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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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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리 대왕》은 1954년에 출판된 윌리엄 골딩의 소설로, 핵전쟁 중 무인도에 고립된 영국 소년들이 문명에서 벗어나 야만적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소년들은 랄프를 지도자로 선출하고 질서를 유지하려 하지만, 잭의 등장과 '짐승'에 대한 공포로 인해 갈등이 심화된다. 소설은 인간 본성의 이중성, 문명과 야만의 대립, 권력에 대한 욕망 등을 주제로 다루며, 1963년과 1990년에 영화로 제작되었고, 2017년에는 여성 출연진으로 구성된 각색 작품이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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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대왕 - [서적]에 관한 문서
기본 정보
원제Lord of the Flies
저자윌리엄 골딩
삽화가앤서니 그로스
국가영국
장르우화 소설
출판사페이버 앤드 페이버
출판일1954년 9월 17일
쪽수224쪽
번역 정보
한국어 번역가평이정수
구로하라 도시유키
한국어 출판사신초샤
슈에이샤
하야카와 쇼보
영화
영화화 작품파리 대왕 (1963년 영화)
파리 대왕 (1990년 영화)
파리 대왕 (TV 시리즈)

2. 배경

《파리 대왕》은 윌리엄 골딩이 1954년에 발표한 첫 소설이다. 이 작품은 R. M. 발렌타인의 《코럴 아일랜드》와 같은 기존 소년 모험 소설의 낙관적인 시각과는 다른 관점에서 출발했으며,[3] 제2차 세계 대전냉전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작가가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고찰한 결과물이다.[5] 소설의 제목은 성경 속 악마 바알세불의 이름에서 따왔다.[4]

이 소설은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나 《코럴 아일랜드》처럼 19세기에 유행했던 고도 표착물(로빈소네이드) 장르의 영향을 받았지만, 문명화된 사회에서 온 소년들이 고립된 환경 속에서 점차 야만성으로 퇴보하는 비극적인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출간되기까지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고 상당한 편집 과정을 거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6][7]

2. 1. 집필 배경

1954년에 출판된 《파리 대왕》은 골딩의 첫 번째 소설이었다. 골딩은 줄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R. M. 발렌타인의 코럴 아일랜드에서 얻었는데, 이 작품은 기독교와 영국 식민주의의 문명화 영향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모험 소설이었다. 골딩은 그 책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생각했고, 아내에게 "어린이들이 섬에서 어린이들이 실제로 행동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책을 쓰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가 될까?"라고 물었다.[3]

소설의 제목은 교만과 전쟁의 신으로 여겨지는 성경 속 악마 바알세불의 문자적인 번역이다.[4] 영국 해군 중위가 되기 전 철학 교사였던 골딩은 전쟁을 직접 경험했고,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 상륙정을 지휘했다. 전쟁이 끝나고 골딩이 영국으로 돌아왔을 때, 세계는 냉전과 핵 공격의 위협에 지배되었고, 이는 골딩이 인간 본성에 대해 고찰하도록 이끌었고, 《파리 대왕》에 영감을 주었다.[5]

《파리 대왕》은 Faber & Faber에 의해 받아들여지기 전에 많은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 초기의 거절은 그 책을 "터무니없고... 엉망진창이고 지루하다"라고 묘사했다.[6] 이 책은 원래 "너무 추상적이고 너무 노골적"이라고 여겨졌던 《내부의 이방인》(Strangers from Within)이라는 제목으로, 결국 《파리 대왕》(Lord of the Flies)으로 변경되었다.[7][8][9]

편집자 찰스 몬테이스는 핵전쟁에서 대피하는 내용을 묘사한 첫 번째 섹션 전체를 삭제하는 등 골딩과 함께 여러 주요 편집 작업을 했다.[6][7] 사이먼의 캐릭터 또한 신으로 암시되는 신비한 인물과의 상호 작용을 제거하기 위해 대폭 수정되었다.[10] 결국 골딩은 편집을 받아들였고, "나는 이 소설에 대해 어떤 객관성도 잃었고, 거의 쳐다볼 수조차 없다"라고 썼다.[11] 편집된 원고는 엑서터 대학교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12]

2. 2. 출판 과정

1954년에 출판된 《파리 대왕》은 윌리엄 골딩의 첫 번째 소설이었다. 골딩은 이 소설의 줄거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R. M. 밸런타인의 《코럴 아일랜드》에서 얻었는데, 이 작품은 기독교와 영국 식민주의의 문명화 영향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어린이 모험 소설이었다. 골딩은 《코럴 아일랜드》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고, 아내에게 "아이들이 섬에서 실제로 행동할 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이야기를 써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3]

소설의 제목 '파리 대왕'은 성경에 등장하는 악마 바알세불의 문자적인 번역이다.[4] 골딩은 철학 교사로 일하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영국 해군 중위가 되어 전쟁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1944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 당시에는 상륙정을 지휘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영국으로 돌아온 골딩은 냉전과 핵 공격의 위협이 고조되는 세계 상황 속에서 인간 본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험과 고민이 《파리 대왕》 집필의 중요한 배경이 되었다.[5]

《파리 대왕》은 출판되기까지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 출판사는 이 작품을 "터무니없고... 엉망진창이며 지루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6] 마침내 Faber & Faber 출판사에서 출간을 결정했지만, 상당한 수정이 요구되었다. 책의 원래 제목은 Strangers from Within|내부의 이방인eng이었으나, "너무 추상적이고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파리 대왕》으로 변경되었다.[7][8][9]

편집자인 찰스 몬테이스는 골딩과 함께 여러 주요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핵전쟁으로부터 아이들이 대피하는 과정을 묘사한 소설의 첫 부분을 통째로 삭제했으며,[6][7] 사이먼 캐릭터 역시 신적인 존재와의 교감을 암시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등 대폭 수정되었다.[10] 골딩은 이러한 편집 요구를 결국 수용했지만, "나는 이 소설에 대한 객관성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이제는 거의 쳐다볼 수조차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11] 편집 과정을 거친 원고는 현재 엑서터 대학교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어 열람이 가능하다.[12]

