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세상의 끝 (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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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단지 세상의 끝》은 장-뤽 라가르스가 세 번 고쳐 쓴 희곡으로, 작가의 연극적 고뇌와 성찰을 담아 문학성과 연극성을 높게 평가받는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둔 루이가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가지만, 소통 부재와 갈등 속에서 진정한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탕자의 귀환, 카인과 아벨, 율리시스 등의 테마를 차용하고, 가족, 소통 부재, 고독, 사랑과 죽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대사의 망설임, 반복, 시적인 문체 등 말하기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독특한 형식이 특징이다. 이 희곡은 자비에 돌란에 의해 영화로 각색되어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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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세상의 끝 (희곡) | |
---|---|
기본 정보 | |
원제 | Juste la fin du monde |
영어 제목 |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
작가 | 장뤼크 라가르스 |
초연 | 1990년 MM |
기타 | |
장르 | 희곡 |
2. 배경
작가 장뤼크 라가르스의 자전적 경험과 연극적 성찰이 깊이 반영된 희곡이다.[1] 특히 작가 자신의 에이즈 투병 경험이 작품 속 불치병 설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1] 이는 작품 전반의 죽음과 소통 부재라는 주제와 연결된다.[2] 라가르스는 이 작품을 세 번이나 고쳐 썼으며,[1] 그 과정에서 독특한 형식과 시적인 문체를 발전시켜 문학성과 연극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
2. 1. 집필 배경
라가르스가 세 번의 수정을 거쳐 완성한 희곡이다.[1] 작품 속 불치병을 앓는 주인공 루이는 에이즈로 사망한 작가의 분신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1] 이는 작가의 연극적 고뇌와 삶에 대한 성찰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1]이러한 배경 속에서 작품은 독특한 형식과 시적인 문체를 특징으로 삼아 문학성과 연극성을 동시에 성취했다.[1] 특히, 대사가 유연하게 흐르지 못하고 망설임, 반복, 주제 이탈, 잦은 쉼표와 마침표 사용 등으로 나타나는 '말하기의 어려움'은 등장인물의 내면과 상황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1] 또한 시간의 흐름이 논리적이지 않고, 무질서한 기억에 따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비선형적 구성 역시 작품의 주요 형식적 특징이다.[1]
2. 2. 주제
이 희곡은 가족 간의 소통 부재, 고독, 사랑과 죽음, 부재, 실종, 여행, 허위의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루이가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러 왔지만, 오랜 시간 동안 쌓인 원망과 분노, 죄의식 등 말의 홍수 속에서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하고 떠나는 모습은 소통의 어려움과 단절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등장인물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위해 애쓰지만, 때로는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본래 의도와 다르게 표현하며 어려움을 겪는 모습 자체가 연극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이다.[2]또한, 작품은 성경이나 신화에서 차용한 테마를 통해 인간관계의 보편적인 문제를 탐구한다. 오랫동안 집을 떠났던 장남 루이의 귀환은 탕자의 이야기를, 형제간의 긴장 관계는 카인과 아벨을, 집으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겉도는 루이의 모습은 율리시스의 여정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가족 관계와 개인의 소외 문제를 더욱 깊이 있게 성찰하도록 이끈다. 불치병을 앓는 루이는 에이즈로 사망한 작가 장뤼크 라가르스 자신의 투영으로 해석되기도 하며[5], 이는 죽음이라는 주제에 개인적인 차원을 더한다.
3. 등장인물
- '''루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소식이 없었던 장남이다.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어느 일요일 예고 없이 찾아온다. 작가 장뤼크 라가르스의 분신처럼 보이기도 한다. 가족들이 쏟아내는 오랜 원망과 비난 속에서 결국 자신의 상태를 알리지 못하고 떠난다.
- '''어머니''': 루이, 수잔느, 앙투완느 세 남매의 어머니다. 딸 수잔느와 함께 살고 있다.
- '''수잔느''': 루이의 여동생이다. 어머니와 함께 살며 루이를 맞이한다.
- '''앙투완느''': 루이의 남동생이다. 아내 카트린느와 함께 어머니의 집에서 루이를 기다린다.
- '''카트린느''': 앙투완느의 아내이다. 남편과 함께 시댁 식구들과 루이를 만난다.
4. 형식
이 작품은 라가르스가 세 번에 걸쳐 수정한 희곡으로, 작가의 연극적 고뇌와 성찰이 반영된 독특한 형식과 시적인 문체가 주요 특징이다.
