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전

1. 본문

국순전(麴醇傳)은 고려 시대 임춘이 지은 가전체 문학 작품으로, 술(누룩)을 의인화하여 당대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한 글입니다.
주요 내용:

• 술의 의인화: 국순(麴醇)은 술을 의인화한 주인공입니다. 그의 조상 모(牟)는 보리를 뜻하며, 백성을 먹여 살린 공으로 벼슬을 하고 국씨 성을 하사받았습니다. 국순은 사람들에게 기운을 주고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재주로 사랑받았지만, 때로는 지나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 가문의 흥망성쇠: 국순 가문의 역사를 통해 술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모두 보여줍니다. 국순은 임금의 총애를 받으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향락과 부정에 빠져 결국 버림받는 모습은 술로 인한 폐해를 경계하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당대 현실 비판: 국순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부패한 정치 현실과 অসৎ 관리, 방탕한 군주를 풍자하고 비판합니다.
• 계세징인(戒世懲人): 진후주(陳後主)가 술로 인해 음탕함에 빠져 패망한 것을 보여줌으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경계하고 징계하려는 목적을 드러냅니다.

• 가전체 문학: 사물을 의인화하여 그 일대기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교훈과 풍자를 담는 고려 시대 문학 양식입니다.
• 최초의 가전체 작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전체 작품 중 하나로, 이규보의 <국선생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국선생전>은 술의 긍정적인 면을, <국순전>은 부정적인 면을 더 부각했습니다.

• 원문: 국순전 원문은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https://davincimap.co.kr/](https://davincimap.co.kr/))
• 비교: <국순전>과 <국선생전>을 비교하면 술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