했다.
당초 진원은 산리쿠 앞바다의 일본 해구로 추정되었으나, 쓰나미 흔적 범위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남치시마 앞바다・홋카이도 태평양 앞바다의 진원과 연동된 대지진・쓰나미였다는 설도 있다. 지진 피해 기록은 거의 없다.
2.7. 1614년 11월 26일의 지진
1614년 11월 26일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진이다. 과거에는 다카다 대지진으로 알려졌으나, 아이즈에서 마쓰야마에 이르는 일본 각지에 피해 기록이 남아있다. 그러나 교토 이외의 기록은 지진 발생 후 오랜 시간이 지나 후대에 기록된 자료이므로 신빙성이 낮다고 하며, 진원지는 불명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