3. 줄거리

핵전쟁 중, 영국 소년들을 태우고 후송되던 비행기가 태평양의 한 무인도에 추락한다. 어른들은 모두 사망하고, 초등학생 또는 사춘기 이전 연령대의 소년들만 살아남는다. 금발의 소년 랄프와 뚱뚱하고 근시인 소년 피기는 해변에서 소라 고둥을 발견하고, 랄프는 이를 불어 흩어져 있던 생존자들을 모은다. 소년들은 랄프를 지도자("추장")로 선출하고, 랄프는 재미있게 지내기, 생존하기, 그리고 구조를 위한 연기 신호 유지를 목표로 제시한다. 랄프, 성가대 지휘자였던 빨간 머리 소년 잭, 그리고 조용한 소년 사이먼은 피기의 안경을 돋보기 삼아 산 정상에 봉화를 피운다.

처음에는 협력하던 소년들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질서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소년들은 랄프의 지시를 따르기보다 노는 데 더 집중하고, 특히 어린 소년들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괴물'에 대한 공포편집증이 퍼져나간다. 랄프는 괴물이 없다고 설득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사냥에 집착하는 잭은 자신이 괴물을 사냥하겠다며 소년들의 지지를 얻는다. 잭은 봉화 당번이었던 소년들까지 데리고 멧돼지 사냥에 나서고, 그 사이 봉화가 꺼져 마침 섬 근처를 지나던 배가 구조 신호를 보지 못하고 지나가 버린다. 이 일로 랄프와 잭의 갈등은 깊어진다. 랄프는 지도자 역할에 회의를 느끼지만, 이성적인 피기의 설득으로 계속 역할을 수행한다.

어느 날 밤, 섬 상공에서 공중전이 벌어지고, 전투기 조종사의 시신이 낙하산에 매달린 채 산 정상으로 떨어진다. 어둠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시신을 본 쌍둥이 소년 샘과 에릭은 이를 '괴물'로 착각하고 공포에 질려 다른 소년들에게 알린다. 랄프와 잭, 그리고 로저가 함께 정찰에 나서지만, 그들 역시 어둠 속에서 시신의 형체를 보고 괴물이 실재한다고 믿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잭은 랄프의 리더십에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자신만의 부족을 만들어 떨어져 나간다. 사냥과 원시적인 놀이를 내세운 잭에게 점차 많은 소년이 합류한다. 잭의 부족은 사냥한 돼지의 머리를 창에 꿰어 '괴물'에게 바치는 제물로 숲 속에 세워둔다. 파리가 들끓는 이 돼지 머리는 '파리 대왕'으로 불리게 된다. 혼자 숲을 탐험하던 사이먼은 이 돼지 머리와 마주하고, 환각 속에서 '파리 대왕'과 대화를 나눈다. '파리 대왕'은 괴물은 소년들 내면에 있으며, 사이먼이 다른 소년들에게 배신당할 것이라고 예언한다.

사이먼은 산 정상에서 '괴물'의 정체가 낙하산병의 시체임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해변에서 사냥 축제를 벌이고 있던 잭의 부족에게 달려간다. 그러나 얼굴에 물감을 칠하고 광란의 춤을 추던 잭의 부족(흥분 상태에 휩쓸린 랄프와 피기 포함)은 어둠 속에서 달려오는 사이먼을 '괴물'로 오인하여 집단으로 공격해 살해한다.

사이먼의 죽음 이후, 잭의 부족은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다. 그들은 불을 피울 유일한 수단인 피기의 안경을 빼앗기 위해 밤중에 랄프의 오두막을 습격한다. 랄프는 피기, 샘, 에릭과 함께 안경을 되찾고 이성적으로 대화하기 위해 잭의 본거지인 '캐슬 록'으로 찾아간다. 그러나 잭은 대화를 거부하고, 랄프와 격렬하게 다툰다. 그 사이, 잭의 충실한 추종자인 로저가 절벽 위에서 거대한 바위를 굴려 피기를 맞춘다. 피기는 절벽 아래로 떨어져 즉사하고, 그가 들고 있던 소라 고둥도 산산조각 난다. 랄프는 간신히 도망치지만, 샘과 에릭은 잭의 부족에게 붙잡혀 강제로 합류하게 된다.

다음 날, 잭은 랄프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부족 소년들에게 양 끝을 뾰족하게 깎은 창을 들고 랄프를 사냥하라고 명령한다. 소년들은 랄프가 숨어 있을 만한 덤불에 불을 지르고,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섬 전체를 태우기 시작한다. 랄프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해변까지 밀려나고, 그곳에서 연기를 보고 섬에 상륙한 영국 해군 장교와 마주친다. 제복을 입은 어른의 등장은 소년들의 야만적인 놀이를 갑작스럽게 중단시킨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과 잃어버린 순수함을 깨달은 랄프는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고, 잭을 포함한 다른 소년들도 따라 운다. 해군 장교는 영국 소년들이 보여준 야만적인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며, 구조를 위해 해안에 대기 중인 자신의 순양함을 바라본다.

이 소설은 쥘 베른의 『15소년 표류기』나 로버트 마이클 발란타인의 The Coral Island|산호섬eng 같은 19세기 로빈소네이드와 달리, 문명화된 소년들이 고립된 환경 속에서 점차 내재된 야만성을 드러내며 파멸해가는 비극적인 과정을 그린다. 랄프가 마지막에 잭의 무리에게 쫓기던 중 돼지 머리가 꽂혔던 창을 움켜쥐는 장면은 문명의 패배와 야만의 승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4. 등장인물

핵전쟁 중 영국 소년들을 태운 비행기가 태평양의 한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어른 없이 남겨진 소년들은 랄프를 지도자로 선출하고 생존과 구조를 위한 질서를 세우려 한다. 랄프는 피기의 조언을 받으며 문명적인 규칙을 유지하려 하지만, 사냥에 몰두하는 잭과의 갈등이 깊어진다. 잭은 점차 자신만의 세력을 키우며 랄프의 권위에 도전하고, 소년들은 랄프를 중심으로 한 문명적인 집단과 잭을 중심으로 한 야만적인 집단으로 나뉘어 대립한다. 이 과정에서 사이먼, 로저, 쌍둥이 샘과 에릭 등 다른 소년들도 각자의 선택과 상황에 따라 이 갈등 구조에 편입된다.

