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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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유구는 조선 숙종~영조 시대의 문신으로, 1675년에 태어나 1740년에 사망했다. 1699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1707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정언, 응교 등을 역임했다. 경종 재위 기간에는 호위대장, 어영대장 등을 지냈으며, 노론을 옹호하고 소론을 비판했다. 영조 즉위 후 이인좌의 난 진압에 기여하여 분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되었으며, 훈련대장, 수어사, 어영대장을 역임했다. 저서로 《긍재편록》, 《농암사단칠정변》 등이 있으며, 딸이 경종의 세자빈으로 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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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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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애
1675년(숙종 1년) 4월 18일 한성부에서 태어나 양주군 해등촌면으로 이주하여 살았다. 1699년(숙종 25년)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하고 태릉 참봉을 지냈으며, 1707년 별시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사간원 정언, 홍문관 수찬, 홍문관 응교 등 여러 관직을 거쳤으며, 성균관 전적, 경기도 도사, 사헌부 지평, 사헌부 집의 등을 역임했다. 암행어사로 파견되기도 하였다.
1718년 승정원 동부승지로 임명되어 당상관에 올랐고, 같은 해 병조참지로 있을 때 딸이 왕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국구(國舅)가 되었다. 이후 승선(도승지), 사간원 대사간, 호조참의, 예조참의 등을 지내고 강화부 유수로 나갔다.
1720년 숙종이 승하하고 경종이 즉위하자 영사 함원부원군(咸原府院君)에 봉해졌고, 1721년 호위대장을 겸했다. 신임사화가 일어나 노론 4대신(김창집, 이이명, 이건명, 조태채)이 파직되자, 어유구는 이들을 옹호하며 소론 측 김일경 등의 주장을 비판하였다. 이후 어영대장 겸 훈련대장, 영돈령부사 등을 지냈다. 그는 윤선거와 윤증 부자의 복권 상소에 대해, 윤증이 스승(송시열)을 배반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뚜렷한 노론 성향을 보였다. 1722년 목호룡의 고변 사건 관련자들을 공신으로 책봉할 때 김일경이 어유구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불편하게 여겨 양주군 해등촌면으로 낙향하였다. 이 일로 사간원 사간 정해(鄭楷)로부터 노론을 비호한다는 탄핵을 받기도 했다.
1724년 영조가 즉위한 후, 노론 일각에서 신임사화 때의 행적을 문제 삼아 심문하자는 주장이 있었으나 영조가 이를 막았다. 영조 재위 기간 동안 여러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대부분 사양하였다. 1728년(영조 5년) 이인좌의 난 진압 후 분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되었으며, 이후 어영대장에 세 차례 임명되었다. 문집으로는 《긍재편록 (兢齋編綠)》, 《농암사단칠정변 (農巖四端七情辨)》 등이 전해진다.
1739년 가을 병을 얻어 여러 차례 사직을 청하여 어영대장에서 물러났고, 1740년 1월 감기에 걸렸다가 병세가 악화되어 그해 1월 16일 사망하였다. 사후 증 의정부영의정에 추증되었다. 묘비문은 형 어유봉이 지었다.
2. 1. 관직 생활
1699년(숙종 25년)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하여 태릉 참봉을 지냈다. 1707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사간원 정언, 홍문관 수찬, 홍문관 응교 등을 역임하였다. 괴원(홍문관의 별칭) 소속으로 추천받아 성균관 전적으로 승진하였고, 1713년에는 홍문록(弘文錄) 편찬에 참여하였다. 이후 기성 낭청을 거쳐 사간원 정언, 시강원 사서, 시강원 문학 등을 지내다가 외직인 경기도 도사로 나갔다.다시 내직으로 돌아와 사헌부 지평에 임명되었고, 홍문관 수찬, 홍문관 교리, 홍문관 응교를 거쳐 사헌부 집의가 되었다. 이 기간 동안 춘추관 기사관, 한학 교수, 남학 교수를 겸임하였으며, 암행어사로 파견되기도 하였다. 1718년에는 승정원 동부승지로 특별히 제수되어 당상관으로 승진하였고, 이후 승정원 승지 등을 거쳐 병조참지로 재직하던 중 딸이 왕세자빈으로 책봉되었다. 당시 형 어유봉은 그가 이를 불안하게 여겼다고 기록하였다. 곧 승선(도승지)과 사간원 대사간에 임명되었다.
