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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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경무는 후한 말 한복을 섬긴 인물이다. 유자혜를 살리고, 원소의 업 입성을 반대했으나 한복이 듣지 않자 민순과 함께 원소를 막다가 암살당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원소를 죽이려다 안량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2. 생애
후한 말의 인물로, 자는 문위(文威)이다.[2] 기주 출신으로 기주목(冀州牧) 한복(韓馥)을 섬겼다.
처음에는 별가종사(別駕從事)의 직책에 있었다. 당시 한복이 치중종사(治中從事) 유자혜(劉子惠)를 죽이려 하자, 경무는 이를 말려 유자혜의 목숨을 구했다. 이후 기주장사(冀州長史)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초평(初平) 2년(191년), 원소가 순심(荀諶) 등을 보내 한복에게 기주를 넘길 것을 종용했다. 한복이 이를 받아들여 원소가 업(鄴)으로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려 하자, 경무는 별가(別駕) 민순(閔純), 치중(治中) 이력(李歷), 기도위(騎都尉) 저수(沮授) 등과 함께 강력히 반대하며 간언했다. 하지만 한복은 이들의 충언을 듣지 않았다.
원소가 업에 들어와 한복과 대면하는 자리에서, 기존의 동료들이 한복을 버리고 떠나는 상황에서도 경무는 민순과 함께 칼을 들고 한복의 곁을 지켰다. 이들은 원소의 병사들이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아서며 마지막까지 충의를 다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원소의 경계심을 샀고, 결국 원소는 후에 부하 전풍(田豊)에게 비밀리에 명령하여 경무와 민순을 암살했다.
2. 1. 삼국지연의 속 경무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경무는 정사의 기록과 비슷하게, 한복에게 원소가 기주로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며 간언한다. 하지만 한복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원소가 기주에 입성하자, 경무는 관순 (정사에서의 민순)과 함께 원소를 제거하려 시도한다. 그러나 원소 곁에 있던 장수 안량(顔良)에게 반격당하여 목숨을 잃는다.
요코야마 미쓰테루의 만화 『삼국지』에서는 근엄한 모습의 노인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에서는 경무가 혼자서 원소를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원소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비장한 최후를 맞는 것으로 묘사된다.
참조
[1]
서적
영웅기
[2]
서적
영웅기(英雄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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