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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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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아웃팅은 타인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본인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원래는 소풍이나 나들이를 뜻하는 일반 명사였으나, 1980년대 미국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서 사용되면서 현대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아웃팅은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활용되기도 하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에서는 악의적인 아웃팅으로 인한 피해가 문제시되어 왔으며, 관련 법적, 제도적 개선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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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팅
정의
정의아웃팅(outing)은 어떤 사람이 자신의 동의 없이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다른 사람에게 밝히는 행위를 말한다.
관련 용어
커밍아웃커밍아웃은 스스로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밝히는 행위를 말한다.
클로제팅클로제팅은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문제점
사생활 침해아웃팅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개인의 자율적인 정체성 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다.
사회적 낙인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아웃팅은 대상자를 사회적 낙인과 차별에 노출시킬 수 있다.
정신적 피해아웃팅은 대상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 시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법적 문제
대한민국대한민국에서는 아웃팅 자체를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법률은 없지만, 아웃팅의 내용이나 방식에 따라 명예훼손, 모욕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일본일본에서는 아웃팅이 파워 하라스먼트(power harassment)에 해당될 수 있으며, 기업이 아웃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
예방 및 대처
동의 원칙타인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밝히기 전에 반드시 본인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프라이버시 존중타인의 사적인 정보를 존중하고, 불필요하게 공유하거나 유포하지 않아야 한다.
법적 보호아웃팅 피해자는 법적 조치를 통해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2. 용어

'아웃팅'이라는 용어는 원래 '소풍', '나들이'를 뜻하는 일반 명사였다.[59][60] 그러나 1980년대 미국에서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맥락에서 사용되면서 현대적 의미를 갖게 되었다.

현대적 의미의 아웃팅이 처음 사용된 시점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 1982년 ''하퍼스''에 게재된 테일러 브랜치의 기사에서 "아웃팅"이 커밍아웃하지 않은 사람들이 정치적 공세에 갇히는 전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1] 일반 대중에게 '아웃팅'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진 것은 윌리엄 A. 헨리 3세가 쓴 ''타임''지의 기사 "Forcing Gays Out of the Closet"[86]이 계기가 되었다.

1990년 3월,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자 시사잡지 ''<아웃위크>''지에 미국의 백만장자인 말콤 포브스가 게이라고 밝혔다. 1991년에는 게이잡지 ''<어드보케이트>''지에 당시 국방부 수석 대변인 피트 월리암스가 동성애자라고 공개했다.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것과 유명인이 동성애자로 밝혀짐으로써 얻는 이익들을 위해 아웃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87] 그는 특히 에이즈로 많은 게이들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사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87]

3. 역사

아웃팅은 20세기 초 유럽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독일에서는 좌파 언론인들이 정적을 공격하기 위해 아웃팅을 활용했다.

1907년부터 1909년까지 발생한 할덴-오이렌부르크 사건은 20세기 최초의 공개 아웃팅 스캔들이었다. 좌파 언론인 막시밀리안 하르덴은 빌헬름 2세 황제의 정책에 반대하여 귀족 외교관 오일렌부르크 공작을 고발하고, 황제의 측근들을 아웃팅했다.[2] 하르덴의 비난은 아돌프 브란트를 포함한 다른 언론인들도 따르게 했다.[3] 1930년대 초에는 좌파 언론인들이 아돌프 히틀러의 최측근인 에른스트 룀을 아웃팅하기도 했다.[5]

1950년대에는 ''Confidential''과 같은 타블로이드 간행물이 등장하여 연예계와 정치계 유명인사에 대한 스캔들을 폭로했다. 이 잡지는 전 국무부 차관 섬너 웰스[7]와 아서 H. 반덴버그 주니어[8]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

아웃팅은 명예훼손으로 판결될 수 있다. 1957년, 미국 피아니스트 리베라치는 데일리 미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9][10]

1969년 스톤월 항쟁 이후, 게이 해방 운동가들은 1970년대에 "커밍아웃하라, 거리로 나가라!"라고 외치며 등장했다.[15]

1980년대 이후의 내용은 #미국 문단을 참고.

3. 1. 미국

1980년대 AIDS 팬데믹으로 인해 록 허드슨을 포함한 몇몇 주요 연예인들이 아웃팅되었다.[19][20]

활동가에 의한 최초의 아웃팅 중 하나는 1989년 2월에 발생했다. 마이클 페트렐리스(Michael Petrelis)는 다른 몇몇 사람들과 함께 마크 핫필드(Mark Hatfield)(공화당 상원 의원, 오리건주(Oregon))가 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핫필드가 헬름 수정안과 같은 동성애 혐오 법안을 지지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했다. 포틀랜드 외곽의 작은 마을에서 열린 기금 모금 행사에서 이들은 일어서서 군중 앞에서 그를 아웃팅했다. 페트렐리스는 나중에 미국 국회의사당 계단에 서서 "정치 및 음악계의 열두 명의 남녀가... 비밀리에 게이"라고 발표함으로써 뉴스를 만들려고 했다. 언론은 나타났지만, 주요 뉴스 매체는 그 이야기를 보도하지 않았다. 잠재적인 명예훼손 소송이 발행인을 억제했다.

1990년 3월, ''OutWeek''의 편집자였던 미켈란젤로 시뇨릴레(Michelangelo Signorile)는 최근 사망한 말콤 포브스(Malcolm Forbes)를 아웃팅했다.[22] 그의 칼럼 "가십 워치"는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을 아웃팅하는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 그의 행동에 대해 칭찬과 비난이 쏟아졌으며, "가장 위대한 현대 게이 영웅"부터 "역겹고 유치하며 값싼 비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반응을 얻었다.[23]

아웃팅된 다른 사람들로는 패니 플래그(Fannie Flagg), 피트 윌리엄스(Pete Williams), 채즈 보노(Chaz Bono), 리처드 챔벌린(Richard Chamberlain) 등이 있다.

