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쥐사슴

2. 형태

검은색과 갈색 털을 가지고 있으며 목과 가슴에 흰색 줄무늬가 있다. 각 털은 다양한 색상의 부분을 가지고 있다. 기저부(털이 시작되는 부분)는 일반적으로 밝은색(흰색에서 잿빛 갈색까지)이며 황갈색, 주황색 또는 갈색 중간 부분과 긴 검은색 끝부분이 있다.^[4] 발라박 사슴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목에 있는 것으로, 턱 밑의 흰색 반점에서 시작하여 가슴 쪽으로 뻗어 있는 세 개의 좁은 흰색 줄무늬이다. 이 흰색 줄무늬와 강하게 대조되는 목의 나머지 부분은 칠흑색이다. 일부 표본에서는 검은색이 줄무늬를 압도하고 가리기도 한다. 가슴 쪽으로 갈수록 이러한 흑백 무늬는 목 아랫부분을 가로지르는 넓은 갈색 띠로 사라진다.^[4] 머리 자체는 일반적으로 몸의 나머지 부분보다 어두운 색을 띤다. 넓은 적갈색 또는 황갈색 '눈썹' 줄무늬는 눈의 앞쪽 모서리에서 귀의 기저부까지 뻗어 있다. 콧등과 이마는 짙은 갈색이며 머리 꼭대기 쪽으로 갈수록 검은색이 더 많이 섞인다. 머리 측면은 더 황갈색이다. 턱 아래쪽의 노출된 샘 부위는 흰색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 흰색은 목 위쪽의 흰색 반점으로 이어진다.^[5] 가늘고 긴 다리와 아치형 등은 흰색 기저부를 가진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어두운 선이 각 귀에서 눈을 지나 코를 향해 뻗어 있다. 필리핀 사슴은 전통적으로 큰사슴의 아종으로 여겨져 왔지만, 그 측정치는 큰사슴과 인근 보르네오 섬의 작은사슴의 중간 정도이다.^[3] 이 종의 측정치는 지난 80년간의 연구에서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 평균적으로 발라박 사슴은 머리에서 꼬리 기저부까지 40cm~50cm이고 어깨 높이는 평균 18cm이다.^[6]

이 종의 수컷은 진짜 사슴과 같은 사슴뿔이 없다. 그들은 자기 방어 또는 다른 수컷과의 영토 싸움을 위해 위턱의 크고 엄니 모양의 송곳니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