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21편 충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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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21편 충돌 사고는 1998년 11월 11일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국제공항에서 발생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221편(보잉 747-400M, 등록번호 HL7414)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던 중, 정지해 있던 아에로플로트 853편(일류신 Il-62M, 등록번호 RA-86564)의 꼬리 날개 부분을 왼쪽 날개 끝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원인:

• 아시아나항공 221편 조종사가 유도로에서의 규정 이동 속도인 10노트(시속 18.5km)보다 빠른 16노트(시속 29.6km)로 이동한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 아시아나항공 221편에는 승객 220명, 승무원 18명, 총 238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아에로플로트 853편에는 승무원 17명과 기내 청소부 1명, 총 18명이 있었습니다.
•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아에로플로트 항공기에 탑승 중이던 기내 청소부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 아시아나항공 221편은 수리 후 운항을 재개했으나, 아에로플로트 853편은 수리 비용 문제로 폐기되었습니다.

• 사고 직후, 아시아나항공은 사고를 낸 조종사를 즉시 해고했습니다.
• 이 사고는 조종사 과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항공사들은 조종사 처벌에 앞서 자발적인 사고 보고 제도를 도입하는 등 안전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