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산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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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배봉산 보루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배봉산 정상부에 위치한 삼국시대 석축 보루이다. 3열의 주혈군과 석축 기저부, 보강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구려의 토심석축공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아차산, 용마산 등 인근 보루와 연결되어 중랑천 서쪽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 유적으로, 서울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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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봉산 보루 - [유적/문화재]에 관한 문서 | |
|---|---|
| 기본 정보 | |
| 이름 | 배봉산 보루 |
| 로마자 표기 | Baebongsan Boru |
| 종류 | 기념물 |
| 지정 번호 | 42 |
| 지정일 | 2017년 2월 9일 |
| 위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산32-20 외 |
| 면적 정보 | |
| 면적 | 3필지, 총면적 1,243m2 |
| 역사 정보 | |
| 시대 | 삼국시대 |
2. 지정 사유
3열의 주혈군과 그 바깥쪽으로 조성된 석축 기저부, 보강토 등으로 구성된 이 유적은 삼국시대 석축성의 기저부 유구이다.[1] 나무 기둥을 설치하여 토축을 조성한 뒤 석축으로 외벽을 마감하는 방식은 고구려식 축성 기법인 토심석축공법의 전형적인 양식을 잘 보여준다.[1] 이러한 축조 기법은 아차산4보루, 홍련봉 보루, 시루봉 보루 등 이미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다른 고구려 성곽과 동일하여, 배봉산 보루가 한강 유역 방어를 위해 설치되었던 고구려의 보루임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1]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2동 산 32-20번지에 위치한 배봉산(해발 110m) 정상부에서 확인된 삼국시대의 보루 유적이다. 배봉산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용마산(해발 348m), 아차산(해발 295m), 망우산(해발 282m) 등과 마주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1]
특히 배봉산 보루는 중랑천 서쪽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 유적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1] 인근의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 보루와 연결되는 지리적 위치 또한 주목할 만하다.[1] 비록 정상부에 있던 현대식 군사시설 철거 과정에서 원지형이 상당 부분 파괴되었으나, 성벽 기저부의 잔존 상태는 양호하다.[1]
이 유적은 2015년까지 군사시설이 있던 자리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조사 과정(2016년 8월 11일 ~ 9월 12일, 총 2935m2 발굴조사)에서 확인되었다.[1] 발굴 과정에서 타날문 토기편과 경질 토기편 등 고구려, 신라, 백제의 유물이 혼재되어 출토되었으나, 주혈 내부에서 확인된 고구려식 토기편은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1]
배봉산 보루는 인접한 보루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성벽 기저부가 잘 남아있고 중랑천 서쪽에서 확인된 첫 고구려 관방 유적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또한 중랑천 동쪽의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보루들과 축성 기법 측면에서 높은 연관성을 보여 고대 서울 지역 삼국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적이므로,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존할 가치가 충분하다.[1]
3. 조사 보고서
이곳은 2015년까지 군사시설이 위치하여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었던 곳으로, 2016년 군사시설 철거 후 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 발굴조사(총 2935m2 면적) 과정에서 보루 유적이 발견되었다.[1] 발굴 당시 정상부의 군사시설 철거로 인해 원지형이 상당 부분 훼손되었으나, 산의 경사면을 따라 타원형으로 배치된 주혈군(기둥 구멍 흔적)과 적석군(돌무지) 유구가 확인되었다.[1]
조사 결과, 유적은 3열의 주혈군과 석축 기저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고구려의 전형적인 축성 기법(토심석축공법)을 보여준다. 이러한 방식은 인근의 아차산4보루, 홍련봉 보루 등 다른 고구려 성곽 유적에서도 확인되는 특징이다.[1]