2004년, 게이 권리 활동가 마이클 로저스(Michael Rogers)는 에드워드 슈록(Edward Schrock)(버지니아주(Virginia) 출신 공화당 의원)을 아웃팅했다. 로저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슈록이 다른 남성과의 성관계를 위해 대화형 폰 섹스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이야기를 게시했다. 슈록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으며 2004년 8월 30일에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24] 로저스는 슈록이 결혼 보호법에 찬성표를 던지고 연방 결혼 수정안의 공동 발의자로 서명한 위선을 벌하기 위해 그를 아웃팅했다고 말했다.

2004년 8월, 뉴저지주(New Jersey) 주지사 짐 맥그리비(Jim McGreevey)는 자신이 "게이 미국인"이라고 발표했다. 맥그리비는 그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되는 그의 전 보안 고문 골란 시펠(Golan Cipel)에 의해 성희롱 소송에 연루될 예정임을 알게 되었다. 맥그리비는 사임했지만, 슈록과는 달리 맥그리비는 공직에서 물러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8년, 존 매케인(John McCain)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은 트로이 킹(Troy King)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이 아웃팅된 후 그의 웹사이트에서 그의 사진을 삭제했다.[25]

일부 활동가들은 아웃팅이 적절하고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적극적으로 LGBT 권리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경우이다.[26] 바니 프랭크(Barney Frank) 미국 하원 의원은 2006년 마크 폴리 스캔들 동안 "저는 사생활의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생활의 권리는 위선의 권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려는 사람들은 집에 가서 문을 닫고 스스로 그럴 수 없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27]

3. 2. 한국

2000년대 초반부터 악의적 아웃팅으로 인한 피해 사례는 물론, 아웃팅을 빌미로 한 협박, 금품 갈취, 강간 등 2차 범죄의 문제가 제기되었다.[92] 2003년부터 '끼리끼리'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아웃팅 방지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아웃팅은 범죄'라는 슬로건이 내걸렸으며, 이후 '아웃팅 가중처벌'과 같은 정책적 요구로 정착되었다.[92] 이들에 따르면, 아웃팅 자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는 범죄일 뿐만 아니라, 아웃팅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아웃팅을 막아야 한다.[92]

1996년 레즈비언 활동가 3인의 커밍아웃 이후, 대사회적 커밍아웃은 의미가 있지만, 개개인의 피해와 고통을 감안하지 못했고, 그들의 커밍아웃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기반이 부족했기에 보다 안전한 상태에서 커밍아웃을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끼리끼리의 간사였던 케이는 "아웃팅 방지 운동은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할 권리를 위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웃팅 방지 운동의 핵심은 동성애자 본인이 커밍아웃할 대상과 공간을 선택하고 이후 상황을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권리, 그 속에서 안전할 권리 등을 쟁취하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웃팅 방지 캠페인=클로젯팅’이라는 우려는 현실과 동떨어진 논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아웃팅은 범죄라는 프레임만 강화될 경우 오히려 커밍아웃을 가로막게 되고, 성소수자의 인권에 반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비판도 제기되어 있다.[93] 이들에 따르면, 레즈비언 공동체 외부에 대한 캠페인에서는 아웃팅이라는 단어보다는 호모포비아라는 키워드가 적절하고, 아웃팅의 피해와 이에 따른 처벌 사례를 수집하는 것보다 커밍아웃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권장하는 교육 방법이 더 중요하다. 언니네트워크 운영위원 페이퍼문에 따르면, 말하지 않을 권리는 희망이 없는 권리이며, "커밍아웃을 하는 이유는 일단 자신을 긍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애당초 아웃팅에서 안전할 권리라는 것은 실현되기 힘들다. 아웃팅의 범위가 애매하여 제도화가 어렵고, 아웃팅을 빌미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과 악의 없이 타인의 동성애 성향을 말하는 사람들을 똑같이 취급하기 어렵다. 프라이버시권 침해나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당혹, 민망, 명예 훼손이라는 부정적 시각으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바라보게 되는 문제가 있고, 재판 과정에서 더 심한 '아웃팅'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아웃팅을 당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전해성은 "나는 (커밍아웃 이후에도) 잘 살고 있으며...안전한 커밍아웃은 한국사회에서 불가능한 일이고 커밍아웃 이후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운동가들의 의무"라고 말하며, "이라크 여인들의 부르카는 그들을 가리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이를 더욱 견고하게 짜주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적어도 운동을 하는 단체라면 부르카를 벗기고 그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끼리끼리 간사 나루는 "아웃팅 방지 캠페인은 부르카를 견고하게 짜자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함부로 부르카를 벗기는 걸 막자는 말"이라며 반론을 제기하였다.[94]

2010년대에도 악의적 아웃팅 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11년 동성애자 커뮤니티 내에 일반인이 위장 가입해 회원들의 사진을 수집, 여기에 외모 순위와 개인 정보까지 적어넣어 자기 블로그와 카페에 공개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동성애자 커뮤니티 사이트의 폐쇄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2012년에는 네이트판에 스마트폰 앱으로 수집한 동성애자들의 얼굴 사진을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4. 동기

아웃팅은 다양한 동기에서 비롯될 수 있다.

'아웃팅'이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윌리엄 A. 헨리 3세가 쓴 <타임>지의 기사 "Forcing Gays Out of the Closet"[86]이 계기가 되었다.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현실, 그리고 유명인이 동성애자로 밝혀짐으로써 얻는 이익을 위해 아웃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에이즈로 많은 게이들이 죽어감에도 유명인사들이 침묵하는 것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꼈다.[87]

가브리엘 로텔로는 '아웃팅' 대신 '평등화(equalizing)'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아웃팅'은 "사람들을 안전한 장소에서 위험한 장소로 강제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벽장이 안전한 장소가 아니며, 커뮤니티 "바깥"이라고 주장한다. 커밍아웃하는 게이는 "건강한 자아상과 급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안전한 곳으로 들어오는" 것이다.[88]

리처드 모어는 아웃팅을 매카시즘에 비유하는 것에 반대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아웃팅은 반(反)게이적 가치관을 촉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90] 그는 아웃팅이 도덕적인 삶과 양립 가능하며, 오히려 기대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시뇨릴은 아웃팅이 사적인 세부 사항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게이임을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39] 그는 평범한 사람들도 일상에서 아웃팅을 경험하며, 아웃팅의 목표는 사회에 얼마나 많은 게이들이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그래서 어쨌다고?"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정치적 공격, 개인적인 보복, 언론의 관심 끌기 등 다양한 동기가 존재한다.

