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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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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두호층은 포항 분지의 연일층군에 속하는 지층으로, 다양한 연구자들에 의해 층서가 구분되어 왔다. 퇴적 환경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존재하며, 식물 화석 기록을 바탕으로 온대 내지 아열대 기후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한류와 난류의 영향에 대한 상반된 해석도 있다. 두호층에서 발견된 화석들은 중기 마이오세(14.5~11.5 Ma)에 퇴적되었음을 지시하며, 주로 이암, 셰일, 사암으로 구성된다. 두호층에서는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포항 두호동에는 화석산지가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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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호층
기본 정보
이름두호층
시대신생대
시기마이오세
[[포항시]] 북구 환호동 산 65-2에 위치한 [[포항시]] [[두호동]] 화석산지 안내판
포항시 북구 환호동 산 65-2에 위치한 포항시 두호동 화석산지 안내판
유형퇴적암
주 암질이암, 셰일, 사암
이름 따옴포항시 두호동
상위 단위연일층군
하층학전층
상층여남층
두께150~200 m (포항 지질도폭, 1964)
300 m (윤혜수, 1986)
지역경상북도 포항시

2. 연일층군 층서

타테이와 이와오(1924)는 포항 분지의 연일층군을 하부의 천북역암과 상부의 연일셰일로 구분하였다.[3] 이후 국내 여러 연구자들이 층서 연구를 수행했지만, 층서 구분과 명칭은 모두 달랐다. 윤혜수(1986)는 연일층군을 천북역암, 학전층, 두호층의 3개 지층으로 구분하였다.[1]

2. 1. 연일층군 층서표

연일층군 층서표
타테이와 (1924)[3]포항 지질도폭 (1964)[1]김봉균 (1965)[4]윤선 (1975)[5]윤혜수 (1986)[1]Chough et al. (1989)노진환 (1994)[6]
연일셰일여남층오목동층용한층두호층두호층포항층
두호층포항층두호층
이동층이동층이동층학전층흥해층
흥해층대곡층흥해층천북층
학림층송학동층학전층학림층
천북역암천북역암서암역암천곡사층
단구리역암		천북역암천북층


3. 두호층의 퇴적 환경 및 고기후

두호층의 퇴적 환경에 대해서는 내만성 내지 연안성 천해 환경[7], 천해 환경[8][9], 반심해 환경[10][11], 그리고 심해 환경[12]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성미나 외(2009)와 김덕환 및 이성주(2011)는 거미불가사리 화석의 보존 상태 및 가리비 화석의 산출을 통해 두호층이 다소 심해의 저에너지 환경에서 형성된 것으로 해석했다.[13][14] 퇴적환경 연구와 심해 기원 생흔화석 산출은 두호층이 반원양성(hemipelagic) 또는 심해 환경이었음을 지시하고 있다.[1][15]

두호층의 고기후는 식물화석 기록을 바탕으로 온대 내지 아열대 환경으로 해석되고 있지만[16][17][18][19][20] 화분화석의 기록에 의해서는 어느 정도의 기온 감소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1][22] 한편 김봉균과 최덕근(1977)[23] 그리고 박영숙 외(1996)[29], 고영구(2006)는 유공충, 방산충, 미소 포낭류 화석을 통해 두호층이 퇴적될 당시에 한류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해석했다.[24] 반면 김봉균(1965)[1]과 김봉균 외(1982)[25]는 온대 기후종의 유공충, 초미화석량의 증가를 통해 두호층이 난류의 영향권 하에서 퇴적되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미소 포낭류와 강돌고래 화석의 산출은 두호층이 담수 또는 반염수/기수(汽水)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지시하고 있다.[1][26]

4. 두호층의 지질 시대

두호층에서 발견된 다양한 화석들은 두호층이 중기 마이오세(14.5~11.5 Ma) 동안에 퇴적되었음을 지시한다. 저어콘 연대측정 결과에 의하면 두호층의 퇴적은 마이오세 전기 이후(21.89±1.1 Ma와 21.68±1.2 Ma)에 시작되었다고 추정되며[27] 와편모조류와 방산충 화석을 바탕으로 중기 마이오세 중반부 내지 중기 마이오세 후반부에 퇴적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28][29] 고지자기 연구에 따른 결과 또한 두호층의 퇴적 시기로 중기 마이오세를 지시하며 두호층의 시대 상한은 12 Ma 전후의 정자극기로 추정된다.[30]