이후 호조참의와 예조참의를 여러 차례 지낸 뒤 강화부 유수로 발령되었다. 강화부 유수로 재직 중이던 1720년 6월 숙종이 승하하고 경종이 즉위하자, 영사 함원부원군(咸原府院君)에 봉해졌다. 1721년(경종 1년)에는 호위대장을 겸직하였다. 같은 해 사직 김일경 등이 노론 4대신(김창집, 이이명, 이건명, 조태채)의 왕세제(훗날 영조) 대리청정 주장이 역모라고 상소하여 4대신이 파직되자(신임사화), 어유구는 오히려 노론 4대신을 옹호하며 김일경 등의 상소를 비판하였다. 이후 어영대장 겸 훈련대장에 임명되었고, 1722년에는 영돈령부사가 되었다. 이때 유생 황욱(黃昱), 김수구(金壽龜) 등이 윤선거와 윤증 부자의 사면과 복권을 상소하자, 어유구는 윤증이 스승 송시열을 배반했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복권을 반대하였다.
1722년(경종 3년) 목호룡의 고변 사건에 참여한 이들을 부사공신(扶社功臣)으로 책록할 때, 김일경이 어유구도 공신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불편하게 여겨 양주군 해등촌면으로 내려갔다. 어유구는 경종이 소론에 기울었던 것과 달리 신임사화 당시 노론을 강하게 옹호하였으며, 유생들이 건의한 윤선거, 윤증 부자의 신원과 복직을 반대하였다. 이 때문에 1722년 사간원 사간 정해(鄭楷)로부터 노론을 비호한다는 이유로 탄핵받기도 하였고, 이후 경기도 양주 해등촌면에 낙향하였다.
1724년 영조가 즉위하자 노론 일각에서 그가 신임사화 때 소론과 내통했다며 심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영조가 이를 거절하고 무마시켰다. 영조 재위 기간 동안 여러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퇴하였다. 1728년(영조 5년) 이인좌의 난 진압 직후 분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되었다. 1735년 훈련대장, 1736년 수어사로 임명되었으나 모두 사퇴하였다. 이후 다시 어영대장에 임명되어 총 세 차례 어영대장을 역임하였다. 문집으로는 《긍재편록》, 《농암사단칠정변》 등이 있다. 1739년 가을 병을 얻어 여러 차례 사직을 청한 끝에 어영대장에서 물러났다. 1740년 1월 감기에 걸렸다가 병세가 악화되어 그해 1월 16일 사망하였다.
사후 증직으로 의정부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묘비문은 1740년 6월 형 어유봉이 지었으며, 사망 원인이 1740년 1월 감기에 걸려 1월 16일에 사망한 것이라고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2. 2. 경종 시대
1720년 6월 숙종이 사망하고 경종이 즉위하자 돈령부영사 함원부원군(咸原府院君)에 봉해졌다. 1721년(경종 1)에는 호위대장을 겸직하였다. 같은 해 사직 김일경(金一鏡) 등이 상소를 올려 노론 4대신(김창집, 이이명, 이건명, 조태채)의 세제(연잉군) 대리청정 주장을 역모라고 규탄하여 4대신이 파직되는 신임사화가 발생했다. 이때 어유구는 파직된 노론 4대신을 옹호하며 김일경 등의 상소를 비판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 해 어영대장(御營大將) 겸 훈련대장으로 임명되었다.1722년 영돈령부사가 되었다. 당시 유생 황욱(黃昱)과 김수구(金壽龜) 등이 윤선거(尹宣擧)와 윤증(尹拯) 부자의 사면과 복권을 상소하였으나, 어유구는 윤증이 스승(송시열)을 배반했다는 점을 들어 이들의 복권을 반대하였다. 1722년(경종 3) 목호룡의 고변 사건으로 신임사화가 확대되자 관련자들을 부사공신(扶社功臣)으로 녹훈하려 했는데, 이때 김일경이 어유구도 공신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자 이를 불편하게 여겨 양주군 해등촌면으로 내려갔다.
