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구겐하임

3. 사업과 투자

아버지 마이어 구겐하임으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아버지의 사업 수완까지 물려받지는 못했다. 서투른 투자로 인해 재산은 점차 줄어들었다.

4. 타이타닉호 탑승

5. 타이타닉호 침몰과 죽음

벤저민 구겐하임은 셰르부르에서 타이타닉호 1등석에 승선하여 뉴욕으로 향했다. 그는 프랑스 가수인 애인 Léontine Aubart|레온틴 오바르^프랑스어(1887–1964), 비서 Victor Giglio|빅토르 지글리오^영어(1888–1912), 운전기사 René Pernot|르네 페르노^프랑스어(1872–1912), 그리고 오바르의 하녀 Emma Sägesser|엠마 세게서^de(1887–1964)와 함께였다. 그의 티켓 번호는 17593번이었고, 가격은 79파운드 4실링이었다(다른 자료에는 56파운드 18실링 7펜스로 기재됨). 구겐하임과 지글리오는 B82호(다른 자료에는 B84호) 선실을, 오바르와 세게서는 B35호 선실을 사용했다. 운전기사 페르노는 2등석의 알려지지 않은 선실에 머물렀다.^{[11][19][20][21][22][23][24]}

1912년 4월 14일 밤, 타이타닉호가 빙산과 충돌했을 때 구겐하임과 지글리오는 잠들어 있었다. 그러나 충돌을 느낀 오바르와 세게서가 배 시간으로 자정 직후 그들을 깨웠다. 하녀 세게서는 나중에 지글리오가 "걱정 마세요, 빙산 따위가 뭐 어떻다고요?"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침실 스튜어드 Henry Samuel Etches|헨리 새뮤얼 에체스^영어(1858-1912)^[25][26]는 구겐하임의 선실로 와서 그와 지글리오에게 옷을 입으라고 말했다. 에체스는 구겐하임이 막 잠자리에 들려던 참이었다고 생각했다. 에체스는 방에 들어가 구명조끼 세 개를 꺼내 구겐하임에게 하나를 입혔다. 구겐하임은 "이거 아프겠군"이라고 불평하며 구명조끼를 입었고, 에체스는 두 사람에게 두꺼운 스웨터도 입도록 도왔다. 구겐하임과 지글리오는 함께 선실을 나와 갑판으로 향했다.^[11]

초기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크게 인지하지 못한 듯했으나, 구겐하임은 곧 여성과 아이들이 안전하게 구명정에 탑승하도록 돕기 시작했다. 스튜어드 에체스는 구겐하임과 그의 비서가 승객 대피를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증언했다.^[12] 생존자 Rose Amélie Icard|로즈 아멜리 이카드^프랑스어(1872-1964) 역시 편지에서 "백만장자 벤저민 구겐하임은 여성과 어린이의 구조를 돕고 나서 옷을 입고 단추 구멍에 장미를 꽂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기록했다.^[13][14][15]

상황이 절망적임을 깨달은 구겐하임과 지글리오는 입고 있던 구명조끼와 스웨터를 벗고 가장 좋은 옷인 연미복으로 갈아입었다. 구겐하임은 스튜어드 에체스에게 "우리는 최고의 옷을 입었고 신사답게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11][29] 그는 에체스에게 아내에게 전할 메시지를 남겼다.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뉴욕에 있는 아내에게 내가 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주시오."^[11][30] 다른 스튜어드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내가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웠고, 벤 구겐하임이 겁쟁이였기 때문에 이 배에 여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았다라고 전해 주세요. 내 마지막 생각은 당신과 우리 딸들에 대한 것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

오바르와 세게서가 마지못해 9호 구명보트^[27][28]에 탑승할 때(새벽 1시 30분경), 구겐하임은 근처 갑판에서 독일어로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냥 수리일 뿐입니다. 내일 타이타닉호는 다시 항해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그들을 안심시키려 했다. 에체스는 구겐하임과 지글리오가 마지막까지 갑판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돕는 모습을 보았다고 증언했다.^[11]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1등 객실 휴게실 근처 그랜드 스테어케이스의 데크 의자에 앉아 브랜디 잔을 기울이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었다고 전해진다.

구겐하임과 그의 비서 빅토르 지글리오, 운전기사 르네 페르노는 배와 함께 최후를 맞이했다. 그들의 시신은 끝내 수습되지 못했다. 그의 애인 오바르와 하녀 세게서는 9호 구명보트에 탑승하여 생존했다. 구겐하임의 사망 소식은 구조선 카르파티아호가 뉴욕에 도착한 후인 1912년 4월 18일 무선 전신을 통해 확인되었다. 스튜어드 에체스는 구겐하임의 미망인을 직접 찾아가 그의 마지막 행동과 메시지를 전했고, 가족들은 그의 방문에 깊이 감사했다.

