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적 노동자국가

1. 개요

기형적 노동자국가는 레프 트로츠키의 타락한 노동자 국가론을 바탕으로, 제4인터내셔널에서 1951년 정식 이론으로 채택되었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사회주의 혁명 대신, 소비에트 연방 내 노동자 대중의 정치혁명을 통해 관료주의적 유사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종식시키고 '건강한 노동자 국가'로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련의 동구권 창설과 함께 변형된 노동자 국가 개념이 개발되었으며, 스탈린주의 관료를 몰아내기 위한 정치 혁명을 옹호한다. 기형적 노동자 국가는 반자본주의자들에 의한 개혁적 쿠데타 또는 혁명으로 형성된 국가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베트남 등이 해당된다. 제4인터내셔널 등은 무산계급의 대중 운동을 통해 이들 국가를 '건강한 노동자 국가'로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며, 국제 사회주의자 경향 등은 기형적 노동자 국가론의 특징을 타락한 노동자 국가론에 추가하여 현실 사회주의권의 붕괴를 주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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