4. 1. 정치적 목적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현실과, 유명인이 동성애자로 밝혀짐으로써 얻는 이익을 위해 아웃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에이즈로 인해 많은 동성애자들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유명인사들이 침묵하는 것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이 컸다.[87] 이후 아웃팅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아웃위크> 편집자였던 가브리엘 로텔로는 아웃팅 대신 '평등화(equalizing)'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웃팅'이라는 단어가 "사람들을 안전한 장소에서 위험한 장소로 강제 이동시키는 듯한"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벽장이 안전한 장소가 아니며, 커뮤니티 "바깥"이라고 주장한다. 커밍아웃하는 게이는 "건강한 자아상과 급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안전한 곳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가 '아웃팅'이라고 부른 것은, 주로 동성애를 이성애와 똑같이 취급하는 저널리스틱한 활동이다... 1990년에 게이 미디어에 있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앞으로는 동성애와 이성애를 똑같이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는 완벽한, 유토피아적인 미래의 도래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평등화를 당장 시작할 것이었다. '아웃팅'은 미디어에서 동성애와 이성애의 평등화였던 것이다."[88] "저널리스트들이 공인의 동성애에 대해 거짓말하고 얼버무리는 한, 그들은 동성애가 세계에서 최악의 것이라는 인상을 만들어낸다."[89]

정치적 목적의 아웃팅은 주로 동성애 혐오 정책을 지지하는 정치인의 위선을 폭로하거나,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 대한 지지를 촉구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시뇨릴은 아웃팅의 목표가 단순히 벽장 속 게이 유력 인사를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들에게 다른 게이들과 정치적 과제의 존재를 알리고, 게이나 레즈비언이 "말해져서는 안 될 그로테스크한 존재"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처드 모어는 "어떤 사람들은 아웃팅을 매카시즘에 빗댄다... 하지만 내가 지지해온 아웃팅은 반-게이적인 가치관을 촉발하거나, 동원하거나, 수사적으로 확인하지 않는다... 내가 변호해온 아웃팅의 요점은 복수를 가하는 것이 아니고, 처벌하기 위함도 아니며, 낙후된 상태에서 눈을 돌리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의 요점은 자기비하를 피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아웃팅은 "도덕적으로 사는 것과 양립가능함은 물론, 오히려 (도덕적인 삶에서) 기대되는 결과이다."[90]

보통은 아무나 아웃팅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 누구도 아웃팅하지 않는 것과, 누구라도 아웃팅한다는 극단적인 입장을 제외하면, 네 가지 중간 입장이 존재한다.



# 겉으로는 이성애자로 보이는 동성애자들만을 대상으로, 그들이 적극적으로 게이의 권리와 이익에 반대할 때

# 호모포비아 단체의 운영을 돕는 소극적인 가담자

# 아웃팅이 고정관념을 흔들어놓고 대중이 호모섹슈얼리티에 대한 태도를 재고하도록 만들 유명인사

# 죽은 사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벽장 게이이면서 게이들을 차별하는 종교적, 혹은 세속적 결정과 정책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웃팅의 대상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저널리스트 랜디 쉴츠는 "이성애자 이상으로 벽장 동성애자가, 호모섹슈얼의 발전에 가장 큰 방해물이 되곤 한다"고 말한다.

정치적 전술로서 아웃팅의 효과는 미디어가 아웃팅된 사람을 얼마나 보도하는지에 달려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공인을 아웃팅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1990년 3월,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자 시사잡지 <아웃위크>에 당시 국방부 수석 대변인이었던 피트 윌리엄스가 동성애자라고 폭로했다. 시뇨릴은 "그 후폭풍이 실제로 미군의 게이 복무 금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모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가 복무 금지 철폐를 약속했다.

2004년, 게이 권리 운동가 마이클 로저스는 에드워드 슈록 공화당 의원을 아웃팅했다. 로저스는 슈록이 결혼 보호법에 찬성표를 던지고 연방 결혼 수정안의 공동 발의자로 서명한 위선을 벌하기 위해 그를 아웃팅했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주지사 짐 맥그리비는 2004년 8월 자신이 "게이 미국인"이라고 발표했다. 맥그리비는 사임했지만, 슈록과는 달리 공직에서 물러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09년 다큐멘터리 영화 ''아웃레이지''는 여러 미국 정치인들이 게이 커뮤니티에 해로운 법안을 지지, 옹호하면서 숨겨진 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영화는 특히 아이다호 상원의원 래리 크레이그에 주목했다.

영국의 활동가 피터 태첼은 "레즈비언과 게이 커뮤니티는 자신의 권력과 영향력을 남용하여 동성애자에게 고통을 주는 정책을 지지하는 공인에 대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4. 2. 사회적 인식 개선

아웃팅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동성애자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유명인의 아웃팅은 동성애가 이성애와 다르지 않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현실과, 유명인들이 에이즈 문제에 침묵하는 상황에 분노하여 아웃팅을 옹호했다.[87] 그는 아웃팅이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전략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가브리엘 로텔로는 아웃팅 대신 '평등화'라는 용어를 제안하며, 언론에서 동성애를 이성애와 동등하게 취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88] 그는 1990년에 게이 미디어들이 동성애와 이성애를 동등하게 다루겠다고 선언한 것을 언급하며, '아웃팅'은 미디어에서의 평등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88]

리처드 모어는 아웃팅을 매카시즘에 비유하는 것에 반대하며, 자신이 지지하는 아웃팅은 반(反)게이적 가치관을 촉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90] 그는 아웃팅이 도덕적인 삶과 양립 가능하며, 오히려 기대되는 결과라고 강조했다.[90]

시뇨릴은 아웃팅이 사적인 세부 사항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게이임을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39] 그는 평범한 사람들도 일상에서 아웃팅을 경험하며, 아웃팅의 목표는 사회에 얼마나 많은 게이들이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그래서 어쨌다고?"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한 아웃팅'에 대한 정의는 합의되지 않았지만, 워렌 요한슨과 윌리엄 퍼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중간 입장을 제시했다.[42]

