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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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가구지가(龜旨歌)는 영신가(迎神歌) 또는 구하가(龜何歌), 구지봉영신가(龜旨峰迎神歌)라고도 불리는 고대 한국의 민요이다. 삼국유사 가락국기 권2에 기록되어 있으며, 서기 42년에 창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문서로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한국 민요이다.
내용구지가는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의 탄생 신화에 삽입된 노래로, 4구체의 한역가(漢譯歌) 형태로 전해진다. 고대 가야인들이 신의 명을 받아 신을 맞이하기 위해 구지봉에서 흙을 파면서 불렀다고 한다.

• 원문:

• 해석:

• 집단 무가: 임금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백성들이 부른 노래로, 신에게 소원을 비는 주술적인 성격을 지닌다.
• 제의적 의미: 구간이 모여 땅을 짚으면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제의적인 의미 외에도 농경과 관련된 의미를 지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 상징성: 거북이는 장수 신앙이나 남성 생식기의 형태와 유사성에 따라 '수장'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남성 생식기를 상징하며,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한다.
• 협박의 형태: 시조 설화임에도 불구하고 협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 가야 건국 신화: 가야 건국 신화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19년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에서 구지가와 관련된 유물들이 발견되면서, 금관가야 뿐만 아니라 대가야 지역의 건국 신화일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 구지가와 유사한 "해가(海歌)"가 삼국유사에 함께 수록되어 있다.
• 구지가는 고대 사회의 제천 의식과 가무에서 비롯된 시가의 기원을 보여준다.
• 일부에서는 구지가의 거북이 머리가 남근을 상징한다는 해석으로 인해 성희롱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