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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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P*E는 197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괴수 영화로, 폴 레더가 감독하고 K.M. 용과 폴 레더가 제작했다. 36피트 크기의 고릴라가 유조선에서 탈출하여 한국 해안에 상륙, 미국인 여배우를 납치하고 군대와 대결하는 내용이다. 킹콩과 유사한 설정과 표절 논란, 조악한 특수 효과로 혹평을 받았으나, 컬트 영화로 재평가되기도 한다.

A*P*E - [영화]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제목A*P*E (킹콩의 대역습)
원제A*P*E (킹콩의 대역습)
감독폴 레더
제작자K.M. 영
폴 레더
각본폴 레더
리처드 레더
출연조애나 컨스
로드 애런츠
알렉스 니콜
이 낙훈
박광남
음악브루스 맥 레이
정민섭
촬영토니 프랜시스
대니얼 L. 심즈
편집폴 레더
제작사Kukje Movies
Lee Ming Film Co.
배급사Worldwide Entertainment
상영 시간87분
언어영어
국가
제작비23,0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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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줄거리

영화에서, 36 피트의 고릴라가 한 유조선으로부터 대한민국의 해안으로 탈출한다. 거대한 백상아리와의 싸움 후, 그 유인원은 땅에 상륙하여 여러채의 건물을 파괴하고, 영화 촬영을 위해 대한민국에 온 미국인 여배우 메릴린 (조안나 컨스)을 납치한다. 군대가 투입되어 유인원을 막으려 하고, 메릴린의 연인 톰은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에이프를 추적한다.

미국 육군은 정체불명의 생명체 목격담을 보고받기 시작하지만, 처음에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며 무시한다. 그들은 거대한 발자국과 같은 증거들을 영화 제작의 소행으로 여기며, 누군가 그 생명체에게 "킹콩"인지 물어봐야 한다고 농담을 한다. 유인원은 비단뱀과 싸우고 나서 궁수들과 대결하는데, 그들은 공격하지만 거대한 영장류를 죽이지 못한다. 대한민국 경찰청의 김 대위와 상의한 미국 군은 보고가 진짜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러나 톰이 답을 얻기 위해 질문하자 장교들은 언론에 진실을 은폐한다.

톰은 매릴린이 강간 장면을 촬영하는 촬영장에 들른다. 톰은 컷 후에 유인원이 여전히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죽였다고 경고한다. 유인원이 마을 전체를 파괴하면서 군대는 시골 지역을 강제로 대피시키고 난민들이 도시로 쏟아져 들어온다. 유인원은 그 다음 촬영 장소에 나타나는데, 매릴린은 연기의 일환으로 달리다가 자신도 모르게 유인원의 손에 떨어진다. 유인원은 그녀를 산으로 데려가고, 군대는 데이비스 대령에게 그 짐승을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선사 시대의 생물이 헬리콥터와 싸우며 몇 대를 파괴하고 다른 헬리콥터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동안, 톰은 매릴린을 구출한다. 그 괴물은 그 다음 톰과 매릴린을 따라 서울로 들어가 건물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그 생물이 다시 매릴린을 납치한 후, 탱크와 화력이 증가하여 괴물을 쓰러뜨리고 톰과 매릴린은 재회한다.

2.1. 킹콩과의 유사성 및 표절 논란

《A\*P\*E》는 여러 면에서 《킹콩》과 유사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 36피트의 고릴라유조선으로부터 대한민국 해안으로 탈출하여, 백상아리와 싸운 후 상륙한다. 이 유인원은 메릴린 (조안나 컨스)이라는 미국인 여배우를 납치하기 전에 여러 건물을 파괴하고, 군대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이때 한 감시자는 "그는 우리와 같은 작은 세계에서 살기에 너무 크다!"라는 대사를 한다.

이러한 설정은 미국인 여배우와 고릴라의 관계 등, 여러 줄거리 요소에서 《킹콩》을 표절한 것이다. 전 세계로 배포된 영화 광고는 심지어 관객들에게 그들의 영화를 《킹콩》과 혼동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는 영화가 원래 티저 포스터에 광고되었던 것처럼 'The New King Kong'으로 불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RKO 픽쳐스가 이를 알아채고 15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하자, 제목은 《A\*P\*E》로 바뀌었고 "《킹콩》과 혼동하지 말라"는 표어가 극장 포스터에 붙여졌다.