  • 사망한 사람
  • 위선자 (게이의 권리와 이익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경우)
  • 혐오 동성애적 기관 운영을 돕는 소극적 가담자
  •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대중이 동성애에 대한 태도를 재고하도록 만들 유명인사


대부분의 아웃팅 대상은 자신이 동성애자이면서도 게이를 차별하는 종교적, 세속적 결정과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다. 랜디 쉴츠는 "이성애자 이상으로 벽장 동성애자가, 호모섹슈얼의 발전에 가장 큰 방해물이 되곤 한다"고 말했다.[43]

4. 3. 개인적 보복

개인적인 원한이나 갈등으로 인해 특정인의 성적 지향을 폭로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LGBT 당사자로부터 "원치 않는 성적 관계"를 요구받았을 경우, 요구받은 측이 가족이나 지인 등에게 상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도 한다.[57]

4. 4. 언론의 관심 끌기

1990년 3월,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자신이 특집 편집자로 있던 동성애자 시사잡지 《아웃위크》에 미국 출판계 백만장자 말콤 포브스가 게이라고 밝혔다. 미국 사회는 경악했고, 같은 동성애자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1991년에는 게이잡지 《어드보케이트》에 당시 국방부 수석 대변인 피트 윌리엄스가 동성애자라고 공개했다.[86]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것과 유명인이 동성애자로 밝혀짐으로써 얻는 이익을 위해 아웃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즈로 많은 게이들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유명인사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에 분노하고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87] 이후 아웃팅은 동성애자 인권운동 내에서 하나의 전략으로 정착하였다.

《아웃위크》 편집자였던 가브리엘 로텔로는 아웃팅보다 평등화(equalizing)라는 말이 더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아웃팅'은 "사람들을 안전한 장소에서 위험한 장소로 강제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는 벽장이 안전한 장소가 아니며, 커뮤니티 "바깥"이라고 주장한다. 커밍아웃하는 게이는 "건강한 자아상과 급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안전한 곳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가 ‘아웃팅’이라고 부른 것은, 주로 동성애를 이성애와 똑같이 취급하는 저널리스틱한 활동이다...1990년에 게이 미디어에 있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앞으로는 동성애와 이성애를 똑같이 다룰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리는 완벽한, 유토피아적인 미래의 도래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평등화를 당장 시작할 것이었다. ‘아웃팅’은 미디어에서 동성애와 이성애의 평등화였던 것이다."[88] "저널리스트들이 공인의 동성애에 대해 거짓말하고 얼버무리는 한, 그들은 동성애가 세계에서 최악의 것이라는 인상을 만들어낸다."[89]

1950년대에는 『Confidential』을 시작으로 연예계와 정계 저명인사들의 스캔들을 폭로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타블로이드 신문이 등장했다. 이러한 잡지의 표적이 된 정치인으로는 전 미국 국무부 차관 서머너 웰스[64]와 잠시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면회 담당 비서를 역임한 아서 H. 밴덴버그 주니어가 있다.[65]

아우팅은 때로는 명예훼손 재판이 되기도 한다. 1957년, 동성애자임을 공언하지 않았던 미국 피아니스트 리버라치는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데일리 미러를 상대로 게이라는 암시의 기사를 게재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데일리 미러는 해당 칼럼의 표현이 리버라치가 게이라고 암시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해당 신문은 기사의 정확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리버라치의 소송이 받아들여졌다.

1969년 스톤월 항쟁 이후, 게이 해방 운동 활동가들은 1970년대에 적극적으로 커밍아웃을 시작했고, "Out of the closets, Into the streets!"(옷장을 나와, 거리로!)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들 중 일부는 모든 동성애자의 커밍아웃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커뮤니티가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 예시 중 하나는 게이 활동가들에 의한 올리버 시플(제럴드 포드 대통령의 암살을 막은 인물)의 아웃팅이었으며, 게이 정치인 하비 밀크가 크게 관여했다.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발행된 잡지 『아웃위크』는, 1990년 3월에 고인이었던 말콤 포브스를 아웃팅하여 파문을 일으킨 미켈란젤로 시뇨릴을 비롯한 아웃팅 실천주의자들이 기사를 집필했다.[67] 그의 칼럼 "Gossip Watch"는 부유층과 저명인사를 아웃팅하는 것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 외에 배우 패니 플래그와 NBC 특파원 피트 윌리엄스, 셰어의 자녀이자 인권 운동가 차스티티 보노, 배우 리처드 챔벌린 등이 아웃팅되었다.

5. 영향과 효과

아웃팅은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낙인, 차별, 심지어 생명의 위협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아웃팅이 협박, 금품 갈취, 강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92]

아웃팅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동력을 얻는 데 기여하기도 한다.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현실과 유명인들이 에이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상황에 분노하여 아웃팅을 옹호했다.[87] 그는 아웃팅이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전략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Outweek영어지의 편집자였던 가브리엘 로텔로는 '아웃팅' 대신 '평등화(equalizing)'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웃팅이 사람들을 안전한 곳에서 위험한 곳으로 강제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커밍아웃을 통해 건강한 자아상과 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안전한 곳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88]

리처드 모어는 매카시즘에 비유되는 아웃팅에 대해, 악의적인 아웃팅은 매카시즘과 같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아웃팅은 복수나 처벌이 아닌 자기비하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90]

정치적 전술로서 아웃팅의 효과는 미디어가 아웃팅된 사람을 얼마나 보도하는지에 달려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공인을 아웃팅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시뇨릴은 미 국방부 수석 대변인 피트 윌리엄스를 아웃팅한 것이 미군의 게이 복무 금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가 복무 금지 철폐를 약속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45]

그러나 아웃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부 게이 인권 운동가들은 반-게이 보수주의자들도 존중받아야 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웃팅을 정치적 전술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5. 1. 개인적 피해

아웃팅 대상자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있으며, 사회적 낙인, 차별, 심지어는 생명의 위협까지 받을 수 있다.[92]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아웃팅이 협박, 금품 갈취, 강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92]