5. 두호층의 암상

두호층은 이암, 셰일 및 사암의 호층으로 구성되며 암석의 색은 흥해층과 유사하게 전반적으로 백색을 띠는 백갈색이다. 본 층 중부에는 두께 1 m의 역암이 불연속적으로 협재되며 상부에서는 때때로 담녹색을 띠는 이암도 협재된다. 지층의 두께는 150~200 m이며 부분적으로 향사 구조를 보인다.[1] 층서적으로 단일하며 암회색 실트스톤으로 구성되며 풍화면은 백갈색이다.[1]

두호층의 분포는 효자동 배사구조에 의해 규제받아 배사축 양측에 분포한다. 북동부에서는 수도산 지역에서 향사 구조를 형성한다.[1]

김광식과 김교원(2003)은 두호층 이암에 대한 역학적 연구를 실시하고, 상대적으로 고결도가 낮은 두호층의 이암은 석화작용(石化作用, lithification)이 덜 된 암석이며 점토광물을 26% 정도 함유하고 있어 큰 크리프 변위거동을 보이는 암석이다.[31]

6. 두호층의 화석

두호층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화석이 발견되어, 중기 마이오세 동해의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호층에서 발견된 화석은 다음과 같다.


  • 연체동물: ''Yoldia (Orthoyoldia) sagittaria'', ''Acharax tokunagai'', ''Propeamussium tateiwai'', ''Lucinoma acutilineatum'', ''Thyasira bisecta''[1][32], 가리비[1]
  • 갑각류: 갯가재 (''Leesquilla bajee'', ''Leesquilla sunii'', ''Pohsquilla neonica'', ''Pohsquilla scissodentica'')[1]
  • 유공충: ''Catapsydrax dissimilis'', ''Catapsydrax unicavus'', ''Globorotalia scitula'', ''Globorotalia praescitula'', ''Globorotalia bykovae''[1]
  • 와편모충 포자: ''Poysphaeridium inflectospinum'' 등 22속 46종 5아속[1]
  • 방산충: ''Botryopyle dictyocephalus'', ''Lithelius minor'', ''Spongopyle osculosa'', ''Stylodictya validispina'', ''Antarctissa strelkovi'', ''Saccospyris antarctica'', ''Peripyramis circumtetxa'', ''Triceraspyris antarctica'' 등 62속 103종[29]
  • 포유류: 돌고래[33], 강돌고래(platanistoid)[1], 이빨고래[38]
  • 식물: 자귀나무속 (''Albizia miokalkora'')[34][18], 단풍나무속 (''Acer pohangense'', ''Acer ezoanum'', ''Acer huziokae'', ''Acer nordenskioeldi'', ''Acer palaeoplatanoides'', ''Acer protomiyabei'', ''Acer prototrifidium'', ''Acer pseudoginnala'')[1], 서나무속 (''Carpinus subcordata'', ''Carpinus stenophylla'', ''Carpinus kodairae-bracteata'', ''Carpinus miofargesiana'', ''Carpinus oblongibracteata'')[44], 소나무과 (''Pinus miocenica'', ''Pinus'' cf. ''prekesiya'', ''Picea kaneharai'', ''Keteleeria ezoana'', ''Pseudotsuga tanaii'', ''Pseudolarix japonica'')[45]
  • 절지동물: 거미불가사리 (''Ophiura sarsii'', ''Ophiura leptoctenia'')[1][40]
  • 굴족류: ''Fissidentalium'' sp. B[37]
  • 생흔화석: ''Chondrites'', ''Planolites'', ''Palaeophycus'', ''Taenidium''[35][1]
  • 극피동물: 성게[40]
  • 어류: 가자미목, ''Pleuronichthys'' sp.[41][42]
  • 연골어류: 상어 이빨 (''Cosmopolitodus hastalis'')[43]


특히, 포항시 지역에서 발견된 강돌고래 화석[1]과 가자미 화석[41]은 한반도 최초의 발견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6. 1. 시대별 화석 연구

두호층에서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화석 연구가 진행되었다.

