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평공

2. 생애

송 평공은 송 공공의 작은 아들로, 형인 태자 비(肥)가 살해당한 후 권력을 잡은 인물이다.

기원전 576년, 공공이 죽자, 형인 태자 비가 사마 탕택(蕩澤)에게 살해당했다. 탕택은 화원도 죽이려 했으나, 화원은 진나라로 달아났다가 어석의 만류로 돌아와 탕택을 죽이고 평공을 옹립했다. 이 과정에서 어석, 상위인, 인주, 상대, 어부는 초나라로 달아났다.^[1][2]

평공은 초기에는 진(晉)나라와 초(楚)나라 사이에서 외교적 어려움을 겪었다. 기원전 573년에는 초나라의 침공으로 팽성을 빼앗겼고, 기원전 572년에는 진나라 중심의 제후연합군이 팽성을 되찾아 주었지만, 초나라와 정나라의 공격으로 견구를 빼앗기기도 했다.^[1][3][4]

평공은 이웃 정나라가 초나라와 진나라 사이를 오가는 동안, 진나라 편에 서서 정나라를 공격하고 초나라 편에 선 정나라의 공격을 받았다. 기원전 564년에는 진나라와 함께 정나라를 공격했고, 기원전 563년에는 초나라와 정나라의 공격을 받아 위나라의 구원을 받았다. 이후 진 도공이 주도한 제후연합군에 참여하여 정나라를 공격, 결국 정나라를 진나라에 굴복시켰다.^[5][6][7][9] 그러나 기원전 561년에는 초나라와 진나라의 보복 공격을 당했다.^[10]

기원전 556년에는 우사 화열이 죽은 후, 그의 아우 화신이 일으킨 권력 다툼에 휘말렸다. 평공은 화신을 내쫓으려 했으나 좌사 상술의 만류로 불문에 부쳤지만, 결국 화신은 진나라로 달아났다.^[12]

기원전 555년에는 진나라의 제후연합군에 가담하여 제나라를 공격하기도 했다. (평음 전투)^[3][16][17]

기원전 537년에는 참소를 믿고 태자 좌를 죽이고 공자 좌(송 원공)를 태자로 삼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시인 혜장이려의 모함 때문이었으며, 결국 혜장이려는 팽형에 처해졌다.^[18]

기원전 532년, 평공은 44년간의 재위를 마치고 사망했고, 아들 원공 좌가 왕위를 계승했다.^[1][3]

2. 1. 즉위 과정

2. 2. 진(晉)과 초(楚) 사이에서

2. 3. 내부 갈등

2. 4.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