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죽

3. 구조 및 특징

공죽은 전통적으로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으나, 대나무는 잘 깨지고 트릭을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만든다. 공죽에 연결되는 막대는 목재로 만든다.

공죽은 홑바퀴로 되어있는 딴룬과 쌍바퀴로 나누어진 쐉룬으로 나뉜다. 공죽을 돌리면 '윙'하는 소리가 나는데, 이는 공죽을 돌릴 때 뚫어놓은 구멍으로 바람이 들어가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더 빨리 돌릴수록 소리가 더 잘 나는데, 과거 명나라 말기에 북경의 골목이나 정원에서는 이 공죽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북경성 내에서 '윙' 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공죽은 얼핏 보면 일본의 북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양쪽 끝에는 평평한 원통형의 몸통이 있다. 대부분은 대나무를 잘라 뚜껑을 덮은 것으로, 측면에는 가늘고 긴 구멍이 뚫려 있다. 이것은 회전할 때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나도록 만든 장치이다. 두 개의 몸통은 나무로 된 축으로 연결된다. 축은 모래시계처럼 중앙이 잘록하며, 표면은 매끄럽게 처리되어 있다.

4. 작동 원리 및 사용 방법

가느다란 두 개의 막대 끝에 연결된 끈을 공죽 축에 감아 돌린다. 끈을 번갈아 당기면서 공죽을 회전시키고, 회전 속도를 높인다. 공죽을 오른쪽 다리 밖으로 두고, 몸 중앙까지 굴린 다음 들어 올린다. 돌리려는 방향의 팔에 힘을 더 주어 돌린다.

중앙의 좁아진 부분 아래에 끈을 통과시키고, 끈의 한쪽을 높이 올리면, 공죽은 낮은 쪽으로 이동하며, 그때 끈과의 마찰에 의해 공죽은 회전한다. 다음으로 빠르게 반대쪽 끈을 당기면, 끈과 공죽 사이는 미끄러져 끈을 되돌릴 수 있다. 거기서 다시, 처음의 끈을 당겨, 공죽의 회전을 빠르게 해 간다. 회전이 빨라지면, 공죽은 끈 위에서 안정적으로 계속 돌게 된다.

숙련되면 줄타기, 던져 올리기, 끈 오르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 줄타기: 끈을 수평으로 당기면, 공죽은 회전 방향으로 끈 위를 이동한다.
• 던져 올리기: 회전하고 있는 공죽을 느슨하게 한 끈의 중앙에 놓고, 매달린 상태로 해 두고, 갑자기 끈을 좌우로 당기면, 공죽은 똑바로 위로 던져 올려진다. 떨어져 내린 공죽을 끈을 느슨하게 하면서 받는다. 다른 사람과 던지기도 할 수 있다.
• 끈 오르기: 공죽의 축 주위에 끈을 한 바퀴 감고, 끈을 상하로 당기면, 회전 방향에 따라 공죽이 끈 위를 상하로 이동한다.

5. 기술 (오당)

공죽을 가속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두 개의 막대 모두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된다. 낚아채기, 그네타기, 태양 그리기, 풍차 돌리기 등 여러 가지 기술이 있다.

익숙해지면, 공죽을 사용하여 다양한 묘기를 할 수 있게 된다. 기본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줄타기: 끈을 수평으로 당기면, 공죽은 회전 방향으로 끈 위를 이동한다.
• 던져 올리기: 회전하고 있는 공죽을 느슨하게 한 끈의 중앙에 놓고, 매달린 상태로 해 두고, 갑자기 끈을 좌우로 당기면, 공죽은 똑바로 위로 던져 올려진다. 떨어져 내린 공죽을 끈을 느슨하게 하면서 받는다. 다른 사람과 던지기도 할 수 있다.
• 끈 오르기: 공죽의 축 주위에 끈을 한 바퀴 감고, 끈을 상하로 당기면, 회전 방향에 따라 공죽이 끈 위를 상하로 이동한다.

6. 문화

과거 명나라 말기 북경에서는 공죽 놀이가 성행하여, 도시 곳곳에서 공죽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중국 잡기단에서는 공죽을 이용한 곡예를 선보이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다문화 교류 행사에서 공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전라남도 순천시 다가온에서는 ‘야! 놀자 중국’을 주제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열어, 공죽, 팔각건 놀이, 중국 전통 의상 체험, 중국 가요 감상 등 중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과일사탕인 탕후루, 중국 대표 길거리 간식인 쇼좌빙, 오티아오, 마라탕 등 중국에서 직접 가져온 물품을 나누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7. 현대적 발전

공죽은 전통적으로 대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으나, 대나무는 잘 깨지고 트릭을 구사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플라스틱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공죽에 연결되는 막대는 목재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