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델로 전투

3. 전투의 진행

1509년 4월 15일, 루이 12세가 이끄는 프랑스군이 밀라노를 떠나 베네치아 영토를 침공했다. 베네치아는 베르가모 인근에 용병들을 모았고, 오르시니 일가의 바르톨로메오 달비아노와 니콜로 디 피틸리아노가 이 병력을 지휘했다. 그러나 두 지휘관은 프랑스군과의 교전 방식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 달비아노는 적극적인 공격을 주장한 반면, 피틸리아노는 소극적인 방어 전략을 선호했다.^[9]

5월 9일, 루이 12세는 카사노다다에서 아다강을 건넜다. 트레빌리오 근처에 진을 친 달비아노와 피틸리아노는 프랑스군 공략에 대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포강을 향해 남쪽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5월 14일, 아냐델로에서 샤를 2세 당부아즈가 이끄는 프랑스군이 달비아노의 후위 부대를 공격했다.^[9] 달비아노는 병력을 포도밭이 보이는 산등성에 배치했지만, 프랑스군은 수적 우세와 맹렬한 공격으로 베네치아군을 압도했다. 피틸리아노는 달비아노의 지원 요청을 거부하고 계속 남쪽으로 후퇴하여, 베네치아군의 패배를 초래했다.^[9]

3. 1. 아냐델로 전투의 전술적 분석

4. 결과와 영향

아냐델로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베네치아 공화국은 롬바르디아 지역 대부분을 상실했다. 루이 12세가 이끄는 프랑스 군은 롬바르디아의 나머지 지역을 점령했다.^[10] 베네치아는 파도바 공성전(1509년 9월)을 통해 반격을 시도했으나, 폴레셀라 전투(1509년 12월)에서 패배하며 결국 교황에게 항복했다.^[11]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이 전투를 언급하며, 베네치아가 "800년 동안 정복한 영토를 하루아침에 잃었다"라고 평가했다.^[4]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아냐델로 전투의 패배가 베네치아 공채 가격 폭락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5]

이 전투로 베네치아의 국력이 약화되면서, 피렌체 공화국은 피사 공화국을 다시 병합할 수 있었다.^[11]

4. 1. 전투 이후 베네치아의 상황

4. 2. 역사적 평가와 교훈

참조

_[1] 서적 Portraits from the French Renaissance and the Wars of Religion Truman University Press 2010
_[2] 서적 A Global Chronology of Conflict: From the Ancient World to the Modern Middle East, Vol. II ABC-CLIO 2010
_[3] 서적 The Italian Wars: 1494–1559 Pearson 2012
_[4] 서적 The Prince Dante University Press 2003
_[5] 서적 The Ascent of Money: A Financial History of the World Penguin Books 2009
_[6] 서적 Portraits from the French Renaissance and the Wars of Religion Truman University Press 2010
_[7] 서적 A Global Chronology of Conflict: From the Ancient World to the Modern Middle East, Vol. II ABC-CLIO 2010
_[8] 서적 옥스포드 교황사전 분도출판
_[9] 서적 The Italian Wars:1494–1559 Pearson 2012
_[10] 서적 The Prince Dante University Press 2003
_[11] 서적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마키아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