4. 1. 주요 등장인물


  • '''랄프''' (Ralph): 이야기의 주인공이자 소년들의 투표로 선출된 지도자이다.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카리스마가 있으며, 질서문명, 생산적인 리더십을 상징한다. 소설 초반에는 생존을 위해 오두막을 짓고 구조 신호를 위한 봉화를 관리하는 등 합리적인 규칙을 세우려 노력한다. 피기의 안경을 이용해 불을 피우는 등 생존에 필요한 지혜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점차 야만성에 물드는 소년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며 잭과 대립한다.[1][2]
  • '''잭 메리듀''' (Jack Merridew): 랄프의 적대자로, 야만성, 폭력, 권력욕을 상징한다. 처음에는 성가대 리더였으며, 랄프에게 지도자 자리를 빼앗긴 것에 불만을 품는다. 사냥에 집착하며 자신을 따르는 소년들과 사냥꾼 무리를 조직하고, 얼굴에 칠을 하며 점차 야만성을 드러낸다. 소설 후반부에는 '짐승'에 대한 소년들의 공포를 이용하여 권력을 장악하고 랄프를 제거하려 한다.[1][2]
  • '''피기''' (Piggy): 랄프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조언자이다. 뚱뚱하고 천식을 앓고 있으며 근시 때문에 안경을 쓴다. 뛰어난 지성과 합리성을 상징하며, 소라 고둥 사용이나 봉화 유지 등 문명 사회 유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하지만 연약한 외모 때문에 다른 소년들에게 무시당하고 괴롭힘을 당한다. 랄프에게 끝까지 충성을 다하지만, 로저가 굴린 바위에 맞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그의 본명은 소설 내내 밝혀지지 않는다.[1][2]
  • '''사이먼''' (Simon): 내성적이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선견지명을 가진 인물이다. 다른 소년들과 달리 섬의 '짐승'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소년들 내면의 공포임을 직감한다. 숲 속에서 홀로 명상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짐승'의 정체가 낙하산병의 시체임을 발견한다. 이 사실을 알리려다 광기에 휩싸인 잭의 무리에게 '짐승'으로 오인받아 살해당한다.[1][2]
  • '''로저''' (Roger): 처음에는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소년이었으나, 점차 내재된 가학성과 잔인함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잭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그의 충실한 추종자가 되어 폭력성을 거리낌 없이 행사한다. 작은 소년들에게 돌을 던지며 위협하는 모습에서 시작해, 결국 직접 피기를 살해하는 극단적인 악행을 저지른다.[1][2]
  • '''샘과 에릭''' (Sam and Eric): 쌍둥이 형제로, 보통 '새메릭'(Samneric)으로 함께 불린다. 처음에는 랄프에게 충성하며 봉화 관리를 돕지만, 잭의 세력이 강해지고 위협이 거세지자 결국 잭의 편에 서게 된다. 이들은 일반적인 추종자들의 나약함과 동조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

4. 2. 부차적 등장인물

; 샘과 에릭

: 쌍둥이 형제로, 소설 마지막까지 랄프를 지지하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랄프와 함께하며 봉화를 지키는 등 질서 유지에 힘쓰지만, 로저에 의해 강제로 잭의 부족에 합류하게 된다.

; 해군 장교

: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살아남은 소년들을 구조하는 영국 해군 장교. 무인도에서 피어오른 연기를 보고 전함을 타고 도착한다. 전함의 지휘관임에도 불구하고, 섬에서 벌어진 소년들의 야만적이고 호전적인 행동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아이들의 다툼 정도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5. 주제

소설의 주요 주제는 인간 본성의 이중성, 문명과 야만의 대립, 권력과 리더십의 속성, 집단 심리 등을 탐구하는 데 맞춰져 있다.[5] 《파리 대왕》은 문명화된 영국 상류층 소년들이 어른의 부재 속 무인도에 고립되면서 내재된 혼란과 폭력성으로 빠르게 타락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는 소년들이 초기에 질서와 협력을 구축하려 함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현상으로, R. M. 밸런타인의 소설 《산호섬》과 같은 당대의 낙관적인 식민주의적 서사를 의도적으로 비판하며 뒤집는 것이다.[5] 소설 곳곳에 《산호섬》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며,[13] 주요 등장인물인 랄프, 피기, 잭은 《산호섬》 주인공들의 희화화로 해석되기도 한다.[14]

우화적 차원에서 소설은 문명을 유지하려는 이성적 욕망과 권력에 대한 원초적 욕망의 충돌, 집단 사고와 개인의 판단, 합리성과 감정, 도덕성과 부도덕 사이의 긴장을 묘사한다. 이러한 주제들은 해럴드 블룸과 같은 문학 평론가들에 의해 깊이 있게 분석되었다.[15]

소설 속 상징물들(신호 불, 피기의 안경, 소라 껍데기 등)은 각각 희망, 이성, 민주적 질서 등을 나타내며, 이들의 운명은 문명의 흥망성쇠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소설의 배경이 되는 핵전쟁 상황은 섬 안에서 벌어지는 소년들의 갈등이 더 큰 외부 세계의 폭력과 연결되어 있음을 암시한다.[16] 섬의 구체적인 위치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작중 단서를 통해 인도양의 산호섬 근처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17]

