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피누

3. 가족 관계

텔레피누는 암무나의 사위이자, 암무나의 딸 이슈타파리야의 남편으로서 후찌야 1세의 처남이었다.^[4] 알루암나는 텔레피누의 사위로서, 공주 하라프세키와 결혼했다.^[5]

4. 즉위 과정과 텔레피누 법전

텔레피누는 장인인 암무나 왕 사후 왕위 쟁탈전에서 승리하여 왕위에 올랐다. 암무나 사후, 그의 아들 티티와 한틸리는 왕위 쟁탈전에 휘말려 가족과 함께 호위대장 줄과 그의 아들 타후르와일리에게 살해당했다. 그 후 왕위에 오른 것은 이 암살을 교사한 귀족 후찌야 1세였지만, 텔레피누는 후찌야의 여동생 이슈타파리야의 사위였기에 죽음을 면했다. 후찌야는 텔레피누와 의형제라는 것을 근거로 왕위 계승권을 주장했지만, 텔레피누가 걸림돌이 되었다. 텔레피누는 후찌야의 암살 계획을 듣고 선수를 쳐 후찌야를 퇴위시키고 스스로 대왕에 즉위했다.

텔레피누는 즉위 후 가족을 죽인 자들을 관대하게 대했다. 후찌야와 그의 다섯 형제는 추방되었으나, 텔레피누는 그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도록 포고령을 내렸다. 타누와라는 남자가 포고령을 어기고 그들을 몰살했지만, 텔레피누는 형제들을 죽인 '금 창을 든 자' 타후르와일리나 탈스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단 사형을 선고한 후 은사했다. 이어진 시기에 그의 아내와 아들 암무나가 죽었는데, 이 또한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6]

4. 1. 텔레피누 법전 (칙령)

5. 업적 및 외교 관계

텔레피누는 미탄니의 후르족과 동맹을 맺고, 키주와트나와도 동맹 조약을 체결하여 히타이트의 영향력을 일부 회복하고자 했다. 키주와트나와의 조약은 현존하는 히타이트의 가장 오래된 동맹 조약 중 하나이지만, 조항은 부분적으로만 남아있다. 하슈와, 라와찬티야, 치치리파 등의 도시도 히타이트의 영향권 안에 들어왔다. 텔레피누는 즉위 당시 선조 하투실리 1세와 무르실리 1세가 정복했던 땅을 거의 잃었지만, 일부를 되찾을 수 있었다.^[6]

텔레피누는 카르케미쉬 북쪽 지역을 정복하는 등 군사적 성과도 거두었다.^[6]

6. 텔레피누 이후

텔레피누의 만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후계자로 지명된 것은 사위 알루암나였지만, 실제로 즉위한 것은 타후르와일리였다고 한다. 타후르와일리는 '황금 창을 든 자'와 동일 인물로 보이며, 알루암나는 타후르와일리를 쓰러뜨린 후에 즉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텔레피누 이후에도 왕위 쟁탈전은 끊이지 않았다.^[6] 텔레피누 이후, 혼란 상태가 지속되었는지 문자 사료는 극히 부족해진다. 히타이트 역사를 고왕국·신왕국으로 양분하는 시대 구분법과 고·중·신의 세 시기로 나누는 시대 구분법이 있는데, 세 시기 구분법의 경우에는 비교적 업적이 분명한 텔레피누를 고왕국 시대의 마지막 왕으로 삼고 있다. 그의 통치가 끝나면서 히타이트 제국은 기록이 너무 빈약하여 많은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운 약 70년 동안 지속되는 임시 "암흑기"인 중왕국에 접어든다.

참조

_[1] 서적 The Transjordanian Palimpsest: The Overwritten Texts of Personal Exile
_[2] 웹사이트 Telepinus: Hittite king https://www.britanni[...] The Editors of Encyclopaedia Britannica 2022-04-29
_[3] 서적 Hethiter Die unbekannte Weltmacht
_[4] 논문 Telipinu 2012
_[5] 웹사이트 Biography and family of King Telepinu http://swartzentrove[...]
_[6] 서적 The Kingdom of the Hitt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