2000년대 초반부터 악의적 아웃팅으로 인한 피해는 물론, 아웃팅을 빌미로 한 협박, 금품갈취, 강간 등 2차 범죄의 문제가 제기되었다.[92] 2003년부터 '끼리끼리'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아웃팅 방지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아웃팅은 범죄’라는 슬로건이 내걸렸으며, 이후 ‘아웃팅 가중처벌’과 같은 정책적 요구로 정착되었다.[92] 이들에 따르면, 아웃팅 자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는 범죄일뿐 아니라, 아웃팅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아웃팅을 막아야 한다.[92]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아웃팅은 범죄라는 프레임만 강화될 경우 오히려 커밍아웃을 가로막게 되고, 성소수자의 인권에 반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비판도 제기되어 있다.[93]

악의적 아웃팅의 사례는 2010년대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11년 동성애자 커뮤니티 내에 일반인이 위장 가입해 회원들의 사진을 수집, 여기에 외모 순위와 개인정보까지 적어 넣어 자기 블로그와 카페에 공개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동성애자 커뮤니티 사이트의 폐쇄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2012년에는 네이트판에 스마트폰 앱으로 수집한 동성애자들의 얼굴 사진을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5. 2. 사회적 영향

아웃팅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동력을 얻는 데 기여했다. 미켈란젤로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현실과 유명인들이 에이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는 상황에 분노하여 아웃팅을 옹호했다.[87] 그는 아웃팅이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전략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Outweek영어지의 편집자였던 가브리엘 로텔로는 아웃팅보다는 '평등화(equalizing)'라는 용어가 더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웃팅이 사람들을 안전한 곳에서 위험한 곳으로 강제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만, 실제로는 커밍아웃을 통해 건강한 자아상과 성장하는 커뮤니티라는 안전한 곳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다.[88] 그는 1990년에 게이 미디어의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와 이성애를 동등하게 다룰 것이라고 선언하며, '아웃팅'은 미디어에서 동성애와 이성애를 평등화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88]

리처드 모르는 아웃팅을 매카시즘에 비유하는 것에 대해, 악의적인 아웃팅은 매카시즘과 같지만 자신이 지지하는 아웃팅은 복수나 처벌이 아닌 자기비하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90] 그는 아웃팅이 도덕적인 삶과 양립할 수 있으며, 오히려 도덕적인 삶에서 기대되는 결과라고 말했다.

시뇨릴은 "이성애자임이 프라이버시의 대상이 아닐 때, 게이임이 어떻게 프라이버시일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아웃팅은 섹스 라이프를 폭로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게이임을 밝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아웃팅을 당해왔으며, 아웃팅의 목표는 사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 중에 얼마나 많은 게이들이 있는지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그래서 어쨌다고?"라고 말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아웃팅의 대상은 무작위로 선정되지 않는다. 아웃팅 대상 선정에는 다음과 같은 기준이 고려된다.

  • 겉으로는 이성애자로 보이지만 적극적으로 게이의 권리와 이익에 반대하는 동성애자
  • 호모포비아 단체 운영을 돕는 소극적인 가담자
  • 고정관념을 깨고 대중이 동성애에 대한 태도를 재고하도록 만들 유명인사
  • 이미 사망한 사람


대부분의 경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기면서 게이들을 차별하는 종교적, 세속적 결정과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웃팅의 대상이 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저널리스트 랜디 쉴츠는 "이성애자 이상으로 벽장 동성애자가, 호모섹슈얼의 발전에 가장 큰 방해물이 되곤 한다"고 말했다.

정치적 전술로서 아웃팅의 효과는 미디어가 아웃팅된 사람을 얼마나 보도하는지에 달려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공인을 아웃팅하기가 훨씬 쉬워졌다. 시뇨릴은 미 국방부 수석 대변인 피트 윌리엄스를 아웃팅한 것이 미군의 게이 복무 금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가 복무 금지 철폐를 약속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45]

그러나 아웃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일부 게이 인권 운동가들은 반-게이 보수주의자들도 존중받아야 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아웃팅을 정치적 전술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로저 로젠블라트는 1993년 뉴욕 타임스 매거진 기고에서 "동성애자들을 ‘아웃팅’하는 것은 역으로 동성애자들이 사적인 선택을 할 권리는 있지만 사적인 삶을 가질 권리는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80] 또한 아웃팅은 대상에게 개인적, 직업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잘못 아웃팅되거나 성소수자임을 증명하는 적절한 증거 없이 아웃팅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6. 비판

아웃팅은 개인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본인의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로, 다음과 같은 비판을 받는다.
윤리적 문제아웃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며,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49][50] 특히, 대상자가 원치 않는 경우 심각한 정신적, 사회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정신적, 사회적 피해아웃팅은 대상자에게 수치심, 불안감,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안겨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 충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어 직장, 학교, 가정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
법적 문제아웃팅은 법적으로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있다. 1957년 미국의 피아니스트 리베라치는 자신이 게이라는 암시를 한 데일리 미러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다.[9][10]
정치적 이용에 대한 비판일부 게이 인권 운동가들은 아웃팅을 정치적 전술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이들은 반(反) 동성애적 보수주의자들도 존중받아야 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게이 및 레즈비언 인권 옹호 단체인 휴먼 라이츠 캠페인 대변인 스티븐 피셔는 "성적 지향을 무기로 사용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24]
기타 비판


  • 아웃팅은 대상자에게 개인적, 직업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다.
  • 잘못 아웃팅되거나, 성소수자임을 증명하는 적절한 증거 없이 아웃팅되는 경우가 있다.
  • 1993년 1월 뉴욕 타임즈 매거진에 기고한 로저 로젠블랫은 "동성애자들을 '아웃팅'하는 것은 역으로 동성애자들이 사적인 선택을 할 권리는 있지만 사적인 삶을 가질 권리는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39]

이란의 사례알리 파젤리 몬파레드의 살해 사건과 관련하여, 이란과 쿠웨이트의 인권 조사관인 타라 파는 LGBT 커뮤니티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거나, 가족이 개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회에서 아웃팅을 "위험한" 행위로 묘사했다.[41]

7. 한국 사회의 특수성

한국에서 '아웃팅'은 주로 악의적 아웃팅을 의미하며, 정치적 전략으로서의 아웃팅은 드물다. 한국 동성애자 인권 운동은 유명인사의 성 정체성을 보호하는 경향이 강하다.[91]

