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뒤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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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르네 뒤퐁은 프랑스 출신의 로마 가톨릭 사제로, 1954년 선교사로 한국에 입국하여 한국 이름 두봉으로 활동했다. 대전교구에서 사목을 시작하여 12년간 선교 활동을 했으며, 1969년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어 농촌 사목에 힘썼다. 특히 1979년 오원춘 사건과 관련하여 농민운동을 지지하며 정부의 추방 명령을 받기도 했다. 1990년 교구장직에서 은퇴한 후에는 강연과 사회 운동에 참여하며, 여러 권의 수필집과 한국어 문법서를 저술했다. 1982년 나폴레옹 훈장, 2012년 만해실천대상, 2019년 올해의 이민자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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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 뒤퐁 - [인물]에 관한 문서 | |
|---|---|
| 일반 정보 | |
 | |
| 원어 이름 | René Dupont |
| 원어 이름 언어 | 프랑스어 |
| 교회 | 로마 가톨릭교회 |
| 교구 | 안동교구 |
| 직책 | 안동교구장 (1969 - 1990) |
| 국적 | 대한민국, 프랑스 |
| 출생일 | 1929년 9월 2일 |
| 출생지 | 오를레앙 |
| 종교 | 로마 가톨릭교회 |
| 모교 | 그레고리오 신학대학원 |
| 사제 서품 | |
| 사제 서품일 | 1953년 6월 29일 |
| 주교 서품 | |
| 주교 서품일 | 1969년 7월 25일 |
| 주교 서품자 | 김수환 추기경 |
| 기타 | |
2. 생애
1929년 9월 2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태어난 르네 뒤퐁은 1953년 6월 29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1] 1954년 한국에 입국하여 '두봉'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대전교구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9년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되었다.[1] 안동교구장 재임 시절 농촌 사목과 사회 정의 문제에 힘썼으며, 1990년 은퇴하였다. 은퇴 후에는 경기도 고양시 행주공소를 거쳐, 2004년 11월부터 경상북도 의성군 봉양면 문화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2. 1. 출생 및 성장
1929년 9월 2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5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난 르네 뒤퐁(Rene Dupont)은 어렸을 때부터 신심이 깊은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로마 가톨릭 사제의 길을 가기를 원했다.[1] 1947년 오를레앙 신학교(교구소속)에 입학하여 2학년까지 다닌 후 군대에 입대하였다.[1] 1년 동안 군생활을 마치고 선교사의 길을 걷기 위해 1950년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하여, 같은 회 소속 신학교에서 학부를 마친 후 1951년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로마 그레고리오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수학하였으며, 1953년 6월 29일 사제서품을 받았다.[1]2. 2. 초기 선교 활동 (1954년 ~ 1969년)
1954년 로마 가톨릭 선교사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 입국하여 한국 이름인 두봉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55년 대전교구 대흥동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대전교구 상서국장직을 겸하면서 12년간 충청남도, 대전 지역에서 활발한 선교 활동을 하였다. 1967년 파리 외방 선교회 한국지부장을 지냈다.2. 3. 천주교 안동교구장 재임 (1969년 ~ 1990년)
1969년 5월 29일 교황 바오로 6세는 대구대교구에서 경북북부지역을 떼어 안동교구를 설정하고, 파리 외방 전교회 한국지부장 두봉 신부를 초대 교구장으로 임명하였다. 1969년 7월 25일 주교수품을 받고 초대 교구장으로 착좌한 르네 뒤퐁 주교는 권위주의적인 사상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여 주교문장을 정하지 않았고, 사제와 평신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교구를 운영하고자 했다. 안동교구는 농촌지역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르네 뒤퐁 주교는 농촌사목에 힘썼으며,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의 정착과 활동을 지원했다. 또한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정치적 암흑기에 농민들과 사회정의 문제에 동참하였다.2. 3. 1.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사건 (오원춘 사건)
1979년 5월 5일 경상북도 영양군 청기면 농협에서 배급한 씨감자에 싹이 나지 않아 항의했던 농민 오원춘 씨가 중앙정보부에 연행되어 20일 동안 행방불명이 되었던 오원춘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안동교구는 1979년 7월 17일 “짓밟히는 농민운동”이라는 문건을 작성하여 전국에 폭로하였다. 경상북도 경찰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가톨릭 농민회 간부들과 가톨릭 신부를 감금하였다. 8월 6일 교구사제단과 두봉 주교는 뜻을 함께 하는 전국의 신부들과 함께 천주교 안동교구 목성동 주교좌성당에서 전국기도회를 열고 항의의 뜻으로 20일간 농성을 펼쳤다. 이 일로 정부는 외국 선교사의 국내정치간섭 문제를 삼아 두봉 주교에게 "추방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황대사가 즉시 외무부장관을 찾아가 강력 항의함으로써 추방은 보류되었고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급사로 추방은 해프닝으로 끝났다.2. 4. 은퇴와 이후의 삶 (1990년 ~ 현재)
1990년 12월 2일 박석희 신부에게 교구장직을 넘겨주고 은퇴하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62세였다. 교구장 취임 당시 교구의 기반이 잡히는 10년 정도만 교구장으로 사목하겠다고 밝혔던 르네 뒤퐁 주교는 51세 때에 처음으로 교황청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반려되었으며, 이후 두어 차례 이런 과정이 반복되었다. 그러다가 네 번째 마지막으로 낸 사직서가 받아들여져 은퇴하게 되었다.은퇴 후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능곡성당 소속 행주공소에서 기거하면서 교회 내외적으로 강의나 피정 지도에 주력했으며 각종 사회 운동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2004년 11월 안동교구에서 의성군 봉양면 문화마을에 마련해준 거처로 이사하여 텃밭 농사를 하며 이웃 사람들과 벗하며 살고 있다. 이곳에서도 수도원이나 성당들은 물론 지역 사회의 요청에 따라 많은 강연들을 하고 있으며, 언론 매체들의 취재나 다큐 촬영에도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
3. 저서
르네 뒤퐁 주교는 한국에서의 선교 활동 중에도 틈틈이 글을 써서 여러 권의 책을 남겼다. 그는 수필집과 한국어 문법서를 저술했다.
3. 1. 수필집
- Joie des pauvres de cœur|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기쁨프랑스어 (사람과 사람, 1997년)
- Travail des hommes|사람의 일감프랑스어 (문음사, 1989년)
- La vie, quel bonheur !|가장 멋진 삶프랑스어 (바오로딸, 2011년)
3. 2. 한국어 문법서
르네 뒤퐁은 파리 외방전교회 선교사로 한국에 있으면서 한국어를 연구하였으며, 그 결과 1965년에 ''Grammaire coréenne''를 출판하였다.[1] 이 책은 민동섭과의 공저로, 동아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1]4. 상훈
프랑스 정부는 1982년에 뒤퐁에게 나폴레옹 훈장을 수여했다. 2012년에는 만해실천대상을 수상했고,[1] 2019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인 올해의 이민자상과[2] 백남 인권·봉사상을 받았다.[3]
4. 1. 주요 수상 내역
참조
[1]
웹인용
만해실천대상 받는 프랑스 출신 두봉 주교
https://www.chosun.c[...]
2022-01-26
[2]
웹인용
"`올해의 이민자`상에 두봉 주교"
http://www.dt.co.kr/[...]
2022-01-26
[3]
웹인용
"[사랑방] 차기철·김남윤·두봉 ‘백남상’ 수상"
https://www.joongang[...]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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