2000년대에는 임종덕(2005)이 한국 최초로 돌고래 화석을 발견하였고,[33] 김종헌(2005)은 영일만 해안 두호층에서 자귀나무속 화석을 발견하였다.[34] 고영구(2006)는 청하면과 송라면 일대 두호층에서 다양한 미화석을 발견하고, 당시 해양 환경이 한랭 수괴가 우세한 가운데 온난 수괴의 영향도 받았으며, 상부로 갈수록 한랭화가 강화되었다고 해석했다.[1] 김종헌(2008)은 포항시 북부 해안 두호층에서 단풍나무속 식물화석을,[1] 성미나 외(2009)는 두호층과 학전층에서 거미불가사리 화석을 채집하였다.[1] 김종헌 외(2009)는 북부해수욕장 부근과 창포동 일대 두호층에서 자귀나무속 열매화석을 채집하였다.[1]

2010년대에 김종헌(2010)은 북부해수욕장 부근 두호층에서 자귀나무속 꼬투리 화석을 추가로 발견했다.[18] 김덕환과 이성주(2011)는 두호층에서 가리비 화석을,[1] 이용남 외(2012)는 한국 최초로 강돌고래 화석을 발견하였다.[1] 김정민 외(2012)와 김정민과 백인성(2013)은 생흔화석 ''Chondrites''을 발견하고, 산소 농도에 따른 퇴적 환경 차이를 해석했다.[35][1] 성미나(2012)는 거미불가사리 화석을,[36] 공달용과 이성주(2012)는 굴족류 화석을 산출하였다.[37] 민재웅 외(2012)는 양덕동에서 발견된 이빨고래 화석을 연구하였다.[38] 김정민(2013)은 다양한 화석을 연구하고, 육상식물 및 천해동식물 화석이 홍수 등으로 심해에 퇴적되었다고 해석했다.[39] 이봉주(2015)는 거미불가사리 및 성게 화석군집을 발견하였다.[40] 고주영(2016)과 고주영과 남기성(2016)은 어류 화석을 발견하고, 각각 국내 최초의 가지미목 화석과 극동아시아 최초의 ''Pleuronichthys''속 화석으로 동정하였다.[41][42] 2016년 흥해읍 죽천리 두호층에서 상어 이빨 화석이 발견되어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되었다.[43] 김종헌 외(2017)와 김종헌과 남기수(2017)는 각각 단풍나무속 식물화석과 서나무속 화석 포를 연구하였다.[1][44]

2020년대에는 김종헌 외(2021)가 소나무과 구과와 종자 화석을 연구하였고,[45] 고영구와 오강호(2021)는 두호층의 고해양환경을 연구하여 연일층군이 주변 육지에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해수에 의한 이송이 활발했던 연근해 환경에서 퇴적되었다고 추정했다.[46]

6. 1. 1. 1970년대

윤선(1975, 1976)은 포항 분지 내 두호층에서 ''Yoldia (Orthoyoldia) sagittaria'' (Yokoyama, 1925), ''Acharax tokunagai'' (Yokoyama, 1925), ''Propeamussium'' (s.s.) tateiwai (Kanehara, 1936), ''Lucinoma acutilineatum'' (Conrad, 1894), ''Thyasira bisecta'' (Conrad, 1894) 등의 화석을 산출하였다.[1][32]

6. 1. 2. 1980년대

윤혜수(1985)는 포항시 학전리에 분포하는 수심이 얕은 바다 퇴적 환경을 가진 두호층에서 5종 3속의 갯가재 화석을 기재하였으며, 이 중 ''Leesquilla bajee'', ''Leesquilla sunii'', ''Pohsquilla neonica'', ''Pohsquilla scissodentica''의 2종 4속은 새로운 것으로 간주되었다.[1]

6. 1. 3. 1990년대

김원형(1990)은 두호층 분포 지역에서 지하 660 m까지 시추코어를 파고 유공층 화석 ''Catapsydrax dissimilis'', ''Catapsydrax unicavus'', ''Globorotalia scitula'', ''Globorotalia praescitula'', ''Globorotalia bykovae'' 등을 발견하였다.[1]