5. 1. 인간 본성

소설의 핵심 주제인 도덕성, 문명, 리더십, 사회는 모두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탐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5] 《파리 대왕》은 핵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문명 사회를 상징하는 영국 상류층 소년들이 어른의 부재 하에 무인도에 고립되었을 때, 얼마나 빠르게 내재된 야만성과 폭력성으로 타락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소년들은 처음에는 랄프를 중심으로 민주적인 규칙을 만들고 구조를 위한 봉화를 피우는 등 질서와 협력을 통해 문명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은 잭으로 대표되는 권력욕과 원시적 본능 앞에서 점차 힘을 잃어간다. 잭은 사냥을 통해 즉각적인 만족과 힘을 추구하며 추종자들을 모으고, 이는 합리적인 질서를 지키려는 랄프와의 대립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설정은 당대의 많은 영국 아동 문학, 특히 R. M. 밸런타인의 소설 《산호섬》에서 나타나는 식민주의적이고 낙관적인 서사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뒤집는다.[5] 《파리 대왕》에는 《산호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등장하는데, 예를 들어 마지막에 구조하러 온 해군 장교는 소년들의 참혹한 상황을 보고 "정말 멋진 쇼, 산호섬과 같군"이라고 무심하게 말한다.[13] 골딩의 주요 등장인물인 랄프, 피기, 잭은 《산호섬》의 이상화된 주인공들을 희화화하여 현실의 인간 본성을 드러내는 장치로 해석될 수 있다.[14]

우화적 차원에서 소설의 중심 주제는 문명을 세우고 유지하려는 이성적 질서와, 타인을 지배하고 폭력을 행사하려는 원초적 욕망 사이의 피할 수 없는 충돌이다. 또한 《파리 대왕》은 맹목적인 집단 사고와 개인의 이성적 판단, 합리성과 감정적 폭발, 도덕성과 부도덕 사이의 첨예한 긴장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러한 주제들은 미국의 저명한 문학 평론가 해럴드 블룸의 비평에서도 깊이 있게 다루어졌다.[15]

잭을 따르는 소년들이 점차 얼굴에 위장 칠을 하고 의례적인 춤을 추며 야만성에 동화되는 과정, 그리고 진실을 알리려 했던 사이먼과 이성의 상징이었던 피기가 집단적인 광기 속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은 인간 사회의 문명적 가치가 얼마나 취약하며 폭력적 본능 앞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랄프가 잭의 무리에게 쫓기던 중, 짐승처럼 숭배되던 돼지 머리가 꽂힌 창을 발견하고 결국 그 창을 자신의 무기로 삼는 마지막 장면은 문명의 패배와 야만의 최종적인 승리를 상징적으로 암시한다.

5. 2. 문명과 야만

《파리 대왕》의 핵심 주제는 문명야만의 대립, 그리고 인간 내면에 잠재된 인간 본성의 어두운 측면이다.[5] 소설은 핵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 무인도에 고립된 영국 소년들이 처음에는 문명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려 하지만, 점차 원시적인 야만 상태로 퇴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야기 초반, 소년들은 랄프를 지도자로 선출하고, 소라 껍데기를 사용하여 회의를 소집하는 등 민주적인 규칙과 질서를 세우려 노력한다. 구조 신호를 위한 봉화를 유지하는 것은 문명 세계로 돌아가려는 희망과 이성적인 노력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명 유지를 위한 노력은 으로 대표되는 사냥과 폭력에 대한 원초적인 욕망 앞에서 점차 힘을 잃어간다. 잭은 사냥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소년들을 선동하여 랄프의 합리적인 리더십에 도전한다. 멧돼지 사냥에 성공한 잭의 무리는 점차 야만적인 모습으로 변해가며, 랄프가 중시하는 오두막 짓기나 봉화 유지와 같은 문명 활동보다는 사냥과 같은 본능적인 행위에 몰두한다.

이 과정에서 문명을 상징하는 요소들은 파괴된다. 이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피기의 안경은 잭의 무리에게 약탈당하여 불을 피우는 도구로 전락하고, 결국 피기 자신은 잭의 측근인 로저가 굴린 바위에 맞아 죽음을 맞이한다. 민주적 질서와 발언권을 상징하던 소라 껍데기 역시 피기의 죽음과 함께 산산조각 난다. 또한, 섬의 '짐승'의 정체(죽은 낙하산병)를 밝혀 소년들의 비합리적인 공포를 해소하려 했던 사이먼은 집단적 광기에 휩싸인 소년들에게 짐승으로 오인받아 살해당한다. 이는 진실과 영성이 야만적인 폭력 앞에서 무력하게 희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골딩은 이 작품을 통해 로버트 밸런타인의 《산호섬》과 같은 당대의 낙관적인 식민주의적 서사를 비판적으로 뒤집고자 했다.[5] 《산호섬》이 영국 소년들의 문명화 능력을 찬양하는 것과 달리, 《파리 대왕》은 문명의 외피가 얼마나 쉽게 벗겨지고 인간이 야만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구조하러 온 해군 장교가 상황을 "정말 멋진 쇼, 산호섬과 같군"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이러한 반어적인 비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13] 골딩의 주요 등장인물인 랄프, 피기, 잭은 《산호섬》 주인공들의 희화화로 해석되기도 한다.[14]

결국, 랄프를 제거하기 위해 잭의 무리가 섬 전체에 불을 지르는 야만적인 행위는 역설적으로 구조선이 섬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랄프가 잭의 무리에게 쫓기던 중, 잭의 무리가 제물로 바친 돼지 머리가 꽂힌 창(파리 대왕)을 발견하고 그 창을 움켜쥐는 장면은 문명이 패배하고 야만이 승리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구조되는 순간 랄프가 흘리는 눈물은 단순히 살아남았다는 안도감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의 어두움과 잃어버린 순수성, 문명의 파괴에 대한 비탄을 함축한다.

소설은 권력 의지가 어떻게 문명적인 가치를 파괴하는지, 그리고 집단 사고가 어떻게 개인의 이성과 도덕성을 마비시키는지를 탐구한다.[15] 이는 단순히 소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 사회 전체에 내재된 문명과 야만의 영원한 갈등을 보여주는 우화로 해석될 수 있다.

