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 시기의 십일조 폐지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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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혁명 시기, 국민공회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십일조 폐지를 포함한 여러 정책을 시행했다. 이는 왕정 복고를 지지하고 혁명에 반대하는 교회와 교황청을 굴복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십일조 폐지는 국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혁명 지지 세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와 더불어 교회 재산 몰수 및 성직자 탄압이 이루어졌고, 이에 반발하여 방데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나폴레옹 집권 이후에는 교황청과의 화해를 통해 국교가 재개되었다.
당시 프랑스 가톨릭 교회는 프랑스 사회에서 기득권 세력으로 비판받았으며, 프랑스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많은 토지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교황의 수위권을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정치적으로 프랑스 혁명에 반대하며 구 체제(앙시앵 레짐)인 왕정 복고를 지지하고, 국왕 루이 16세의 안위를 끝까지 지키고자 하였으므로 혁명세력인 국민공회와 갈등이 심했다.
프랑스 가톨릭 교회에 가해지는 지속적이고 일련의 탄압 정책으로 인해 1793년 프랑스 방데 지역에서 반란이 발발하였다. 방데 지역은 면적과 인구는 크지 않으나, 프랑스 가톨릭 교도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지역민 대부분이 독실한 가톨릭 교도였다. 방데 지역의 프랑스 가톨릭 교도들은 정권에서 밀려난 왕당파와 연합하여 혁명 정부에 대항하는 방데 전쟁을 일으켰는데, 이는 일종의 민란이었다. 초반에는 프랑스 혁명 정부군을 물리치는 등 기세를 올리기도 했으나, 약 2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내전에서 프랑스 가톨릭 교도들과 왕당파는 끔찍한 살육을 당하고 끝내 혁명 정부에 항복하고 말았다.
나폴레옹은 집권 후, 혁명정부가 취했던 일련의 가톨릭 교회 탄압 정책에 대해 교황 비오 7세에게 사과함으로써 양국은 화해하고 국교를 재개하게 되었다.
2. 프랑스 혁명과 가톨릭 교회의 갈등
2. 1. 국민공회의 가톨릭 탄압 정책
당시 프랑스 가톨릭 교회는 프랑스 사회에서 기득권 세력으로 비판받았으며, 프랑스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많은 토지와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프랑스 가톨릭 교회는 교황의 수위권을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정치적으로 프랑스 혁명에 반대하며 구 체제(앙시앵 레짐)인 왕정 복고를 지지하고, 국왕 루이 16세의 안위를 끝까지 지키고자 하였으므로 혁명세력인 국민공회와 갈등이 심했다.
프랑스 혁명에 성공한 국민공회는 국왕과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여러 법안을 제정하는 조치를 취했다.
2. 1. 1. 십일조 폐지
국민공회는 세금 형식을 빌려 정부에 납부되던 십일조를 폐지하였다. 본래 십일조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바치는 헌금이다. 즉, 하느님의 백성(혹은 하느님의 자녀)이 되었다는 믿음을 가진 신도들이 십일조를 하는 것이지, 그러한 믿음이 없는 신도들(사실상 '불신자')은 굳이 십일조를 할 필요가 없었다. 당시 프랑스는 가톨릭이 국교였으나, 모든 프랑스 국민이 하느님을 믿는 신앙인은 아니었는데 전국민에게 십일조가 강제적으로 부과되어 이에 불만을 품은 국민들도 있었다. 국민공회는 이러한 국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십일조를 폐지하여 프랑스 혁명의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프랑스 혁명에 대해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교황청과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힘을 약화시켜 정치적으로 굴복시키고자 하였다.
2. 1. 2. 성직자기본법 제정
국민공회는 프랑스 정치에 개입하여 왕정복고를 꾀하려는 교황청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고, 프랑스 가톨릭 교회를 정치적으로 굴복시키고자 성직자기본법(Civil Constitution of the Clergy)을 제정하였다. 이에 따라 프랑스 내 모든 가톨릭 사제는 프랑스 국민으로서 성직자기본법을 준수하고 국가와 프랑스 혁명정부에 충성해야 했으며, '''성직자 공민헌장'''에 선서해야 했다.
성직자기본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톨릭 사제들에게 '''성직자 공민헌장'''은 교황에 대한 충성을 철회하고 프랑스 혁명정부에 충성하라는 의미였다. 성직자기본법 제정의 근본적인 의도는 교황의 수위권을 무력화하여 프랑스 가톨릭 교회를 교황청에서 분리, 프랑스 혁명정부의 통제하에 두고 교황청의 영향력을 제거하려는 것이었다.
'''성직자 공민헌장''' 선서를 거부한 사제들은 미사 집전이 금지되었고, 이들이 속한 교회는 미사가 금지되기도 하였다. 지속적으로 선서를 거부한 사제는 체포, 투옥, 구타당했으며, 심한 탄압과 순교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프랑스 가톨릭 사제들은 프랑스를 떠나 주변 국가에서 사제직을 수행하거나, 평교인으로 돌아갔다. '선서파'라 불리는 일부 사제들은 회유되어 프랑스 국민공회의 지시에 따르는 꼭두각시 역할을 하였다.
2. 1. 3. 가톨릭 교회 재산 몰수
국민공회는 교황청과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물리적인 힘을 약화시키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였다. 이러한 정책의 일환으로 십일조가 폐지되었고, 이와 더불어 프랑스 가톨릭 교회 소유의 모든 재산을 국유화하는 법을 제정하여 재산을 몰수하였다. 이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의 힘을 무력화시키는 한편 몰수된 재산으로 혁명정부의 재정적자를 메꾸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거두기 위함이었다. 국민공회는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교황청을 적으로 여겼으며, 국민공회의 공포정치 속에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항의할 만한 가톨릭 성직자는 당시 주변국으로 피신하여 프랑스 내에 사실상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조치였다.
2. 2. 성직자 탄압과 저항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교황청은 성직자기본법과 일련의 가톨릭 탄압 정책을 절대 용인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교황청은 혁명 세력인 국민공회와 극심한 갈등을 빚게 되었다. 교황청은 항의 차원에서 가톨릭 국가인 프랑스와 단교 조치를 취했다. 국민공회는 이러한 극심한 갈등으로 인해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교황청이 연합하여 자신들과 전쟁을 벌이게 될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우려감이 팽배하게 되었다.
3. 방데 전쟁 (1793년)
4. 나폴레옹 시대의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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