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현
1. 개요
남정현은 대한민국의 소설가로, 1933년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나 2020년에 별세했다. 1958년 단편소설 〈경고구역〉으로 등단하여, 1961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정치성이 강한 작품 〈분지〉 발표로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되었으며,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 및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사회 참여적 활동을 펼쳤다. 작품 세계는 과장법, 반어법, 풍자 등을 통해 억압적인 정치 체제와 사회 부조리를 비판하는 특징을 보인다.
2. 생애
남정현은 1958년 자유문학에 〈경고구역〉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당시 자유문학을 주도하던 소설가는 안수길, 주요섭, 이무영 등이었다.
1966년 대표작 〈분지〉가 반공법 위반으로 문제가 되어 구속되었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1971년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에 참여했고, 1974년에는 민청학련사건으로 6개월간 구속되었다가 긴급조치 해제로 석방되었다. 이후 자유실천문인협의회에 참여하여 〈허허선생〉 연작을 통해 사회악에 대항하면서도 풍자적인 소설세계를 보여주었다.
1987년 문학작품에 대한 해금조치로 작품집 《분지》가 다시 주목받았으며, 2002년 제12회 민족예술상(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정)을 받았다. 2012년에는 안수길 전집 간행위원회 대표를 맡았다.
2.1.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
南廷賢중국어은 1933년 12월 13일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일제 강점기 교장 선생님으로 "전기와 전화기가 없는 집에서 살아보지 않았다"고 말할 정도로 부유한 집안이었다.
그러나, 키 163센티미터에 몸무게 40킬로그램에 머물고 있을 만큼 체구가 작았다. 두 살 때 높은 데서 떨어져 반년 이상 젖 한 모금 빨지 못하다 간신히 살아났고, 네 살 때 누나가 요람을 태워주다 잘못해 벽에 부딪히는 사고로 여러 달 고열에 시달리기도 했다. 1938년 부친이 충청남도 아산 온양국민학교 교장에 부임하면서 아산으로 거처를 옮겼다. 1940년 충남 아산 도고국민학교에 입학했고, 1942년 국민학교 3학년 때는 아산에서 어른들이 칡뿌리 캐는 것을 구경하다가 뒤통수를 곡괭이에 찍혀 의식이 나흘이나 돌아오지 않아 집안에서 장례를 준비하던 도중 눈을 뜬 일이 있기도 하는 등 생명의 고비를 여러 차례 넘었고, 잔병치레가 많았다.
해방 이듬해(1946년) 도고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서산농림중학교에 진학했으나 폐결핵에 걸렸다. 남정현은 "결핵에 걸려 힘이 빠지고 누워만 있다보니 책만 읽었다"고 회고하며, 이때 "해방 후 우리말로 번역된 사회과학서적이 없을 때 일본 와세다 대학 철학과를 다니던 친구의 형 집에 있던 사회과학·철학 번역서 300권을 다 읽었다"고 한다.
폐결핵이 장과 임파선 등으로 전이돼 여러 번 수술했는데, 남정현은 "임파결핵에 걸리면 다 죽었는데 목만 13번을 수술해 안 죽고 지금까지 산 것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1949년에 겨우 농림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1949년) 대전사범학교에 진학했지만,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결국 1년 후 1951년 대전사범학교를 중퇴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전시에 홍익대학교가 대전으로 이전했을 때 무작정 들어가 강의를 들으며 '문학을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2.2. 등단과 작품 활동
1959년 자유문학에 단편 〈경고구역〉과 〈굴뚝 밑의 유산〉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뒤 〈모의시체〉(자유문학, 1959. 7), 〈누락인종〉(자유문학, 1960. 3), 〈너는 뭐냐〉(자유문학, 1961. 3), 〈혁명이후〉(한양, 1963. 10), 〈분지〉(현대문학, 1965. 3), 〈허허(許虛) 선생〉(문학사상, 1973. 2) 등을 발표했다.
1961년에는 「너는 뭐냐」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1965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분지」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강간 및 폭행하는 모습을 그린 정치성이 강한 작품이다. 이 「분지」가 북한의 통일전선 및 재일 조선인 잡지 통일평론에 소개된 것으로 인해 반공법에 의해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른바 「분지 필화 사건」이다.
소설집으로 〈너는 뭐냐〉(1965), 〈굴뚝 밑의 유산〉(1967), 〈서울을 사는 고독과 희열〉(1969), 〈사랑하는 소리〉(1978), 〈분지〉(1987) 등이 있다.
그는 현실의 부조리와 병폐를 풍자적으로 다루었으며, 1960년대 중반부터 한반도에 대하여 반핵과 평화의 메시지를 자신의 문학 작품에 실어 왔다.
3. 작품 세계
남정현은 과장법, 반어법, 풍유, 풍자 등의 문학적 기법을 사용하여 현대인과 그가 살아가는 사회의 전도된 가치를 묘사하면서, 억압적인 정치 체제와 부패한 사회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예를 들어, 분지(1965)는 전후 대한민국을 한편으로는 교활함, 아첨, 권력 남용에 의해,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제국주의에 의해 유린당한 오염된 땅에 비유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한 신랄한 비판인 이 작품은 후에 북한의 잡지 〈통일전선〉에 게재되었다. 이 사실은 남정현이 반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를 투옥시킨 대한민국 당국에 의해 이용되었다. 그는 1967년에 석방되었지만, 악명 높은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1974년에 두 번째로 투옥되었다. 남정현이 소설에서 비난하는 것은 바로 그가 희생자였던 권력 남용과 그로 인한 불의이다. 비판의 목소리는 〈부전자상서〉에서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남정현의 만연한 불의에 대한 비판은 아무리 신랄하다 해도 독자들에게 다소 허무한 느낌을 남길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표면적인 현상을 다루는 데 그치며, 그 아래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을 성찰하는 데 실패한다.