5. 3. 권력과 리더십

《파리 대왕》의 핵심 주제 중 하나는 권력의 속성과 리더십의 역할이다. 소설은 무인도에 고립된 영국 소년들이 문명화된 질서를 구축하려 하지만, 결국 원시적인 권력 다툼과 폭력으로 치닫는 과정을 통해 인간 본성에 내재된 권력욕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탐구한다.[5]

이야기 초반, 소년들은 민주적 절차를 통해 랄프를 리더로 선출한다. 랄프는 소라 껍데기를 사용하여 발언권을 부여하고 회의를 소집하며, 구조를 위한 봉화 유지와 거처 마련 등 장기적인 생존과 문명 유지를 위한 규칙과 질서를 강조한다. 그의 리더십은 이성과 합리성, 공동체의 안녕을 우선시하는 문명화된 사회의 가치를 대변한다. 그의 곁에는 지능적이지만 신체적으로 약한 피기가 있어, 랄프의 리더십에 이성적인 조언을 더한다. 피기의 안경은 불을 피워 생존을 가능하게 하는 과학과 이성의 상징이다.

반면, 성가대 지휘자였던 잭은 랄프의 리더십에 불만을 품고 점차 대립각을 세운다. 잭은 사냥을 통해 즉각적인 욕구(식량 확보, 흥분)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며, 추종자들에게 원초적인 즐거움과 소속감을 제공한다. 그는 카리스마와 힘을 바탕으로 권위를 세우고, 얼굴에 위장용 색을 칠하는 등 문명적 규범에서 벗어나 점차 야만적인 모습을 보인다. 잭의 리더십은 규칙보다는 힘의 논리를 앞세우며, 공포(미지의 '짐승'에 대한 두려움 조장)를 이용하여 집단을 통제하려는 권위주의적 속성을 드러낸다.

두 리더 사이의 갈등은 문명과 야만, 이성과 본능, 질서와 혼돈 사이의 대립을 상징한다. 소년들은 점차 잭이 제공하는 사냥의 흥분과 즉각적인 만족감에 끌려 랄프의 질서에서 이탈한다. 잭의 사냥 집단은 점차 폭력적으로 변모하여, '짐승'의 정체를 알리려던 사이먼을 집단 광기 속에서 살해하고, 랄프의 마지막 동료인 피기마저 로저가 굴린 바위에 맞아 죽게 만든다. 피기의 죽음과 그의 안경 탈취는 이성과 문명의 패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잭은 완전한 권력을 장악하고,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랄프를 제거하기 위해 섬 전체에 불을 지르며 추격한다. 이는 권력이 어떻게 개인의 야만성을 극대화하고 집단을 파괴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랄프가 쫓기던 중 돼지 머리가 꽂힌 창을 발견하고 이를 무기로 삼으려는 모습은 문명이 야만에게 패배했음을 암시한다.

이 소설은 《산호섬》과 같은 기존의 낙관적인 식민주의적 서사를 뒤집으며, 문명화된 인간이라도 외부의 통제와 질서가 사라지면 쉽게 야만성으로 퇴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5][13] 우화적 차원에서, 소설은 문명을 유지하려는 이성적 노력과 권력에 대한 원초적 욕망 사이의 충돌, 그리고 집단 사고와 개인의 도덕성, 합리성과 감정적 반응 사이의 긴장을 극명하게 묘사한다.[15] 랄프와 잭의 대립적인 리더십은 이러한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요소이다.

5. 4. 집단 심리

《파리 대왕》은 집단 사고와 개성, 합리적 반응과 감정적 반응, 도덕성과 부도덕성 사이의 긴장을 묘사한다.[15] 소설은 문명화된 영국 소년들이 어른의 부재 속에서 어떻게 집단적으로 야만 상태로 퇴행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질서와 협력을 구축하려는 초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혼란과 폭력으로 치닫는 과정을 통해 드러난다.[5]

처음에는 랄프를 중심으로 규칙을 만들고 구조를 기다리며 문명적인 질서를 유지하려 하지만, 을 중심으로 한 사냥 집단이 형성되면서 분열이 시작된다. 잭은 사냥 성공과 원초적인 자유를 내세워 다른 소년들을 끌어들이고, 점차 그의 추종자들은 얼굴에 흙 그림 물감을 칠하는 등 야만적인 모습으로 변모한다. 이는 집단 내에서 비이성적이고 원초적인 욕구, 즉 권력 의지가 점차 이성을 압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집단 심리의 부정적인 측면은 '짐승'에 대한 막연한 공포와 사냥 후의 흥분 상태가 결합되면서 극대화된다. 이 과정에서 소년들은 집단적 광기에 휩싸여 '짐승'의 정체를 알리려던 사이먼을 살해하기에 이른다. 이는 집단적 흥분 상태에서 개인이 어떻게 비이성적인 폭력에 쉽게 동참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이다.

잭의 집단 내에서 폭력은 더욱 심화되고 용인된다. 특히 로저는 개인적인 잔혹성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며 피기를 바위로 살해한다. 이는 집단 내에서 폭력이 일상화되고 권력 구조가 강화되면서 개인의 도덕성이 마비되고 극단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게 되는 심리를 보여준다.

결국 잭의 집단은 자신들의 권력과 야만적인 질서를 위협하는 마지막 존재인 랠프를 적으로 규정하고, 섬 전체에 불을 지르며 조직적으로 살해하려 한다. 이는 집단이 내부의 다른 목소리나 가치를 용납하지 못하고 제거하려는 극단적인 배타성과 폭력성을 드러낸다. 이처럼 《파리 대왕》은 고립된 환경 속에서 문명과 이성의 힘이 얼마나 취약하며, 권력 의지와 집단적 광기가 어떻게 개인의 도덕성을 파괴하고 사회를 야만 상태로 이끌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6. 상징