배봉산 보루는 중랑천 서쪽 지역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 유적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크며, 중랑천 동쪽의 여러 고구려 보루들과 연결되는 방어 체계의 일부로 추정된다.[1] 발굴 과정에서는 타날문 토기편, 경질 토기편 등 삼국시대의 다양한 토기 조각들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고구려식 토기편은 유적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1]
비록 인접 보루들에 비해 규모는 작고 내부 구조 확인은 어려웠으나, 성벽 기저부의 잔존 상태가 양호하여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1]
3. 1. 축성 기법
배봉산 보루는 3열의 주혈군(나무 기둥 구멍 흔적)과 그 바깥쪽으로 조성된 석축 기저부, 보강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1] 이 유적은 삼국시대 석축성의 기저부 유적으로서, 나무 기둥을 먼저 세우고 흙으로 토축부를 만든 뒤, 바깥쪽을 돌로 쌓아 마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1] 이는 고구려의 전형적인 축성 기법인 '토심석축공법'에 해당한다.[1]
주혈군은 대체로 3열을 이루는데, 바깥쪽 1열과 2열의 구멍이 안쪽 3열보다 깊으며, 1·2열 주혈 대부분에서는 나무 기둥의 흔적(목주흔)이 확인되었다.[1] 주혈군 바깥쪽으로는 산 정상부의 경사면을 따라 너비 1m 정도의 석렬(돌 줄)이 평행하게 놓여 있다.[1] 특히 북쪽 사면에서는 비교적 잘 다듬어진 길쭉한 사각형 모양의 할석(깬돌)을 이용해 외부를 쌓아 올린 흔적도 발견되었다.[1] 경사면을 정리하여 석축을 쌓고 그 안쪽을 흙과 돌로 채워 넣는 방식은 인근의 아차산 보루들과 동일하다.[1]
이러한 축조 기법은 아차산4보루, 홍련봉 보루, 시루봉 보루 등 이미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다른 고구려 성곽 유적에서도 확인되는 방식과 같다.[1] 따라서 배봉산 보루 역시 한강 유역 방어를 위해 고구려가 설치했던 보루 중 하나로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1]
3. 2. 역사적 의의
배봉산 보루는 중랑천 서쪽 지역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 시대 관방 유적으로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1] 이 보루는 3열의 주혈군(기둥 구멍 흔적)과 그 바깥쪽의 석축 기저부, 보강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고구려의 전형적인 축성 기법인 '토심석축공법'을 잘 보여준다. 나무 기둥을 먼저 세우고 흙으로 벽체를 쌓은 뒤(토축), 바깥쪽을 돌로 마감하는(석축) 방식이다.[1] 이러한 축조 방식은 인근의 아차산 4보루, 홍련봉 보루, 시루봉 보루 등 이미 발굴된 다른 고구려 성곽 유적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된다.[1]
배봉산 보루는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봉화산의 보루들과 연결되는 방어 체계의 일부로, 한강 유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구려가 설치한 군사 시설로 추정된다.[1] 비록 인접한 다른 보루들에 비해 규모는 작고, 성벽을 보강하는 '치'와 같은 시설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성벽 기저부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1] 발굴 과정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토기 조각들이 함께 출토되었으나, 주혈 내부에서 발견된 고구려 양식의 토기편은 이 유적이 고구려와 관련 깊다는 점을 시사한다.[1]
이처럼 배봉산 보루는 중랑천 서쪽에서 발견된 첫 고구려 관방 유적이자, 동쪽의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보루들과 축성 기법 면에서 높은 연관성을 보여 고대 서울 지역 삼국의 역사적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1]
3. 3. 출토 유물
배봉산 보루 발굴 과정에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주로 토기 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표면을 두드려 문양을 새긴 타날문 토기편과 단단하게 구워진 경질 토기편이 주를 이룬다.[1]
출토된 유물 중에는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의 특징을 보이는 토기들이 섞여 있어, 이 지역에서 삼국이 각축을 벌였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목책의 기둥 구멍으로 추정되는 주혈 내부에서 고구려 양식의 토기 조각이 확인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배봉산 보루의 성격과 축조 시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되며, 고구려가 한강 유역 방어를 위해 이 보루를 설치하고 운영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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