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우
1. 개요
일본여우는 혼슈, 규슈, 시코쿠에 분포하는 여우의 아종이다. 몸길이는 52~76cm, 몸무게는 4~7kg이며 붉은 기운이 도는 노란색 털을 가지고 있다. 육식 경향이 강한 잡식성으로 쥐, 조류, 곤충 등을 주로 먹으며, 숲, 초원, 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 서식한다. 번식기는 12월에서 2월 사이이며, 임신 기간은 약 52일이다.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결과, 혼슈 여우는 단일 계통군으로 밝혀졌다.
3. 형태
일본여우의 머리에서 몸까지의 길이는 52–76cm, 꼬리 길이는 26–42cm, 몸무게는 4–7kg이다. 몸 색깔은 붉은 기운이 도는 노란색(여우색)이며, 복부, 뺨, 꼬리 끝은 흰색이다. 꼬리는 털이 풍성하여 두껍고 길어 보이며, 꼬리 기부 윗면에는 검은 반점이 있고 꼬리샘이 있다. 모피는 의류에 사용되기도 한다. 홋카이도에 서식하는 북방여우보다 약간 작고, 사지 발목 부분이 검게 되어 있지 않다. 기준 아종과 두개골이 미묘하게 다르고, 젖꼭지도 2개 더 많다.
4. 생태
일본여우는 육식 경향이 강한 잡식성으로, 주로 쥐, 조류, 곤충류 등을 먹지만 과일 등 식물성 물질도 먹는다. 사냥 시 정해진 경로를 통해 먹이를 단독으로 찾는다. 산림에서 고산까지의 숲에 살며, 숲에 접한 초원이나 농경지로 나오기도 한다. 인가 근처에서는 농작물 피해(옥수수), 가축(닭) 습격, 쓰레기를 뒤지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개발, 너구리 및 들개의 번식으로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
평소에는 영역을 지키지만, 교미기(12월~2월)에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기도 한다. 오소리가 판 낡은 굴을 이용하거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굴을 만든다. 굴은 육아에만 이용되며, 굴의 직경은 25–30 cm이며, 입구는 많이 만들어져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다. 굴은 대대로 계승되어 가며, 해마다 확장되어, 굴의 길이는 30 m 이상이 되기도 한다. 번식기는 12월~2월이며, 임신 기간은 약 52일이다. 어미를 중심으로 한 모계 사회를 구성한다. 가족군은 새끼의 성장과 함께 점차 해산하며, 9월경에는 단독 생활을 하지만, 가족군의 영역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수컷은 생후 7-8개월에 어미 곁을 떠나 영역을 벗어나 분산한다. 암컷은 1세에 번식이 가능하지만, 통상 1세에는 번식을 하지 않는다. 수명은 야생에서 3~4년 정도이지만, 1세까지의 생존율은 4% 이하이다. 사육 하에서는 10년 정도 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