경종이 소론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던 것과 달리, 어유구는 신임사화 때 노론(老論)을 강하게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 때문에 1722년(경종 3) 사간원사간 정해(鄭楷)로부터 노론을 비호한다는 이유로 탄핵을 받기도 했다. 이후 경기도 양주(楊州) 해등촌면에 머물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다.
2. 3. 영조 시대
1724년(영조 즉위) 영조가 즉위하자, 노론 일각에서는 어유구가 신임사화 때 소론과 내통했다며 심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마시켰다. 영조 시대에 여러 벼슬에 임명되었으나, 어유구는 모두 사양하고 나아가지 않았다. 1728년(영조 5) 이인좌의 난이 진압된 후, 분무원종공신 1등(奮武原從功臣一等)에 책록되었다. 1735년에는 훈련대장, 1736년에는 수어사로 임명되었으나 이 역시 모두 사퇴하였다. 이후 다시 어영대장에 임명되어 세 번이나 그 직책을 맡았다. 문집으로는 《긍재편록 (兢齋編綠)》, 《농암사단칠정변 (農巖四端七情辨)》 등이 있다. 1739년 가을, 병을 얻어 여러 차례 사직을 청한 끝에 어영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1740년 1월 감기에 걸렸고, 병세가 악화되어 그해 1월 16일에 세상을 떠났다.사후 증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묘비문은 그해 6월 형 어유봉이 지었으며, 사망 원인이 1740년 1월 감기에 걸려 1월 16일에 사망한 것으로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3. 저서
- 《긍재편록 (兢齋編綠)》
- 《농암사단칠정변 (農巖四端七情辨)》
4. 가족 관계
- 고조부 : 어몽린(魚夢獜)
- 증조부 : 어한명(魚漢明)
- 할아버지 : 어진익(魚震翼)
- 아버지 : 어사형(魚史衡)
- 어머니 : 유씨(柳氏) - 유거(柳琚)의 딸
- 형 : 어유봉(魚有鳳)
- 형수 : 김수증(金壽增)의 딸
- 조카 : 어석윤(魚錫胤)
- 장인 : 이하번(李夏蕃) - 중종의 5세손
- 본인 : 어유구(魚有龜) - 경종의 국구, 영돈녕부사, 함원부원군(咸原府院君)
- 처 : 완릉부부인(完陵府夫人) 전주 이씨
- 장녀 : 선의왕후
- 사위 : 경종
- 차녀 : 함종 어씨
- 사위 : 청송 심씨 심이지(沈履之, 1720년 ~ 1780년) - 이조참판. 호조판서 심이지(沈頤之, 1735년 ~ 1796년)의 사촌이며, 이조판서 심수(沈鏽, 1707년 ~ 1776년)의 조카이다. 광주목사 심탁(沈鐸)의 아들이며, 담양부사 · 증 좌찬성 심계현(沈啓賢)의 손자이다. (심택현의 형)
- 외손자 : 심능필(沈能弼) - 정주목사. 좌의정 홍인한(洪麟漢, 1722년 ~ 1776년)의 사위
- 장남 : 어석정(魚錫定)
- 며느리 : 청송 심씨 - 영조의 부마인 청성위 심능건(靑城尉 沈能建, 1752년 ~ 1817년)의 고모. 삭녕군수 · 증 영의정 심정지(沈鼎之)의 여동생이며, 해주목사 · 증 좌찬성 심규(沈규)의 딸이다. 이조판서 · 좌참찬 · 판돈녕부사 심택현(淸獻公 沈宅賢, 1674년 ~ 1736년)의 손녀
- 종조부 : 어진열(魚震說)
5. 기타
- 그의 형 어유봉의 문하생이자 사위가 홍상한이다. 홍상한의 삼촌 홍현보의 아들이 홍봉한, 홍인한, 홍용한, 홍준한 4형제이다. 조카사위 홍상한을 통해 혜경궁 홍씨와도 인척 관계가 된다.
- 어유구의 외손자 심능필은 어유구의 사위 심이지의 아들이고, 심능필은 홍인한의 사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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