2000년대 초반부터 악의적 아웃팅으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협박, 금품갈취, 강간 등 2차 범죄 문제가 제기되었다. 2003년 '끼리끼리' 등 단체를 중심으로 아웃팅 방지 캠페인이 시작되어 '아웃팅은 범죄'라는 슬로건이 내걸렸고, '아웃팅 가중처벌'과 같은 정책적 요구로 이어졌다. 이들은 아웃팅이 개인의 프라이버시권 침해는 물론, 아웃팅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아웃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92] 1996년 레즈비언 활동가 3인의 커밍아웃 이후, 개인의 피해와 고통을 고려하고 커밍아웃을 지지할 기반을 마련하여 안전한 커밍아웃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끼리끼리 간사 케이는 "아웃팅 방지 운동은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할 권리를 위한 운동"이며, "커밍아웃 대상, 공간, 시기 등을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권리와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성소수자 인식 변화 없이 아웃팅을 범죄로만 규정하면 오히려 커밍아웃을 막고, 성소수자 인권에 반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비판도 있다.[93] 레즈비언 공동체 외부에선 아웃팅보다 호모포비아라는 용어가 적절하며, 아웃팅 피해 사례보다 커밍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언니네트워크 운영위원 페이퍼문은 "말하지 않을 권리는 희망이 없는 권리"이며, "커밍아웃은 자신을 긍정하는 중요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웃팅의 범위가 모호하여 제도화가 어렵고, 프라이버시권 침해나 명예훼손으로 고발해도 재판 과정에서 더 심한 아웃팅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전해성은 "안전한 커밍아웃은 한국사회에서 불가능하며, 커밍아웃 이후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운동가들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끼리끼리 간사 나루는 "아웃팅 방지 캠페인은 남이 함부로 부르카를 벗기는 걸 막자는 것"이라고 반박했다.[94]

2010년대에도 악의적 아웃팅 사례는 계속 발생했다. 2011년 동성애자 커뮤니티 위장 가입 후 회원 사진과 개인정보를 유포한 사건, 2012년 스마트폰 앱으로 수집한 동성애자 얼굴 사진 유포 사건 등이 발생하여 동성애자 커뮤니티 사이트의 폐쇄성이 강화되었다.

7. 1. 법적 논의

한국에서 '아웃팅'은 악의적 아웃팅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정치적 전략으로서의 아웃팅 사례는 찾기 힘들다. 한국 동성애자 인권 운동에서는 '아웃팅'보다는 유명인사의 성 정체성을 보호하는 경향이 있다.[91]

2000년대 초반부터 악의적 아웃팅으로 인한 피해와 더불어, 아웃팅을 빌미로 한 협박, 금품 갈취, 강간 등 2차 범죄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2003년부터 '끼리끼리'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아웃팅 방지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아웃팅은 범죄’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웃팅 가중처벌’과 같은 정책적 요구로 이어졌다. 이들은 아웃팅이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는 범죄이며, 아웃팅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아웃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92]

그러나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 없이 아웃팅을 범죄로만 규정하면 오히려 커밍아웃을 막고, 성소수자 인권에 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93] 프라이버시권 침해나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수 있지만, 이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 수 있고, 재판 과정에서 더 심한 '아웃팅'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아웃팅을 당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94]

2019년에는 아웃팅으로 정신 질환을 겪은 피해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78][79]

도쿄고등재판소 판결에서는 "본건 아웃팅은 B가 지금까지 비밀로 해온 동성애자임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동급생에게 폭로하는 것이므로 B의 인격권 내지 프라이버시권 등을 현저하게 침해하는 것이며,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이 분명하다"고 판결했다.[80]

니치아 화학 공업에 근무하던 동성애 커플 2명은 성 정체성을 상사에게 허가 없이 사내에 알려져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며 2024년5월 1일 해당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도쿠시마 지방재판소에 제소했다.[81]

7. 2. 사회적 논의

한국 사회에서는 '아웃팅'을 (일반인에 대한) 악의적 아웃팅과 정치적 전략으로서의 아웃팅으로 구분하여 논의하는 경향이 있다.[91] 악의적 아웃팅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는 범죄일 뿐만 아니라, 아웃팅을 빌미로 한 협박, 금품 갈취, 강간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비판받는다.[92] 2003년부터 '끼리끼리'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아웃팅 방지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아웃팅은 범죄'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웃팅 가중 처벌'과 같은 정책적 요구가 제기되었다.[92]

하지만 아웃팅 방지가 오히려 커밍아웃을 위축시킨다는 비판도 있다.[93]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아웃팅을 범죄로만 규정하면, 성소수자의 인권에 반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93] 이들은 아웃팅보다는 호모포비아라는 키워드가 더 적절하며, 아웃팅 피해 사례보다는 커밍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93] 또한, 아웃팅의 범위가 모호하여 제도화가 어렵고, 프라이버시권 침해나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더 심한 아웃팅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된다.[94] 따라서 아웃팅을 당하더라도 문제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94]

악의적 아웃팅 사례는 2010년대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2011년에는 동성애자 커뮤니티에 위장 가입하여 회원들의 사진과 개인정보를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2012년에는 스마트폰 앱으로 수집한 동성애자들의 얼굴 사진을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8. 아웃팅 사례

현대적 의미의 아웃팅이 언제 처음 사용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아웃팅'이라는 용어는 타임(Time)지의 기사 "Forcing Gays Out of the Closet"[86]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아웃팅은 정치적 전술로 활용되기도 하는데, 그 효과는 언론의 보도에 따라 달라진다. 인터넷 발달로 공인의 아웃팅이 쉬워졌다. 명예훼손 재판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1957년 미국 피아니스트 리버라치가 데일리 미러를 상대로 승소한 사례가 있다.