극의 대사는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는다. 망설임, 반복, 주제에서 벗어나는 이야기, 마침표와 쉼표의 빈번한 사용, 파편화된 문장, 콜라주 기법 등을 통해 등장인물들이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가족 구성원들은 때때로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며 다양한 길이의 독백을 하기도 한다.[5] 이처럼 등장인물들이 서로에게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자신이 의도한 바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말을 되풀이하는 모습은 작품의 중요한 형식적 요소이다. 이는 수잔느가 마치 타인처럼 악수하는 두 가족 구성원을 나무라는 장면에서도 잘 나타난다.[2]
시간의 흐름 또한 일반적인 극과 다르다. 논리적인 순서를 따르기보다는 등장인물의 무질서한 기억을 따라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들이 삽입된다. 또한, 극의 배경이 "어느 일요일"로 설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거의 1년에 달하는 시간을 다루는 것처럼 보이는 모순된 시간 설정도 형식적 특징 중 하나이다.[5]
5. 분석
등장인물들은 의사소통을 위해 애쓰며, 때로는 자신이 의도한 바를 다시 말하려고 시도한다.[2] 이러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이 연극의 주요 주제 중 하나로, 수잔이 마치 낯선 사람처럼 악수하는 두 가족 구성원을 비판하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2] 또한, 주인공 루이는 예고 없이 갑자기 집에 돌아왔다가, 가족 구성원들이 때로는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문법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등 다양한 길이의 독백을 한 뒤 떠나버린다.[5] 한편, 무대 지시 사항에는 모순이 있는데, 연극의 배경이 "어느 일요일"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1년에 걸친 시간을 다루고 있다.[5]
6. 영화 각색
캐나다 출신 감독 자비에 돌란은 이 희곡을 영화로 각색했다. 돌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8]
6. 1. 자비에 돌란의 각색
캐나다 출신 감독 자비에 돌란은 이 희곡을 처음 읽었을 때 길을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작품 특유의 스타일과 등장인물들의 공격적인 성격 때문에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작품을 접했을 때, "어느 날,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서가에서 꺼내 갑자기 이 이상하고 장황한 문체를 이해하고 감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6]돌란은 희곡을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7] 그는 원작자인 라가르스의 독특한 언어 사용 방식과 그 특유의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원작 희곡은 대사가 길고 장황하며, 언어는 다소 신경질적이고 말이 많은 편이다.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문법을 수정하고, 스스로를 질책하며 문장을 고쳐 말하는 특징을 보인다. 돌란은 이러한 원작의 특징을 기본적으로 유지하려 했지만, 영화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일부 긴 독백을 줄이고 몇몇 에피소드는 삭제해야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작품의 구조였다. 희곡의 후반부는 상당히 추상적으로 전개되는데, 등장인물들이 각자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도 마치 모두에게, 혹은 누구에게도 아닌 대상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연극적인 방식을 사용한다. 돌란은 이러한 방식이 영화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관객이 감정적으로 몰입할 만한 충분한 극적 고조를 만들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희곡의 클라이맥스는 주인공과 그의 형 사이의 대화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그 분량도 8페이지에 불과했다. 따라서 돌란은 영화의 후반부를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이전 장면들, 원작에서 생략되었던 장면들, 그리고 자신이 처음부터 구상한 장면들의 요소들을 가져와 재조합하는 방식을 택했다.[7]
이렇게 각색된 돌란의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8]
6. 2. 영화에 대한 평가 (추가)
캐나다 출신 감독 자비에 돌란은 이 희곡을 영화로 만들었다. 돌란은 원작 희곡을 처음 읽었을 때 그 스타일과 등장인물의 공격적인 성격 때문에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고 말했지만, 나중에 다시 읽고 작품의 독특한 문체를 이해하고 감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6]돌란 감독은 연극을 영화로 각색하는 과정에서 원작의 언어적 특징을 최대한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7] 그는 "라가르스의 언어 습관과 독특함을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연극은 장황하고, 언어는 신경질적이며, 말이 많습니다. 등장인물들은 끊임없이 문법을 수정하고, 스스로를 나무라고, 문장을 다시 씁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이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분명히 많은 독백을 줄여야 했고, 일부 에피소드는 물론 삭제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극의 후반부 구조가 매우 추상적이고 연극적이어서 영화에 맞게 재구성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재구성된 것은 구조입니다. 연극의 후반부는 거의 완전히 추상적입니다... 제 생각에는 매우 연극적이었고, 우리에게 적절한 빌드업을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반부를 쓰기 위해 이전 장면, 생략된 장면, 그리고 처음부터 제가 만든 장면에서 조각들을 재활용해야 했습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의 영화 Juste la fin du monde|쥐스트 라 팡 뒤 몽드프랑스어는 2016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8]
참조
[1]
서적
Contemporary French Theatre and Performance
Springer
2011-05-17
[2]
서적
The Transparency of the Text: Contemporary Writing for the Stage
Yale University Press
2007
[3]
서적
The Cambridge History of French Literatur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11-02-24
[4]
뉴스
L'énergie solaire de Laurent Stocker
http://www.la-croix.[...]
La Croix
2008-05-28
[5]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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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dge Scholars Publishing
2010-04-16
[6]
웹사이트
Canadian Helmer Xavier Dolan on Adapting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http://www.hollywood[...]
2016-02-12
[7]
뉴스
Cannes: Xavier Dolan on His Competition Entry and His Love of 'Home Alone'
http://www.hollywood[...]
2016-05-17
[8]
웹사이트
Dolan defies critics, wins Cannes Grand Prix
https://www.cbc.ca/n[...]
2016-05-22
[9]
서적
Contemporary French Theatre and Performance
Springer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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