변현숙과 윤혜수(1992)는 포항 분지의 천북 역암층, 학전층, 두호층에서 신종 ''Poysphaeridium inflectospinum'' sp. nov.를 포함하여 총 22속 46종 5아속의 와편모충 포자 화석을 산출하였다. 두호층의 지질시대는 Langhian보다 젊은 것으로 추정되었다.[1]

박영숙 외(1996)는 포항시 청하면 소동리 지역의 두호층 단면에서 채취된 11개 시료에서 총 62속 103종의 방산충 화석을 산출하였다. 방산충 화석에는 ''Botryopyle dictyocephalus'', ''Lithelius minor'', ''Spongopyle osculosa'', ''Stylodictya validispina'', ''Antarctissa strelkovi'', ''Saccospyris antarctica'', ''Peripyramis circumtetxa'', ''Triceraspyris antarctica'' 등 찬물에 사는 종이 다수 나타나 두호층은 한류의 영향을 주로 받은 것으로 해석되었다. 층서적으로 ''Cyrtocapsella tetrapera''의 마지막 출현에 근거 두호층은 마이오세 중부의 후기(11.95 Ma)보다 젊지는 않다.[29]

6. 1. 4. 2000년대


  • 임종덕(2005)은 두호층에서 한국 처음으로 돌고래 화석을 발견하였다.[33]
  • 김종헌(2005)은 영일만 해안에 분포하는 연일층군 두호층에서 자귀나무속(Albizia) ''Albizia miokalkora'' Hu et Chaney (Mimosoideae) 화석을 발견하였다.[34]
  • 고영구(2006)는 포항 분지 북부의 청하면과 송라면 일대의 연일층군 학전층과 두호층에서 2속 5종의 아케오모나드, 이들 외에 3가지 유형의 스토마토시스트로 생각되는 포낭류 화석, 3속 5종의 내골격 와편모조류 및 11속 18종의 에브리디안 화석들을 산출하였다. 두호층에서 산출된 화석은 다음과 같다. 대체로 한랭수괴가 우세한 환경에서 온난수괴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두호층의 상부로 가면서 한랭화가 다소 강화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미소 포낭류 화석들의 산출에서 연일층군 퇴적 시, 담수 또는 반염수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시사된다.[1]

화석 종류산출 개체수
Archaeomonas mamilloosa126
Archaeomonas cf. A. cratera10
Archaeomonas areolata17
Archaeosphaeridium pachyceros5
Ammodochium ampulla107
Ammodochium danicum3
Ammodochium cf. A. rectangulare2
Ammodochium serotinum800
Ditripodium latum11
Ebrinula(?) sp.24
Ebriopsis antiqua506
Haplohermessium hovassei17
Hermesinella conata198
Hermesinella fenestrata19
Hermesinella adriaticum72
Hermesinella obliquum74
Hermesinella schulzii98
Parathranium tenuipes20
Pseudammodochium robustum20


  • 김종헌(2008)은 포항시 북부 해안(N 36°04'03", E 129°24'50")의 두호층에서 식물화석(samara) ''Acer pohangense'' Kim sp. nov.를 발견하였다.[1]
  • 성미나 외(2009)는 포항 분지의 두호층(8개체)과 학전층(32개체)으로부터 총 40점의 거미불가사리 화석을 채집하였다. 화석은 학전층에서 더 많이 나왔지만 보존 상태는 두호층의 것이 더 좋은데 그 이유는 두호층의 화석이 세립질의 이암이 퇴적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 저에너지 환경에서 재퇴적 및 이동 없이 퇴적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불량하여 종의 감정은 못하였다.[1]
  • 김종헌 외(2009)는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부근과 창포동 일대에 분포하는 두호층에서 거의 완전하게 보존된 자귀나무속(Albizia) ''Albizia miokalkora''의 열매화석 2개를 채집하였다. 꼬투리는 편평하고 길며 7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이 화석은 동아시아에서 온난한 온대기후에서 번성한 식물이다.[1]

