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 숙고사 장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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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청색 숙고사 장옷은 조선 후기 여성들이 외출 시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했던 장옷의 일종이다. 겉감은 청색 숙고사(여름용 비단)이며, 수(壽)자, 희(囍)자, 운(雲)자 문양이 새겨져 있고 깃, 고름, 삼각무는 자주색으로 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부녀자들이 외출 시 얼굴을 가리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으며, 장옷은 몽수, 너울과 함께 사용되었다. 장옷은 원래 남자의 평상복이었으나 조선 세조 때부터 여성들이 착용하기 시작하여, 내외법이 강화된 조선 후기에는 얼굴을 가리는 쓰개로 널리 사용되었다. 개화기에는 장옷 착용이 점차 사라지면서, 이를 두고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청색 숙고사 장옷은 조선 시대 복식 문화와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전통 복식 연구 및 현대 패션 디자인에 영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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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색 숙고사 장옷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 문화재 정보 | |
| 이름 | 청색 숙고사 장옷 (靑色熟庫紗長衣) |
 | |
| 유형 | 국가민속문화재 |
| 번호 | 51 |
| 지정일 | 1979년 1월 23일 |
| 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09 (군자동, 세종대학교 박물관) |
| 시대 | 조선 후기(17세기) |
| 소유자 | 세종대학교 |
| 문화재청 | 18,00510000,11 |
2. 장옷
장옷은 조선 후기에 여성들이 나들이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던 쓰개의 한 종류이다.
2. 1. 유래와 역사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이 외출할 때 다른 사람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고려시대에는 몽수를 썼으며, 조선시대 초기에는 너울을 사용하였다. 중종실록에는 사대부 집안의 부녀자가 너울 대신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을 문제 삼아 그 가장을 꾸짖었다는 기록이 있다.장옷은 본래 남성의 평상복이었으나, 세조 때부터 여성들이 착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조선시대 후기에 이르러 남녀를 엄격히 구분하는 내외법이 강화되면서, 여성들이 외출 시 얼굴을 가리는 쓰개의 용도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당시 상류층 여성들은 주로 가마를 이용하였고, 일반 부녀자들은 장옷이나 쓰개치마, 삿갓 등을 착용하였다. 덕온공주의 유물 중에도 장옷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장옷이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개화기에 들어서면서 전도부인이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신여성들을 중심으로 장옷을 벗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으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황현은 그의 저서 매천야록에서 이지용의 부인이 얼굴을 가리지 않고 인력거를 탄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기도 하였다. 또한, 일부 여학교에서는 장옷 착용 금지 규정으로 인해 학생들이 자퇴하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대안으로 박쥐우산을 지급하기도 하였다.
2. 2. 착용 계층과 문화
조선시대 여성들은 외출 시 다른 사람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고려시대에는 몽수를, 조선시대 초기에는 너울을 주로 사용했다. 중종실록에는 사대부 부인이 너울 대신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을 문제 삼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장옷이 쓰개로 사용되기 시작한 배경을 보여준다.[1] 장옷의 원형인 장의는 본래 남성의 평상복이었으나, 세조 때부터 여성들이 입기 시작했고, 내외법이 강화된 조선 후기에는 얼굴을 가리는 쓰개로 정착했다.신분에 따라 외출 시 사용하는 도구에 차이가 있었다. 상류층 부인들은 주로 가마를 이용했으며, 일반 부녀자들은 장옷이나 쓰개치마, 삿갓 등을 착용하여 얼굴을 가렸다. 덕온공주의 유물 중에도 장옷이 포함되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장옷은 신분에 관계없이 비교적 널리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이러한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독교 전도부인이나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장옷을 벗고 외출하는 경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당시 보수적인 사회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구한말의 학자 황현은 그의 저서 매천야록에서 친일파 이지용의 부인이 아무것도 쓰지 않고 인력거를 탄 것을 보고 크게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장옷을 벗고 등교하려 하자, 자퇴를 막기 위해 대신 박쥐우산을 지급하는 일도 있었다.
2. 3. 특징 (청색 숙고사 장옷)
이 장옷은 옥색명주장옷과 유사한 쓰개전용으로 만들어진 옷이다. 겉감은 청색 숙고사(여름용 비단)이며 여기에 수(壽)자와 희(囍)자, 운(雲)자를 새겼다. 깃과 고름, 그리고 겨드랑이 밑에 달린 삼각무는 자주색이다. 옷섶은 2개가 달린 쌍섶이며 고름은 섶과 깃의 경계에 하나 붙어있고, 섶의 중간 쯤에 또 하나가 붙어있어 2개의 고름이 달렸는데, 고름 역시 자주색이다. 장옷의 가장자리는 0.3cm 정도의 검은 선을 둘렀으며, 소매 끝에는 길이 27cm의 한삼이 달려있다. 깃은 목판 깃이다. 뒷길부분의 아래쪽과 고름에 옷감을 제직한 공장의 이름(별품사, 別品紗)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4]3. 조선시대 복식 문화와 여성의 삶
장옷은 조선시대 후기에 여성들이 나들이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하던 쓰개의 일종이다.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이 외출 시 다른 사람에게 얼굴을 보이지 않는 것을 중요한 관습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고려시대에는 몽수를, 조선시대 초기에는 너울을 주로 사용하였다. 중종실록 동왕 21년 12월 조에는 사대부 집안의 부녀자가 너울 대신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것을 문제 삼아 그 가장을 처벌했다는 기록이 있어, 당시 사회의 엄격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장옷은 장의(長衣)라고도 불렸는데, 본래 남성의 평상복이었으나 세조 대부터 여성들이 입기 시작했다. 특히 유교적 내외법이 강화된 조선 후기에는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쓰개의 용도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조선 후기 상류층 여성들은 주로 가마를 타고 외출했지만, 일반 여성들은 장옷이나 쓰개치마, 삿갓 등을 이용해 얼굴을 가렸다. 문헌 기록뿐만 아니라 덕온공주의 유물 중에도 장옷이 남아 있어, 장옷이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개화기에 이르러 서양 문물의 유입과 함께 여성의 사회 활동이 점차 늘어나면서, 전도부인이나 신여성들을 중심으로 장옷을 벗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당시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와 충돌하기도 했다. 유학자 황현은 그의 저서 매천야록에서 이지용의 부인이 얼굴을 가리지 않고 인력거를 탄 것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일부 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장옷을 벗고 등교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자퇴가 이어지자, 이를 막기 위해 박쥐우산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이는 장옷이 단순한 의복을 넘어 여성의 사회적 제약과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였음을 시사한다.
참조
[1]
웹인용
1979년 1월 23일 문화공보부고시제417호(중요민속자료지정)
http://theme.archive[...]
1979-01-23
[2]
웹인용
법률제10000호(문화재보호법 전부개정법률)
http://www.law.go.kr[...]
2010-02-04
[3]
웹인용
관보 제15823호 문화재청고시제2005-8호(중요민속자료 지정명칭 변경)
http://gwanbo.mois.g[...]
2005-02-18
[4]
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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