작품 속 주요 인물과 사물은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내포한다. 랄프는 문명, 질서, 이성을 대표하며, 소년들을 이끌고 구조를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시도한다. 반면, 잭은 야만, 본능, 폭력을 상징하며, 사냥과 같은 원초적 욕망에 충실하고 권위적인 리더십을 보인다. 이 둘의 대립은 문명과 야만 사이의 갈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피기는 지성합리성을 상징하며, 그의 안경은 불을 피우는 도구로서 과학 기술문명의 힘을 나타낸다. 잭의 무리가 피기의 안경을 빼앗는 행위는 이성과 문명을 억압하고 야만성이 강화됨을 의미한다. 사이먼은 영성진실을 상징하는 인물로, 소년들이 두려워하는 '짐승'의 정체(실은 낙하산병의 시체)를 깨닫지만, 이를 알리려다 집단 광기에 휩싸인 소년들에게 살해당한다. 이는 진실이 비이성적인 공포와 폭력 앞에 무력하게 희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로저가 바위를 굴려 피기를 살해하는 장면은 잔혹성문명의 완전한 파괴를 상징한다. 마지막에 랠프가 잭의 무리에게 쫓기며 돼지 머리가 꽂혔던 창을 움켜쥐는 모습은, 섬에서의 경험을 통해 문명이 패배하고 야만이 승리했음을 암시한다. 소년들이 두려워했던 '짐승'은 외부의 위협이라기보다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파괴 본능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섬 전체에 불을 지르는 잭 무리의 행위는 통제 불능의 야만성이 가져올 파멸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7. 평가 및 영향

《파리 대왕》은 출간 이후 문학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널리 읽히는 현대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소설은 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의 영어 소설 100선', 현대 도서관 최고의 소설 100권 등에 이름을 올렸고, 전 세계적으로 천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7][23]

하지만 인간 본성을 비관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논쟁을 낳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검열 대상 목록에 오르기도 했으며, 소설의 내용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 실제 사건(통가 조난자)과 비교되며 작품의 현실성에 대한 비판적 논의가 제기되기도 한다.[21][22]

그럼에도 《파리 대왕》은 문학,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오늘날까지 중요한 작품으로 널리 읽히고 있다. 특히 영어권 국가의 학교에서 꾸준히 읽히는 작품 중 하나로,[26] BBC 뉴스는 2019년 '가장 영감을 주는 소설 100권' 목록에 이 책을 포함시켰다.

7. 1. 평가

2005년 타임지는 《파리 대왕》을 1923년부터 2005년까지 발간된 최고의 영어 소설 100권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현대 도서관 최고의 소설 100권 목록에서는 편집자 선정 41위, 독자 선정 25위를 기록했다.[23] 또한 2003년 BBC의 설문조사 빅 리드에서 70위에 올랐고,[24] 《타임》은 이 소설을 역대 최고의 청소년 도서 100권 목록에도 포함시켰다.[25] 2019년 BBC 뉴스는 《파리 대왕》을 가장 영감을 주는 소설 100권 중 하나로 선정했다.

초판 3,000부의 판매는 더뎠지만, 《파리 대왕》은 이후 큰 인기를 얻어 2015년 기준으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7] E. M. 포스터는 이 소설을 "올해의 뛰어난 소설"로 선정했으며, 한 평론에서는 "일류 모험 소설일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평가했다.[7] 1960년 2월, 갤럭시 사이언스 픽션의 플로이드 C. 게일은 《파리 대왕》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주며 "골딩은 작은 사회의 붕괴를 정말 끔찍하게 묘사한다... 현대 고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19] 가디언지의 로버트 맥크럼은 "《파리 대왕》은 나치 유럽의 공포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인간성을 보여주고, 그 후 인간을 자연 상태에서 추론한다. 암울하고 구체적이지만 보편적인, 분노와 슬픔을 융합한 ''파리 대왕''은 1950년대 소설이자 영원한 소설이다"라고 평가했다.[7] 마크 D. 하우저는 《파리 대왕》을 "매우 흥미롭다"고 칭하며 "생물학, 경제학, 심리학, 철학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20]

그러나 《파리 대왕》은 인간 본성과 개인의 복지 대 공공의 이익에 대한 논쟁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이유로 미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가장 많이 검열된 100권의 책 목록에 포함되었다. 이 책은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존재로 묘사하여 냉소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관점은 개릿 하딘의 에세이 "공유지의 비극"이나 아인 랜드의 저서와 연관되기도 했으며, 엘리노어 오스트롬의 "공유지의 관리"는 이에 대한 반박으로 제시되기도 한다.[21]

또한 《파리 대왕》은 1965년 통가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인 통가 조난자 사건과 자주 비교된다. 이 사건은 통가의 학생들이 탄 낚시배가 난파되어 무인도에 표류한 사건으로, 가족들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학생들은 15개월 이상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식량 정원, 빗물 저장 시설, 운동 기구, 배드민턴 코트, 닭장, 그리고 영구적인 불을 갖춘 작은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들을 발견한 피터 워너 선장은 그들이 건강하고 쾌활한 상태였다고 기록했다. 이 사건을 연구한 네덜란드 역사학자 룻허르 브레흐만은 《파리 대왕》의 인간 본성에 대한 묘사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22]

특히 영어권 국가의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파리 대왕》은 2016년 영국 여론 조사에서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과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에 이어 학교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 3위에 올랐다.[26]

7. 2. 영향

2005년, 타임지는 《파리 대왕》을 1923년부터 2005년까지 발간된 최고의 영어 소설 100권 중 하나로 선정했으며, 현대 도서관 최고의 소설 100권 목록에서는 편집자 선정 41위, 독자 선정 25위에 올랐다. 초판 3,000부의 판매는 부진했지만, 이후 큰 인기를 얻어 2015년 기준으로 1,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7]

소설가 E. M. 포스터는 《파리 대왕》을 "올해의 뛰어난 소설"로 평가했으며, 한 평론에서는 "일류 모험 소설일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묘사했다.[7] 1960년 2월, ''갤럭시 사이언스 픽션''의 플로이드 C. 게일은 이 소설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주며 "골딩은 작은 사회의 붕괴를 정말 끔찍하게 묘사한다... 현대 고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19] 하버드 대학교의 생물학자 마크 D. 하우저는 《파리 대왕》을 "매우 흥미롭다"고 칭하며 "생물학, 경제학, 심리학, 철학의 필독서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20] 로버트 맥크럼은 ''가디언'' 지면을 통해 이 소설이 "나치 유럽의 공포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인간성을 보여주고, 그 후 인간을 자연 상태에서 추론한다"고 분석하며, "암울하고 구체적이지만 보편적인, 분노와 슬픔을 융합한 ''파리 대왕''은 1950년대 소설이자 영원한 소설이다"라고 평가했다.[7]