6. 1. 5. 2010년대


  • 김종헌(2010)은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부근 두호층의 백갈색 이암 조각에서 꼬투리 화석 3개를 발견하고 자귀나무속(Albizzia) ''Albizia miokalkora'' Hu and Chaney로 동정하였다. 이 화석은 일본과 중국의 마이오세 지층에서도 산출되며 따뜻한 기후에 적응한 식물로 추정된다.[18]
  • 김덕환과 이성주(2011)는 포항 제4 산업단지의 학전층과 장량지구 및 용한리의 두호층에서 약 500개체의 가리비 화석을 산출하였다. 두호층의 가리비 화석은 모두 암회색 내지 담갈색의 이암층에서만 산출되며 소형은 약 250개체, 중형은 용한리에서만 4개체, 대형 가리비 화석은 발견되지 않았다.[1]
  • 이용남 외(2012)는 포항시 북구 우현동의 한신아파트단지 건설현장(N 36°03'01.34", E 129°21'28.84")에 드러난 두호층의 괴상 회색이암에서 한국 처음으로 강돌고래(platanistoid) 화석을 발견하였다.[1]
  • 김정민 외(2012)는 포항시 우현동과 환호동의 두호층에서 생흔화석 ''Chondrites''을 발견하였다.[35]
  • 성미나(2012)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제4 산업단지 지역 내의 학전층과 포항 북부 흥해읍 우목리 지역의 두호층에서 약 50여 점의 거미불가사리 화석을 채집하였다. 두호층의 화석은 학전층보다 발견 개체수는 적으나 보존 상태는 더 우수하다.[36]
  • 공달용과 이성주(2012)는 포항 분지 학전층에서 121개체, 두호층에서 5개체 총 126개체의 굴족류 화석을 산출하였으며 두호층에서는 ''Fissidentalium'' sp. B만이 발견되었다.[37]
  • 민재웅 외(2012)는 1999년 10월 포항시 양덕동 일대 택지지구 조성사업 공사현장에서 발견한 이빨고래화석을 연구하였다. 두개골의 길이는 26cm, 전체 체장의 길이는 101cm로 19개의 치아가 잘 보존되어 있다.[38]
  • 김정민과 백인성(2013)은 포항시 우현동과 환호동의 반원양성 기원의 두호층 이암에서 처음으로 생흔화석 ''Chondrites'' 3점을 발견하였다. 환호동에서는 ''Chondrites'' 뿐만 아니라 ''Planolites'', ''Palaeophycus'', ''Taenidium'' 등의 생흔화석이 함께 산출된다. 우현동의 두호층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 환호동의 두호층은 산소가 비교적 풍부한 환경에서의 퇴적암으로 해석된다. 이는 육상으로부터의 담수 유입량을 변화시킨 해수면 변동에 의한 결과로 해석된다.[1]
  • 김정민(2013)은 포항시 우현동, 환호동, 우목리, 죽천리 지역에 분포하는 두호층의 화석을 연구하였다. 우현동과 환호동 지역에서는 두호층에서 처음으로 생흔화석(Chondrite, Planolites, Palaeophycus, Taenidum)들이 산출되었으며 이외에도 포유류(고래), 어류, 갑각류(게), 이매패류, 복족류, 극피동물, 상어이빨 등 다양한 화석이 산출된다. 두호층에서 산출되는 대부분의 육상식물 및 천해동식물 화석들은 육지로부터 큰 홍수와 같은 사건에 의해 운반되어 반해양성 심해분지에 퇴적된 것으로 해석하였다.[39]
  • 이봉주(2015)는 두호층과 학전층에서 온전한 형태의 거미불가사리 화석군집과 성게 화석군집을 발견하였다. 두호층에서 총 1,574개체의 거미불가사리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모두 우목리 단면(Woomokri section)의 하부에서 4m의 두께로 여러 층준에 걸쳐서 ''Ophiura sarsii'' (Lütken, 1855), ''Ophiura leptoctenia'' (Clark, 1911)이 발견되었다. 거미불가사리 화석의 밀도는 제곱미터당 274개체이다. 두호층에서 428개체의 성게 화석이 나왔다.[40]
  • 고주영(2016)은 포항시 여남동의 해안가에서 4개체의 어류 화석을 발견하였다. 이 화석은 국내 최초의 가지미목으로 동정되었으며, 과거 한반도에도 가자미목 어류가 살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화석은 그동안 천해환경이라고 여겨진 두호층에서 처음 발견된 심해생물 화석이다.[41]
  • 고주영과 남기성(2016)은 포항시 북구 우창동로 97 일대에 분포하는 두호층(N 36°03'33", E 129°22'03")에서 어류 화석 ''Pleuronichthys'' sp.을 발견하였다. 이 화석은 극동아시아에서 처음 발견된 Pleuronichthys속 화석이다.[42]
  • 2016년 3월 1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리 일대에 드러난 마이오세 두호층의 담갈색 이암에서 상어 이빨화석이 발견되었으며, 이 화석은 준성체(準成體) ''Cosmopolitodus hastalis''의 측치(側齒; lateral tooth)로 동정되었다. 이 화석의 산출은 천해의 해안가 환경을 지시하지만 저탁류에 의해 심해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화석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며 이들 상어가 마이오세 중기 따뜻한 동해 연안에 서식했음을 지시한다. 채집된 화석은 현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43]
  • 김종헌 외(2017)는 포항 분지의 마이오세 장기층군과 연일층군에서 단풍나무속 식물화석을 산출 연구하였다. 두호층에서는 ''Acer ezoanum'' (Oishi et Huzioka 1972), ''Acer huziokae'' (Tanai 1983), ''Acer nordenskioeldi'' (Nathorst 1883), ''Acer palaeoplatanoides'' (Endo 1950), ''Acer protomiyabei'' (Endo 1950), ''Acer prototrifidium'' (Tanai 1952), ''Acer pseudoginnala'' (Tanai et Onoe 1972)이 산출되었다.[1]
  • 김종헌과 남기수(2017)는 포항시 북부항 부근의 두호층에서 새로이 산출된 서나무속의 화석 포를 연구하고 ''Carpinus subcordata'' Nathorst, ''Carpinus stenophylla'' Nathorst, ''Carpinus kodairae-bracteata'' Huzioka, ''Carpinus miofargesiana'' Tanai and Onoe, ''Carpinus oblongibracteata'' Hu and Chaney 5종으로 분류하였으며 뒤의 3종은 연일층군에서 처음 기록되었다.[44]