마이클 머스토(Michael Musto)는 로지 오도넬(Rosie O'Donnell)과 엘렌 드제너러스(Ellen DeGeneres)를 아웃팅했는데, 지금은 그들이 과거에 숨어 활동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고 회고했다.[14]

1969년 스톤월 항쟁 이후, 게이 해방(Gay lib) 운동가들은 "커밍아웃하라, 거리로 나가라!"라고 외쳤다.[15] 올리버 시플(Oliver Sipple)은 제럴드 포드 대통령을 구했지만, 하비 밀크(Harvey Milk) 등 게이 활동가에 의해 아웃팅되었다. 일부 정치적 보수주의(conservatism)자들은 이념적 적을 공격하기 위해 아웃팅을 이용하기도 했다.

LGBT 권리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는 개인의 경우 아웃팅이 정당하다는 주장이 있다.[26] 바니 프랭크(Barney Frank) 의원은 "사생활 권리는 위선의 권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27] 2009년 영화 ''아웃레이지''는 여러 정치인들이 숨겨진 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28][29][30][31][32]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매칭 앱을 통해 선수촌 내 일부 선수들의 성적 지향 정보가 무단으로 SNS에 공개되는 아웃팅 사건이 발생했다. LGBTQ 운동선수 지원 단체는 이를 선수 생명과 관련된 위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75][76] 이슬람권 인물의 아웃팅은 형사 처벌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76][82][71]

도쿄도 스기나미구청장은 구의원의 성 정체성을 SNS에 무단 공개하는 아웃팅을 했다.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서는 양성애 커밍아웃한 시 공무원에게 시가 자제를 지도하며 아웃팅을 했다. 2019년 아웃팅으로 정신 질환을 겪은 직장 내 괴롭힘은 2023년 3월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78][79] 도쿄고등재판소는 아웃팅을 인격권 침해로 판결했다.[80] 니치아 화학 공업 동성애 커플은 상사에게 성 정체성이 알려져 2024년 5월 1일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소했다.[81]

8. 1. 해외 사례



'아웃팅'이라는 용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타임(Time)지의 기사인 "Forcing Gays Out of the Closet"이 계기가 되었다.[86]

1990년 3월, 미켈란젤로 시뇨릴(Michelangelo Signorile)은 동성애자 시사잡지 아웃위크(Outweek)지에 말콤 포브스(Malcolm Forbes)가 게이라고 밝혔다. 1991년에는 게이잡지 어드보케이트(Advocate)지에 당시 국방부 수석 대변인 피트 윌리암스(Pete Williams)가 동성애자라고 공개했다.

시뇨릴은 동성애와 이성애가 평등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것과 유명인이 동성애자로 밝혀짐에 의해 얻는 이익들을 위해 아웃팅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즈로 많은 게이들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사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것에 분노했기 때문에 더욱 필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87] 이후 아웃팅은 동성애자 인권운동 내에서 하나의 전략으로 정착하였다.

인터넷의 발달은 공인을 아웃팅하기를 훨씬 쉽게 만들었다. 과거 마이클 로저스(Michael Rogers)는 에드 슈롹(Ed Schrock) 미 연방하원의원에 대한 아웃팅을 보도하기 위해 법적 조치의 위험성을 감수하도록 신문이나 다른 미디어를 설득해야만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리면 다른 미디어가 보도하는 식으로 쉽게 아웃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뇨릴은 미 국방부 수석 대변인 피트 윌리암스(Pete Williams)를 아웃팅한 것이 "미군의 게이 복무 금지 정책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한다.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서 모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무소속 후보였던 로스 페로(Ross Perot)가 복무 금지 철폐를 약속했던 것이다.

1907~1909년의 오일렌부르크 사건은 20세기 최초의 공개 아웃팅 스캔들이었다. 좌파 언론인들은 빌헬름 2세 황제의 정책에 반대하여 막시밀리안 하르덴이 귀족 외교관 오일렌부르크 공작을 기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황제의 내각과 측근의 여러 저명인사들을 아웃팅했다. 많은 제1차 동성애 운동의 활동가들은 아웃팅을 "시체를 넘어가는 방식"이라고 비난했다.[2][3]

1950년대 라벤더 공포(Lavender Scare) 시대에 타블로이드 간행물인 ''Confidential''과 같은 잡지가 등장하여 연예계와 정치계 유명인사에 대한 스캔들 정보를 폭로했다. 이 잡지가 표적으로 삼은 정치인 중에는 전 국무부 차관 섬너 웰스(Sumner Welles)[7]와 아서 H. 반덴버그 주니어(Arthur H. Vandenberg Jr.)가 있었다.[8]

아웃팅은 법원에서 명예 훼손으로 판결될 수 있다. 예를 들어, 1957년, 미국 피아니스트 리베라치(Liberace)는 그가 게이라는 암시만으로도 ''데일리 미러(Daily Mirror)''를 상대로 소송에서 승소했다.[9][10]

1969년 스톤월 항쟁 이후, 게이 해방(Gay lib) 운동가들은 1970년대에 "커밍아웃하라, 거리로 나가라!"라고 외치며 등장했다.[15]

올리버 시플(Oliver Sipple)은 암살 시도 당시 제럴드 포드(Gerald Ford) 미국 대통령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했지만, 게이 활동가, 특히 하비 밀크(Harvey Milk)에 의해 아웃팅되었다.

동성애에 대한 대중의 수용 증가에 반대하는 일부 정치적 보수주의(conservatism)자들도 이 시기에 아웃팅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이념적 적들을 당혹하게 하거나 신뢰를 떨어뜨리려 했다. 예를 들어 보수 논평가 디네쉬 드수자(Dinesh D'Souza)는 1981년 자신이 편집했던 대학 신문(''다트머스 리뷰(The Dartmouth Review)'')에 다트머스 대학교(Dartmouth College)의 게이 동료 학생들의 편지를 게재했다.

미국에서 활동가에 의한 최초의 아웃팅 중 하나는 1989년 2월에 발생했다. 마이클 페트렐리스(Michael Petrelis)는 다른 몇몇 사람들과 함께 마크 핫필드(Mark Hatfield), 공화당 상원 의원 (오리건주(Oregon))이 게이라고 주장했다.[19]

''OutWeek''의 편집자였던 미켈란젤로 시뇨릴레(Michelangelo Signorile)는 1990년 3월 최근 사망한 말콤 포브스(Malcolm Forbes)를 아웃팅했다.[22]

아웃팅된 다른 사람들로는 패니 플래그(Fannie Flagg), 피트 윌리엄스(Pete Williams), 채즈 보노(Chaz Bono), 리처드 챔벌린(Richard Chamberlain) 등이 있다.