1959년 〈자유문학〉에 단편 〈경고구역〉과 〈굴뚝 밑의 유산〉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뒤 〈모의 시체〉(자유문학, 1959. 7), 〈누락 인종〉(자유문학, 1960. 3), 〈너는 뭐냐〉(자유문학, 1961. 3), 〈혁명이후〉(한양, 1963. 10), 〈분지〉(현대문학, 1965. 3), 〈허허 선생〉(문학사상, 1973. 2) 등을 발표했다.
소설집으로 〈너는 뭐냐〉(1965), 〈굴뚝 밑의 유산〉(1967), 〈서울을 사는 고독과 희열〉(1969), 〈사랑하는 소리〉(1978), 〈분지〉(1987) 등이 있다.
4. 정치 활동
* 홍익대학교 겸임교수
* 민주당 당무위원 (1996년 8월 ~ 1997년 8월)
1965년 현대문학에 발표한 「분지」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강간 및 폭행하는 모습을 그린 정치성이 강한 작품이다. 이 「분지」가 북한의 『통일전선』 및 재일 조선인 잡지 『통일평론』에 소개된 것으로 인해 남정현은 반공법에 의해 기소되어 재판을 받았다. 이른바 「분지 필화 사건」이다. 그 외에도 1971년에 민주수호국민협의회 결성에 참여했고, 1974년 3월 민청학련 사건으로 인한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으로 체포되어 8월까지 투옥되었다.
5. 가족 관계
| 관계 | 이름 | 출생 |
|---|---|---|
| 아들 | 남돈희 | 1960년 |
| 며느리 | 나명주 | 1967년 |
| 딸 | 남진희 | 1969년 |
| 사위 | 우승훈 | 1966년 |
6. 수상 경력
남정현은 1961년에 제6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 제12회 민족예술상을 수상하였다.
7. 대표 작품 목록
남정현은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을 모두 창작했다. 그의 소설집으로는 〈너는 뭐냐〉(1965), 〈굴뚝 밑의 유산〉(1967), 〈서울을 사는 고독과 희열〉(1969), 〈사랑하는 소리〉(1978), 〈분지〉(1987) 등이 있다.
7.1. 단편 소설
1959년 《자유문학》에 단편 〈경고구역〉과 〈굴뚝 밑의 유산〉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그 뒤 〈모의시체〉(《자유문학》, 1959. 7), 〈누락인종〉(《자유문학》, 1960. 3), 〈너는 뭐냐〉(《자유문학》, 1961. 3), 〈혁명이후〉(《한양》, 1963. 10), 〈분지〉(《현대문학》, 1965. 3), 〈허허(許虛) 선생〉(《문학사상》, 1973. 2) 등을 발표했다.
과장법, 반어법, 풍유, 풍자 등의 문학적 기법을 사용하여 현대인과 그가 살아가는 사회의 전도된 가치를 묘사하면서, 남정현은 억압적인 정치 체제와 부패한 사회에 대한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예를 들어, 〈분지〉(1965)는 전후 대한민국을 한편으로는 교활함, 아첨, 권력 남용에 의해,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제국주의에 의해 유린당한 오염된 땅에 비유했다. 1960년대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한 신랄한 비판인 이 작품은 후에 북한의 잡지 《통일전선》에 게재되었다. 이 사실은 남정현이 반공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를 투옥시킨 대한민국 당국에 의해 이용되었다. 그는 1967년에 석방되었지만, 악명 높은 대통령 긴급조치 1호 위반 혐의로 1974년에 두 번째로 투옥되었다. 남정현이 소설에서 비난하는 것은 바로 그가 희생자였던 권력 남용과 그로 인한 불의이다. 비판의 목소리는 〈부전자상서〉에서 절정에 달한다. 그러나 남정현의 만연한 불의에 대한 비판은 아무리 신랄하다 해도 독자들에게 다소 허무한 느낌을 남길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표면적인 현상을 다루는 데 그치며, 그 아래에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을 성찰하는 데 실패한다.
*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부주전상서)
* 〈경고구역〉
* 〈모의 시체〉
* 〈너는 뭐냐〉
* 〈혁명 후기〉
* 〈허허 선생〉
* 〈분지〉(1965)
7.2. 장편 소설
* 경고구역
* 굴뚝 밑의 유산
* 모의 시체
* 인간 플래카드
* 누락 인종
* 기상도
* 너는 뭐냐
* 자수민
* 광태
* 현장
* 부주전상서
* 사회봉
* 탈의기
* 분지
* 허허 선생
* 천지현황
* 방귀 소리
* 성지
* 세상의 그 끝에서
8. 번역 작품
| 작품명 | 번역자 | 출판사 | 출판 연도 | 비고 |
|---|---|---|---|---|
| 분지 | 임계(이승옥) | 신흥서방 | 1967년 | 《세월 - 현대 남조선 소설선》 수록 |
| 분지 | 오구라 히사시 | 창토사 | 1973년 | 《현대 조선 문학선 1》 수록 |
| 사회봉 | 오구라 히사시 | 창토사 | 1973년 | 《현대 조선 문학선 1》 수록 |
| 허허 선생·Ⅱ | 이승옥 | 동성사 | 1978년 | 《현대 한국 소설선 1 - 제국 유령·황구의 비명》 수록 |
| 분지 | 오무라 마스오 | 이와나미 서점 | 1988년 | 《한국 단편 소설선》 수록, ISBN 4000003232 / ISBN 978-4000003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