그러나 《파리 대왕》은 인간 본성과 개인의 복지 대 공공의 이익이라는 주제에 대한 논쟁적인 입장 때문에 미국 도서관 협회가 선정한 1990년부터 1999년까지 가장 많이 검열된 100권의 책 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책은 인간을 본질적으로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존재로 묘사하여 냉소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관점은 개릿 하딘의 에세이 "공유지의 비극"이나 아인 랜드의 저작과 유사한 맥락으로 해석되기도 했으며, 이에 대한 반박으로 엘리노어 오스트롬의 "공유지의 관리"가 언급되기도 한다.[21]

소설의 내용과는 대조적인 실제 사례로 1965년 통가에서 발생한 통가 조난자 사건이 있다. 통가의 학생 여섯 명이 작은 낚시배를 타고 나갔다가 무인도 '아타'에 표류하게 되었다. 실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이들은 15개월 이상 생존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 정원, 빗물을 저장하기 위한 속이 빈 나무 통, 운동 기구, 배드민턴 코트, 닭장, 그리고 영구적인 불씨" 등을 갖춘 작은 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들을 발견한 호주인 선장 피터 워너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상태였다고 기록했다. 이 사건을 연구한 네덜란드 역사학자 룻허르 브레흐만은 골딩이 묘사한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하며, 통가 소년들의 사례가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22]

작가 스티븐 킹은 자신의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마을 캐슬 록의 이름을 《파리 대왕》에 나오는 잭의 요새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혔다.[36] 《파리 대왕》은 킹의 소설 《쿠조》(1981), 《미저리》(1987), 《애틀랜티스의 심장》(1999) 등에서도 중요한 모티프로 등장한다. 그의 소설 《그것》 역시 골딩의 소설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킹은 "어린 시절에서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는지, 그리고 어린 시절에 경험하는 일들이 나중에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37] 2011년, 킹은 골딩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파리 대왕》의 새로운 판본에 서문을 쓰기도 했다.[38] 킹의 캐슬 록 마을 이름은 영화감독 롭 라이너가 설립한 제작사 캐슬 록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에도 영감을 주었다.[39]

영국의 판타지 작가 앨런 가너는 《파리 대왕》을 읽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40]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은 1995년 앨범 ''The X Factor''에 이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 "Lord of the Flies"를 수록했다.[41]

영국의 인디 팝 밴드 더 카메라월스는 2008년 앨범 ''Pocket Guide to the Otherworld''에 "Lord of the Flies"라는 제목의 곡을 포함시켰다.[42]

8. 한국어 번역

(내용 없음)

9. 각색

소설 《파리 대왕》은 여러 매체로 각색되었다.

=== 영화 ===


  • '''파리 대왕''' (1963): 피터 브룩이 감독을 맡았다. 영국이 핵전쟁 공격을 받으면서 육군 유년학교 학생들이 비행기로 피난하던 중 조난당했다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초기 원고에는 있었으나 편집자의 제안으로 삭제되었다. 일본에서는 극장 미개봉되었으며, 상영 시간은 87분이다.

구분내용
감독·각본피터 브룩
제작루이스 앨런
촬영톰 홀리먼
음악레이먼드 레퍼드
출연제임스 오브리 (랄프 역), 휴 에드워즈 (피기 역), 톰 체이핀 (잭 역), 로저 엘윈 (로저 역), 톰 게이먼 (사이먼 역)


  • '''알키트랑 두고''' (1975): 필리핀 영화로, 루피타 A. 콘시오가 감독했다.

  • '''파리 대왕''' (1990): 해리 훅이 감독을 맡았다. 상영 시간은 90분이다.

구분내용
감독해리 훅
제작로스 미로이, 루이스 알렌
각본사라 시프
제작 총지휘루이스 알렌, 피터 뉴먼
촬영마틴 퓨러
음악필립 사르도
출연발타자 게티 (랄프 역), 다뉴엘 피포리 (피기 역), 크리스 퓨어 (잭 역), 게리 룰 (로저 역), 제임스 배지 데일 (사이먼 역), 밥 펙 (군인 역)



2017년 8월, 워너 브라더스는 모든 출연진을 여성으로 구성한 네 번째 영화 각색을 발표했으나[27][28] 이후 제작이 취소되었다. 하지만 이는 2021년 방영된 텔레비전 드라마 시리즈 옐로우자켓에 영감을 주었다.[29] 또한, 출연진이 모두 여성인 영화 ''레이디월드''가 2018년에 개봉되었다.

=== 텔레비전 ===

2023년 4월, BBC는 영국 제작사 일레븐 필름이 소설의 첫 텔레비전 각색을 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각본은 잭 손이 맡는다.[30]

=== 연극 ===


  • 1984년: 클리프턴 칼리지 예비 학교에서 처음으로 무대 각색되어 공연되었다. 이 학교 교사인 엘리엇 왓킨스가 윌리엄 골딩의 동의를 얻어 각색했으며, 골딩은 개막 공연에 참석했다.
  • 1995년: 나이젤 윌리엄스가 각색한 버전이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에 의해 초연되었다.[31] 파일럿 극단은 이 작품으로 영국 및 해외에서 광범위하게 순회 공연했다.
  • 2014년: 2011년 작품[32]인 ''파리 대왕''이 리젠트 파크 야외 극장에서 2015 시즌 폐막작으로 다시 공연될 것이며, 이후 영국 주요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고 발표되었다. 연출은 티모시 셰이더가 맡을 예정이었다.
  • 2018년: 캔자스 기반의 오렌지 마우스 시어트리컬스(Orange Mouse Theatricals)와 매튜 클릭스타인이 ''Ladies of the Fly''를 제작했다. 이는 8세에서 16세 사이의 소녀들이 원작과 자신들의 삶을 바탕으로 공동 집필한 젠더 전환 각색 작품으로, 2018년 8월 소녀들이 참여형 실사 쇼로 공연했다.[33]