2004년, 게이 권리 활동가 마이클 로저스(Michael Rogers)는 에드워드 슈록(Edward Schrock), 버지니아주(Virginia) 출신 공화당 의원을 아웃팅했다.

뉴저지주(New Jersey) 주지사 짐 맥그리비(Jim McGreevey)는 2004년 8월 자신이 "게이 미국인"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활동가들은 아웃팅이 적절하고 정당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적극적으로 LGBT 권리에 반하는 활동을 하는 경우이다.[26] 바니 프랭크(Barney Frank) 미국 하원 의원은 2006년 마크 폴리 스캔들 동안 "저는 사생활의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생활의 권리는 위선의 권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주장했다.[27]

2009년, 커비 딕의 다큐멘터리 영화 ''아웃레이지''는 여러 미국의 정치인들이 게이 커뮤니티에 해로운 법안을 지지하고 옹호하면서, 숨겨진 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28][29][30][31][32]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사전에 LGBTQ임을 공개한 181명의 운동선수가 참가했다. 이 정보를 본인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SNS상에 공개했다. 181명 외에는 스스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웃팅 행위로 문제시되었으며, LGBTQ 운동선수를 지원하는 단체인 "프라이드 하우스 도쿄"가 2021년 8월 1일에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 중에는, 성 소수자에게 사형을 부과하는 나라도 존재하기 때문에, 아웃팅이 운동선수의 생명과도 관련된 위험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75][76]

이슬람권 인물에 대한 아웃팅은 무단 공개된 측이 사형 등 형사 처벌 대상이 되어 특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76][82][71]

8. 2. 한국 사례

한국에서 '아웃팅'은 주로 일반인에 대한 악의적 폭로를 의미하며, 정치적 전략으로 사용된 사례는 드물다. 한국 동성애자 인권 운동은 유명인사의 성 정체성을 보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는 아웃팅을 1) 동성애자임을 숨겨왔던 유명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일, 2)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동성애자임이 알려지는 일로 정의한다.[91]

2000년대 초반부터 악의적 아웃팅 피해와 더불어 협박, 금품갈취, 강간 등 2차 범죄 문제가 제기되었다. 2003년부터 '끼리끼리' 등의 단체를 중심으로 아웃팅 방지 캠페인이 시작되었고, '아웃팅은 범죄'라는 슬로건과 함께 '아웃팅 가중처벌' 정책 요구로 이어졌다. 이들은 아웃팅이 프라이버시권 침해이자 범죄이며, 아웃팅으로 인한 범죄를 막기 위해 아웃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92] 1996년 레즈비언 활동가 3인의 커밍아웃 이후 개인의 피해와 고통을 감안하지 못했고, 지지 기반이 부족하여 안전한 커밍아웃 토대 마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끼리끼리 간사 케이는 "아웃팅 방지 운동은 동성애자들이 커밍아웃할 권리를 위한 운동이며, 커밍아웃 대상과 공간을 선택하고 상황을 통제할 권리와 안전할 권리를 쟁취하고자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아웃팅 방지 캠페인=클로젯팅'이라는 우려는 현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소수자 인식 변화 없이 아웃팅을 범죄로만 규정하면 커밍아웃을 막고 성소수자 인권에 반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비판도 있다.[93] 레즈비언 공동체 외부 캠페인에서는 아웃팅보다 호모포비아라는 키워드가 적절하며, 아웃팅 피해 사례보다 커밍아웃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언니네트워크 운영위원 페이퍼문은 말하지 않을 권리는 희망이 없으며, "커밍아웃은 자신을 긍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또한, 아웃팅에서 안전할 권리는 실현되기 힘들고, 아웃팅 범위가 애매하여 제도화가 어렵다. 아웃팅을 빌미로 한 범죄자와 악의 없는 사람을 동일하게 취급하기 어렵고, 프라이버시권 침해나 명예훼손 고발은 성적 정체성을 부정적으로 보게 하고 재판 과정에서 더 심한 아웃팅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아웃팅을 당해도 문제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전해성은 "안전한 커밍아웃은 한국사회에서 불가능하며 커밍아웃 이후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운동가들의 의무"라며, "이라크 여인들의 부르카를 견고하게 짜는 것이 아니라 벗기고 진정한 자유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끼리끼리 간사 나루는 "아웃팅 방지 캠페인은 부르카를 견고하게 짜자는 것이 아니라 남이 함부로 벗기는 걸 막자는 말"이라고 반박했다.[94]

2010년대에도 악의적 아웃팅은 계속 발생했다. 2011년 동성애자 커뮤니티에 일반인이 위장 가입하여 회원 사진과 개인정보를 블로그와 카페에 공개하여 동성애자 커뮤니티 사이트의 폐쇄성이 강화되었다. 2012년에는 네이트판에 스마트폰 앱으로 수집한 동성애자 얼굴 사진이 유포되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LGBTQ임을 공개한 181명의 운동선수가 참가했다. 한편, 매칭 앱을 통해 올림픽 선수촌에 머무르던 선수 중 일부의 성적 지향 정보가 무단으로 SNS에 공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아웃팅 행위로 문제시되었으며, LGBTQ 운동선수 지원 단체 "프라이드 하우스 도쿄"는 2021년 8월 1일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대회 참가국 중에는 성 소수자에게 사형을 부과하는 나라도 있어, 아웃팅은 선수 생명과 관련된 위험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75][7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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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문서 한국에서는 일반인의 정당한 관심 사항으로 볼 수 없는 개인의 사적 사실에 해당되는 사안을 일반 대중을 상대로 공표하여 당사자로 하여금 당혹스럽거나 민망한 감정을 가지도록 하는 경우 프라이버시권 침해가 된다. 일반인이 보아 상당한 침해로 인정되어야 한다.
[93] 논문 엮어서 다시 생각하기: 동성애, 성매매, 에이즈 2012
[94] 웹사이트 언니네, 쟁점토론, 커밍아웃과 아웃팅 '사이' http://www.unninet.n[...] 20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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