6. 1. 6. 2020년대

김종헌 외(2021)는 두호층에서 발견된 소나무과(Pinaceae)의 구과와 종자 화석을 식물학적으로 연구하여 소나무속 ''Pinus miocenica'' Tanai, ''Pinus'' cf. ''prekesiya'' Xing, Liu and Zhou, 전나무아과 가문비나무속 ''Picea kaneharai'' Tanai and Onoe, 기름삼나무속 ''Keteleeria ezoana'' Tanai, 개솔송나무속 ''Pseudotsuga tanaii'' Huzioka, 낙엽송속 ''Pseudolarix japonica'' Tanai and Onoe의 3아과 5속 6종으로 분류했다.[45]

고영구와 오강호(2021)는 연일층군 학전층과 두호층이 분포하는 흥해읍 덕장리와 청하면 청진리의 3개 지점에서 고해양환경 연구를 위해 규조토와 이암 시료를 채취하였다. 해면침골과 식물규소체 형들의 산출에서 이 지역의 연일층군은 주변 육지에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해수에 의한 이송이 활발했던 연근해 환경에서 퇴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46]

6. 2. 포항 두호동 화석산지

포항시 두호동 환호공원 남쪽 해안도로에는 '''포항 두호동 화석산지'''가 있으며 공원과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나, 정작 두호층의 노두는 드러나 있지 않고 콘크리트로 덮여 있다.[1]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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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널 Emended Stratigraphy of the Miocene Formations in the Pohang Basin, Part I (포항 제3기층의 충서검토 및 수정) https://www.dbpia.co[...] 1986-06-01
[3] 웹인용 朝鮮地質圖. 第2輯 : 延日, 九龍浦 及 朝陽圖幅 https://data.kigam.r[...] 조선총독부지질조사소 1924-01-01
[4] 논문 The stratigraphic and paleontologic studies on the Tertiary (Miocene) of the Pohang area, Korea. 196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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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저널 Some Fossil Squillidae (Stomatopoda) from the Pohang Tertiary Basin, Korea (포항 제3기 분지에서 산출된 갯가재 화석) https://www.dbpia.co[...] 198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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