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러스 항
1. 개요
두러스 항은 기원전 7세기에 건설된 고대 그리스 식민 도시 에피담노스에서 유래했으며, 로마 시대에는 디라키움으로 불리며 주요 군사 및 해군 기지로 발전했다. 비잔틴 제국 시기에도 중요한 항구로 기능했으며, 현재는 알바니아의 주요 항구로, 페리 터미널과 어항을 갖추고 있다. 2019년에는 많은 승객과 차량, 크루즈선이 이용했으며, 코소보 세관이 설치되어 무역을 지원한다.
2. 역사
두러스 항은 기원전 7세기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 에피담노스(현 두러스)에서 시작되었다. 기원전 312년 일리리아 왕 글라우키아스에게 점령되었으나, 기원전 229년 로마 공화국이 일리리아를 정복하면서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로마 시대에는 '디라키움'(Δυρράχιον그리스어)으로 불리며 비아 에그나티아의 서쪽 종점으로서 군사 및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했다. 이후 비잔틴 제국 시기에는 에피루스 노바 속주의 수도였으며, 4세기 말 지진으로 파괴된 방어 시설을 아나스타시우스 1세 황제가 재건하기도 했다. 민족 이동 시대에는 동고트족과 불가리아인 등의 침입을 겪기도 했으나, 서유럽과의 중요한 연결 고리 역할을 유지하며 중세와 근현대를 거쳐 알바니아의 주요 항구로서 그 중요성을 이어오고 있다.
2.1. 고대
에피담노스(현 두러스)는 기원전 312년에 일리리아의 왕 글라우키아스에게 점령되었다. 이후 기원전 229년, 로마 공화국과의 전쟁에서 일리리아가 패배하면서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주요 군사 및 해군 기지로 발전했다. 로마인들은 이곳의 이름을 '디라키움'(Δυρράχιον그리스어)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기존 이름인 '에피담노스'가 라틴어로 '손실' 또는 '피해'를 뜻하는 'damnum'과 발음이 비슷하여 불길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디라키움'의 정확한 의미는 불분명하지만, 도시 근처의 인상적인 절벽을 가리킨다는 설이 있다.
기원전 48년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의 내전 중 폼페이우스가 이곳에서 저항하다 그리스 남쪽으로 퇴각하기도 했다. 로마 시대에 디라키움은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를 잇는 중요한 도로인 비아 에그나티아의 서쪽 종점이 되었다.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악티움 해전 이후 이곳에 퇴역 군인들을 위한 식민지를 건설하고 '자유 도시'를 의미하는 '시비타스 리베라'(civitas libera)라고 선포했다.
4세기에 디라키움은 로마 제국의 에피루스 노바 속주의 수도가 되었다. 약 430년경 비잔틴 제국의 황제가 되는 아나스타시우스 1세가 이곳에서 태어났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력한 지진으로 도시의 방어 시설이 파괴되자, 아나스타시우스 1세는 도시 성벽을 재건하고 더욱 강화했다. 비잔틴 제국의 역사가 안나 콤네네는 당시 성벽의 높이가 12m에 달했으며, 성벽 위로 기수 네 명이 나란히 달릴 수 있을 정도였다고 기록했다. 이때 건설된 고대 성벽의 일부는 현재까지도 남아 있다.
민족 이동 시대에는 발칸 반도의 다른 지역들처럼 디라키움 역시 여러 민족의 침입을 겪었다. 481년에는 동고트족의 왕 테오도릭 대왕에게 포위되기도 했으며, 이후 수 세기 동안 불가리아인들의 공격을 방어해야 했다.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에도 디라키움은 비잔틴 제국의 중요한 항구로서 제국과 서유럽을 잇는 주요 연결점 역할을 지속했다.
2.2. 중세
481년, 동고트족의 왕 테오도릭 대왕에게 포위되기도 했으며, 이후 수 세기 동안 불가리아인의 공격을 막아내야 했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도 비잔틴 제국의 중요한 항구로서, 제국과 서유럽을 잇는 주요 연결 고리 역할을 지속했다.
2.3. 근현대
알바니아 공산주의 시대에는 항구가 알바니아의 지도자 엔베르 호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서쪽 방파제에는 작은 어선 항구가 건설되어 2013년에 개장했으며, 이 어항은 작은 새로운 부두에 의해 보호된다. 또한 2013년에는 새로운 페리 터미널이 문을 열었다.
두러스 항구는 다양한 페리가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곳이다. 대부분의 페리는 두러스를 이탈리아의 바리 및 안코나와 연결하며, 일부는 트리에스테와 드물게 브린디시까지 운항한다.
2019년 두러스 항 이용 현황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내용 |
|---|---|
| 페리 이용 승객 수 | 878,687명 |
| 페리 이용 차량 수 | 259,175대 |
| 운항 페리 수 | 1,052대 |
| 정박 크루즈선 수 | 19척 |
| 크루즈선 이용 승객 수 | 4,500명 이상 |
2019년 초부터는 코소보 공화국의 세관이 항구에 설치되었다. 이는 코소보로의 상품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Vërmica/Morina 국경 통과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