구겐하임의 최후는 영화 『잊지 못할 밤』(1958)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1997) 등 여러 매체에서 그려졌다.^[31]

5. 1.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

6. 유산 및 평가

벤저민 구겐하임은 타이타닉 침몰 사고 당시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오늘날까지 기억되고 있다. 그는 빙산과 충돌 후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자, 구명조끼를 벗고 비서 빅토르 지글리오와 함께 가장 좋은 연회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우리는 최고의 옷을 입었고 신사답게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11][29] 이는 다른 생존자의 증언과 편지에서도 확인되는데, 백만장자였던 그가 여성과 어린이 구조를 도운 뒤, 단추 구멍에 장미를 꽂고 죽음을 맞이했다는 기록도 있다.^[13][14][15]

구겐하임은 구명정에 타지 않고 여성과 아이들이 먼저 탈 수 있도록 도왔으며^[12], 배가 침몰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품위를 잃지 않았다. 그는 생존한 스튜어드 헨리 에체스에게 아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뉴욕에 있는 아내에게 내가 내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해주시오."^[11] 또 다른 스튜어드에게는 "내가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싸웠고, 벤 구겐하임이 겁쟁이였기 때문에 이 배에 여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았다라고 전해 주세요. 내 마지막 생각은 당신과 우리 딸들에 대한 것이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는 담배에 불을 붙이고 구명정을 내리는 것을 도우며 마지막까지 침착함을 유지했다. 구겐하임과 비서 지글리오, 운전기사 페르노는 이 사고로 사망했으며 시신은 수습되지 못했다.

그의 이러한 마지막 모습은 영화 《A Night to Remember》(SOS 타이타닉 잊을 수 없는 밤)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 등 여러 작품에서 그려지며^[31]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구겐하임의 행동은 위기 상황 속에서 보여준 용기와 희생정신,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평가받으며, "신사"의 표본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일부 책임자들의 모습과 대조되며 그의 행동이 재조명받았고,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보여야 할 책임감과 윤리의식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비극을 넘어,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의 존엄성과 의무를 다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7. 대중문화 속 묘사

참조

_[1] 웹사이트 The Titanic and Jews http://www.jpost.com[...] 2012-04-15
_[2] 서적 The Guggenheims: An American Epic https://archive.org/[...] S.P.I. Books 2019-09-11
_[3] 서적 Monmouth University https://books.google[...] Arcadia Publishing 2019-09-11
_[4] 서적 Catalogue of Matriculants who Have Not Graduated, 1758-1897 https://books.google[...] Published for the University 1897
_[5] 서적 Annual Register of the Officers and Students of Columbia College https://books.google[...] Columbia College 1884
_[6] 서적 The Guggenheims: An American Epic https://books.google[...] SP Books 1994-08
_[7] 웹사이트 What do a wealthy Titanic passenger, a world tennis champion, and a 90's rapper have in common? Peirce College of course! https://web.archive.[...] 2020-06-25
_[8] 웹사이트 Guggenheim-Seligman http://www.encyclope[...] 1894-10-25
_[9] 웹사이트 Benjamin Guggenheim https://web.archive.[...] biography.com 2012-02-16
_[10] 뉴스 Guggenheim, Dying, Sent Wife Message https://newspaperarc[...] 1912-04-20
_[11] 웹사이트 Guggenheim, Dying, Sent Wife Message http://www.encyclope[...] 1912-04-20
_[12] 웹사이트 GUGGENHEIM, DYING, SENT WIFE MESSAGE https://www.encyclop[...] New York Times 2023-03-17
_[13] 웹사이트 Titanic letter reveals new first-hand account of disaster https://web.archive.[...] The Daily Telegraph 2016-09-24
_[14] 웹사이트 Titanic Letters Translated by email Reddit, Reveal Harrowing New Perspective on the Tragedy http://www.huffingto[...] 2016-09-24
_[15] 웹사이트 REQUEST. I own the only set of letters written by Rose Amélie Icard (longest French living Titanic survivor) describing a first hand account of what happened as the Titanic sank. It's written in French and I would love to have it translated so I could have them framed. https://www.reddit.c[...] Reddit 2016-09-24
_[16] 웹사이트 David Eisner https://www.tvguide.[...] 2022-04-21
_[17] 웹사이트 英語版 :en:Benjamin Guggenh[...] 2010-12-07
_[18] 웹사이트 Guggenheim-Seligman http://www.encyclope[...] 2010-12-12
_[19] 웹사이트 Mr Victor Giglio http://www.encyclope[...] 2010-12-12
_[20] 웹사이트 Mr René Pernot http://www.encyclope[...] 2010-12-12
_[21] 웹사이트 Mme. Léontine Pauline Aubart http://www.encyclope[...] 2010-12-12
_[22] 문서 Léontine Pauline Aubart
_[23] 웹사이트 Mlle Emma Sägesser http://www.encyclope[...] 2010-12-12
_[24] 문서 Emma Sägesser
_[25] 웹사이트 Mr Henry Samuel Etches http://www.encyclope[...] 2010-12-12
_[26] 문서 Henry Samuel Etches
_[27] 웹사이트 Titanic Survivors : Lifeboat 9 http://www.encyclope[...] 2010-12-12
_[28] 문서 Lifeboat 9
_[29] 서적 타이타닉호의 최후 筑摩書房 1998
_[30] 서적 타이타닉호의 최후 筑摩書房 1998
_[31] 웹사이트 Benjamin Guggenheim http://www.imdb.com/[...] 2010-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