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개치마

1. 개요

쓰개치마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기 위해 사용했던 의복이다. 고려 시대에는 몽수라고 불렸으며, 조선시대 유교적 이념에 따라 여성들의 외출 시 얼굴을 가리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쓰개치마가 발달했다. 쓰개치마는 너울보다 간편하고 장옷보다 격이 높게 여겨졌으며, 조선 후기에는 모든 계층에서 사용되었다. 개화기에는 서구 문물의 유입과 여성의 사회 진출로 인해 점차 사라졌으며, 신식 교육기관에서는 착용을 금지하고 우산으로 대체되었다. 쓰개치마는 치마와 유사한 형태이며, 허리 부분과 넓은 치마 부분으로 구성되어 머리에 쓰고 턱 아래에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착용했다. 조선시대에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이었으며, 착용자의 신분을 나타내는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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