=== 라디오 ===

2013년 6월, BBC 라디오 4 Extra는 Judith Adams가 각 30분 분량의 4개 에피소드로 각색하고 Sasha Yevtushenko가 연출한 드라마를 방송했다. 출연진으로는 해설자 역의 루스 윌슨, 랄프 역의 핀 베넷, 잭 역의 리처드 린넬, 피기 역의 캐스퍼 힐튼-힐리, 사이먼 역의 잭 케인이 참여했다.[34]

=== 그래픽 노블 ===

Aimée de Jongh가 각색하고 삽화를 그린 그래픽 노블이 2024년 9월 12일 35개국에서 출판되었다. 네덜란드어 버전은 출판 하루 만에 매진되었다.[35]

참조

[1] 웹사이트 Bound books – a set on Flickr https://www.flickr.c[...] 2007-11-22
[2] Amazon Lord of the Flies: Amazon.ca https://web.archive.[...] Amazon 2021-05-20
[3] 웹사이트 Lord of the Flies and The Coral Island https://web.archive.[...] William Golding Official Site 2021-01-23
[4] 성경 2 Kings 1:2–3, 6, 16
[5] Youtube Why should you read "Lord of the Flies" by William Golding? https://www.youtube.[...] 2019-12-12
[6] 서적 Strangers from Within Farrar Straus & Giroux
[7] 뉴스 The 100 best novels: No 74 – Lord of the Flies by William Golding (1954) https://www.theguard[...] 2015-02-16
[8] 뉴스 Golding's way https://www.theguard[...] 1986-09-26
[9] 뉴스 Lord of the Flies? 'Rubbish'. Animal Farm? Too risky – Faber's secrets revealed https://www.theguard[...] 2019-04-28
[10] 이메일 University of Exeter 2021-02-05
[11] 웹사이트 New BBC programme sheds light on the story behind the publication of Lord of the Flies https://www.faber.co[...] 2019-06-06
[12] 웹사이트 EUL MS 429 – William Golding, Literary Archive http://lib-archives.[...] University of Exeter 2021-10-06
[13] 서적 William Golding: Lord of the Flies Marshall Cavendish
[14] 논문 The Government of Boys: Golding's ''Lord of the Flies'' and Ballantyne's ''Coral Island''
[15] 뉴스 Major themes in Lord of the Flies https://1.cdn.edl.io[...]
[16] 웹사이트 What does the setting symbolize in Lord of the Flies? https://study.com/le[...]
[17] 서적 Where was Rebecca shot? : curiosities, puzzles, and conundrums in modern fiction https://archive.org/[...] Weidenfeld & Nicolson 1998
[18] 웹사이트 Lord of the Flies: Genre https://www.sparknot[...]
[19] 간행물 Galaxy's 5 Star Shelf https://archive.org/[...] 1960-02
[20] 서적 Moral Minds: How Nature Designed Our Universal Sense of Right and Wrong
[21] 웹사이트 How The Lord of the Flies is a Myth and a False Representation of Humanity https://raywilliams.[...] 2021-05-24
[22] 뉴스 The real Lord of the Flies: what happened when six boys were shipwrecked for 15 months https://www.theguard[...] 2020-05-09
[23] 웹사이트 Top 100 Novels: Let the Fighting Begin http://blog.chron.co[...] Houston Chronicle 2011-02-01
[24] 웹사이트 The Big Read – Top 100 Books https://www.bbc.co.u[...] 2003-04
[25] 잡지 100 Best Young-Adult Books https://time.com/col[...]
[26] 뉴스 George Orwell's Animal Farm tops list of the nation's favourite books from school https://www.independ[...]
[27] 웹사이트 Scott McGehee & David Siegel Plan Female-Centric 'Lord of the Flies' At Warner Bros https://deadline.com[...] 2017-08-30
[28] 웹사이트 'Lord of the Flies' all-girl remake sparks backlash https://edition.cnn.[...] 2017-09-01
[29] 뉴스 "Yellowjackets' Leans In to Savagery" https://www.nytimes.[...] 2021-11-10
[30] 뉴스 BBC announces first TV adaptation of William Golding's Lord of the Flies https://www.bbc.co.u[...] 2023-04-20
[31] 웹사이트 Search {{!}} RSC Performances {{!}} LOF199508 - The Lord of the Flies https://collections.[...]
[32] 웹사이트 Lord of the Flies, Open Air Theatre, Regent's Park, review https://www.telegrap[...] 2011-05-26
[33] 웹사이트 Orange Mouse Theatricals to stage re-imagined 'Lord of the Flies' with an all-female twist. https://www2.ljworld[...]
[34] BBC Radio William Golding – Lord of the Flies http://www.bbc.co.uk[...] BBC Radio 4
[35] 뉴스 Lord of the Flies at 70: how a classic was reimagined as a graphic novel https://www.theguard[...] 2024-08-25
[36] 서적 The Stephen King story https://archive.org/[...] Andrews and McMeel
[37] 웹사이트 Stephen King's It and Lord of the Flies https://william-gold[...] 2018-06-16
[38] 뉴스 Stephen King joins William Golding centenary celebration https://www.theguard[...] 2011-04-11
[39] 웹사이트 Introduction by Stephen King http://lordoftheflie[...] Faber and Faber 2011-10-12
[40] 서적 The Oxford Companion to Children's Literature
[41] 웹사이트 CALA (-) LAND http://ilcala.blogsp[...] 2018-05-06
[42] 웹사이트 Indie band The Camerawalls releases debut album https://www.pep.ph/g[...] 2020-05-10
[43] 간행물 William GoldingのLord of the fliesにおける寓意性について 同志社大学人文学会 196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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