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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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잠자리는 풀잠자리목(Neuroptera)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입니다. 다음은 풀잠자리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일반적인 특징:

• 형태: 몸길이는 10mm 내외로 작고, 몸은 연두색 또는 녹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늘고 긴 몸에 그물 모양의 시맥(翅脈)이 발달한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듬이는 길고 섬세하며, 눈은 황금색이나 구리색을 띱니다.
• 이름: 이름에 '잠자리'가 들어가지만, 잠자리목(Odonata)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일본어로는 쿠사카게로우(クサカゲロウ, 풀하루살이)라고 부릅니다.
• 분포: 국내 전역에 매우 흔하게 분포하며, 주로 풀이나 관목 주변에서 발견됩니다. 도시에서도 하천 등 물가에서 700m 내외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 냄새: 영어로는 'stinkfly'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풀잠자리가 보호 수단으로 불쾌한 냄새를 내기 때문입니다. 날개를 문지르면 냄새가 납니다.
• 먹이: 유충과 성충 모두 진딧물과 같은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 육식성입니다. 특히 진딧물을 많이 먹어 '진딧물 사자(aphidlion)'라고도 불립니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익충으로 간주됩니다.
• 번데기: 번데기 상태로 겨울을 나는 종이 있습니다.

생애 주기:1. 알: 암컷은 가느다란 자루 끝에 알을 하나씩 낳습니다. 이는 다른 유충이 알을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알의 특이한 모습 때문에 불교에서 말하는 상상의 꽃인 '우담바라(優曇婆羅)'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2. 유충: 유충은 낫 모양의 큰턱과 흡입구를 가지고 있으며, 진딧물 등 작은 곤충의 체액을 빨아먹습니다. 일부 종은 먹이의 시체나 식물 표피 등을 등에 짊어지고 다녀 위장하기도 합니다.

3. 번데기: 유충은 약 2주 동안 먹이를 먹은 후, 견사(비단실)로 진주 크기의 고치를 만들어 그 안에서 번데기가 됩니다.

4. 성충: 성충은 과일이나 다른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종류:풀잠자리목에는 다양한 과(Family)가 있으며, 한국에는 풀잠자리과, 뿔잠자리과, 명주잠자리과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 풀잠자리과 (Chrysopidae):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류로, 몸이 주로 녹색입니다.
• 호랑풀잠자리: 국내 토착종으로, 성충은 진딧물을 씹어 먹고, 유충은 진딧물에 구침을 꽂아 체액을 빨아 먹습니다.

우담바라와의 관계:풀잠자리의 알은 3,000년 만에 한 번 꽃이 핀다는 전설 속의 꽃, 우담바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실제 우담바라는 인도 원산의 뽕나무과 상록교목인 우담화를 지칭하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