3. 출연

로드 애런츠 - 톰 로즈 역
조애나 컨스 - 메릴린 베이커 역
이낙훈 - 김 대위 역
알렉스 니콜 - 데이비스 중령 역
제리 하크 - 스미스 중위 역
우연정 - 김의 부인 역
폴 레더 - 디노 역
래리 챈들러 - 일등 항해사
월트 마이어스 - 수병
J.J. 굴드 - 지프차에 탄 군인
찰스 존슨 - 미국인 관광객
최성관 - 영화 제작자
밥 커크 - 미국인 배우
줄스 레비 - 기자
조쉬 럭리츠 - 학생 1
박광남 - 유인원

4. 제작

《A\*P\*E》는 폴 레더가 감독하고, K.M. 용과 폴 레더가 제작했다. 각본은 폴 레더와 리처드 레이더가 공동 집필했다. 촬영은 토니 프란시스와 다니엘 L. 심스가 담당했으며, 편집은 폴 레더가 맡았다. 음악은 브루스 맥레이가 작곡했고, 미술은 박영재가 담당했다. 옵티컬 특수 촬영은 박광남이 맡았다. 이 영화는 디노 드 로렌티스의 《킹콩》(1976년) 개봉에 맞춰 제작된 영화로, 총 제작비는 23,000달러에 불과했다. 특수 효과 예산은 1,200달러였으며, 촬영 기간은 단 14일이었다.

A*P*E의 미국 개봉 포스터
A*P*E의 미국 개봉 포스터

4.1. 제목 변경 및 소송

제작 초기, 이 영화는 《새로운 킹콩》으로 발표되었으나, RKO 픽처스의 소송으로 인해 《슈퍼 에이프》를 거쳐 최종적으로 《A\*P\*E》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는 《슈퍼 킹콩》, 《킹콩 리턴즈》 등의 제목으로 개봉되기도 했다.

A*P*E의 미국 개봉 포스터
A*P*E의 미국 개봉 포스터

5. 평가

A*P*E는 개봉 당시부터 혹평을 받았다. 특히, 조악한 특수 효과는 비평가들의 주된 비판 대상이었다. 존 윌슨은 영화에 사용된 고릴라 슈트가 "실제 유인원보다는 할머니의 양털 코트 칼라처럼 보인다"고 비판했으며, 영화 속 모형 건물과 차량들도 "다섯 살짜리 아이도 가짜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영화의 음악 역시 "역대 최악의 영화 사운드트랙 중 하나"로 꼽혔다.

괴수 영화 평론가 마이크 보그는 "'A*P*E'가 역대 최악의 거대 괴수 영화는 아닐지라도, 최악의 영화 10선에 반드시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제인 시스켈은 시카고 트리뷴의 평론에서 이 영화를 "'킹콩'에 편승하려는 싸구려 한국산 영화"라고 혹평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러한 영화가 관객들에게 비현실적인 공포감을 조장하고, 특정 집단에 대한 편견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한다.

5.1. 비판

A*P*E는 저질의 특수 효과로 인해 최악의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존 윌슨은 영화 속 고릴라 슈트가 "실제 유인원이라기보다 당신의 할머니의 양모 같아 보인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5살 아이도 식별 가능한 위조품 같은 [모델 건물과 차량들]이 사용되었다고 지적했다. 유인원의 크기가 영화 전체에서 변하는 것처럼 보이며, 유인원 배우의 티셔츠가 의상의 구멍을 통해 보이기도 했다.

특수 효과 외에도, 한국인 엑스트라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장면에서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거나, 편집 실수로 인해 대사가 끊기는 기술적인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윌슨은 영화 음악을 "전 시대의 최악의 영화 사운드트랙들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괴수 영화 평론가 마이크 보그는 "'A*P*E'가 역대 최악의 거대 괴수 영화는 아닐지라도, 최악의 영화 10선에 반드시 상위권에 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영화가 너무 형편없어서 직접 보고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인 시스켈은 시카고 트리뷴에 기고한 평론에서 A*P*E를 "'킹콩'에 편승하려는 싸구려 한국산 영화"라고 비판했다. 그는 괴물이 사람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괴물의 실제 크기를 숨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5.2. 긍정적 평가

《A*P*E》는 혹평 속에서도 일부 비평가들로부터 컬트적인 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로이 모튼은 이 영화가 "너무 형편없어서 좋은" 컬트 영화적 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작진이 낮은 품질을 인지하고 관객들이 비웃는 대신 함께 웃도록 의도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6. 기타

6.1.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