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율보속완

2. 생애

1150년 어머니 감천태후가 건강이 나빠져 수렴청정을 끝내자 오라버니인 야율이열을 보좌했다. 그녀는 어렸지만 총명했던데다 야율이열은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그녀가 정치에 참여하는 비중이 컸다.

1163년 야율이열이 죽자 조카인 야율직로고가 어렸기에 그녀가 수렴청정을 했으며 연호를 숭복(崇福)이라 했다. 그녀의 조카 야율직로고가 새로운 황제로 즉위했다. 소흥 13년(1163년)에, 오빠인 인종이 젊은 나이에 붕어하자, 그의 둘째 아들인 야율직로고가 아직 어렸기 때문에, 유조에 의해 섭정이 되어 조카인 야율직로고를 보좌했다.

1177년 야율직로고가 이미 20살이 넘었음에도 그녀는 계속 실권을 쥐고 있었는데 그 해에 그녀는 남편을 참살했다. 그러자 시아버지인 소알리랄(蕭斡里剌)에 의해 반란이 일어나 살해당했다. 시호는 승천태후(承天太后)이다. 그녀는 오빠인 야율이렬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인 야율직로고가 아직 미성년이었기 때문에 섭정으로 나섰다.

1165년, 마수드 2세는 포속완의 지원을 받아 발흐와 안드호이를 약탈했다. 1169년과 1172년에 징벌 원정을 벌인 후, 카라 키타이 군대는 곧 사망한 일 아르슬란을 격파했다. 그의 죽음은 호라즘 제국에서 내전을 일으켰는데, 그의 아내인 테르켄 하툰은 호라즘의 술탄 샤를 옹립했고, 다른 아들인 테키쉬는 카라 키타이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했다. 이 무렵, 무아야드 알딘 아이 아바는 황후에게 조공을 보냈다.

야율보속완은 남편 소다로불을 거대한 군대와 함께 보내 술탄 샤를 격파하고, 1172년 12월 11일 테키쉬를 즉위시켰다. 남편인 소타로불의 동생인 소박고지사리와 간통하여, 소타로불을 동평왕으로 좌천시킨 후 암살했다. 그러나 아들이 살해당한 것을 알게 된 소타로불의 아버지인 소알리랄은 숭복 14년(1177년)에 병사를 이끌고 궁궐을 포위하여, 푸스완과 소박고지사리를 사살했다.

동쪽 국경에서 그녀는 장군 얼부스를 보내 나이만과 캉글리를 정복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얼마 후, 테키쉬는 카라 키타이의 증가하는 조공 요구에 질려 포속완의 친척이 보낸 사신을 죽였다. 이로 인해 포속완은 술탄 샤를 선호하게 되었다. 소다로불이 다시 파견되었고, 이번에는 그가 옹립했던 바로 그 남자를 폐위시키기 위해서였다.

다로불이 부재중일 때, 그녀는 그의 동생 소박고지에게 반하게 되었다. 그녀는 다로불을 "동평왕"으로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새 연인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시아버지 소올리랄이 이 관계를 알게 되자 궁궐을 포위하고 두 연인을 모두 살해했다.

2. 1. 섭정 이전

2. 2. 섭정 통치

2. 3. 권력 남용과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